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청원 샘봉산(461.7m)-서봉(310m)

산여울 2011. 3. 9. 19:11

 

ㅇ.산행일자: 2011년 3월8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청원 샘봉산(461.7m)-서봉(31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0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45분~오후 1시15분(3시간30분)

ㅇ.산행코스: 구룡산 월리사 입구 표지판-붉은지붕농가앞 삼거리-월리사-370m봉-

                  염티재 갈림길-샘봉산 고스락(461,7m)-진주 하공 합장묘 봉-안부사거리

                 -서봉 고스락(310m)-붉은지붕농가 삼거리-월리사 입구-염티마을회관

 

ㅇ.산행지도

 

 

       청원군 문의면과 보은군 회남면을 잇는 509번 도로를 따라가면 구룡리와 산덕리를 지나 염티마을 

       염티교 삼거리에 이르고, 이곳에서 509번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구룡산 월리사 2km'라

       표시된 간판이 자리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여기서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인 월리사 까지는

       도로폭 이 좁아 대형버스의 진입이 곤란하므로 이곳에서 하차 해서 산행에 들어 갑니다.

 

       비포장 도로를 잠시 진행하면 얼마 안가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5분여 진행하니 전면으로 널따른 경작지 와 더불어 좌측으로 붉은지붕의 폐농가 가 보이더니

       이내 삼거리 에 이릅니다.우측길은 원점회귀형 산행뒤 하산시의 날머리 가 되겠습니다. 

 

       시멘트 포장길 을 10 여분 더 진행하니 "달 월(月)에 속 리(裡)" 즉 "달속의절" 이란 뜻의

       월리사(月裡寺) 에 닿는데, 인기척마져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절이라 잠시 선자리 에서 둘러본후~~

 

       가만히 통과 해서~~~  

       종무사 좌측 뒤 계곡 쪽으로 난길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듭니다. 

 

       4 분여 면 좌측 으로 건계곡을 건너 산수유 군락지 를 통과 하고~~~ 

 

       이내 널따란 덤불지대 에 도착하며 길이 희미해 지는데, 제대로 된 등로는 좌측(북쪽) 능선 으로

       올라 붙어야 되나 대전 모 산악회 의 노란 표지기 따라 북능 우측 산사면 따라 잠시 진행하다

       바로 우측 계곡 건너 급사면 능선으로 붙으니 표지리본 은 간간히 보이나 이건 완전히 된비알 개척산행인데~~~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급사면 된비알 을 치고 오르려니 낙엽 까지 쌓여 있어 그야말로 악전 고투 를

       합니다. 등로를 잘못 들어 섰다는걸 진작에 알았지만 되돌아 서기에는 이미 늦은 듯해 그냥 개척산행으로

       코에 단내가 나도록 치고 오르니 25 분여 만에 주능선에 올라 서는데 좌측 에서 올라 오는 뚜렷한 능선길이

       보이지를 않습니까? 산대장을 믿고 따라온  회원님들에게 얼마나 미안 하던지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우측 계곡너머로 우리 일행들이 샘봉산 정상을 찍고

       돌아 내려갈 능선 과 마지막 봉인 서봉(310m)이 조망됩니다.

 

       능선상에는 보기드문 하얀 차돌들이 간간히 보이고 주능선 올라선지 25 분여 만에

       염티재 에서 올라오는 등로 와 합류 하는 삼거리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멋진 전망대 에 이르는데 전면(남쪽) 으로 "내륙의 바다" 라고도 일컫는 대청호를 비롯

       주변 산군 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집니다.      

 

       바로 아래로는 한지(韓紙) 생산지 로 유명한 소전리의 벌랏마을이 내려다 보이네요.

 

       멀리 회남대교도 보입니다.

       잠시 황홀한 조망을 즐기며 숨을 고른뒤 올라서면~~~

 

       이내 샘봉산 고스락(761.7m) 에 올라서는데, 일전에 선답한 김문암 아우가 설치해 놓은

       정상표지판 이 우리 일행을 반깁니다. 이곳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약간의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그대로 직진 하는 뚜렷한 남쪽길은 벌랏마을로의 하산로 이므로 반드시 우측(서쪽)으로 꺽어 진행해야 됩니다.

 

       6~7분 정도 서능길을 따르면 또 한곳의 멋진 조망처 에 올라서고~~~ 

 

       계속해서 소나무 우거진 운치있는 능선길을 이어가면 10 여분 만에 우 갈림길봉 을 만나는데

       좌측능선이 주능선길입니다. 우측 능선길은 등로가 불분명한 월리사 방면 험로 라고 하네요.

 

       완만한 솔숲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323m봉에 이어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갈림길봉 출발 15 분여 만에 "진주 하공,경주이씨" 합장묘가 있는 조망좋은 봉우리 에 올라 섭니다.

       건너편 으로 잠시후 올라 서게될 서봉이 계곡 건너 높이 솟구쳐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잠시 가파른 내림길에 이어~~~

 

       안부 사거리 지점에 내려서는데, 이제 서봉만 올랐다가 내려가면 산행끝 이라 산행시간이

       너무 짧을것 같아 이곳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 합니다.

 

       식후의 포만감 때문에 쉬엄쉬엄 오르면 13 분여 만에 서봉 직전 갈림길봉에 올라 섭니다.

       전면 으로 대청호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네요. 이곳에서 왼쪽 지척에 오뚝 솟은 서봉 정수리 를

       찍고 내려와 북릉을 따라 하산할 지점입니다.배낭을 놓아두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2 분여 만에 서봉 고스락(310m)에 올라섭니다.  먼저 도착한 윤대장 일행이 돌맹이 에다

       즉석 정상표지석 을 만들어 소나무에 기대어 놓았네요. 인증샷하고 주위 경관을 한번

       휘이 둘러본뒤 바로 발길을 돌려 ~~~

 

       직전 삼거리봉으로 회귀해서 북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뚜렷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10 여분만에 각종 형태의 부도가 여러기 안치된 지점을 지나~~~ 

 

       붉은지붕 폐농가 앞의 삼거리에 닿으며  원점회귀의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오전에 들어 왔던  진입도로 를 따라 나가면 5분여 만에 출발 지점 이었던 "구룡산 월리사"

       표지판 앞에 이르고 주변에 대형버스 주차공간이 없어서 1Km남짓 떨어져 있는 염티 마을에

       주차해 있는 전세버스 있는곳으로 도로 따라 이동 합니다. 

 

       7~8분이면 염티마을 마을회관 앞에 도착 해서 얼큰한 동태탕을 안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면서 오늘 샘봉산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이동거리도 짧은데다 산행시간도 짧은 바람에 너무 일찍 모든 일정이 끝난 관계로

       보너스로 귀구길에 구미 상모동 에 있는 " 박정희 대통령 " 생가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한 아가씨가 안내를 해주며 설명도 해주네요.

 

       추모관에 들려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 민족의 영웅 이신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영정 앞에

        향하나 올리고  참배를 드립니다. 방명록 에 서명도 하고~~~

 

       생가를 한바퀴 휘이 둘러 본후~~~

 

       두분의 모형 사진 과 기념 촬영도 해봅니다.

 

       우리 민족을 보릿고개 로 부터 해방 시킨 새마을 운동 상징 조형물  옆에서  포즈도 한번 잡아본후~~~

 

       바로옆 "보릿고개 체험관" 으로 자리를 옮겨 그 옛날 박정희 대통께서 즐겨 마시던

       막걸리를 두부 안주로 해서 시식을 해봅니다. 막걸리 맛이 정말 좋습니다.

 

       가슴 가득 무언지 모를 충만감 을 그득 간직한채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함께 하신 운용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