산행기/경상북도

경산 갈미봉(288.2m)-연죽산(292.6m),태봉산(203.1m),황새봉(256.8m)

산여울 2014. 9. 22. 21:14

ㅇ.산행일자: 2014년 9월22일(4째 월요일)

ㅇ.산행지: 경산 갈미봉(288.2m)-연죽산(292.6m),태봉산(203.1m),황새봉(256.8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8시40분~오후1시50분(5시간10분:차량이동시간 50여분 포함)

ㅇ.산행코스: 경산시 남천면 흥산길42.농가옆 임도들머리-김해김씨가족묘역-갈미봉 정상-컨테이너창고-지암교

                 -남천로 대구부산고속도 삼성1교-연죽산 정상-남천로-금곡교-흥산교-산행출발지점-차량이동

                 -장미공원묘지입구 오동지-청주한씨종중묘역-태봉산 정상-장미공원묘지 관리사무실

                 -장미공원묘지옆 오동지-차량이동-송백2리마을회관-황새봉 정상-임도-송백2리마을회관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갈미봉(288.2m)-연죽산(292.6m)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 42호집 대문에서 80여m정도 지나 포도밭이 끝나는 지점의 임도 들머리를

       기점으로 갈미봉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전봇대옆에는 글씨가 퇴색되어 알아보기 힘든 낡은 입산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산행채비를

       한뒤 임도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30 여m 정도 오르면 임도는 좌측으로 꺽여 오르고, 다시 30 여m 정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꺽여 오르더니

       얼마안가 좌측으로 너른 묘역 한곳을 통과합니다.

 

       계속해서 임도 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오르면 3분여후 넓게 자리잡고 있는 김해김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너른길도 끝나는걸 보니 이 길은 이곳 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듯 하네요.묘역 상단부 소나무 아래에는

       수목장을 했는지 작은 묘비와 함께 생전에 받은듯한 공로패 까지 놓여있는게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산길이

       열립니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이산이 개인 소유인지  잡목을 베어내는등 깨끗하게 관리를 잘해놓아

       오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한동안 오르노라니 13분여후 잔디가 자라지 않아 맨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헐벗은 묵묘 한곳이 나오고~~~

 

       다시 4분여후 잡목이 무성한 가운데 폐 TV안테나가 하나 서있고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갈미봉 고스락(288.2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어서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주변을 둘러보나~~~

 

       우거진 숲 때문에 조망은 거의 열리지 않고 남쪽으로만 소나무 사이로 흥산리 쪽 포도농원이 약간 내려다

       보일뿐 이네요. 직진 방향으로 계속해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 지길레 무심코  진행을 하다가 GPS를 확인해

       보니 이 능선길은 경산공원묘지 쪽으로 해서 상원산과 동학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폐TV안테나가 있는 북북서릉을 따라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느라 7~8분의 시간을 까먹고 말았습니다.

 

       길없는 능선 초입부를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 내려가니 희미한 능선길과 이어지더니, 잠시후 잔디가

       자라지 못해 헐벗은 봉분의 달성서씨 무덤이 잇달아 나오고~~~

 

       희미한 길흔적 따라 잠시 더 내려가니 전면이 트이더니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파렛트를 적재해 놓은

       잡초무성한 공터로 내려섭니다.

 

       공터 앞으로는 두충나무밭이 전개되고, 그 뒤로는 남천면 소재지와 삼성리 일대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공터를 좌측으로 빠져나가면 잠시후 비포장 수렛길과 합류하고, 수렛길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허름한

       컨테이너 창고가 하나 나오며 바로 한국형 경전철 시험선과 맞닥뜨리는 "T"자형 갈림길에 이르릅니다.

       좌측 시험선을 따라 나있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길 좌측으로는 온통 포도밭이 전개되는데~~~

 

       까맣게 잘익은 큼직한 포도송이들이 하얀 분을 잔뜩 뒤집어 쓴채 주렁주렁 매달려 군침을 돋우네요.

       조금더 진행 하노라니 부부인듯한 중년 남녀 두분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가, 필자가 인사를 건넸더니

       용케도 내마음을 읽었는지 잠시 포도도 맛보며 쉬어가기를 청합니다. 염치 불구하고 다가 섰더니 커다란

       포도송이 하나를 내미는데, 잠시 대화를 나누며 포도를 먹어보니 당도가 엄청 높은게 꿀맛입니다. 다먹고

       가려면 시간이 너무 지체 될것같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포도를 먹으며 느긋하게 발길을 옮깁니다.

 

       경부선 고가교 앞에서 우측으로 꺽어 한동안 진행 하면 삼성역길을 따라 지암교에 이르고 다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 길을 따르면 이내 25번 신 국도상의 삼성1교 아래를 통과 해서~~~

 

       남천 제방길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으로는 역시 넓은 포도밭이 전개되고 전면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될 연죽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연죽산 좌측 조자골로 들어가다가

       삼성교에서 100 여m 정도 들어간뒤 우측 산길로 올라붙으면 희미하나마 능선으로 연결이 된다고

       하는걸 읽어 본바는 있으나~~~

 

       잠시후 도착한 25번 구 국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러 잠시 생각해보니 좌측으로 돌아서 선답자가 말한

       산행 들머리 까지 가려면 앞으로도 엄청 먼거리를 돌아가야 할것 같아 코스를 변경하기로 하고, 연죽산

       산자락과 맞닿아 있는 대구부산 고속도의 고가교인 삼성1교로 가기위해 우측 도로 따라 진행 합니다.잠시후

       도착한 삼성1교 고가교 아래에서 가파른 좌측 산사면으로 올라붙으며 연죽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길없는 산자락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가파른 암릉 구간으로 바뀌는데, 직등을 시도하다

       역부족으로 좌측으로 우회해서 어렵사리 올라서니~~~

 

       연이어 또 다른 수직 암벽이 앞을 막아섭니다. 이번 암벽 역시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또 다른 암벽이 나타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맞은편으로 조금전 내려선 갈미봉이 대구부산 고속도로 뒤로 건너다 보이네요.

 

       이번에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니 잠시후 멋진 조망처에 올라서는데, 뒤돌아 서니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뻗어나가고 남천면 일대 산야들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약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삼성리 일대와 갈미봉이 건너다 보이고~~~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잡목을 헤치며 오르노라니 주능선에 가까워 지는듯 하더니 잡목과 칡넝쿨이

       뒤엉킨 지대가 나타나는데, 잡목만 있을 경우는 찔리고 긁히고 힘이 들긴 하지만 치고 나갈수는 있는데 반해

       칡넝쿨과 잡목이 얽혀 있으면 도저히 뚫고 나갈수가 없습니다. 몇번이나 시도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뒤돌아 나가

       우회를 한 끝에 산자락으로 올라 붙은지 40 여분 만에 어렵사리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다소 숨통이 트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안가 암릉구간으로 올라서는데,우측으로

       갈미봉과 삼성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상원산,동학산, 그리고 우측 멀리로 병풍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안가 돌축대가 나오는데, 올라서니 특이한 모양의

       경주최씨 묘비와 묵묘 가 연이어 나오네요.

 

       곧이어 바위지대가 잠깐 나타나더니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펑퍼짐한 능선이 나옵니다.

 

       좌측 나무사이로 채석장이 힐끗 힐끗 보이고, 다시 나오는 바위지대를 넘어서니~~~

 

       이내 잡초가 무성한 폐무덤 1기가 있는 연죽산 고스락(292.6m)에 닿습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님의 10,319번째산 표시가 되어있는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입이 딱 벌어집니다. 산뜻한 걸로

       보아 최근에 다녀가신듯 하네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을 둘러보니 나무사이로 금곡리 일대만이 살짝 조망이 되네요.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정상에서 부터 이 쪽편으로는 능선 일대가 잡목을 잘라내어

       차곡차곡 쌓아 놓는등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읽어본것과는 달리 진행하기가 아주

       수월하네요. 좌측 나무사이로는 여전히 허연 속살을 드러낸 채석장이  힐끗 힐끗 보이는 걸로 보아

       채석장 규모가 상당히 큰 모양입니다.잠시 진행 하면 나오는 펑퍼짐한 안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갈림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내려선 조망처에서 남천리 일대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칡넝쿨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도 잠시 거치고 잠시후

       잔디가 잘가꾸어진 원주원씨 묘역으로 내려서고~~~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널따란 공동묘지가 자리잡고 있는게 시야에 들어옵니다.이어서 나오는 공동묘지 아래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임도 수준의 너른길로 바뀌고~~~

 

       잠시더 내려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금곡리와 흥산리 일대 산야들이 조망되네요.

 

       잠시후 날머리를 빠져나가더니 25번 구 국도변으로 내려서며 연죽산 산행을 마칩니다.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좌측 금곡교 방향으로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금곡교앞 삼거리에 이르고 밀양,청도방향인 우측 25번 국도를 따라 금곡교를 건너 진행하면~~~

 

       25번 신 국도상 금곡1교 아래를 통과해서 흥선리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흥산리 입구 삼거리에는 "흥산1리 명소 숲길쉼터"라는 표지판과 함께  육각정도 갖추어진 아담한 쉼터가

       조성이 되어있네요.

 

       우측으로 꺽어들면 바로 흥산교가 나오고, 흥산교를 건너 진행하면 잠시후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한국형 경전철 시험선 아래를 연이어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경부선 아래를 통과하면~~~

 

       갈미봉 산행기점이자 차량을 주차해둔 임도 들머리에 이르며 갈미봉-연죽산 산행을 마칩니다. 차량을 회수한뒤,

       다음 산행지인 태봉산으로 향합니다.

         

       ◈.태봉산(203.1m)

 

       장미공원묘지와 인접해있는 태봉산 산행을 위해 장미공원묘지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다가 오동지옆

       야트막한 고갯마루 길가에 차량을 주차한뒤, 카메라와 간단한 이동식과 물병 하나만을 허리색에 넣어

       옆구리에 찬채 태봉산 산행에 나섭니다. 왔던길을 30 여m정도 되내려가면 우측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이리로 올라서면~~~     

 

       몇발짝 안올라가 넓게 자리잡고 있는 청주한씨 종중묘역에 올라섭니다.뒤돌아 서니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데,

       정면으로 갈미봉과 그 우측 뒤로 동학산 그리고 더 우측 아주멀리 병풍산 까지 어림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묘역 좌측 상단부로 열리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곧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로 바뀌고

       잠시후 청주한씨의 가장 웃대 조상묘인듯한 잘 관리가 된 너른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태봉산 고스락(203.1m)에

       올라섭니다.

 

       묘역 상단부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소나무 가지에 표지기를 다는데, 주위를 이리저리 살펴도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인증샷을 한뒤, 준비해온 군고구마와 사과 반쪽으로 나홀로 중식시간을 가진뒤

       반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서자 말자 전면으로 드넓은 장미공원묘지가 펼쳐지며, 동래정씨 묘역 쪽으로 내려서고~~~

 

       무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6 분여 만에 공원묘역 하단부로 내려서며 바로 아래로 작은 소류지인

       오동지가 내려다 보이고~~~

 

       이내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장미공원묘지 진입로로 내려섭니다. 오동지를 낀 우측 진입로를 따라 나가노라면~~~

 

       "재강사(齋岡祠)"라는 어느 문중의 잘지은 재실이 나오고~~~

 

       얼마안가 차량을 주차해둔 지점에 이르며 38분여 만에 태봉산 산행을 마치고는 마지막 산행지인

       황새봉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황새봉(256.8m)

 

       황새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송백2리 마을회관옆에 차량을 주차한뒤, 역시나 간편 복장으로 마을회관앞

       사거리에서 전면 골목길로 들어서며 황새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농가 몇채를 빠져나가니 바로 감나무 과수원으로 이어지고, 우측 콩밭이 끝나는 지점 산자락의 감나무밭으로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본 송백2리마을 전경입니다.

 

       잠시더 오르니 산길 좌측으로 무덤과 함께 소나무 한그루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빽빽한 대나무숲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이어지는 운치있는 대나무숲을 지나니~~~

 

       능선길 좌우측으로 잇달아 묘역이 나오고~~~

 

       산길 들머리 붙은지 12 분여 만에 좌측에 너른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황새봉 고스락(256.8m)에 올라섭니다.

 

       잡목에 쌓여있는 봉긋한 지점의 나뭇가지에는 어김없이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보이는데,

       뜻밖에도 종태아우의 표지기가 오랫만에 걸려있는게 보입니다.3,073 이란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걸로 보아

       근래에 다녀간듯하네요.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기가

       싫어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내려선 펑퍼짐한 안부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여 치고 내려가니 짐승길인듯 이리저리

       흩어져  이어지더니 5 분여 만에 계곡의 시멘트 포장 임도로 떨어집니다.우측 임도를 따라 나가면~~~

 

       잠시후 전원주택 한채와 작은 다리를 건너 송백2리 마을안으로 들어섭니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잠시더 진행하니 출발지점인 송백2리마을회관에 이르며, 불과 36 분여 만에

       황새봉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 예정된 산행일정 모두를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