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보은 삼승산(534.7m)-울미산(450.6m)

산여울 2010. 2. 13. 02:20

   ㅇ.산행일자: 2010년 2월12일(2째금요일)

   ㅇ.산행지: 옥천.보은 삼승산(534.7m)-보은 울미산(450.6m)

   ㅇ.날씨: 흐림,때때로 눈

   ㅇ.참석자: 대구 4640산악회(윤장석,김명근.박영식,윤충환 이상 4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0분~2시10분(4시간)

   ㅇ.산행코스: 능월리 법왕사 1.4Km표지판 지점-여재-삼승산 정상(574.4m)-비조치

                     -산불감시초소 봉-울미산 정상(470m)-기대교

 

   ㅇ.산행지도

  

 

삼승면 소재지 에서 삼승산 깃점 인 여재 로 오르는 3번 군도 를 따라 차량 으로 이동 하다가,

 지난밤 부터 조금전 까지도 간간히 내리던 눈 이 얼어붙어 있어 길바닥 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차량 이 올라 가지 를 못합니다.

바퀴 에 체인 을 치는등 부산 을 떨었지만 역시나 마찬가지.

할수 없이 차량 을 한쪽 편 에 주차해 두고  이곳 "법왕사 1.4Km" 표지판 이 서있는 지점 에서 바로 산행 에 들어갑니다.

 

우측 으로 농가 한채 를 지나 오르니 온통 은백색 의 세계 가 펼쳐 지는데 멀지 않은 잘록이 지점 이 여재 입니다.

 

계속 해서 무채색 의 설경 이 전개 되고~~~

 

출발 10여분 만에 여재 에 올라 섭니다.

도로 공사 가 진행 중 인지 안내판 이 두어개 세워져 있고~~~

 

우측 으로 오르는 임도 는 법왕사 가는 길 이고,

좌측 절개지 사면쪽 희미한 족적 을 따라 오르면서 본격적 인 삼승산 산행이 시작 됩니다.

 

3분여 다소 거친 산길 을 오르면 절개지 상단부 에 서게 됩니다.

상단부 에서 내려다 본 여재 에서 법왕사 오르는 임도  초입부 모습. 

 

능선길 을 10여분 진행 하다가 후답자 들 을 위해 대산 아우 가 표지기 를 하나 답니다.

 

다시 10여분 더 진행 하니 좌측 내망리 에서 올라 오는 길 과 합류 하는 삼거리 봉 에 이르고~~~

 

잠시 완만 하게 내려 가면 안부 능선 좌측 으로 내망리 일대 가 내려다 보입니다.

 

눈 이 제법 많이 쌓여 있는 능선길 을 설경 을 만끽 하며 진행 하노라니~~~

 

여재 출발 43분여 만에 삼승산 정상 에 서게 됩니다.

주변 에는 설화 가 예쁘게 피어 있고 까만 대리석 으로 만든 정상표지석 이 있어 정상 등정 기념 사진 을 남깁니다.

 

아름다운 설화 를 배경 으로 일행 과 더불어 단체 사진도 한장 박고 간식도 챙겨 먹으며 잠시 쉼 을 한뒤

울미산 으로 향합니다.

 

북동 방향 으로 약 100 여 미터 진행 하면 사방팔방 으로 시원하게 조망 이 트이는 산불감시초소 에 닿습니다.

주변 으로는 산돼지 들 이 먹이 를 찾으려고 온톤 파헤친 자국 이 역력 하네요.

 

서쪽 으로는 작년 어느 땐가 답사한 적 이 있는 금적산(652m) 이 들판 너머로 우뚝 솟아 보이고~~~

 

북쪽 으로는 오덕천,보청천 과 삼승면 일대 가 시원스레 조망 이 됩니다.

 

남동 쪽 으로 눈을 돌리니 5일 전에 답사한 도덕봉(543m) 이 여인네 의 젖가슴 처럼 봉긋이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한동안 조망 을 즐기고 계속해서 산길 을 이으면 또 아름다운 설화 들 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잠시후 능선 좌측 아래 로는 벌목 지대 도 내려 다 보이고~~~

 

바람 불지 않는 아늑한 안부 에서 20 여분 에 걸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하면 20 여분 만에

철조망 울타리 를 둘러쳐 놓은 지대 를 지나고~~~

 

"화순 최 씨" 묘역 도 지나~~~

 

비조치 에 내려 섭니다.

고목 한그루 가 서있는 고개 안부 입니다.

 

가파른 사면길 을 올라 서면 큰 가지 가 부러져 넘어진 소나무 아래 도 통과 하고~~~

 

산행 내내 이정표 역할 을 해주는 "속리 산악회" 표지기 가 자주 눈 에 띕니다.

 

이윽고 비조치 출발 35분 여 만에 또 다른 산불감시초소 에 닿는데,

 주변 의 무성한 잡목 등 을 보아 용도 가 폐기 된듯 하네요.

 

전면 나무 사이 로 잠시후 올라야 할 울미산 이 조망됩니다.

 

 한차례 내려 섰다 오르면 25분 여 만에 노란 플라스틱 정상 표지봉(울미산 470m) 이 있는 울미산 고스락(450.6m) 에 서게 됩니다.

이곳 또한 현지 정상표지봉 과 지도상 의 표고 차이가 20 여m 나 나네요.

정상 에는 파묘 된듯한 묘1기가 보입니다.

 

울미산 정상 을 뒤로 하고 하산길 로 접어 들면 제법 가파른 사면길 로 이어지고

이내 벌목 이 되어 전면 조망 이 탁트이는 지대 로 내려 섭니다.

정면 으로 하산 종료 지점 인 기대교 가 내려다 보이고~~~

 

약간 우측 아래 로는 기대마을 의 주택 들 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 들 이 조망됩니다.

 

정상 출발 13분 여 만에 야트막한 안부 를 가로지르는 임도 에 내려 서고~~~

 

좌측 으로 내려가면 인삼포 옆 시멘트 포장 수렛길 로 내려 섭니다.

 

잠시 수렛길 을 따르면 농가 한채 를 거쳐~~~

 

날머리 에 이르니 도로 건너 에는 사각정자 쉼터 도 보이고~~~

 

이내 505번 지방도 에 내려 서게 됩니다.

원없이 눈길 을 걸어본 설산 산행 이 사실상 종료 되는 시점 입니다.

 

좌측 으로 도로 따라 조금 이동하니 큰다리 쉼터 가 나오고~~~

 

기대교 앞 에 이르며 오늘 산행 일정 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함께한 일행들  수고 많았습니다.

 삼승산-울미산 은 아직 거의 알려 지지 않은 숨은 산으로 등산로 도 다소 거칠고 별반 산세 가 뛰어난 그런 산 은 아니었지만,

산불감시초소 가 두군데 나 세워져 있을 정도 로 조망 하나 만 은 탁월한 그런 산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명산반열 과는 거리가 먼 그냥 수수한 오지의 때묻지 않은 청정산 으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