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무주 백운산(981.3m)-깃대봉(1062.2m)-청량산(1022.7m)

산여울 2019. 6. 21. 09:13


ㅇ.산행일자: 2019년 6월20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무주 백운산(981.3m)-깃대봉(1062.2m)-청량산(1022.7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15분(6시간15분)


ㅇ.산행코스: 신두마을 입구-바위전망대 쉼터-일봉-백운산 정상-암봉 전망대-깃대봉 정상-

                  청량산 분기봉(삼각점)-청량산 정상 왕복-암봉 우회-성지산 갈림길-

                  수성대입구-서벽정(수성대) 왕복 (9.89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6월 정기산행인  무주 백운산-깃대봉 -청량산 종주산행에 동참해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설천면의 신두마을 입구에서 50m정도 남쪽 하두마을 버스정류장앞에서 하차한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운행해온 방향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는 신두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 건너편인 도로 좌측으로는 신두마을 표지판과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신두마을 입구가 나오네요. 


       입구 우측으로 사각정 쉼터와 함께 신두마을회관이 보이는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늘 산행 예정인 무주 백운산은 2005년 5월 백호산악회에서 백운산 북쪽 진평마을을 들날머리로 해서,산나물

       산행으로 한번 다녀간적이 있는산으로, 그러니까 무려 14년만에 다시 찾게된 셈이라 감개가 무량하네요.

       당시 산행때에는 산나물 채취를 겸하는 산행이라 산행중 시간이 많이 지체된데다, '청량산(1122.7m)'이라는

       산이름이 있는줄도 모르고, 마지막으로 답사하기로 예정된 1122.7m봉쪽으로 진행하다가 시간관계상, 그 직전

       지점에서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온적이 있는지라, 오늘 산행의 주 목적은 청량산 답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마을을 통과하면 갈림길이 3차례 정도 나오나, 그때마다 좌측길을 따르면 되고~~~



       우측 신재궁 마을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는 3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골짜기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전면으로 엄청 높아만 보이는  해발 1,000m급의 백운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무더운 날씨에

       오늘 산행이 상당히 고전할것 같은 예감이 드는게 은근히 걱정이 앞서네요.


       '개인 사유지로 약초재배지역이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표지판을 지나면서, 포장 임도는 비포장으로 바뀌고~~~


       7분여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꺽어들어 진행하면~~~


       쭉쭉 뻗은 낙엽송 사이로 완만한 산판길이 이이지는데~~~


       얼마 안올라가서 다시 산판길을 버리고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우측 능선길로 올라붙어야 됩니다.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전면이 탁트이는 벌목지대로 올라서며 백운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데,

       전면으로는 산불피해 지역인지? 수목 갱신을 위해 인위적으로 벌목을 한 지역인지는 모르겠으나,거의 산중턱까지

       휑한 사면이 전개되네요.


       뙤약볕 아래 그늘이 없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벌써부터 육숫물은 줄줄 흐르고 숨은 가빠오고

       해서, 후미에 쳐저 쉬엄쉬엄 오름짓을 합니다.


       우거진 잡목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을 한차례 통과한후~~~


       산행 시작한지 근 50여분만에 지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비로소 울창한 숲길로 이어져서 다소 숨통이 트이네요.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면~~




       가파른 된비알 바위지대를 한동안 통과한후~~~


       15분여 만에 119구조목 '백운 22'가 서있는 삼거리 지점으로 올라서는데, 우측길은 태권도원,재궁마을쪽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다시 8분여후  '정상 1.2Km,주차장 1.2Km'이정목이 서있는 지점으로 올라서는데,주차장은 태권도원 전망대

       북쪽에 있는 주차장을 말하는듯 합니다..



       짧은 너덜겅을 한차례 지나고~~~


       고정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을 잠시 치고 오르면~~~



      이정목에서 10여분만에  '좌 쉼터'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면 노송들과 바위가 어우러진 너럭바위 쉼터가 나오고~~~


       몇발짝 더 이동하면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에 이르는데~~~


       멀리 구름을 이고있는 향적봉이 조망이 되네요.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 된비알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잠시후 '일봉'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으로 올라서는데,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일봉 고스락이고 서너발짝 더 나가면~~~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서게 됩니다.


       박무로 인해 풍광이 흐릿하게 내려다 보여 몹씨 아쉽네요.


       흐릿하나마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되돌아나가서~~~


       가파른 암릉구간도 통과하고~~~


       산죽지대를 한차례 통과하니~~~


       '정상 0.2Km'이정목을 지나~~~



       잠시후 큰바위 몇개로 이루어진 백운산 고스락(981.3m)에 올라섭니다.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고도가 981.3m로

       표시되어 있고 등고선상으로 확인해봐도 1,000m를 넘지않는데, 이곳 현지 정상 표지석이나 일부 지도에는

       1,010m로 고도가 표시가 되어 있어서 넘청 혼란스럽네요.


       두번째 답사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지 낯설기만 합니다.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발길을 재촉합니다.



       몇발짝 안가 잡초 무성한 묵헬기장 한곳을 지나고~~~


       잠시후 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서니 우리 일행들이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지라, 같이 합류해서 근 30여분에

       걸쳐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맨 꼴지로 천천히 출발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가파른 암봉(967.3m)과 마주치게 되고, 달리 우횟길이 보이지 않아 암벽을 타고 이어지는

       가파른 사면길을 조심스럽게 돌아 오르노라니~~~


       잠시후 암봉 정수리 부근으로 오르며 우 갈림길이 하나 보였으나 직등길이 있나싶어 그대로 조금더 오르니~~~

       암봉 정수리 조망처로 올라서며 멋진 수형(樹形)을 자랑하는 분재형 소나무 한그루가 시선을 사로잡네요.이리저리

       둘러보나 암봉을 바로 넘어가는길은 보이지를 않아, 할수없이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하면 다시 능선길로 이어지고~~~



       20여분후 정상표지는 없고 선답자의 표지기들만 여러개 달려있으며, 잡목이 잔뜩 들어차 있고 별 특징도없는

       봉긋한 깃대봉 고스락(1062.2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두번째 답사이나 완전 생소하네요.


       14년만의 만남이라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노송과 어우러진 멋진 암릉구간을 한차례 지나 가파르게 내려선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깃대봉에서 45분여 만에 산죽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청량산

       분기봉(1127.1m)으로 올라섭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니 우리 선두 일행들이 바닥 표지기를 놓아둔, 우 청량산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200m정도 떨어져있는 청량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서 좌측길을 따라 진행해야할 지점입니다.


       산죽 사이로 다소 희미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펑퍼짐한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불과 5분여 만에 오래전에 문암아우가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걸려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청량산 고스락(1122.7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뒤돌아 나가다가~~~


       직전 삼거리까지 가기전에 나오는 우측 지름길로 진행하니, 얼마 안가서 성지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과

       합류를 하네요.왕복 1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나고 하산할 일만 남았는지라,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8분여 만에 전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올려다 보이며~~~


       그 직전에 좌측으로 우횟길인듯한 갈림길이 하나 보이고 우리 산이좋아 산악회의 바닥표지가 그쪽 방향으로

       놓여있는게 보이네요. 과거 같으면 바로 맞은편 암봉으로 올라 붙을텐데 이젠 세월탓인지 바위타는게 슬슬

       겁이나는데다 산행후반부라 체력도 많이 고갈된 상태라 안전하게 좌측 우횟길로 내려섭니다.





       7분여만에 암봉을 우회해서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비박하기 좋은 거대한 바위가 하나 나오네요.



       암봉을 우회한지 25분여후 우리가 하산하게될 수성대 방향 능선길이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갈림길에 이르고,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면~~~


       처음 얼마간은 완만한 청정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급경사 된비알 능선길로 바뀝니다.



       35분여 만에 밋밋한 삼각점봉(566.6m)을 지나고~~~


       점점 가팔라 지는 능선길을 18분여 더 내려 가노라니~~~


       전면 나무 사이로 수성대가 살짝 내려다 보이는듯 하더니~~~


       몇발짝 안내려가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수성대 입구 37번 국도인 '구천동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배낭을 버스에 두고 시원한 맥주를 연거푸 두어잔 마시며 갈증을 해소한후~~~


       알탕도 할겸 수성대의 서벽정 관람을 위해 원당천으로 내려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서벽정에 올라보니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관람은 불가한지라, 바깥에서 그저 휘이 한번

       둘러봅니다.


       서벽정은 조선말기 대사헌의 벼슬에 올랐던 연재 송병선이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고 은둔생활을 하던 중 이 고장을

       찾아왔다가, 구천동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다 집을 짓고 머물면서, 영.호남의 선비들과 시국을 논하며 후진을

       양성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수성대는 무주 구천동의 3대경승지 중의 하나로 일명 일사대(一士臺)라고도 하는데,그  쪽으로 내려갈려고 하니

       출렁다리 입구에 '계곡내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철책문이 굳게 닫혀있는게 보이네요.



       되돌아나와 학소대로 내려가서 시원한 계곡물에 알탕을 즐기고는~~~



       귀구길에 거창군의 맛집인 거창추어탕집으로 자리를 옮겨 얼큰한 추어탕으로 하산주및 석식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