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2월21일(3째일요일)
ㅇ.산행지: 보은 푯대봉(435.5m)-노성산(516m)-국사봉(551.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성동산악회 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4시(5시간20분)
ㅇ.산행코스: 수리티재-푯대봉-산불감시초소봉(445m)-아낭골재-노성산-503.7봉-폐광터
-움막 우측능선-국사봉-안부 공터사거리-조곡2리 마전사 마을
ㅇ.산행지도
노성산 -국사봉 종주 산행기점 으로 잡은 회북면 과 수한면 의 면계 인 수리티재(321m) 에 하차 하니~~~
수리티재 고갯마루 는 소공원 형태의 쉼터 로 조성 되어 있고~~~
그 우측 으로 시멘트 포장 임도 를 따라 들어 가며 산행 이 시작 됩니다.
2분여 올라가면 시멘트 길 이 끝나며 그 끝에 SK텔레콤 이동통신 중계탑 이 높다랗게 세워져 있고,
왼쪽 시멘트 축대 위로 올라 서면서 산길 로 연결 이 됩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 인데다 눈 까지 덮여 있어서 엄청 미끄러운 등로 를 한차레 용 을 써며 오르면,
10여분 만에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시스템 이 설치 되어 있는 푯대봉 고스락(435.5m) 에 올라 섭니다.
동쪽 아래 로 우리 일행들 이 차를 타고 올라온 25번 국도 가 뱀 처럼 꾸불꾸불 이어지고~~~
서쪽 아래로는 30번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 가 높은 교각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모습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 을 즐기고 내려서다 뒤돌아본 모습.
급사면 구간 에 이어 완만한 능선 이 이어 지다 5분여 만 에 푯대봉 보다 훨씬 조망이 좋은 작은 봉 에 올라섭니다.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 가고 있네요.
잠시 내려 서면 "평산 신씨" 묘역 을 지나고~~~
이어서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면 금적지맥 마루금 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산불감시초소 를 철거 하려는지 부서졌는지 그 잔해 가 나딍굴고 있는 445m봉 에 올라 서는데
이곳 또한 하늘 에서 내려다 보는 고도감 과 더불어 기막힌 풍광 을 제공해 줍니다.
산 을 뚫고 계곡 을 가로 지르는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와~~~
남서 쪽 으로 앞으로 가야할 여러 봉우리 들이 전개 되는데, 완만 하게 연결 이 되는게 아니라 각 봉우리 간 오르내림 이 엄청 심한게 앞으로 의 행보 가 엄청 힘 들 것 같은 예감 이 듭니다.
바로 앞 에 보이는 뾰족 하게 솟아 있는 480m 봉은 가파른 능선길 을 따라 오르다 일부는 고스락 으로 그대로 오르고 필자는 7부 능선 쯤 에서 선두 일행 몇명 이 고스락 에서 우측 으로 휘어져 내려 오는 능선을 타고 내려 서는게 보여,
벌목된 나무들 이 얼기설기 방치 되어 있는 우측 산사면 을 우회 해서 가로 질러 나가 선두 그룹 과 합류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 이 잠시 이어지다가~~~
비포장 수렛길 이 지나가는 아낭골재 에 내려 사는데, 옛 성황당 이었던 듯 돌무더기 흔적 이 남 아 있고, 지금도 사람들 의 통행 이 제법 있는듯 수레바퀴 자국도 보입니다.
아낭골재 는 차정리 와 건천리 를 이어주는 길입니다.
맞은편 가파른 절개지 를 올라 산길 을 이으면 한동안 잡목 이 무성한 거친길 에 이어 좌측 아래로
차정리 농가 가 지척 으로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부터 암릉 구간 이 나타 납니다.
때로는 직등 도 하고 때로는 우회 도 하며 점점 가팔라 지는 희미한 능선길 을 따르 노라니 희미한 길마저도 사라져 버리고~~~
거의 직벽 에 가까운 된비알 을 희미한 족적 을 쫒 아 이리 저리 돌아 오르다 종내 에는 그냥 바위 를 타고 치고 오르는데,
바위들 이 단단 하지 않고 푸석 한게 많은데다 따뜻한 날씨 탓에 해빙 을 하는 곳 이 많아 무너져 내리기도 해서 여간 조심 을 하지 않으면 큰사고 가 나기 쉬운 코스입니다.
어렵사리 치고 오르다 잠시 숨 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좌측 건천리 쪽 농가 와~~~
우측 차정리 쪽 계곡 의 농가 들이 아낭골재 로 인해 연결이 되는게 확연히 드러 납니다.
온갖 고초 를 겪으면서 어렵사리 올라선 노성산 고스락(516m) 엔 정상표지석 도 그 어떠한 팻말도 없고 몇몇 산악회의 표지기 만이 나붙어 정상 임 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올라 온것 을 보상 이라도 해주듯 사방 팔방 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 만 은 거의 환상적 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의 호프 윤대장 특유 의 현지 자연석 을 이용한 급조 정상표지석 을 민들어 세우고는 힘들게 올라 온 만큼 단체 등정기념 사진 을 한장 남깁니다.
멀리 우리들 의 출발지점 인 수리티재 도 어림 이 됩니다.
모두들 지형도 와 현지형 을 비교해 가며 우리가 가야할 능선 과 봉 을 어림해 봅니다.
수리티재 와 우리가 타고 넘어온 봉우리 들. 유난히 오르내림 이 심한 능선 들 입니다.
어렵고 힘들게 올라온 봉우리 라 20여분 가까이 기념사진도 찍고 조망 도 즐기며 쉼 을 한뒤 서쪽 급사면 으로 잠시 내려서서~~~
양지바른 "전주이씨" 묘역 에 자리 잡고 는~~~
정상주 를 곁들 인 중식 시간 을 35분 여 느긋하게 가진뒤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이 지점 은 독도 에 다소 신경 을 써야 할 구간 으로 능선 이 펑퍼짐 한게 마루금 이 분명 하지 않게 이어지므로 선답자 들 의 표지기 를 참조
해서 서능 을 잠시 따르다 다시 약한 능선분기 지점 에서 우측 으로 갈아 타야만 제대로 마루금 이 이어져~~~~
안부 사거리 지점 으로 내려 서게 됩니다.
말 이 사거리 이지 좌우측 으로는 오랫동안 발길 이 없었든듯 길흔적 도 있는듯 마는듯 합니다.
서서히 가파른 사면 을 치고 오르면 15분여 만에 503.7m봉 에 올라 서는데, 고맙게도 준.희 님 이 특유 의 팻말 을 달아 놓았네요.
이지점 역시 독도 유의지점 으로 이곳 에서 그대로 능선길 을 30여 m 따르다 뚜렷한 능선길 을 버리고 희미한 우측 급사면 길로 내려 서야만 국사봉 방향 이자 금적지맥 길로 연결 이 되는데, 직진하는 능선길 이 워낙 뚜렷 하고 완만해 우측 사면 쪽 으로 선답자 들 의 표지기 들이 몇개나 걸려 있었는데도 불구 하고 그대로 직진 하는 바람 에 약간 의 알바 를 하고 독도 를 한참 이나 한뒤 에 되돌아 와 제대로 된 마루금 을 잇는 바람 에 25분 이상 이나 시간 을 소비 하는 우(愚) 를 범했습니다.
표지기 들 이 몇개나 달려 있는 우측 급사면 길 로 내려 섭니다.
10여분 이면 안부 에 내려 서고~~~
다시 한차례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10여분 만에 좌측 계곡 쪽에서 올라 오는듯한 임도수준 의 널따란 길 에 올라서는데,
주변 으로 녹쓴 탄차 적재함 등 이 두어개 보이는 걸로 보아 아마도 옛광산터 로 오르는 길인듯 하고~~~
잠시 더 오르니 폐광터 에 닿으면서 우측 아래 로는 깊은 계곡 이 내려 다 보입니다.
전면 으로는 깊은 계곡 위로 국사봉 정상부 가 올려다 보이네요.
폐광터 앞 을 통과 하노라니~~~
머리 위로 과거 석탄 탄광 이었든듯 눈에 덮히긴 했지만 시커먼 둔덕 이 흉물스럽게 보이네요.
잠시 더 널따란 수렛길 을 따르면 좌측 산자락 으로 선답자 의 발자국 이 남아있는 오름길 이 보이는데, 아마도 금적지맥 마루금 이 아닐까 생각 이 되고, 우리 일행 은 그쪽 으로 오르려다 우측 멀지 않은 곳에 국사봉 정상부 가 빤히 보일 뿐더러 그대로 우측 산 허리 을 휘어도는 산길 이 뚜렷이 보여 그대로 소롯길 을 따라 한구비 에돌아 나가니 저만치 멀지 않은 계곡 상단부 에 웬 움막 같은게 보입니다
충북 일보의 자료 에서 본 노부부 가 은둔생활 을 한다는 움막 이 틀림없는것 같네요.
가까이 가보니 방문 은 잠겨 있고 사람 사는 흔적 이 역력 합니다.점볼마을 에 집 을 두고 왔다갔다 하면서 이곳에서 은둔생활 을 한다고 하네요.
움막 직전 좌측 계곡 쪽으로 국사봉 오름길 이 보이나, 국사봉 을 올랐다 왔던길 을 되내려 오기 싫어 그대로 움막 앞을 통과 화살표 방향 으로 개척산행 을 시도~~~
엄청 가파른 산사면 을 코에 단내 가 나도록 힘들게 치오른 끝에 14분여 만에 국사봉 정상부 돌탑봉 에 올라 섰습니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고스락 이 지척 입니다.
이내 국사봉 고스락(551.1m) 에 올라서니 삼각점 이 설치 되어 있고~~~
망루 형태 의 산불감시초소 와 작은 돌탑 그리고 폐산불감시초소 도 보이는데 정작 정상표지 는 어디에도 보이지 를 않습니다.
또다시 우리의 윤대장 작품 인 즉석정상표지석 을 제작 돌탑 위에 세우고는 이제 까지의 힘든 여정 도 모두 잊은채 활짝 웃는 모습 으로 단체사진 도 박아 봅니다.
멀리 펼쳐 지는 대청호 를 비롯 주변 조망을 한껏 즐기며 한동안 쉼 을 한뒤 에 하산길 로 접어 들면,
3~4분 여 만에 잡초무성한 안부 공터 사거리 에 이르고 우측 다소 희미한 산길 로 내려서면~~~
10여분 만에 돌탑 2기가 서있는 묵밭 을 통과~~~
5분여 만에 조곡2리 마전사 마을 에 내려 섭니다.
곧이어 보은군 보호수 로 지정된 수령 480년 의 아름드리 노거수 은행나무 를 만나면서 산행 을 끝맺게 됩니다.
우리 를 태우고 갈 애마가 도로 끝나는 지점 인 마지막 집 앞까지 올라와 있어서 잠시 올라서면
이내 약간 의 공터가 있는 마전사 마을 끝집 앞에 올라서며 모든 일정 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오늘 전체 도상 거리는 불과 6Km 남짓 한데 워낙 오르내림 과 굴곡 이 심해 예상 외로 많은 시간과 힘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노성산 동릉 오름길 은 거의 절벽 에 가까운데다 푸석돌 이 많아 낙석 의 위험 이 컷고
산봉우리 간 의 연결도 주능선 으로 연결 되는것이 아니라 여불떼기 지능선 으로 연결 이 되는 이상한 지형 이라
알바 하기 딱 좋은 산행로 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이 같이 어려운 산행로 를 불평 한마디 없이 무사히 종주 를 마쳐 주신 성동회원 여러분 들에게 깊은 감사 를 드리고
동시에 죄송하단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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