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차 맥리호스 트레일 샤프픽(Mac Lehose Trail Sharp Peak) 코스 트레킹
( 트레킹 거리 약 13Km. 트레킹 예상시간: 약 5시간)
ㅇ.코스: 사이완 정자(西灣亭.Saiwan Pavilion)-사이완(Saiwan)-함틴(Ham Tin)-샤프픽(Sharp Peak)정상(468m)-
적경 부두 도착.트레킹 종료-쾌속정-황석부두-리갈리버사이드호텔 도착 샤워후-한식당 석식(삼겹살파티)
-몽콕야시장 자유관광-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출국수속
ㅇ. 맥리호스 트레일 전체 코스 및 샤프픽 코스 개념도
홍콩의 25대 총독 맥리호스 경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맥리호스 트레일은 구룡 반도를 횡단하는
트레일로, 총 길이가 100Km에 달하며 다시 10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집니다. 홍콩관광청 가이드북에는
섹션 1(팍탐청-롱케)을 추천하는데, 홍콩의 트레일을 다녀온 블로거들은 한결같이 섹션 2(롱케-팍탐아우)가
주변 풍광이 더 아름다우며,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사이완정자-팍탐아우 구간에서 샤프픽을 연계하여
오르는 코스를 권합니다. 첵켕-팍탐아우 구간을 걷는 대신 첵켕(Chek Keng)에서 페리나 보트로 웡섹
(Wong Shek)으로 이동하여 사이쿵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우리 일행들은 산행위주의 트레킹을 선호
하는편이라 후자의 코스로 진행하되, 첵켕-팍탐하우 구간을 걷는대신 첵켕에서 쾌속정 보트로 웡섹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맥리호스 트레일 섹션2의 기점인 사이완정자나 팍탐아우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사이쿵을
경유하여야 하는데,전용버스로 사이쿵에 도착한뒤 사이쿵 종합운동장 화장실에서 용무를 본후~~~
부근에 있는 버스종점 옆을 지나~~~
사이쿵 부두로 나가봅니다.
구룡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사이쿵은 '홍콩의 후원(Hong Kong's back garden)' 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많은 홍콩 여행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해산물의 천국이기도 한
사이쿵은 수많은 고기잡이배, 낚시꾼들로 인해 임시 해산물 시장이 펼쳐지고 다양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잠시 부두 주변을 관광한후~~~
인근에 있는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그린택시를 타고 맥리호스 트레일 샤프픽 코스 들머리로 잡은 서만정으로
이동합니다.
20 여분후 서만정에 도착해서~~~
단체 기념사진부터 한컷 찍고는 3일차 일정이자 마지막날 일정인 맥리호스 트레일 샤프픽 코스 트레킹에
들어갑니다.맥리호스 트레일 중 가장 아름다운 해변길을 뽐내는 샤프픽 코스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을 맞으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홍콩 트레킹의 백미로 꼽힙니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숲으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길은 이어지더니~~~
곧 사이완 마을이 나타나네요.
주말에는 서핑하러 오는 젊은이들이나 찾는다는 조용한 마을입니다.몇 군데 식당이 보이네요.
작은 마을을 통과하니 이내 사이완 해수욕장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서만 西灣 Sai Wan'에서 '함틴Ham Tin' 까지는 바다를 옆에 끼고 걷게 됩니다.
캠핑장옆을 지나~~~
강에 걸쳐있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시멘트 포장이된 1m남짓폭의 트레일을 따라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서면~~~
전면으로 넓디넓은 해안 백사장과 타이롱완(大浪灣) 일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참으로 장관이네요.
멀리 우리가 답사하게될 샤프픽 봉우리가 엄청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위압감 마져 느껴집니다.
고개를 조금 내려가자 함틴완(磡田灣)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고 망망대해가
최고의 절경을 연출 하고 있네요.기념 사진도 한컷 남기며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일행들이 모두 도착할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단체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는 다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1km가 넘는 함틴 해수욕장 넓은 백사장을 가로질러 가면~~~
작은 나무다리가 나오고~~~
나무 다리를 건너자마자 야트막한 능선을 뒤에 두고, 海風士多 (HOI FONG STORE)와 安記士多
(ON KEE STORE)란 두 식당이 길목에 자리잡고 성업중이네요.
安記士多 식당이 우리 일행들의 중식장소입니다.
현지식(現地食)인 볶음밥과 시원한 맥주, 과일등으로 느긋하게 오찬을 즐긴후에~~~
다시 트레킹에 나섭니다.
식당뒤의 야트막한 둔덕을 넘어서니~~~
또 다른 해변이 펼쳐집니다.오늘 트레킹에서 만나는 세번째 해변인데,지도를 보니 이곳은 타이완(大灣)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네요.지금부터 가는 길은 맥리호스 트레일 정식 코스에서 살짝 벗어난 변형 코스로 맥리호스
트레일 샤프픽 코스가 되겠습니다.멀리 백사장 끝과 연결된 능선상으로 우리가 샤프픽으로 오르게될 능선길이
확연하게 들어나네요.
넓은 백사장을 가로질러 가서 산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샤프픽 코스 트레일로 접어듭니다.
정상까지 가는 데는 두 개의 커다란 봉우리를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멀리서 바라 볼 때 앉아 있는 새의 모양을 한 바위 봉우리이고~~~
두번째는 다시 급경사를 올라 커다란 바위 그늘이 유일하게 있는 봉우리로 이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올라 갑니다. 이후로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올라 가다가 ~~~
다시 한차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된비알 비탈길을 바짝 치고 오르면, 비로소 468m의 염사첨(蚺蛇尖 Shap Peak)
정상에 올라섭니다.
대만(Tai Wan)해수욕장 산길 들머리에서 1시간15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정상표지가 별도로 없는지라 삼각측량점 표지기둥 옆에 서서 인증샷을 합니다.
단체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한동안 주변 풍광을 즐기며 쉼을 한뒤~~~
적경(Chek Keng)으로 가기위해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내려선 능선 분기봉 삼거리에서 우측 적경방향 능선길로 꺽어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뒤돌아 본 샤프픽 정상부
정상 출발한지 1시간15분여 만에 적경에서 함틴으로 넘어가는 임도 고개마루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30여분만에 적경부두에 도착합니다.쾌속정 보트를 타고 15분여면~~~
황석부두에 도착하므로써 맥리호스 트레일 샤프픽 코스 트레킹을 모두 종료하게 됩니다.
잠시 쉼을 한후 홍콩의 상징이라할 2층버스를 타고 사이쿵으로 되돌아 간뒤, 전용버스로 숙소였던
리갈리브사이드 호텔로 이동한후 샤워를 하고는~~~
다시 한국식당인 이태원 식당으로 이동해서 홍콩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반주를 곁들인 삼겹살 파티로
푸짐하게 즐기며 2박 3일 일정의 홍콩 트레킹및 백만불 야경 감상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석식후 마지막 일정이 될 몽콕 야시장 자유관광에 나섰습니다.
1시간여에 걸친 몽콕야시장 탐방을 끝으로 홍콩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책랍콕 국제공항으로 이동한후~~~
출국수속을 밟고 한동안 대기하다가 익일(10월30일) 새벽 0시55분발 대한항공에 탑승한뒤~~~
새벽 5시2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2박 4일 일정의 홍콩트레킹과 백만불 야경 감상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고 동대구행 우등고속버스에 탑승한후 대구로 향합니다.
함께하신 대구 바우들 홍콩 트레킹단 일행들 모두 수고가 많으셨고, 특히나 이번 트레킹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노심초사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과 총무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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