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 및 6코스 진밭골길 트레킹

산여울 2023. 7. 16. 20:02

ㅇ. 일자: 2023년 7월 16일(셋째 일요일)

ㅇ. 장소: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 및 6코스 진밭골길 트레킹

ㅇ. 날씨: 하루종일 비 오락가락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오전  8시~ 오후 12시 10분(4시간 10분)

 

ㅇ. 코스: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3코스, 5코스  경계 지점- '야구전설로', '유니버시아드로' 교차로 삼거리- 원정지-

               암벽등반장- 유아숲체험원- 내관지- 청계사- 유건산 능선 삼거리-  진밭골봉

               정상(만보정. 519.0m)- 욱수정 안부 사거리(생각을 담는 길 5코스, 6코스 경계)-

               하늘아래 수성 별사랑캠프(이전지)- 수성구청소년수련원 입구 삼거리- 백련사

               입구 삼거리- 대덕지(진밭골 산림공원)-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12.96Km)

 

ㅇ.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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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역시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오전부터 흐리다가 오후 3시경이나 되어야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성주지역 미답산 답사 번개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하루 전날 오후 늦게

     일기예보에 변동이 생겨 오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산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이 참에 우산을

     쓰고도 가능한 수성구의 '생각을 담는 길' 마지막 2개 구간을 답사하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3코스, 5코스의 기종점이 되는 '삼성라이온즈파크'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이용해서 대공원역에서 하차한 뒤  ~~~

     4번 출구로 올라가니 ~~~

     바로 좌 전면으로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경기장 전면에 세워져 있는  'blue FEVER'라는 커다란 조형물이 시선을 끄네요.

     'blue FEVER' 작품 안내문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며 사진을 몇 컷 담고는 빗방울이 살살 뿌려 되는지라 우산을 쓰고,

     경기장 우측 '야구전설로'를 따라  '생각을 담는 길'  2, 3, 5코스의 경계지점으로 이동하며

     트레킹에 들어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좌측으로 '삼성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 입구가 나오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노점상 단속 제2초소' 앞에 이르는데, 이 초소 부근이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종점이자, 3코스 '연호길'과 5코스 '내관지길' 의 출발 지점이 되겠습니다. 

     서 너 발짝 더 진행하니 2코스 '매호천길' 트레킹 당시에 내려선 산책로 날머리가 보이네요. 

     계속해서  '야구전설로'를 따라 진행하며 지금부터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 트레킹에

     들어가게 됩니다. 내관지길의 실질적인 들머리인 '대구스타디움 대형버스 주차장'을 가늠해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의료지구인  수성알파시티의

     산뜻한 신 시가지의 모습이 전개되네요,

     '야구전설로'와 '유니버시아드로'가 합류하는 교차로 삼거리를 건넌 뒤 '생각을 담는 길'

     개념도에는 대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어있으나 오룩스 맵을 보니, 지도상의  '위정지' 쪽으로도

     길이 이어지는 듯해서 '위정지'도 구경하고,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 할 겸 옛길을 따라

     진행해봅니다만~~~

     위정지 제방 아래에서 길은 끝나버리네요. 다행스럽게도 지금 한창 제초작업이 진행 중이라

     전면이 훤히 트이는지라 제초작업이 끝난 제방 사면을 따라 몇 발짝 치고 오르니~~~

     제방길로 올라서며 아담한 소류지인 위정지가 전면으로 펼쳐집니다.

     역시나 제초작업이 끝나 진행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좌측 제방길을 따라 돌아 나간 끝에~~~

     포장 수렛길과 합류하게 되고 계속해서 우측 수렛길을 따르니~~~

     '월드컵로'와 '미술관로'가 합류하는 교차로 삼거리에 이르고~~~

     교차로 삼거리를 건너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큼직한 이정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대구론볼경기장' 입구 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이쪽으로 꺾어 드니~~~

     대구스타디움 옆을 지나~~~

     잠시 후 '대구론볼경기장' 입구 삼거리에 이르며~~~

     '만보산책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지금부터 청계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얼마 안 가서 나오는 인공 임벽등반장도 구경하고~~~

     '유아숲 체험원'도 잠깐 둘러보고 나와서~~~

     잠시 더 진행하니 1코스부터 4코스까지 답사하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생각을 담는 길'

     표지목이 처음으로 하나 세워져 있는 게 보이며, 산책로는 포장 수렛길 좌측 계곡 쪽으로

     별도의 데크로드로 조성이 되어있는 게 보이네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산책객들이 거의 없는 조용한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내관지 제방 입구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직진 길은 근래에 내관지

     둘레를 따라 수상에 설치한 데크 산책로 인지라~~~

   

     개념도에는 좌측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도로 표시가 되어있으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새롭게 설치되고 운치도 있는 수상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수상 데크로드를 따라 잠시 들어가니 취수탑에 설치해 놓은 육각정 조망쉼터에 이르러~~~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의 내관지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다시 데크로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전망대가 한 곳 나오며 누군가가 갖다 놓았는지? 아니면 관할 수성구청에서

     '생각을 담는 길' 조성 시에 장식용으로 설치를 했는지? 조그마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라는 조각 작품이  쇠 난간 위에 앙증맞게 얹혀있는 게 보여 담아봅니다.

     몇 발짝 안 가서 수상 데크로드 끝 지점에 이르며 대나무 터널을 통과해서 내관지를

     빠져나가니, 좌측 호반을 따라 돌아온 포장 수렛길과 합류하면서~~~ 

     우측 산자락에 청계사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계곡 좌측 건너편으로 전용 산책로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장마철에 접어들어 최근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는지 계걱 쪽으로 멋진 폭포들이 수시로

     나타나며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전용산책로 조성공사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금년 10월에 공사가 완공된다니

     단풍이 좋은 가을날 다시 한번 찾아와 봐야 되겠네요.

     길 우측으로 큼직한 '남무아미타불'이라 새긴  표지석이 하나 나오더나~~~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대덕산청계사'란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 청계사 경내로

     들어서게 되고~~~

     포대화상이 그 특유의 활짝 웃는 얼굴로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오래전에 두어 번 정도 방문한 적이 있는 청계사 경내를  다시한번 둘러보고는~~~

     대웅전 우측 뒤 산자락으로 열리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이 등산로 역시 과거에 두어 차례 정도  오른 적이 있으며 '생각을

     담는 길' 6개 코스 중 유일하게 등산 구간이 되겠으며, 따라서 만보정이 있는 진밭골 정상

     (519.0m)까지 오르려면 땀깨나 흘려야 되는 구간입니다. 

     해탈문도 지나고~~~

     가이드 로프와~~~

     야자매트까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길을 한동안 치고 오른 끝에~~~

     등산로 들머리에서 22분여 만에 펑퍼짐한 능선상의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고, 이정표의

     만보정 방향인 우측 능선상의~~~

     널따란 방화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5분여 만에 만보정이라는 육각정 쉼터가 자리 잡은 진밭골봉 정상(519.0m)에 올라서네요.

     만보정에는 먼저 온 산님이 한 분 쉬고 있는지라 수인사를 나누고는 잠시 쉼을 합니다. 이제

     힘든 코스는 끝나고 거의 내리막 코스만 남았는지라 한결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맞은편 완만한 방화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7분 여 후 '욱수정'이라는 팔각정과 '등산로 안내도, 이정표 등이 설치된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 쉼터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내관지길'은 끝나게 되는데,  '생각을 담는 길' 안내도에는

     우측 진밭골로 500m 정도 더 내려가면 나오는  '수성구 청소년 수련원'을 '내관지'길과

     '진밭골길'의 시종점으로 설명을 해놓아서 다소 아리송하네요. 여기서부터 우측으로

     내려서며 바로 진밭골이 시작이 되는데~~~

     이정목의 진밭골 방향인 완만한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농원과 텃밭을 몇 곳 지나~~~

     "하늘아래 수성별사랑 캠프'라는  제법 규모가 큰 캠핑장이 나오고~~~ 

     캠핑장 부지 내에 있는 소류지인 '이전지'를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수성구청소년수련원' 입구 삼거리에 이르는데, '생각을 담는 길' 6코스 진밭골길은 청소년

     수련원을 기점으로 수련원 내의 진밭골 산림욕장을 거쳐서 대덕지까지 이어지나, 예습

     부족으로 미처 알지 못해서 그냥 좌측 차도를 따라 내려가는 우(愚)를 범합니다.

     한동안 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우측으로 '진밭골 산림욕장 안내도'와 함께  청소년

     수련장에서 산림욕장을 거쳐서 내려오는 '생각을 담는 길' 6코스 진밭골길과 만나게 되고~~~

     이 지점에서 다시 우측 도로변에 바짝 붙여 목책 난간과 함께 산자락을 따라 새롭게 조성해

     놓은 별도의 6코스 길을 따라 진행해야 하나, 모르고 그냥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5분 여 후 산불감시초소와 함께 우측으로  대덕산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며, 이 지점에서

     '생각을 담는 길' 6코스는 도로로 내려선 뒤 ~~~

     도로 건너편 백련사 진입로 쪽으로 이어지네요. 필자는 이 지점에서 부터는  '생각을 담는 길'

     6코스 진밭골길 정규 코스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우측 계곡 쪽으로 '진밭골길'은 이어지고~~~

     벤치 쉼터와 가이드 로프, 데크로드 등 정비를 잘해놓은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아름다운 계곡 풍광이 펼쳐지며 징검다리를 무려 10여 차례 정도나 건너더니~~~

     다시 작은 쉼터가 있는 도로로 올라서더니~~~

     도로 따라 몇 발짝 안 가서 우측 샛길로 해서~~~

    계곡길로 다시 이어지며~~~

     그야말로 폭포 천국을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많이 내린 비로 인해 풍부해진 수량 때문에

     계곡은 물론이고, 건너편 산사면 쪽으로도 수많은 실폭들이 연이어 나오는지라~~~

     아름다운 비경을 즐기며 한동안 황홀경에 빠져서 정신없이 내려가다 보니~~~

     '개울목 139'이라는 카페가 나오며 다시 도로와 합류하게 되고~~~

     몇 발짝 안 가서 다시 좌측 작은 목책교를 건너가며 계곡길로 이어집니다.

     우측 계곡 건너로 '진밭골 야영장'이 건너다 보이더니~~~

     정교하게 쌓은 원형돌탑군을 지나~~~

     몇 발짝 안 가서~~~

     대덕지 수변으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생각을 담는 길' 6코스 진밭골길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대덕지 수상에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반대편으로 돌아나간 뒤~~~

    제방 위에 설치된 육각정 쉼터로 올라서고~~~

     '진밭골공영주차장' 입구를 지나~~~

     잠시 더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생각을 담는 진밭골' 대형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산자락길과 '범안로 16길'을 따라 500m 정도 더 진행하면 나오는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도착하며,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과 '6코스 진밭골길' 종주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이렇게 해서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6개 코스를 4회에 걸쳐서 완주하게 되고, 몸은 비록 비와 땀으로 흠뻑 젖어 후줄근하지만

     기분만은 그럴 수 없이 가볍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