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천수봉(205m)-까치봉(416m)-삼필봉(468m)-범두골산(480m)-이필봉(421m)-약산골산(314m)-대곡봉(273.1m)

산여울 2013. 12. 20. 05:30

 

ㅇ.산행일자: 2013년 12월17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대구 천수봉(205m)-지형도상 까치봉(416m)-삼필봉(468m)-범두골산(480m)-이필봉(421m)

                     -약산골산(314m)-대곡봉(일필봉.273.1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 오후4시10분(6시간40분)

ㅇ.산행코스: 대곡역3번출구-이상화묘-고산고개 쌍룡녹색길 들머리-천수봉 정상- 남평문씨세거지-명곡임도

                  -본리지-임도삼거리-지형도상 까치봉 정상-마비정벽화마을-삼필봉 능선7거리쉼터-삼필봉,

                  범두골산 정상 왕복-이필봉 정상-약산골산 정상-대곡봉(일필봉)정상-대구수목원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하철 1호선 대곡역 3번 출구로 올라와서 1번 출구와의 사이로난 명천로를 따라 들어가며 대구 근교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명천로로 접어든지 2분여면에 나오는 "Y"자형 삼거리에서 길을 건넌후~~~ 

 

       첫번째 오를 예정인 천수봉 산행에 들어가기전에 인근에 있다는 시인 이상화님의 묘역을 둘러 보기위해 이정표상의

       이상화묘 방향인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산자락 축대옆 인도를 따르노라면 잠시후 나오는 대곡역 그린빌 아파트 단지

      직전에 아무런 표지판도 없는 좌측 산자락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드니~~~ 

 

       이내 명천로 47 이라는 도로명 주소판이 걸린 철책 대문이 막아서며 철책 울타리 안으로 고택이 보입니다.

       대문이 굳게 닫힌데다 이방인의 출현에 개까지 짖어대네요. 할수없이 우측 울타리 옆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철책 울타리 너머로 월성이씨 재실인 이장가(李庄家)가 보이고~~~  

 

       조금더 진행하니 역시 울타리 안으로 운치있는 노송들속에 정자각이 보이며, 길은 더이상 울타리 따라 이어지지

       않고 우측 아래 텃밭으로 이어집니다. 

 

       우측 텃밭으로 내려선후 돌아나가다가 좌측 산자락의 조릿대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야트막한 능선상의 뚜렷한 길과 합류하고 좌측 으로 철책 울타리를 보며 능선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리로 들어서니~~~ 

 

       이상화님의 가족묘역 울타리의 샛문에 이르나 이곳 역시 굳게 잠겨있어서 철책사이로 묘역을 카메라에 담은뒤

       되돌아 나옵니다.

 

       올라왔던 능선길을 따라 되내려 가노라니 능선상의 텃밭을 거쳐 잠시후 8차선대로인 화암로 절개지의

       안전 철책 울타리와 마주치고 좌측 울타리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이내 철책 울타리를

       빠져나가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과 연결이 되며 전면으로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가 보이네요.몇발짝

       내려가면 고산고개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맞은편으로 건너가 다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산자락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산으로 오르는 목책 계단이 나오는데,이 목책계단이 천수봉 산행

       들머리이자 쌍룡녹색길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뒤돌아보니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의 규모가 엄청 크네요.

 

       쌍룡녹색길 1번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목책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산불예방 입산통제초소가 하나 보이고 100m간격으로 촘촘히 서있는 쌍룡녹색길 이정목이

       안내하는대로 따라 오르면~~~

 

       10 여분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반질반질 잘 발달된 가르마같은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잠시후 대구수목원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좌측 역갈림길 삼거리가 한곳 나오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3분여후 다시 또 좌측으로 수목원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니 3분여 만에 사각정자와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천수봉 고스락(205m)에 올라섭니다. 지역주민들 인듯한 많은분들이 체력단련에 여념이 없고

       일부 주민들은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게 보이네요.

 

       이곳 저곳 둘러보나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표지기들은 누가 떼어버렸는지 전혀

       보이지를 않아 한쪽편 나무가지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 큰 소나무 서너그루

       옆으로 이어지는 쌍룡녹색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니 다시 쌍룡 녹색길 13번 이정목이 나타나며 산길을 안내하고 100여m 더 내려가면 나오는

       14번 이정목 부근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여,남평문씨세거지로 가는 지름길인듯하여 이쪽으로

       꺽어드니 잠시후 길은 사라지고 개척산행 수준으로 잠시 치고내려가니 5분여 만에 잘관리된 김해김씨 묘역에

       이르면서 다시 뚜렷한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

 

       묘짓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3분여후 경작지로 내려서면서 그 뒤로 남평문씨 세거지가 지척에 보이는 걸로 보아

       중간에 잠깐 길은 없었지만 제대로 지름길로 내려선듯 합니다.

 

       경작지를 돌아나가면 이내 남평문씨 세거지에 이릅니다.시간 여유가 많으므로 여유롭게 둘러볼 작정입니다.

       정경 1

 

       정경 2

 

       정경 3

 

       정경 4    운치있는 노송들~~~

 

       정경 5

 

       정경 6

 

       정경 7

 

       정경 8    자제들의 교육장이었다는 광거당(廣居堂) 모습

 

       정경 9     광거당(廣居堂) 대문과 내부모습입니다.

 

       전경 10      달성보녹색길이 이곳을 통과하는듯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마을안으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보노라니 전 대구시장이셨던 문희갑님의 문패가 붙어있는 고택도 보이네요.

       대문에 걸려있는 판때기에 문희갑씨가 쓴 글귀가 의미심장합니다..

 

       마을을 빠져나오니 어귀에 남평문씨 세거지가 민속자료제3호 라는 표지석이 보이고 바로 옆 건물 입구에는

       남평문씨 본리(인흥)세거지 안내판이 보입니다.

 

       남평문씨 본리(인흥)세거지 안내문

 

       바로옆 대문으로 들어가니 수백당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표지판 따라 옆문으로 들어가니 남평문씨들이

       손님을 맞이 하거나 회합을 위해 지었다는 수백당(守白堂)이 나옵니다.

 

       돌아나와 진입로를 따라 입구쪽으로 나가니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나오는 삼거리에 이르며 인흥길과

       합류합니다.길건너로 본리1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 우측에는 노거수 한그루와 달성보찾아가는 녹색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인흥쉼터가 보입니다.

 

       인흥쉼터 표지판과 대형 달성보찾아가는 녹색길 안내판

 

       쉼터 바로 우측에는 대형 본리1리 마을표지석도 보이네요.이곳에서 지형도상의 까치봉으로 가기위해서는

       우측 달성보녹색길을 따라가다가 인흥서원도 구경하고 실제까치봉(정상석,299m)도 등정한뒤 명곡임도와

       합류하는 고갯마루에서 지형도상의 까치봉으로 오르는게 이상적인 코스이나, 예습 부족으로 이 사실을

       모른채 명곡임도로 바로 오르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좌측으로 진행 하면 이내 남평문씨세거지 주차장이 좌측으로 나오고 산행 초반에 오른 천수봉이 그 뒤로

       올려다 보입니다. 그리고 주차장 우측 뒤로는 화원 본리리 집자리 유적 이라는 안내판도 보이네요.

 

       본리교를 지나 본리1교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길은 화원유원지와 용문사, 그리고 마비정벽화마을로

       가는길입니다. 직진길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안가 본리1리마을회관과 본리새마을 구판장을 연이어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T"자형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올라야 본리지로 오르는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우측길로 꺽어 오르면 몇발짝 안가 나오는 마지막 주택인 인흥2길 82호집옆을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주 도로를 따라 휘어져 오르면~~~

 

       4분여후 전면으로 대형 산불조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본리지 뚝이 올려다 보이고 이내 올라선 뚝위에는

       여러개의 표지판들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저수지를 좌측으로 끼고 이어지는 임도따라 진행하게되면~~~ 

 

       잠시후 저수지도 끝이나고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그대로 주 임도를 따라 진행 하면 됩니다. 한구비

       돌아 오르면 본리지에서 10 여분만에 허름한 고물상 같은곳을 한곳지나 임도 차단기를 설치해놓은 지점을

       통과하는데, 명곡임도 라는 팻말이 꼽혀있는게 보이네요.

 

       한동안 꼬불 꼬불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임도가 시작되는 마지막 주택에서 30 여분만에 비포장으로 바뀌며 바로 임도 고갯마루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벤치 서너개와~~~      

 

       이정표 그리고 달성보찾아가는 녹색길 안내판, 표지목 등이 설치되어있는게 보입니다. 달성보 녹색길이

       남평문씨세거지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인흥서원을 거쳐 돌고돌아 이리로 올라와서 이곳에서 명곡임도와

       합류하는 모양입니다.귀가후 검토 결과로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실제 까치봉(299m)은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약 4~500m정도 떨어져 있으며,고도차 역시 4~50m정도만 극복하면 오를수 있는 위치의 작은산인데 예습부족

       으로 다음기회로 미룰수 밖에 없네요.

 

       잠시 쉼을 한후 좌측(동쪽) 통나무 받침목 계단을 따라 오르며 지형도상의 까치봉으로 향합니다. 이내

       솔갈비가 수북하게 깔린 짙은 솔숲길로 이어지고~~~

 

       한동안 오름짓을 하노라면 쌍분묘역을 지나 15 분여 만에 솔갈비로 뒤덮힌 묵묘 1기가 자리잡고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지형도상 까치봉고스락(416m)에 올라섭니다. 선답한 종태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무척

       반가웠고 그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우측 용문산으로 향하는 뚜렷한 등로 반대편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마비정 벽화마을로 향합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면 희미한 능선길 마져 사라져 버리고 개척산행으로 잠시 진행하니 출발한지 10 여분만에

       관리가 잘된 남평문씨 묘역에 이르면서 다시 뚜렷한 능선길로 연결이되네요. 몇발짝 더 진행하면 등로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곳에 역시 관리가 잘된 무덤3기가 있는 김해김씨 묘역이 보여 이곳에 자리잡고 15분여에 걸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이내 나오는 능선분기 지점에서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길로 꺽어드니 "유인 합천이씨묘"와 "담양전씨 묘역"등이

       잇달아 나오더니~~~

 

       다시 뚜렷한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다가 3분여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너른 묘역이 나오는데 묘역 상단부

       큰 소나무 가지에 수목장을 했는지 망자의 성함이 표시된 나무 명패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너른 묘역에 내려서니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집니다. 흐린 날씨라 뚜렷하진 않지만 한참후에나 오르게될

       황룡산에서 부터 이어지는 삼필봉 능선의 여러 봉우리들이 어림이 되네요.그 아래로는 잠시후에 들르게될

       마비정 벽화마을도 멀리 건너다 보입니다.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4분여후 시멘트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본리1리에서

       화원자연휴앙림으로 들어가는 새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는데~~~

 

       사거리에 올라서니 맞은편 길 쪽으로 "마비정벽화마을 걸어가는길" 표지판이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있네요.

       맞은편 도로로 들어서서 진행하면~~~

 

       잠시후 나오는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 우측으로 용문사 옛길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길 따라 오르면 최근에

       조성한듯한 마비정 벽화마을 대형 주차장이 나옵니다.

 

       이어서 나오는 산불감시초소앞 갈림길에서 이정표상의 마비정벽화마을 방향인 좌측길로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좌측 골짜기의 들판너머로 오전중에 통과했던 남평문씨 세거지가 있는 본리리가 멀리 내려다 보이고~~~

 

       한동안 산자락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지능선을 에돌아 나가며

       야트막한 고갯마루에 올라서는데~~~

 

       달성 마비정 누리길 안내도와 이정표 그리고 벤치등이 설치된 작은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네요.누리길 안내도를

       들여다 보니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가창 정대리로 이어지는 누리길3구간이며 이 지점이 누리길 3구간 깃점이

       됩니다.참으로 둘레길이 많기도 하네요. 오늘 거친길만 해도 쌍룡녹색길,달성보녹색길,마비정누리길 앞으로

       거쳐가야할 비슬산둘레길등등~~~

 

       그대로 임도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마비정 벽화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이내 작은 다리를 건너~~~

 

       마비정 벽화마을에 올라섭니다.

 

       돌아오르면 황토색 건물인 농촌체험전시관 앞에 서게 되는데 입구에는 "SBS 런닝맨" 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지

       라는 홍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역시 그 프로에 소품으로 사용되었다는 무쇠솥 모형도 전시해 놓은게

       보입니다.

 

       마당 한쪽편에는 운동기구들도 설치해 놓은게 보이고 마비정 이라는 마을이름의 유래가 되는 말의 조각상도

       세워놓은게 보입니다.

 

       농촌체험관을 돌아나와 언제 다시 오게될지도 모르는 일이라 마비정 벽화마을의 구석구석을 샅샅히

       돌아볼 작정입니다.

 

       마비정 1   농산물 공동작업 판매장 전경

 

       마비정 2

 

       마비정 3

 

       마비정 4     마비정 유래판

 

       마비정 5

 

       마비정 6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연리목

 

       마비정 7

 

       마비정 8   용문촌두부집에는 무인판매대도 설치되어있네요.

 

       마비정 9   포토존?

 

       마비정 10

 

       마비정 11

 

       마비정 12

 

       마비정 13

 

       마비정 14

 

       마비정 15

 

       마비정 16

 

       마비정 17

 

       마비정 18

 

       마비정 19

 

       마비정 20

 

       마비정 21

 

       마비정 22

 

       마비정 23   남근갓바위와 거북바위

 

       마비정 24

 

       마비정 25

 

       마비정 26

 

       마비정 벽화마을을 구석구석 돌아 본후 마비정 황토방집옆 삼거리에서 좌측 마비정(馬飛亭)앞을 지나~~~

 

       삼필봉 오름길인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삼필봉으로 향하는데, 이 길이 누리길1구간 입니다.

       간간히 내걸린 빨간색의 "비슬산둘레길 마비정벽화마을가는길"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안전목책시설이 되어있는 정비가 잘된 누리길을 따라 오르다 아쉬움에 멀어지는 마비정 벽화마을을 한번더

       뒤돌아 본뒤 다시 발길을 옮겨놓습니다.

 

       통나무 받침목과 이정표 그리고 길손들로 부터의 훼손을 막기위해 등로옆 묘역 마다 목책 울타리를 둘러친

       세심한 배려등 잘 정비된 누리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누리길1구간 초입으로 올라붙은지 25분여 만에 삼필봉능선의 안부7거리 쉼터에 올라섭니다.삼필봉과

       범두골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 좌측 능선으로 해서 대구수목원으로 가야하는 지점입니다. 이 능선은

       두어차례 답사한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삼필봉 이외의 봉우리 이름은 모르고 있던 시점이라 오늘 각각의

       봉우리를 확인차 재답사하는 셈입니다.

 

       7거리 안부 쉼터에 설치되어있는 이정표와 삼필봉 안내판 그리고 마비정벽화마을 현수막

 

       우측 능선길을 따라 삼필봉으로 향하는데, 우측 세가닥 길은 어디로 오르나 잠시후에 능선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5분여 진행하면 삼필봉을 경유하지 않고 수밭고개로 바로 이어지는 좌측 우회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출발

       12분여 만에 목책계단을 한차례 돌아 올라가면 정상석과 용상등 으로도 불리운다는 안내판이 세워진 삼필봉

       고스락(468m)에 올라섭니다.잠시 쉼을 한후~~~

 

       계속해서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안가 좌측으로 도원공원으로 내려가는 역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를 한곳 거쳐 잠시후 너럭바위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조망이 시원스레 터지는 장소이나 잔뜩 흐린 날씨탓에 맞은편으로 청룡산이, 그리고 그 좌측 멀리로

       앞산과 대덕산이 희끄무레 모습을 드러낼 뿐입니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다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고 두번째 봉우리 앞 우회길과 직등길 갈림길에 이르러

       아무래도 앞 봉우리가 범두골산 정상인듯해서 그대로 직진하는 능선길로 올라서니 아니나 다를까? 선답자들의

       표지기들과 삼천산오르기 한현우님의 작은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매달려있는 범두골산고스락(480m)입니다.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걸고 인증샷을 한뒤 즉시 발길을 돌려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21분여 만에 7거리 안부 쉼터로 되내려와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붙으며 이필봉으로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잠시후 쌍룡녹색길 표지목과 돌탑 1기를  지나고 이어서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듯한 엉성한 쉼터를 지나니~~~

 

       몇발짝 안올라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를 거쳐 훌라후프등이 걸려있는 역시 주민들이 설치한듯한 엉성한

       체력단련장 쉼터에 올라서고~~~

 

       이어서 중키의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이필봉고스락(421m)에

       올라섭니다.땅바닥에 박혀있는 자연석에도 누군가가 정상표시를 해놓은게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걸고

       표지기가 조금 높은 위치에 걸려있어서 어렵사리 셀프 인증샷을 한뒤~~~

 

       직진 능선길은 도원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는길 이라 직전 이정표 삼거리로 되내려와 우측 대구수목원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 합니다.

 

       6분여 진행 하노라니 조망이 트이며 전면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약산골산과 일출봉(대곡봉)이, 그리고

       오전중 첫번째로 오른 수목원 옆산인 천수봉이 조망되고 그 뒤로 대구 시가지도 희끄무레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더 내려가니 이필봉 직전 안부 7거리에서 이필봉을 우회해서 오는길과 만나는 역갈림길 삼거리에

       내려서는데, 역갈림길 쪽으로는 "비슬산둘레길 마비정벽화마을가는길" 표지기가 두어개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2분여면 우측으로 윗한실못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고~~~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한차례 살짝 내려선후 올려치니 낡아서 부서진 정상표지판이 땅바닥에 내팽겨진채

       있는 약산골산고스락(314m)에 올라섭니다.선답자들의 정상표지와 표지기들은 어느 몰지각한 사람들이

       떼어버렸는지 보이지를 않고 표지판을 달았던 흔적만 보여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로 한차례 내려선뒤 몇발짝 오르니 약산골산 정상에서 10 여분만에 역시나 주민들이

       설치한듯한 쉼터막과 운동기구들이 비치된 체력단련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는 일필봉(대곡봉)고스락(273.1m)에

       올라섭니다.

 

       작은 돌무더기옆에 삼각점이 보이네요.선답자들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역시 셀프 인증샷을

       함으로서 금일 계획했던 7개의 산봉을 모두 등정하게 되고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습니다.

 

       맞은편 단양우씨 묘역을 가로질러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10 여분만에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직진

       능선길을 따르고~~~

 

       잠시후 쌍룡녹색길 23번표지목이 있는 공동묘지군을 지나 내려가면 이내 대구수목원 철책울타리와 마주치며

       산책길 수준의 널따란길과 합류하고 수목원으로 들어가기위해~~~

 

       우측 달성보녹색길 표지판이 붙어있는 철책울타리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달성보찾아가는 녹색길

       안내도가 서있는 대구수목원 후문앞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 후문을 통과해서 수목원안으로 들어선후~~~

 

       여러갈래길 중 데크로드를 따라 수목원내를 통과 합니다.계절이 계절이니 만치 낙엽이 두텁게 쌓인

       수목원내는 다소 황량한 느낌마져 드네요.

 

       수목원 부근에 살고있는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지라 산림문화전시관도 그냥 통과하고~~~

 

       산책로 주변에 전시되어있는 규화목이라는 화석을 잠시 돌아보고 ~~~

 

       이곳 수목원은 좋은 계절에 다시한번 시간을 내어 탐방하기로 하고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선인장온실앞을 지나면 나오는 습지원의 징검다리와 아치형 목교를 건너 돌아나가니~~~

 

       전면으로 주차장이 펼쳐지네요. 가동되지 않는 인공폭포앞을 통과해서~~~

 

       진입도로를 따라나가니 잠시후 대구수목원종합안내도와 달성보 찾아가는녹색길 안내도가 서있는 입구를

       빠져나가며 장장 6시간 40 여분의 대구 근교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도로 좌측 건너편에 대형 대구수목원 표지석이 보이네요.

 

       오늘 산행은 아주 알차고도 유익한 테마산행이라 할수있겠습니다. 아직 필자의 산행기록에 등록되지않은

       6개의 산봉을 등정하여 족보에 올리게도 되고 시인 이상화님의 묘소와 남평문씨세거지 라는 문화유산도

       답사했을 뿐더러 마비정벽화마을도 구경하고 둘레길도 약간 맛보았으며 주마간산격이긴 하나 대구수목원도

       둘러볼 기회를 가짐으로써 일석육조의 큰 수확을 거둔 아주 풍성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