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트레킹

산여울 2023. 7. 12. 08:40

ㅇ. 일자: 2023년 7월 11일(둘째 화요일)

ㅇ. 장소: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트레킹

ㅇ. 날씨: 흐리고 때때로 소나기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오후 4시 20분~ 오후 6시 30분(2시간 10분)

 

ㅇ. 코스: 한솔 2차 아파트- 남천둔치 산책로- 욱수천 합수점- 매호천 합수점(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시점)- 생각을 담는 정원- 매호천어울림마당- 시지교- 육각정 쉼터

               ('달구벌대로 604길' 합류)- '월드컵로' 지하통로- '알파시티1로' 접속- 워너스타워

               건너 매호천 목교)- 산책로 경유- '야구전설로' 합류(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종점)- 삼성라이온즈파크(대공원역) (8.71Km)

 

ㅇ. 지도

생각길2.jpg
1.60MB

     점심 식사 후 산책을 나가려고 하니 소낙비가 세차게 퍼붓는지라 TV를 보며 하릴없이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소나기가 어느 정도 소강상태로 접어든 뒤, 우산만 하나 챙겨 들고는, 지난

     토요일 답사한 적이 있는 수성구의 '생각을 담는 길 1코스 금호강길' 트레킹에 이어 , 2코스인

     '매호천길'이나 답사해 볼까? 하고 집을 나섭니다.

     많은 비가 내린 탓인지 누런 황톳물이 콸콸  흘러내리는 남천 둔치 산책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40여 분 만에 '생각을 담는 길' 1, 2코스 경계 지점인 매호천 합수점에 도착하네요.

     물이 살짝 흘러넘치는 매호천 잠수도를 건너~~~

     좌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며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대구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자 말자 우측으로 '2코스 매호천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 입구 계단이 나옵니다.

     2주 전에 한번 탐방한 바가 있지만 다시 한번 들려서 두루두루 관람을 하고는~~~ 

     되돌아 나와서 다시 매호천변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매호천 어울림 마당

     '달구벌대로'상의 시지교 아래 넓은 쉼터 공간에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에 대한 안내문과 사진들이 벽화처럼 꾸며져 있는 게 보이네요.

     매호천 상류에도 많은 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 걸로 보아 지금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듯합니다.

     소강상태였던 비가 또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쓰고 진행하노라니~~~

     매호천 산책로가 '월드컵로'와 마주치는 끝 지점 갈림길에 이르러, 매호천은 '월드컵로' 지하

     터널로 이어지나  '생각을 담는 길' 1코스 매호천길 정규 코스는 어디로 진행해야 되는지

     헷갈리는데, 지금까지 진행해 오는 동안에도 물론 안내 표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매호천

     산책로만 따르면 되어서 별로 불편함은 못 느꼈는데, 여기서 부터는 영 아리송하네요. 스마트

     폰에 다운로드하여 온 개념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봐도 개략적인 코스만 그려져 있어서 모르겠고,

     오룩스 맵을 확인 해봐도 이 지역이 '수성알파시티'라는 신도시 개발지역이라 지형이 워낙

     많이 바뀌어 옛 지도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생각을 담는 길'에 대한

     어떠한 안내 표지도 보이지 않아 좌측길을 따라 나가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도 하는 등 한동안

     헤맨 끝에 산책로 끝 지점 갈림길로 되돌아와서는, 맞은편 매호천 복개 지점에 조성해 놓은

     육각정이 있는 쉼터를 거쳐~~~

     아치형 난간의 짧은 목교를 건너가니 '달구벌대로 604길'과 합류하며~~~

     바로 좌측으로 '월드컵로'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가 나오네요.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니~~~

     전면으로 '데이터뱅크'라는 번쩍번쩍한 대형 건물과 함께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완전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알파시티1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도로와 나란히 조성된 매호천 천변

     산책로를 따라 300m쯤 진행하니, 우측으로 매호천을 건너는 작은 목교가 보이고, 오룩스 맵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이 목교를 건너가자 말자 맞은편 야트막한 구릉으로 이어지는, 야자매트가 깔린 산책로와

     연결이 되더니~~~

     널따랗게 펼쳐지는 초원지대로 올라서네요. 초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르노라니~~~

     잠시 후 '야구전설로'와 합류하며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비는 어느새 세차게 쏟아지는 소낙비로 바뀌고, 우측 도로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주차장 입구에 이어 스타디움이 나오더니~~~ 

     잠시 후 스타디움 입구 쪽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 앞에 이르며, 짧은 매호천길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