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대전 국사봉(319.7m)- 옥천 꽃봉(284.1m)-대전 약해산(고해산. 220.9m)-탑봉(140m)

산여울 2010. 11. 24. 08:45

 

ㅇ. 산행일자: 2010년 11월 23일(넷째 화요일)

ㅇ. 산행지: 대전 국사봉- 옥천 꽃봉- 대전 약해산- 탑봉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산악회 43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10분~오후 3시(4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어부동 금강산 휴게소- 국사봉 정상- 꽃봉 삼거리- 꽃봉 정상- 와정(자괏) 버스정류장-

                      와정리 삼거리- 약해산(고해산) 정상- 탑봉 정상- 대청호반- back- 배알마을 갈림길-     

                      배알마을- 와정마을 삼거리 주차지.

 

ㅇ. 산행지도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571번 지방도 상의 금강산 휴게소 가 오늘 국사봉-약해산 종주 산행의 산행기점

       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잠시 산행채비 도 하고 각자 스트레칭을 한 뒤 출발 합니다. 

 

 

       서쪽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우측으로 "어부동 우정횟집" 이 보이고 길 좌측 가드레일 이 트인 곳으로

       들어서면 산길 들머리 가 열립니다.

 

 

       완만한 사면길을 천천히 오르면 15 분여 만에 첫 봉우리에 이어 한차례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고~~~

 

 

       낙엽 이 쌓인 솔갈비 길을 쉬엄쉬엄 오르면 12분 여만에 "광산 김 씨" 묘에 이어~~~

 

 

       삼각점과 정상 표지석 이 서 있는 국사봉 고스락(319.7m)에 올라섭니다.

 

 

       정상 에는 울긋불긋한 천을 드리운 커다란 당산나무 한그루 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보입니다.

 

 

       고스락을 뒤로하고 내려 서면 이내 커다란 돌탑 1기 를 지나고 연이어 전망대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30 여 m만 이동하면 시원한 대청호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전망대 에서의 조망. 진행 방향 인 남쪽으로 가야 할 능선과 꽃봉 그리고 멀리 환산(고리산) 이 우뚝 솟아 보이고~~~

 

 

 

        아름다운 대청호의 검푸른 물결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는 모습 도 조망되며~~~

 

 

       우측으로는 한참 후에야 오르게 될 약해산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 후 되돌아 나와 다시 산길 을 이으면 독도 유의 지점인 갈림길 한 곳을 만나는데

       여기서는 반드시 좌측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야 되며(표지기 많이 달린 쪽) 잠시 급하게 내려 서면

       4~5분 만에 널따랗게 자리 잡고 있는 "광산김 씨" 가족묘역을 거쳐 능선길과 연결이 되고~~~

 

 

       안부 사거리 한 곳을 거쳐 다시 잘 단장된 "광산 김 씨" 묘 1기를 지나네요.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대청호  너머 약해산 이 건너다 보입니다.

 

 

 

       왼쪽으로 대청호 가 바짝 붙은 나지막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뒤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멀리 회남대교 가 조망되고~~~

 

 

 

       바로 옆으로는 펜스를 쳐 놓은 대청호 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후 다시 안부 사거리에 이어 한차례 오름짓을 하니 능선상 에 올라서면서 왼쪽으로 능선길 이

       휘어져 나가고 이내 지형도상 의 196m 봉을 통과 합니다. 

 

 

       다시 시원한 조망 이 트이며 뒤쪽으로는 우리가 넘어온 국사봉과 회남대교 그리고 전면으로는

       잠시 후 가게 될 꽃봉 이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 냅니다.

 

 

 

       능선상 으로는 "상수원 보호구역" 임을 알리는 표지가 자주 눈에 띄고 잠시 후 산불피해지역을 통과하게

       되니 잠시 안타까운 생각 이 들며 마음이 짠해지네요.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잠시 이어 가면 봉분 2기가 있는 지점에 이르러 꽃봉으로 가는 능선이 분기되는

       갈림길 이 나오는데, 필자 포함 선두그룹 5명 은 주등산로에서 7~8백 미터 벗어나 있는 꽃봉을 이미 답사하기로

       작정하고 있었기에 주저 없이 왼쪽길로 꺾어 듭니다.

 

 

       3분 여면 야트막한 안부 고개에 이르는데 "대청호 둘레길"'시경계 종주" 등 의 많은 표지기 들이 내걸려 있는 게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는 농장 인듯한 건물도 보이네요.

 

 

       예상외로 뚜렷한 사면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갈림봉 한 곳을 거쳐 17분여 만에 정상표지를 겸한 이정목 이

       서있는 꽃봉 고스락(284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 이 있는 좁은 공간으로 주위 나무들 때문에 조망 은 별로이네요.

       증명사진 박고는 바로 발길을 되돌려 직전 갈림봉에서 지형도 상의 도경계를 따른 남서릉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점점 희미해지는 능선길을 따르다 결국은 개척 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꽃봉 고스락 출발 20 여분 만에

       개사육농가 앞 수렛길로 내려서게 되고 바로 눈앞의 능선으로 올라 붙으면 국사봉 주등산로 와 합류될 것 같았으나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 싶어 그냥 수렛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니~~~

 

 

       5 분여 만에 저 아래 학교 건물 같은 게 보입니다. 지형도를 보니 증악초등학교 대정분교로 나와 있고

       따라서 우리가 내려선 코스 가 한눈에 파악 이 되네요. 분교장 내 를 거쳐 정문으로 빠져나가니~~~ 

 

 

       이내 방아실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6 분여 만에 우리 일행들이 내려설 국사봉 능선 등산로 날머리에 이릅니다.

       날머리 에는 이정표( 방아실 2.1Km, 꽃봉 1.7Km)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잠시 더 신작로를 따르니 와정마을 삼거리에 이르며 버스 정류장 건너편 산자락으로 약해산 오음산길

       초입이 보이고 삼거리 좌측으로는 "마달령 7.6Km, 백골산성 3.3Km" 라 표기된 이정표 가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 정작 이곳에 대기하고 있어야 할 우리 의 애마 가 보이지 않아 잠시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삼거리 우측으로 300 여 m 떨어진 단독주택 앞 공터에 주차해 있는 게 보이네요.

       그쪽으로 이동해서 버스 옆에서 20 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가진 뒤에 배낭을 버스에 두고

       약해산 산행에 나섭니다.

 

 

       들머리로 올라 붙으면 이내 "전주 이 씨 묘역"에 이어 완만한 능선길 이 이어 지고, 8분여 만에 능선길 이

       좌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우측으로 갈림길 한 곳이 보여 나중에 하산길로 잡으면 좋겠다고 내심 마음먹으며

       산길 을 이어 갑니다.

 

 

       능선 우측으로 시원한 대청호 너머로 우리가 거쳐 왔던 국사봉 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 후 지형도 상의 228m 봉을 경유 합니다.

 

 

       10 여분 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올라서니 삼각점 이 박혀 있는 약해산 고스락(221m)에 올라섭니다.

       우리 의 표지판맨 인 문암 아우가 미리 준비해 간 정상표지판을 부착 한 뒤 등정 기념사진을 남기고는~~~

 

 

       능선 상의 마지막 봉우리 인 탑봉으로 향합니다. 5분여 만에 등산로 가 좌측으로 급격하게

       꺾여 내려가는 독도유의 지점 인 갈림길 한 곳을 거쳐 안부에 내려 서고~~~

 

 

       잠시 오름짓을 하면 선답자 들의 표지기에 "탑봉"이라 표기해 놓은 좁은 공간의 탑봉 고스락(140m)에

       올라섭니다. 우리 일행도 개념도 뒷면에 매직으로 정상표지를 급조해 만들어 걸고 흔적을 남기고는 지척 의

       대청호반으로 내려섭니다.

 

 

       6 분여 면 파란 물결이 찰랑되는 대청호반에 내려섭니다. 드넓은 수면 이 시야를 가득 채우며  아름다운 대청호 가

       내륙의 바다처럼 펼쳐집니다.

 

 

       푸른 물에 세수도 하고 기념사진 도 찍고 하노라니 마치 백두산 천지에 갔을 때의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동안 조망도 즐기며 쉼을 한 뒤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지로 향합니다.

 

 

       오늘 마침 박대장 과의 친분으로 인해 한차례 산행을 같이 한 적이 있는

       광주의 유명 산꾼 이신 백계남 씨 와 그동안 산행 중 표지기 를 수없이 목격한 생면부지의 역시 광주 의

       산꾼이신 문규한 님 등 과 함께 산행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표지기 들이 나란히

       내걸려 있는 걸 보니 보기 가 좋습니다.

 

 

 

       능선 좌측으로는 계속해서 대청호와 더불어 국사봉 능선과 그 뒤로 수많은 산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조망되고~~~

 

 

       호반 출발  40 여분 만에 오름길에 하산길로 점찍어 두었던 갈림길에 이르러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니

       3 분여 만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배알 마을에 내려섭니다. 

 

 

       마을을 빠져나와 정자 쉼터 앞을 거쳐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나가니~~~

 

 

       이내 버스정류장 이 있는 571번 지방도에 올라서게 되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7~8분 진행하니 우리 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단독주택 앞 공터에 이르며

       산행 를 마치게 됩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벌써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비록 산높이는  2~3백 미터 대의

       보잘것없는 야산 들이지만 산행 내내 아름다운 대청호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고 부드러운 솔숲길 이 대부분이라

       가족을 동반한 웰빙 산행 및 실버 산행 코스로 안성맞춤 인 그런 아담한 산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