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두리마루숲길 트레킹

산여울 2023. 7. 25. 06:39

ㅇ. 일자: 2023년 7월 24일(넷째 월요일)

ㅇ. 장소: 대구 수성구 두리마루숲길 트레킹

ㅇ. 날씨: 비 약간 흐림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산행시간: 오후 3시 55분~ 오후 7시 15분( 3시간 20분)

 

ㅇ. 코스: 연호역 2번 출구- 석가사 앞 두리마루숲길 들머리- 오솔숲길- 방무산 정상-

               너울숲길- 두리봉 삼거리(정상 우회)- 소나무숲길- 지산 정상- 운곡사-

               마루숲길- 재넘이숲길- 연호내지(연호마을회관)- 뒷동산숲길- 날머리

               아치형 게이트- 연호역 3번 출구(11.11Km)

 

ㅇ. 지도

두리마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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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마루숲길 안내도

두리마루 (6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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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역시 최근 장마철 일기불순으로 인해 한동안 산행을 못했더니 온몸이 찌뿌듯해서,

     멀지않은 대구 수성구의 '두리마루숲길'이나 한번 답사해 보기로 하고, 점심 식사 후 느지막이

     허리색에 얼음물 한 병 그리고 우산만 하나 챙겨들고는 집을 나섭니다. 연호역 2번 출구로

     올라온 뒤~~~

     담티고개 방향으로 200m 정도 진행하면~~~

     방공포병학교 교차로에 이르고~~

     좌측 도로를 따라 230m 정도 들어가면 도로 좌측 편으로 '석가사'라는 사찰이 나오며,

     그 맞은편으로 실질적인 두리마루숲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두리마루숲길 들머리 바로 좌측에는 수성구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봉화나물밥'식당이 보이네요. 이 곳 들머리 코스로는 과거 두 세 차례 정도 두리봉 산행 시에

     들어선 적이 있지만 '두리마루숲길'이 조성되고 나서는 처음인 듯합니다. '두리마루숲길'은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이천동과 만촌동, 황금동에 걸쳐있는 해발 150~

     200m 정도 되는 나지막한 두리봉 능선상의 기존 등산로를 이용해서 구간을 정하고' 이정목을

     설치하는 등  새롭게 정비를 해서 수성구에서 별도로 조성한 걷기 좋은 둘레길로 총 7개

     구간 2개 코스로 조성이 되어있네요.(두리마루숲길 안내도 참조)

     오늘 트레킹은 안내도 상의 '대순환로(10.94Km)'를 역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정표 등

     정비가 잘되어 있는지라 자세한 설명은 거의 필요가 없을 듯하고, 두리마루 이정표만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면 될 듯하네요.

     석가사 앞 들머리에서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등로 우측으로  '밀성박 씨' 가족묘역이

     나오는데, 두리마루숲길은 그대로 직진길을 따르면 되나 묘역 바로 위에 있는 방무산

     정상을 답사하기 위해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쉼터로 조성이 된 방무산 정상(GPS고도. 108m)에 올라섭니다.

     방무산은 지도상에 표시된 공인 산이름이 아니고, 이곳 지명을 따서 산꾼이나 지역민들이 

     명명한 산 이름인 듯하네요.

     맞은편으로  잠시 내려가면 다시 두리마루숲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동네뒷산이니 만치 갈래길이 많이 나오나  만약 두리마루숲길 안내 이정표가 없는 경우에는

    두리봉까지는 일반 이정표의  '두리봉' 혹은 '두리봉 삼거리'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됩니다.

     들머리에서  1시간여 후 만촌 네거리 쪽에서 두리봉 터널 상단부를 거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두리봉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에 '두리마루숲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좌측 두리봉 정상(212.8m)은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오를 수는 없고, 좌측 우회길을 따라 두리마루숲길을 이어갑니다. 이곳 두리봉 삼거리를

     지나서부터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두리마루숲길' 이정표와 혹은 일반 이정표상의

     '체력단련장'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됩니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두리봉 삼거리에서 40여분 만에

     사각정과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이정표상의 '체력단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법 너른 공간에는 사각정 파고라 쉼터를 비롯해서~~~

     '두리마루숲으로 안내도'~~~

     '범물동 유래판'과 시판(詩板)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지도상에 표시된 삼각점봉(216.8m)에 올라서고~~~

     다시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두리마루 이정표와 삼각점이 설치된 오룩스 맵상의 지산

     정상(216.0m)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20일 전쯤 확인 답사 시에 달아놓은 필자의 표지기가

     무사히 잘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당시에는 우측길로 해서 관계삼거리로 하산을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번 답사한 적이 있는 좌측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운곡사 방향으로 

     '두리마루숲길'을 이어 가노라면~~~

     지산 정상에서 12분여 만에 '두리마루' 안내 이정표와 '구름지'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운곡사 옆으로 내려섭니다.

     연이어서 운곡사 진입로인  수렛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잠시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헷갈리는

     지점으로 반드시 좌측 운곡사 쪽으로 진행해야만~~~

     운곡사 정문 앞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두리마루숲길' 중

     3코스인 '마루숲길'로 이어집니다

     이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연호내지'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되고~~~

     운곡사에서 20여 분이면 좌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며 벤치 두 개가 설치된

     조망 쉼터로 올라서게 됩니다. 

     멀리 율하 지역과 그 뒤로 환성산 능선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고, 바로 아래로는 잠시 후에

     내려서게 될 연호마을과 연호내지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조망쉼터에서 15분 여 후 연호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끝자락의 비포장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만나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에서 우측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한차례 돌아나가면~~~

     연호내지 옆으로 이어집니다.

     동네 안 길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연호마을회관이 나오는데 마을회관 좌측 옆길로 들어서면서 두리마루숲길  1코스인

     '뒷동산숲길'이 이어집니다만~~~

     우측으로 보이는 연호내지 쉼터로 올라가서 연호내지의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마을회관 좌측 옆 길로 들어서며 '뒷동산숲길'로 이어갑니다. 얼마 안 들어가서 마지막집과 

     좌측 야트막한 능선 사이로 산길 들머리가 열리고~~~

     이쪽으로는 산객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지 우거진 잡초 사이로 희미한 길흔적만이 보여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의아심이 드는 순간, 좌측 산사면에 두리마루 이정표가 보여 확인을

     시켜주네요. 

     무명무덤 서 너 기가 있는 묘역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다시 두리마루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며 길은 다소 뚜렷해지더니~~~~~~

     평상이 두 개 놓여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시인 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제목의 시판(詩板)과

     '숲의 효능'에 대한 안내판도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아마도  두리마루숲길 안내도에

     표시된 '뒷동산숲길 쉼터'인 듯합니다.

     바로 나오는 'T'자형 갈림길에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두리마루 이정표가 비교적

     자주 나오는 듯하더니~~~ 

     잠시 후 들머리에 세워진 것과 똑같은 아치형 게이트로 된 날머리를 빠져나가 '범안로'

     진입로와 합류하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나게 되고~~~

     좌측 진입로를 따르면 바로 나오는 교차로에서 반대편 진출로를 따라 '범안로'로

     진입한 뒤~~~

     인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두리마루숲으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연호네거리의 연호역 3번 출구 앞에 이르며,

     11,11Km에 3시간 20여 분이 소요된 '두리마루숲길'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