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외

미얀마 불교성지순례(3)

산여울 2017. 12. 2. 17:25


◐. 미얀마 성지순례4일차(11월27일): 헤호(Heho)


       ㅇ.헤호.인레호수 지도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식으로 조식을 하고는 만달레이 공항으로 간뒤 헤호(Heho)로 이동합니다.





       30 여분만에 헤호 공항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마치 시골버스터미널 같네요. 공항버스도 없어서 걸어서

       공항청사로 이동하노라니 화물도 사람이 끄는 수레로 이동을 합니다.




       헤호(Heho)는 고원지대에 자리한 미얀마의 도시로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항상 시원한 날씨와 청량한

       공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헤호는 많은 사람들이 싼산맥(Shan Mount)에 있는 인레 호수를 가기 위해 찾는 곳으로,

       인레 호수는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담수호로 길쭉한 모양으로 뻗어 있습니다. 호수 위에는 호수처럼 긴

       모양의 보트들이 운행되고 있어, 길게 이어지는 산맥과 맑고 깨끗한 하늘, 푸른 호수의 물결 등 자연과 더불어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는 현지 민족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인레 호수 외에도 헤호에는

       불상들이 모셔진 파고다가 있어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청사를 빠져나와 대기하고있는 전용버스에 탑승한뒤. 먼저 숙소로 이동합니다.



       1시간여 만에 인레 호숫가에 자리잡고있는, 아름다운 "HUPIN HOTEL"에 도착합니다.





       우리 일행들이 전통양식의 건물로 된 호텔 로비쪽으로 들어가니 악사 3명이 전통악기로 우리 일행들을

       환영하는 연주를 해주네요.



       동영상




       호텔 로비 입구에 꽃잎을 예쁜 모양으로 물위에다 띄워 장식을 해놓았네요.





       일단 방부터 배정 받아 여장을 풀고는~~~



       잠시 쉼을 한후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다시 모인뒤~~~


       호텔내 보트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선착장에 걸려있는 인레호수 지도를 보며 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보트 타는 요령과 주의사항등을 자세하게 설명을 들은뒤, 4명 내지 5명씩 조별로 승선해서~~~


       호텔 선착장을 떠나 인레호수 수상마을 보트투어에 들어갑니다.이 곳 인레호수에는 '호수의 아들' 이라는

       의미를 가진 '인따족' 이 살고 있는 수상마을이 있습니다. 호수 위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가옥,

       수경재배를 하는 경작지, 전통 공방 등이 형성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수상마을의 주요 교통수단은

       '제티' 라는 배로, 가늘고 긴 배를 외발로 노를 저어 이동합니다. 인따족은 수상마을에서 수상시장, 경작,

       수공예 등 여러 경제생활을 하며 삶을 영위해가고 있습니다


       후핀 호텔 수상 게이트를 빠져 나가자 말자~~~


      길고 날렵하게 생긴 모터보트는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동영상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쭌묘가 나타나기 시작하네요.쭌묘란, 호수 위에서 경작을 하는 수경재배지를 말합니다.

       헤호의 인레호수에서 인따족은 수경재배를 하는데, 대나무로 기둥을 세운 후 그 위에 그물을 엮고 수초와

       진흙을 뿌려 인위적으로 농토를 만들어 경작을 합니다. 수경재배를 통해 토마토, 가지, 꽃 등을 경작하여

       판매하는데, 특히 수경재배를 통해 생산된 토마토는 미얀마 전역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인레호수에서는

       배를 타고 쭌묘 사이사이를 이동하는 농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고기잡이 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식사부터 하기위해 "HTUN HTUN" Restraurant 이라는 수상식당에서

       내립니다.


       물길 건너 바로 맞은편으로 파웅도우 파고다가 건너다 보이네요.






       반주를 곁들인 현지식으로 푸짐하게 중식시간을 즐긴뒤~~~



       목교를 건너 파웅도우 파고다로 이동합니다.








       인레 호수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팡도우는 팔각형의 테라스가 지붕형식으로 올라가고 팔각형의 탑이 솟아

       있습니다. 사원 내부에 안치되어 있는 다섯 기의 불상은 금박으로 덥혀져 있으며, 매년 10월경에 파웅도우

       축제가 열리는데, 이 불상들을 금칠한 커다란 새모양의 배에 싣고 순례행사를 합니다. 한번은 폭우로 배가

       전복되어 불상들이 호수에 가라앉았다고 합니다.이후 네 기는 찾았지만 한기는 못찾았는데, 사원에 돌아와보니

       단위에 있었다고 하네요. 이 후 행사시 한 기는 사원을 지킨다고 합니다.








       동영상 1


       동영상 2


       동영상 3


       동영상 4





       파웅도우 파고다에서 예불과 관람을 모두 마치고 다시 모터보트에 승선해서 본격적인 보트투어에

       들어갑니다.



       헤호에는 200 여 개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는 만큼

       실크 공방, 권련(담배)공방, 수공예 공방 등 다양한 공방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헤호의 인레호수 수상 위에

       형성된 가내 수공업 단지에서는 연꽃 줄기로 옷감을 만드는 인따족의 연사 수공예 공방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연사 수공예 공방













      

       미얀마 인레호수의 보트투어는 대략 반나절 코스의 일정이며, 대부분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미얀마

       전통공예품을 보여주고 판매로 이어지는데,우리의 민속촌 같은 곳을 둘러보는 그런 분위기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그럼에도 호수 가운데 집을 짓고 수상가옥에서 이런 모습을 본다는 것이 나름으로는

       색다르기도 했었는데 특히나 대장간을 들렀을 때는 그 느낌이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동영상



       옥공예품





       동영상



       인레호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뭐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제법 고도가 높아보이는

       저 주변 산들에도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을까? 자못 궁금해지네요.




       보트가 수상마을중 한곳에 자리한 빠다웅족 거주지로 미끌어져 들어가니, 은공예품을 팔려고 보트 주위로

       현지인 장사꾼들이 작은 보트를 타고 접근을 하네요.




       인레호수 수상마을중 한 곳에 자리한 빠다웅족이라고 불리는 카렌족 거주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홍보관 개념이 강하다고 볼 수 있고, 실거주지는 고산지대에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사진 모델이 되어주고 약간의 돈을 받기도 하고, 공예품을 팔기도 하고 하네요.


















       수경재배 농경지인 쭌묘등을 여기저기 돌아보고는~~~


       동영상












       다시 후핀호텔로 뒤돌아옴으로써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