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외

미얀마 불교성지순례(4)

산여울 2017. 12. 2. 17:45


◐. 미얀마 성지순례 5일차,6일차(11월28일~11월29일): 양곤(Yangon)


       ㅇ. 양곤 지도



       드디어 미얀마 성지순례 마지막 일정을 시작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아침 일찍 일어나 후핀호텔내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잠시 산책을 한후~~~



       조식을 마치고는 양곤으로 이동할 비행기편 시간이 여유가 있는지라 느긋하게 후핀호텔을 떠나~~~


       헤호공항으로 이동하던중 영국 신민지 당시 개통되었다는 철로의 150년 이상이 된 철교도 구경하고~~~





      

       인레에서 헤호공항에 가다보면 공항을 조금 못 미처 헤호 티(우산)를 만드는 공방이 있습니다.대나무를

       이용해 우산대와 틀을 만드는 전 과정과 우산에 씌우는 종이(창호지 비슷함)를 제조하는 전 과정을 재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데,물론 우산을 팔기 위한 장사 속이지만 아무런 접착제(못, 본드 등)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깎아서만 만드는 모습이 눈길을 끄네요.


       우리나라의 한지(韓紙) 생산과정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헤호공항에 도착해서도 정해진 시각에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고 연착을 한다고 해서~~~



       공항 부근 허름한 현지 식당에서 뽁음밥으로 중식을 해결하고도 한참을 더 기다려~~~



       뒤늦게 도착한 비행기로 1시간10여분만에 양곤에 도착합니다.양곤은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아름다운 호수와

       수목 공원이 있는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현재 미얀마의 수도는 네피도로 2006년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 598.75Km, 인구 약434만명(2010년)으로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랑군(Rangoon)이었으나 ,국호를

       버마에서 미얀마로 변경하면서 랑군에서 양곤으로 도시명이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2006년에는 미얀마 정부가

       공식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전용버스로 첫번째 들릴 예정인 보족 아웅산 마켓으로 이동하는데, 양곤시내의 교통정체가 장난이 아니네요.


       보족 아웅산 마켓은 보족 아웅산 거리(Bogyoke Aung San Rd.)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입니다.양곤에서 가장

       큰 마켓으로 식료품에서 수공예품, 골동품, 귀금속, 보석, 의류, 기념품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품목을

       진열해 놓은 2,000여개의 샵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그외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쇼핑이

       가능합니다. 양곤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보족 아웅산 마켓 쇼핑및 관광을 마친후 멀지 않은곳에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로 이동해서, 입구에 세워놓은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를 잠시 참배한후~~~





       4박6일의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의 대미를 장식하게될, 인근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Sheedagon Pagoda)로

       이동합니다.쉐다곤 파고다 내로 들어서자 말자 만나는 보리수 나무입니다.


       탑의 나라 미얀마에서도 가장 유명한 쉐다곤 파고다는 화려함과 장대함, 그리고 섬세한 조각품들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곳입니다. 물론 현지인들게에는 자존심과 경배의 대상으로 주로 참배를

       하러 오는 현지인들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쉐다곤 파고다는 약 2,500년 전 부처님 살아있을 때 건립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버마의 두 무역상인

       타푸사와 발리카 두 형제가 직접 인도에 건너가 부처님으로부터 여덟발의 부처님 머리카락을 얻어와

       봉안하고 파고다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17세기에는 8차례에 걸친 지진으로 일부가 손상되고, 1786년에는 대지진으로 탑의 정상이 일부 무너져

       내렸으나 현재는 그 때 그모습 그대로 복원되여 탑의 아름다움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 탑의 기하학적인 균형미와 섬세한 조각품 그리고 주위의 구조물들은 이 금탑의 존재를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높이 99미터에 사용된 금의 양은 약 7톤, 그밖에도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각종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어 눈이 부십니다.특히, 저녁노을이 질 무렵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한다면, 노을빛과 탑에서 나온 광채에

       더욱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동영상


       쉐다곤 파고다를 1시간여에 걸쳐 두루 돌아보고 입구의 보리수 나무앞으로 되돌아 나오며 오늘의 일정도

       마치게 되고, 더불어 4박6일의 미얀마 성지순례의 모든 일정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식당으로 이동해서 미얀마에서의 마지막 식사라 특식인 샤브샤브- 수끼요리로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하고는~~~


       양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중 공항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전신 마사지샵(선택관광)에 들려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는~~~


       23시 50분발 KAL기에 탑승한후~~~


       익일인 29일 아침 8시경에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대기하고있는 전세버스로 대구로 향하다가 미리 예약되어 있는 김천시내의 모 맛집 식당에 들려 점심 식사를

       푸짐하게 하고는 1시간 30여분후 출발지점인 경산시 보건소앞에 도착하며, 4박6일에 걸친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 장거리 외국여행에 정말 수고가 많으셨고, 특히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또한 원만하게 진행해주신 이우경 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