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응봉(160.0m)- 두리봉(212.8m)- 지산(216.0m)

산여울 2023. 7. 6. 10:48

ㅇ. 산행일자: 2023년 7월 5일(첫째 수요일)

ㅇ. 산행지: 대구 수성구 응봉(160.0m)- 두리봉(212.8m)- 지산(216.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중식 후 산책 겸 나 홀로 산행

ㅇ. 산행시간: 오후 3시 40분~ 오후 6시 20분(2시간 40분)

 

ㅇ. 산핸코스: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3번 출구- 등산로 입구(덕일어린이집 옆)-

                      응봉 정상- 두리봉 터널 상부-  두리봉 정상(군부대 주둔) 우회-

                      무학네거리/운곡사 갈림길 이정목 사거리- 체력단련장(사각정,

                       '두리마루숲으로' 안내도)- 지산 정상 왕복- 관계삼거리- 용지역

                      도시철도 3호선(7.43Km)

 

ㅇ. 산행지도

지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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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이 없는 날은 늘 중식 후에 혈당 관리차원에서 1~2시간 정도씩 산책을 하곤 하는데,

     산책 코스가  항상 다니던 코스만 되풀이되다 보니 다소 지겹기도 하고 해서, 오늘은 과거

     몇 차례 산행을 한 적은 있지만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해서 그냥 지나쳤던, 대구 수성구의

     두리봉 능선상에 있는 오룩스 맵상의 두 개의 봉우리도 확인할 겸 두리봉 능선으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만촌역에서 하차한 뒤 3번 출구로 올라와서는~~~

     황금동 방향 '청호로'를 따라 진행하며 두리봉 등산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150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육교를 이용해서 청호로를 건너간 뒤~~~

     바로 맞은편으로 열리는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T'자형 삼거리로

     올라서게되고, 과거 산행 시에는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덕일어린이집 옆 들머리로 올랐으니

     오늘은 만촌교회 쪽에서 오르는 들머리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좌측 만촌교회 쪽으로 꺾어

     듭니다.

     얼마 안가면 나오는 만촌교회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 좌측 우측으로 두어 차례

     꺽어 들어가니~~~

     잠시 후 산자락에 이르며 골목길이 좌측으로 꺾어지는 곡각지점 건너편 산자락에 철계단으로

     된 산길 들머리가 열리네요. 짧은 철계단을 올라서니 희미한 산길이 가파른 산 사면으로

     이어지긴 하나, 보아하니 이 길은 이용하지 않은 지가 꽤 오래된 듯  잡초가 무성한 게 등산로가

     거의 폐쇄 일보 직전입니다. 웬만하면 그냥 오를 텐데 오늘따라 반바지 차림으로 나섰는지라

     혹시라도 고전을 할까 봐 포기하고~~~

     진행해 왔던 코스를 되돌아 나간 끝에~~~

     덕일어린이집 바로 좌측 목책 데크 계단으로 된 들머리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입구에는 2011년 5월  산행 시에는 볼 수 없었던 '두리봉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등

     등산로 입구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가 되어있으며~~~

     목책 계단을 따라 돌아 오르노라니~~~

     우측으로는 덕일어린이집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이어지는 가파른 받침목 계단 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불과 5분여 만에 이정목이 서있는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처음 필자가

     오르려고 하다가 포기했던 만촌교회 쪽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를 하네요.

     지금부터는 지역민들이 체력 단련 혹은 힐링코스로 많이들 이용함으로 인해서 반질반질

     잘 발달이 되어있을 뿐더러 이정표 및, 체육쉼터 등 정비를 잘해놓은 완만한 산책로 수준의

     능선길을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됩니다.

     능선 삼거리로 올라선 지 15분여 만에 사각정과 운동기구 몇 점,  그리고 벤치가 있는 쉼터로

     조성된 오룩스 맵상의 응봉 정상(160.0m)에 올라섭니다. 반갑게도 의산 선배님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워낙 등산로 상태가 좋아서 여기서부터

     두리봉 삼거리까지는 등산화를 벗어들고 맨발로 진행해 봅니다. 

     공원화된 도심근린산이라 수많은 갈림길이 나오지만  주능선만을 고집하며 이정표상의

     '체력단련장' 혹은 '두리봉 삼거리'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응봉 정상에서 40여 분만에 '두리마루 숲으로' 안내도와 이정목이 서있는 두리봉 정상 직전

     두리봉 삼거리에 이르고, 발바닥도 아파오고 진행 속도도 너무 느려서 여기서부터는 다시

     등산화를 신고 진행을 합니다. 두리봉 정상에는 군사 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등정이 불가능

     하지만 과거 산행 시에 최대한 가깝게 정상부 철책 펜스까지는 답사를 했는지라, 우측 우회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좌측 머리 위로 두리봉 정상부의 군사시설이 올려다 보이고~~~

     '황금동 유래' 안내판도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이후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이정표의 '체력단련장'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되고~~~

     우 '조일지, 황룡사' 길림길 사거리에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올라야 되는 데,  좌측 10시 방향

     갈림길이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의 우횟길이겠거니 지레짐작하고, 좌측길로 꺾어드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를 한 끝에  쓸데없는 발품을 좀 팔고는, 다시 주능선길과 합류하며 운곡사 외곽

     펜스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잠시 후 지도상의 227.2m 봉 직전 벤치 쉼터 삼거리로 올라서고~~~

     확인차 우측으로 서 너 발짝 오르니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 무명봉(227.2m)에 올라서네요.

     벤치 쉼터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 여 후 이정표상에 '체력단련장'으로 표시된, 사각정과 각종 운동기구들 그리고 '두리마루

     숲으로 안내도'와 이정목 등이 설치된 제법 너른 공간의 체육쉼터에 도착합니다. 지척에 있는

     지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우측 범물초교 쪽으로 하산하게 될 지점이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삼각점봉(216.8m)에 올라서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삼각점봉과 비슷한 고도의 역시나 삼각점이 박혀있는 오룩스 맵상의

     지산 정상(216.0m)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왜? 고도가 0.8m가 더 낮은 이 봉우리를 지산

     정상으로 표기를 해놓았는지 아리송하네요. 일단은 오룩스 맵상의 표시대로 이곳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용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로 우측 당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는 게

     수월할 듯했으나~~~

     도로 따라 한동안 걷는 게 싫어서 예정대로 직전 '체력단련장'으로 회귀한 뒤, 좌측 범물초교

     쪽으로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누군가 정성 들여 가꾸어 놓은 화단 쉼터도 지나고 하더니~~~

     잠시 후 평상과 이정목이 설치된 쉼터 삼거리에 내려서네요. 후답자들 께서는 이곳 삼거리에서

     반드시 범물초교 방향인 우측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시기 바라며, 필자는  관계삼거리

     쪽으로 바로 내려가기 위해 오룩스 맵상에 표시된 선답자의 궤적 따라  초입이 다소 희미한

     좌측 길로 들어섰더니~~~

     그런대로 이어지던 산길은 잠시 후 전망이 트이며, 지산동 일대의 아파트군들이 조망되는,

     무명 무덤들이 너 댓기 자리잡은 널따란 묘역으로 내려서며 길이 흐지부지 사라져 버리네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숲 속으로 몇 발짝 들어가니 텃밭이 나오며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폐쇄해

     놓은 출입문과 견고하게 설치된 울타리가 앞을 막아서는데, 주위를 한참이나 둘러보았으나

     도저히 뚫고 나갈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직전 평상 쉼터 삼거리까지 되올라 가기도 부담

     스럽고, 할 수없이 좌측으로 텃밭 펜스를 따라 한참이나 우회를 한 끝에~~~

     울타리가 약한 지점을 찾아서 어렵사리 텃밭 안으로 들어서기는 했는 데, 이번에는 또 녹색

     철책 울타리가 앞을 막아서며 바깥쪽으로 모 회사의 주차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하나 있긴 했으나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어서 나갈 수가 없어, 텃밭

     내를 한차례 왔다 갔다 하며 둘러봐도 어디 빠져나갈 데가 없습니다. 도로 출입문으로 되돌아

     가서 약간 느슨한 문짝을 힘껏 젖힌 끝에 생긴 좁은 틈새로 가까스로 빠져나가니, 신진

     자동차(주) 내의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어렵사리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전면으로는 용지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널따란 회사 앞마당을 가로질러~~~

     정문을 빠져나가~~~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두리마루 숲길', '용지역' 이정목이 서있는 '관계삼거리'에

     이르는데, 이정표 상의 '두리마루 숲길 ←0.5Km"지점은 범물초교 건너 등산로 들날머리를

     표시하는 듯합니다.

     '관계삼거리' 교차로를 건너 '범안로'를 따라 250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용지역에서 짧은

     두리봉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