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보성 첨지산(206.3m)-성주산(196.4m)-사정봉(146.2m)-덕매산(163.7m)-똥뫼산(29.0m)-봉달산(78.6m)

산여울 2019. 5. 6. 09:48


ㅇ.산행일자: 2019년 5월5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보성 첨지산(206.3m)-성주산(196.4m)-사정봉(146.2m)-덕매산(163.7m)-

                      똥뫼산(29.0m)-봉달산(78.6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 보성 일림산 산행 편승

               별동대(김명근,이종서 이상2명) 별도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5분~오후 3시5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밤고개 삼거리-이동통신 기지국봉(228.2m)-첨지산 정상-백이재-성주산 정상-사정봉 정상

                  -이문마을 경로당-판소리 성지-덕매산 정상-녹차로-똥뫼산 정상-내래마을-봉달산 정상-

                  외래마을회관 (9.35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우산악회의 보성 일림산 정기 산행에 편승한 필자 포함 2명의 별동대는 오늘도 일림산 인근에 있는

       미답산들인 자그마한 야산 6개 정도를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일림산 산행기점인 한치재 8Km정도 못미친

       지점인 밤고개 삼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바로 앞 멀지않은곳에

       제법 규모가 큰 영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일림산이 조망이 되네요.


       버스내에서 산행채비는 이미 다 갖추었는지라 바로 오룩스앱을 가동하고는, 직전 밤고개 삼거리쪽으로 이동하며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첨지산 산행 들머리를 찾아 진행합니다.


       밤고개 삼거리에 이르니~~~


       삼거리 중앙의 안전지대에 "서편제 보성 소리축제" 홍보 조형물이 세워져있는게 보이네요.


       여러가지 광고용 현수막과 이정 표지판들이 설치되어 있는 이곳 삼거리에서 율포 해수욕장 방향인 우측

       '남부관광로'를 따라 진행을 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측 산자락의 야트막한 계곡쪽으로 임도 들머리가 보여, 이 임도를 따라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들어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 임도를 따라 들어가야 뚜렷한 길을 따라  첨지산 전위봉격인

       지도상의 228.2m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오룩스맵상으로 보면 이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지라, 능선으로 바로 붙으려고 그만 좌측길을 따라 들어가니, 얼마 안들어가서 산자락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밀양박씨'기족묘역으로 올라서며 묘역 주변에 취나물이 지천이네요.취나물을 채취해가며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가 있는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나 보이지를 않아, 그냥 묘역 상단부 적당한 지점을

       택해서 개척산행을 시도했더니~~~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잡목과 청미래 가시 덩굴등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한차례 곤욕을 치룬후 10여분만에

       우측 임도로 해서 이어져 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 너른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KBS회천TV중계소','KT중계탑','산불감시카메라' 시설등이 자리잡고있는 지도상 228.2m봉에

       올라서네요.



       맞은편쪽으로의 능선길은 뚜렷합니다.


       10여분만에 첨지산 정상 직전 임도 고개마루 안부 사거리에 이르는데,좌측으로는 규모가 제법 근 차밭이

       전개되네요. 맞은편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니~~~


       임도는 첨지산 정상부를 좌측으로 살짝 비켜가는지라,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오르니 지도상의 첨지산

       고스락(206.3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상으로 길이 이어지지 않는지라~~~


       좌측 임도로 다시 내려선후 조금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우측 갈림길로 올라서면, 사각봉분의 '상주주씨'

       쌍분묘역이 나오며 좌측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완만하고도 뚜렷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율포리쪽이 조망되더니, 안부 사거리인

       '백이재'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10여분후 잡목이 들어차 있는 성주산 고스락(196.4m)으로 올라섭니다.모처럼 반주를 곁들여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30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즐긴뒤~~~


       연녹색 터널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15분여후 우측으로 다소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사정봉 바로 직전이라, 사정봉

       정수리를 찍고 되내려와서 이 갈림길로 덕매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판소리성지'쪽으로 내려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진행하니, 뚜렷한 길은 사정봉 정상을 좌측으로 살짝 비껴 가는지라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정상을

       가늠해서 치고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별 특징없는 사정봉 고스락(146.2m)에 올라섭니다.


       뒤돌아 내려서다 보니 좌측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여, 직전 갈림길 까지 갈것도 없이 이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직전 갈림길에서 내려오는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이 코스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있는듯 마는듯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들판 너머로 저만치 명교해수욕장이 건너다 보이네요.


       쌍분 묘역 한곳을 지나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소류지인 '명교제'옆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명교길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명교길을 따라

       다음 답사할 산 인 덕매산 산행 들머리로 잡은 '판소리 성지'쪽으로 진행합니다.


        차량통행은 물론 인적조차없는 한산한 1차선 도로를 따라 한동안 터덜터덜  판소리 성지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야트막한 고개도 하나 넘고~~~



       잠시후 매덕산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 이문마을 경로당 쉼터에 이르네요. 잠시 쉼을 하고는~~~


       전면으로 빤히 건너다 보이는,매덕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판소리성지'로 진행합니다.


       대형 표지석이 서있는 이문마을 입구를 빠져 나오면 바로 녹차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 녹차로를 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가서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와 봉미정 이라는 시각정자가 있는 쉼터에 이르네요.



       잠시 쉼을 한후~~~


       판소리 성지쪽으로 올라갑니다.



       득음문



       '보성’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판소리. 보성 판소리 성지는 조선시대 명창이자 서편제 창시자인 강산 박유전 명창을

       비롯해 정재근·정응민·조상현 선생 등 서편제 계보를 이은 명창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판소리

       산실인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 일원을 주무대로 박유전 선생 기념비, 정응민 선생 생가, 득음정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성 소리의 살아있는 신화 박유전 명창은 동편제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1852년 이곳 보성 강산마을로

       이주해 서편제를 창시했으며, 이후 동편제와 서편제의 장점을 조화시킨 강산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30명 이상

       단체관람객이 방문하면 명창의 판소리·민요 등의 공연 관람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보성 소리의 역사와 정통성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됐다고 하는 판소리 성지에는, 판소리 체험교실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판소리성지'내의 '서편제 판소리 테마파크'를 두루 둘러본후 '성창순 판소리 예술관'에 이르니, 건물 좌측 뒤로

       산쪽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여~~~



       미리 작성해온 들머리 예상 루트와 거의 비슷한 지점이라 이리로 들어서며 덕매산 산행에 들어갔는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길은 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이며, 묘역 입구에서 길은 끝나버리므로, 후답자들께서는 '성창순

       판소리 예술관'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면 나오는 도강마을에 덕매산 정상으로 오르는 뚜렷한 산길 들머리가

       있다고 하니 그 길을 찾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인지 다소 거칠긴 하나 뚜렷하고 너른 산판길을 따라, 지천으로 널려있는

       산나물을 채취해가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10여분후 좌측으로 갈림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며, 진행방향으로는 몇발짝 안가서 길이 끝나버립니다.

       좌측 갈림길 안쪽으로 묘역이 보이는 걸로 보아, 지금까지 올라온 길은 이 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듯 하네요.


       다시 되내려 가기도 그렇고 하여 그대로 덕매산 주능선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을 시도하니, 가파르긴 하나 마침

       편백나무 군락지로 이어지는 바람에 잡목의 방해를 받지않아 어렵지 않게 진행한끝에~~~


       묘역 입구 부근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10여분만에 도강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산판길 수준의 뚜렷하고도

       너른 정규 등산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 산판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니~~~


       5분여후 다시 우측 아래 승평마을에서 이어져오는 '매덕산 생태탐방로'와 합류를 하게 되네요.삼거리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보니 승평마을까지는 '0.47Km'이고,덕매산 쉼터까지는 '0.29Km'로 표시되어 있는바

       덕매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듯합니다.


       가파른 좌측길을 따라 오르니 다시 5분여후에 정상표지는 없고, 이정목만 세워져있는 덕매산 고스락(163.7m)에

       올라서네요.인증샷을 한후~~~


       잠시 더 진행하면 나오는, 팔각정이 있는 덕매산 쉼터 갈림길에서 다음 답사하게될 똥뫼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되나, 미리 설정해온 예상루트대로 좌측 도강마을쪽으로 진행합니다.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두어곳의 갈림길을 지나면~~~


       매덕산 쉼터에서 20여분만에 '녹차로'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녹차로를 따라 270m정도 진행하면 이정목과 함꼐 우측으로 '제2 대한다원'쪽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이

       나오며, 그 뒤 멀지않은 곳에 똥무더기 만한 똥뫼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똥뫼산 정상부에 자리잡은 수채화펜션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나오고. 이리로

       꺽어드니 얼마 안들어가서~~~


       수채화펜션 앞마당으로 올라섭니다.바로 우측 위가 똥뫼산 정상이나 절개면이 거의 직벽 수준이라 오를수가

       없어 건물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니 묵은 임도와 이어지고~~~


       임도따라 몇발짝 진행하다 우측사면의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이내 도자기를 굽는 가마같기도 한 이상한

       형태의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는 똥뫼산 고스락(29.0m)으로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한후 되내려와서~~~


       임도 우측으로 따라 내려가니 이번에는 한옥풍의 정원펜션 앞마당으로 이어지고, 정원펜션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일림산 등산로 들머리인 한치재로 이어지는 '일림로'로 내려서네요.


       다음 답사할 산 인 매덕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 회천서초등학교 교정을 가로질러~~~



       회천5일시장쪽으로 빠져나간뒤 잠시 더 진행하니 들판이 전개되며, 들판 너머로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나지막한

       봉달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멀리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일림산 능선이 조망이 되네요.


       농로를 따라 봉달산 산자락에 이른뒤 우측 내래마을쪽으로 꺽어 들어가다가, 마을어귀에서 좌측 봉달산으로

       오르는 임도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이리로 꺽어 오르며 봉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두어번 만나는 갈림길마다 정상 방향인 우측길로 꺽어 들어 진행하면~~~


       임도 입구에서 8분여 만에  "가선대부 호조참판 정공"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봉달산 고스락(78.6m)에 올라섭니다.


       바로 옆에는 SK텔레콤 회천 회령 기지국 시설이 자리잡고 있네요.



       남릉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분만에 재실인듯한 한옥옆으로 내려서게 되고~~~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보성 전일리 팽나무숲'이 있는 외래마을로 들어서고~~~ 


       이어서 여수에서 온 모산악회가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외래마을회관옆 당산나무 쉼터에 이르며, 9.35Km에

       5시간30분여가 소요된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산나물 채취를 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을듯 하네요.


       쉼터에 있는 수도간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본대의 하산종료 지점인 약 5Km 거리의 수문리 용곡마을까지

       어떻게 이동을 할까? 잠시 고민을 하고 있는데,마침 본대의 총무님한테 연락이 오네요.우리가 있는 이 지점이

       대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지라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하면 이리로 이동해서 하산주를 하면 어떻겠나?

       하며 넌지시 운을 떼보니 잠시후에 연락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희소식을 기다리며 30여분 정도를 기다려도 연락이 없기에 택시라도 타고 본대 하산지점으로 갈 요량으로

       마을 주민인듯한 한 여학생의 도움을 받아 막 택시를 콜하고 있노라니, 때맞추어 총무님한테 연락이 오더니

       이리로 이동해서 하산주를 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줍니다.



       본대를 기다리는 동안 느긋한 마음으로 지척에 있는 '보성 전일리 팽나무숲'관람에 들어갑니다.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에 있는 팽나무 숲입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이순신 막하에서 공을 세운 정경명이 이순신과의 만남을 기념하여

       심은 것이라는 유래가 있다고 하네요.


       외래마을 앞 작은 개천 둑을 따라 150여 미터에 걸쳐 한 나무씩 심겨진 외줄나무 숲으로,처음에는 더 길게

       상당히 많은 나무가 자랐겠지만, 이제는 팽나무 18그루, 푸조나무1그루가 남아 있습니다.



       거센 바닷바람 등을 막고 마을을 비보(裨補; 도와서 모자람을 채움)하기 위하여 조성된 남해안 지역의 마을숲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마을의 영광 정(丁)씨 종택 앞에 위치하며 대대로 마을사람들과 애환을 같이해온

       숲입니다.





       구성하는 각 나무의 규모가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생육상태 또한 노거수답지 않게 대부분 양호하게 잘

       보존되어 있으며, 주변의 지형과 산세에 이 숲이 아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보성 전일리 팽나무숲'을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나와 잠시 기다리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마을회관앞으로 들어 오는게 보이네요.


       같이 어울려 매콤하게 무친 가오리 무침회와 더불어 하산주를 즐기며 석식까지 해결하고, 미답산봉도 6개나

       답사한데다 산나물도 배낭 가득 채취를 해서 아주 만족한 기분으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