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광주광역시

무등산 의상봉(546.6m)-투구봉(465.2m)-윤필봉(404.4m)-원효봉(567m)

산여울 2017. 9. 25. 17:16


ㅇ.산행일자: 2017년 9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무등산 의상봉(546.6m)-투구봉(465.2m)-윤필봉(404.4m)-원효봉(567m)

ㅇ.날씨: 대체로 맑았으나 박무현상이 심함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무등산 산행시 동참

               변경코스 단독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25분~오후4시05분(6시간40분)


ㅇ.산행코스: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의상봉 정상-광주중앙초교학교림안내판 안부사거리-옛 광일목장목초지

                  -투구봉 정상-윤필봉 정상-안양암-안양계곡(의병길합류삼거리)-무등산옛길3구간 나무꾼길합류

                  쉼터삼거리-무등로(풍암정버스정류장)-무등산옛길1구간합류-배재(원효봉삼거리)-원효봉 정상

                  -늦재-임도-바람재-증심교 삼거리-증심사지구 주차장(12.78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에서 때마침 원효사 지구를 기점으로 무등산 산행이 있다기에 동참을 해서, 오랫동안

       별러왔던 의상봉-투구봉-윤필봉-원효봉 종주산행을 하기로 합니다.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 앞에서

       본대와 함께 하차한뒤, 잠시 산행채비를 한후~~~




       탐방안내도를 잠시 들여다 보고는~~~



       원효분소 맞은편 잔디광장에서 모처럼 본대와 함께 단체기념사진을 한장 박은뒤 산행에 들어갑니다.


       상가앞을 지나노라니~~~


       길 좌측으로 의상봉 안내판이 보이고~~~


       그 뒤로 의상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박무로 인해 다소 흐릿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나오는 광원수퍼앞 삼거리에서 이정목의 꼬막재 방향인 좌측길로 꺽어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풍암제로 가는 "무등산 의병길" 들머리가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소 주차장과 함께 실질적인 등산로 들머리격인 "자연문"이라는 작은 편액이 걸린

       아치형 게이트가 나오며,아치형 게이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돌계단을 올라서자 말자, 좌측으로 옛 산장호텔에서 탈바꿈한 "숲문화교실" 건물이 보이고~~~



       50 여m정도 더 오르면 등로 좌측으로 넙적한 바위에 동심원이 그려진, 마치 과녁표지 같은 바위가

       나오는데,그 좌측으로 의상대 가는 산길이 열립니다. 이 지점에서 필자는 본대 일행들과 헤어져 나홀로

       산행에 들어가게 되고~~~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비법정 탐방로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일말의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만, 그 보다는 미답봉 답사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한지라 모른채 하고 통과합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탐방이 허용된 모양인데, 2012년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된후

       비법정탐방구간으로 지정된 모양인지,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호젓한 산길을 한동안 따라 오르면~~~


       잠시후 제법 경사도가 있는 목책 데크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다 올라가면 무덤 5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으로 올라섭니다. 이 지점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의상대 아래 의상굴이 나온다는데, 예습부족으로 모르고 그냥 통과해서 건너편 산길을 따라 오르면~~~


       산죽길이 잠시 이어지고~~~


       좌측으로 거대한 의상대 암벽을 보며~~~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른후~~~


       좌측으로 몇발짝 들어가면 의상대사가 수행을 했다는 바위인 의상대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돌아 나가니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가 나오네요.


       좌측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부터 우측 원효봉 까지 한눈에 다 들어오긴 하는데, 끼어있는 박무로 인해

       흐릿하게 보여 못내 아쉽네요.


       바로 앞으로 조금전 출발한 상가와 그 우측으로 주차장과 버스정류장, 그리고 원효봉 아래 자리잡고 있는

       원효사 까지 훤히 내려다 보여 당겨봅니다.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 나와~~~


       몇발짝 더오르니 제법 너른 공간의 의상봉 고스락(546.6m)에 올라섭니다만, 정상을 표시하는 표지는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군포 신상호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길을 따라 투구봉으로 향하노라니~~~


       몇발짝 안내려가 잡초 무성한 묵무덤 1기가 나오고, 의상봉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멋진 바위 조망처로

       내려서는데,어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이 주변 일대를 은선대.해탈암,수행암 등으로 표시를

       해놓은걸 본적이 있습니다만,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네요.




       전면으로 무등산 정상을 비롯 주변 일대가 병풍처럼 펼쳐집니다만, 역시나 박무현상으로 인해 흐릿하고~~~



       바로 전면 아래로 보이는, 임진왜란때 지왕봉의 뜀바위에서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이 말을 타고 한걸음에

       여기까지 뛰어내려 생긴 말발자국이라는 비마족(飛馬足)바위는 쉽게 알아보겠네요.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다시 능선길을 따르면~~~


       한동안 산죽사이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데, 갈림길이 많긴하나 대체로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합류를

       하게되나, 그렇지 않은길도 있으므로 능선을 잘 가늠하고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광주중앙초교 학교림 안내판이 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좌측으로 진행하면~~~


       한동안은 평탄한 산허리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건계곡도 건너고~~~



       야트막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선후 우측길로 진행하니, 산죽길이 잠시 또  이어지나 ,이코스는 산꾼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들 이용을 하는지 길은 뚜렷해서 진행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네요.


       한창 벌초작업을 하고있는, 철조망 펜스를 둘러친 묘역도 한곳 지나고~~~


       잠시후 밋밋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묵은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잡초 무성한 맞은편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노라니, 광주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걸려 길을 안내하네요. 참으로 부지런 하신 분입니다.

       뵌지가 한참이나 되었네요.


       잠시후 집채만한 바위옆을 지나니 ~~~


       이내 옛 광일목장 정상부(532m)에 이르고~~~


       이어서 넓디넓은 옛 광일목장 목초지가 펼쳐집니다.초지 가운데로 희미하게 드러난 족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가을철 야생화의 대표주자인 구절초 군락지도 나오고~~~


       건너편 소나무숲을 가늠하고 진행하니 소나무숲에 이르러서는, 초지와의 경계선상으로 낡은 표지기와 함께

       계속해서 희미한 길흔적이 이어지네요.


       진행하면서 돌아본 우측 조망


       한동안 진행하면 나오는 능선분기 지점에서 좌측 노송군락쪽으로 꺽어들면, 좌측 아래로 규모가 제법 크고

       잘 관리된 묘역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능선 우측으로도 철조망을 둘러친,  봉분이 큼직하고 묘비 또한 큼직한 너른 묘역이 나옵니다.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전면으로 전기철선이 설치된 지점이 나오는데, 이 지점에서 전기 철선을 넘지 말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다시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는 소롯길과 이어지고~~~


       6분여후에는 투구봉 아래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이곳에도 백계남님을 비롯 몇개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우측으로 투구봉을 올랐다가 되내려와 좌측길로 진행하게될 지점입니다.


       뚜렷한 우측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올라가 훼손된 출입금지판이 있는 지점을 통과하고, 이내

       또다른 출입금지 안내판이 줄이 끊어져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지점을 통과해서~~~


       널따란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투구봉 고스락(465.2m)에 올라서네요.



       투구봉 너럭바위 끝에 서니 좌측 북산에서 부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마루금과 필자가

       조금 앞서 거쳐온 의상봉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여전히 무등산 정상부는 박무(薄霧)속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날씨만 좋으면 그야말로 황홀한 조망을 제공해 줄텐데 몹씨나 안타깝습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원효봉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의상봉과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윤필봉이 건너다 보이고, 우측 멀리로는

       덕봉도 어림이 되네요.


       투구봉을 뒤로하고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 우측길을 따르면~~~


       4분여후 윤필봉 아래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 지점 역시 윤필봉을 찍고 되내려와 좌측길로 해서 안양암으로

       내려가게될 지점입니다.우측길을 따라 몇발짝 안오르니 녹쓴 윤형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으나, 통과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고~~~


       잠시 더오르니 별 볼일 없는 밋밋한 윤필봉 고스락(404.4m)에 올라섭니다.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백계남님을 비롯 몇분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백계남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직전 삼거리까지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들었는데,

       귀가후 검토결과 백계남님의 산행기에 의하면, 윤필봉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철조망을 통과해서 거친 길흔적을

       따라 풍암정으로 갈수는 있으나 생길 개척코스라 비추천이고, 철조망 있는 지점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뚜렷한 길따라 안양암으로 내려갈수 있다고 하며  권장을 하고 있으나,당시에는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라~~~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가 우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묘역 한곳을 거쳐~~~


       5 분여 만에 윤필봉 아래 자리잡은,자연동굴에 법당을 만든 안양암으로 내려섭니다.





       안양암을 뒤로하고 뚜렷한 진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10 여분 만에 풍치 좋은 안양계곡으로 내려서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16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계류를 건너 올라가면,

       무등산 의병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무등산 의병길은 우리 선조들이 의병활동을 하시면서 다녔던, 풍암제에서 제철유적지 까지의 옛길을

       재현한 구간으로, 의병들이 철을 만들어 사용했던 흔적과 창, 검등을 식히고 단련하였다고 전해지는

       항아리 모양의 연못인 사당소(瀉搪沼)가 있습니다. 제철유적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철이 생산됐던

       곳으로 기록이 되어있고, 광주시 기념물 제2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고 하네요. 옛길 구간에는 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생가터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답사하게될 원효봉 산행기점으로 가기위해, 의병길을 따라 풍암제 쪽인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편백림 쉼터도 한차례 지나고~~~


       의병길에 합류한지 16분여 만에 무등산 옛길3구간의 나무꾼길과 합류하는 삼거리 쉼터에 이르고~~~


       좌측 무등산 옛길3구간을 따라 오르면, 8분여후 "사촌 김윤제 재실"인  "귀후재(歸厚齋)" 옆으로 올라섭니다.




       사촌 김윤제 재실 안내판


       귀후재를 지나 잠시 오르면, 무등로 직전 삼거리로 올라서는데,무등산 옛길은 그대로 직진 소롯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나, 원효봉 들머리로 오르기 위해 좌측 무등로 쪽으로 오르면~~~


       "사촌 김윤제 재실가는길" 안내판과 안내석등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무등산 옛길 3구간 역사길 이정표됴

       보이네요.나무꾼길이 이 지점에서 부터 역사길로 바뀌는 모양입니다.


       무등로로 올라서니 풍암정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우측 도로 따라 200m정도 진행하다가 보면 도로 우측 전봇대에 "무등로 1301" 도로명 주소판이 걸려있는게

       보이고, 그 맞은편인 좌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오룩스맵을 확인한후 이리로 올라서니, 얼마

       안올라가 무등산 옜길 1구간과 합류를 하네요.맞은편 원효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안보여 좌측으로 잠시

       진행해보니~~~


       사각정자가 하나 나오며 우측 산사면으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긴 합니다만 확신이 서지않아, 다소

       둘러가긴 하지만, 배재를 산행기점으로 하는 확실한 길로 오르기 위해, 뒤돌아 배재 쪽으로 진행합니다.


       너덜지대도 지나고~~~



       15분여후 배재 바로위 원효봉 삼거리에 도착하네요.바로 우측 아래로 무등로상의 배재가 내려다 보이고,

       무등산 옛길 1구간은 이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 청풍쉼터,무진고성 쪽으로 이어집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지금부터 마지막 답사할 산 인 원효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죽길도 한차례 지나고~~~


       길은 외길이라 설명할 필요됴 없습니다.한동안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하더니~~~



       잠시후 무덤1기 묘역옆을 지나 삼거리에서 53분여 만에 일부 지도상에 원효봉 전상으로 표시돤

       삼각점봉(562.7m)에 올라서게 됩니다. 


       삼각점봉에서 70 여m정도 더 진행하면 그제서야 정상표지목을 겸한 이정목이 서있는 실제 원효봉

       고스락(567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서쪽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는 지점이 보여  몇발짝 이동해보니, 멋진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이르네요.


       날씨탓에 흐릿하긴 하지만 좌측 천왕봉에서 부터 중봉, 서인봉, 그리고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마집봉 까지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바로 직전 원효봉 정상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늦재로 이어갑니다.


       10 여분이면 늦재 바로옆 "밀양손씨.하남정씨" 합장묘가 있는 쉼터에 이르고~~~


       서너발짝 이동하면 임도상의 늦재로 내려섭니다.평탄한 우측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면~~~




       덕산정이라는 쉼터를 거쳐~~~


       바로 바람재에 이르고~~~



       "청풍대"라는 바람재 쉼터앞 갈림길에서 ~~~




       임도를 버리고 증심교 방향인 직진 계곡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약수터도 한곳 지나고~~~


       돌탑군도 지나 내려가면~~~






        바람재에서 30 여분만에 토끼등에서 내려오는 갈림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이어서 입산시간 출입통제 게이트와 아치형 "자연문"게이트를 빠져나오며 사실상의 산행을 끝내게 됩니다.


       바로 나오는 증심교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 증심사 지구 주차장으로 진행하다가~~~


       그동안 몇차례 무등산 산행시에 지나쳐만 갔던 "문빈정사(文彬精舍)"를 관람하고 가기로 합니다.







       대한 불교조계종 사찰인데 절 이름에 절 사(寺)자를 쓰지않고 집 사(舍)자를 쓰네요.




       사찰 같지가 않고 마치 야외 조각 전시장 같은 문빈정사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는~~~






       문빈정사를 빠져나가면 이내 무등산권 지질공원 탐방안내센터앞을 지나~~~




       잠시후 증심사 지구 주차장에 도착하며, 장장 6시간 40 여분에 걸친 의상봉-투구봉-윤필봉-원효봉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몸을 씻고 새옷으로 갈아입은뒤,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미리 예약해놓은 증심사 집단시설지구내의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오리고기 주물럭으로 석식및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