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청주 백화산(247m)-것대산(484m)-낙가산(482m)

산여울 2010. 2. 27. 23:29

   ㅇ. 산행일자: 2010년 2월26일(4째 금요일)

   ㅇ. 산행지: 청주 백화산(247m)-것대산(484m)-낙가산(482m)

   ㅇ. 날씨:  안개비 및 흐림 후 개임

   ㅇ. 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33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10분~오후 4시40분(4시간 40분)

   ㅇ. 산행코스: 효성병원 장례식장-들머리-백화산고스락-상당산성 서문(미호문)-산성안 토속식당가-남문(공남문)

                     -남암문-산성고개 출렁다리--봉화대-것대산 고스락(활공장)-낙가산고스락-김수녕 양궁장-청주유도회관

 

   ㅇ.산행지도

  

 

청주효성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하차. 간단한 몸풀기 준비운동 을 한후 지척 에 있는 백화산 산행 들머리 로 향합니다.

 

지하통로 위를 통과 하면 바로 GS칼텍스 주유소 가 나오고~~~

 

주유소  좌측 산자락 으로 들머리 가 보입니다.

 

묘비 옆 으로 나있는 침목 계단길 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 인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안개 가 자욱히 낀 산길 을 한동안 진행 하니 널따란 헬기장  에 오르고~~~

 

3분여 더 진행 하니 좌측 으로 주성동 역갈림길 을 만납니다.

예쁜 이정표 가 세워져 길 을 잘 안내 하고 있네요.

 

7분여 더 발품 을 파니 자그마한 봉우리 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정상표지석 이 사각정자 옆에  서있는 백화산 고스락(247m) 에 오릅니다

 

잠시 숨 을 고르고 난뒤 백화산 고스락 을 뒤로 하면~~~

 

이내 백화산 음수대 에 이르고~~~

 

연이어 각종 운동 기구 들 이 설치 되어 있는 쉼터를 통과 합니다.

 

 잠시후 다시 우측 율량동 갈림길 을 지나고~~~

 

이어서 다시 국동리 와 율량상리 갈림길 사거리 를 통과합니다.

도심지 에 있는 산 이라서 그런지 갈림길 이 무척 많네요.

 

안개속 을 묵묵히 진행 하노라면 10여분 만에 사각정자 가 있는 쉼터봉 에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산길 을 이으면~~~ 

 

능선상 삼각점 이 있는 봉우리 같지도 않은 무명봉 을 통과 하고~~~

 

10여분 후 무너진 돌탑 이 있는 지역 을 통과 합니다.

자욱한 안개는 걷힐줄 모르고~~~

 

4분여 후 맑은 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있는 아담한 샘터 에 이릅니다.

한쪽 옆 에는 커다란 돌탑 1기도 세워져 있고 주변 이 깨끗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네요.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비탈길 을 올라 가니~~~

 

얼마 안가서 안개 속 에 팔작 지붕 의 상당산성 서문 인 미호문(弭虎門) 이 희뿌옇게 모습 을 드러냅니다.

 

서문 을 통해서 상당산성 안 으로 들어간 일행들 중 대부분 은 예정코스 인 좌측 성곽길 을 따라 상당산(492m) 으로 향하고

필자 포함 7명 은 그대로 직진 성안길 로 접어듭니다. 

불과 2달 여 전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 종주시 상당산 은 답사 했기에 성안에 있는 민속촌 식당가 를 구경 하기 위함 입니다.

 

마을 물탱크 외벽 에 아름다운 그림 을 그려 놓은게 이채 롭습니다.

 

10여분 이면 한옥 식당가 에 당도 하는데, 30여채 의 한옥 중 일부가 민속 음식 식당 을 하고 있어서  청주 시민들 이 많이 찾는 관광지 로

최근 각광 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궂은 날씨임 에도 불구 하고 식당 안에는 손님들 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고풍스런 면모 를 보여 주고 있는 한옥촌

 

  참새가 방앗간 을 그냥 지나 갈 수 있나요?

  때마침 점심 시간 도 되었고 하여 먼저 도착해(?) 있는 일행 두명과  식당 에서 합류.

 

  얼큰 하고도 구수한 이곳 별미 인 콩비지 찌개 를 안주로 산성 막걸리 를 연거푸 두어잔 들이키니

  따뜻한 실내 의 훈기 때문 인지 금방 취기 가 확 오릅니다.

  이곳 식당 에서는 특이 하게도 콩비지 찌개 를 시키면 순두부 는 얼마든지 퍼다 먹을 수 가 있다네요.

  비지찌개 맛 도 일품 이지만 산성 막걸리 맛 이 또한 기가 막힙니다.

 

내친김에 도시락 도 꺼내어 이곳 에서 아주 편안하게 점심식사 까지 하고,

마음씨 좋아 보이는 주인 아저씨의  친절한 웃음 을 뒤로 한채 식당 을 나와~~~

 

 잠시 아스팔트 도로 를 따라 남쪽 으로 진행 하면

 저수지 가 끝나는 지점  우측 저수지 뚝길로 해서 성곽 길 이 연결 이 됩니다.

 

안개 자욱한 뚝길 로 접어 들어 잠시 진행 하면~~~

 

저수지 수로 위로 놓여진 아치형 작은 다리 를 건너게 되고~~~

 

이내 성곽 길 로 올라 서면서 상당산성 남문인 공남문(控南門) 망루 위 를 통과합니다.

 

상당산성 주변 경관 이 아주 아름다운데 잔뜩 끼어있는 운무는 걷히질 않고,

 아무런 조망도 못본채 걷기만 할려니 못내 아쉽습니다.

 

남문 출발  7~8 분 이면 두달전 한남정맥 종주시 산성고개 를 거쳐 상당산성 안 으로 들어 섰든 남암문 에 도착 합니다.

것대산 가는길 이정표 따라 남암문 아래 로 빠져 나가~~~

 

평탄한 능선길 을 이으면 10여분 만 에 산성고개 위 출렁다리 앞에 서게 됩니다.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 도 몇판 찍고 하면서 잠시 지체 한뒤 출렁 다리 를 건너 와 다시 완만한 산책로 수준 의 능선길 을 진행 합니다.

 

잔디가 가지런히 잘 덮혀 있는 공동묘지 묘역 상단부 도 지나고~~~

 

약간 의 오름길 을 거치면 갑작스런 뇌출혈 로 인해 뇌사판정 을 받고,

 그 부친 되시는 분 이 평상시 아들 이 입버릇 처럼 말하던 장기기증 을 실천 에 옮긴 한 아름다운 청년 의 추모비 가 있어서 잠시 옷깃 을 여 미게 합니다.

 

좌측 낙가산 정상 방향 으로 꺽어 내려 가면~~~

 

이내 상봉재(386m) 에 내려 서고~~~

 

맞은편 통나무 계단 을 올라 서서 잠시 오름짓 을 하면 10여분 만에 새롭게 복원이 된 봉화대 터 에 오르게 됩니다.

  

 넓은 주차장 공터 에 이어 임도 와 연결이 되고,

 잠시 임도 를 따라 오르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으로 조성이 된 것대산 고스락(484m) 에 오르게 됩니다.

팔각정 정자 쉼터도 설치 되어 있고~~~

 

이정표 도 세워져 있네요.

때마침 일행중 한사람이  동계올림픽 에서 우리 대한 의 딸 인 김연아 가 올림픽 신기록 으로 피겨 종합 우승 을 했다는 낭보 를  메세지 로 받고 전하는 바람 에 한바탕 만세 를 부르는등 소란 끝에 것대산 을 뒤로 합니다.

 

역시나 완만한 능선길 을  거쳐 20여분 이면 산불감시초소 와 묘1기 가 자리한 낙가산 고스락(482m) 에 올라 서는데~~~

 

정상표지는 물론이고 삼각점 도 보이지 를 않아 옆에 서있는 이정목 에다 "낙가산 482m"라 표시 하고 등정기념 사진 을 남깁니다.

정상부 한쪽 편 에는  창고형 작은 건물 1동과 운동시설 벤치 등도 설치 되어 있네요.

 

낙가산 을 뒤로 하고 내려 서면 5~6분 만에 원봉공원 갈림길 에 이르고~~~

 

이어서 소나무가 우거진 운치 있는 능선길 이 이어 집니다.

이제사 서서히 날이 개이는지 안개도 물러 가고 주변 조망 이  펼쳐 집니다.

 

물기 를 머금은 촉촉한 능선길 을 따르노라면 갈림길 도 지나고~~~

 

낙가산 정상 출발 30여분 만에 김수녕 양궁장 이 지척 에 내려다 보이는 지점 에 이릅니다.

 

5분여 후 날머리 를 벗어나면 대형 "낙가산 등산 안내도" 가 보이고,

 맞은편 에는 역시 대형 "용정산림공원" 빗돌 과 종합안내도 도 보입니다. 

 

날머리 모습.

 

잠시 아스팔트 도로 를 따라 내려 가면  청주 가 나은 신궁(神弓) 인 김수녕 씨 를 기려 만든 "김수녕 양궁장" 대형 표지석 이 보이고~~~

 

바로 옆 양궁장 안 에는 양궁 꿈나무 들 이 한창 양궁 연습 을 하고 있는 모습 들 이 보입니다.

 

 또한 그옆 사대(射臺) 에는 실전 연습 을 하는듯 과녁 에다 직접 활 을 쏘아 화살 확인 작업 을 하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네요.

 양궁 은 올림픽 에 있어서 우리나라 의 효자 종목 이기도 합니다.

 

양궁장 을 구경 하고  조금 더 걸어 내려 오니 청주유도회관 건물이 보이고~~~

 

유도 회관 안 주차장 에 우리 의 애마가 주차 해 있고 일찍 도착 한 선두 일행 들이 벌써 하산주 를 즐기고 있는 모습 이 보입니다.

 

 청주시내 와 인접 한 백화산-상당산성- 것대산- 낙가산 종주산행 을 아주 여유롭게 마무리 하는 시점 입니다.

 산행내내 잔뜩 끼어 있는 운무 때문 에 상당산성 의 아름다운 경관 을 전혀 조망 할 수 가 없어서 그게 못내 아쉬웠 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상당산성 안 민속식당 에서의 콩비지 찌개 와 산성 막걸리 맛의 여운 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