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달성군.수성구 선미봉(498.0m)- 애기봉(556.0m)- 용지봉(633.8m)

산여울 2023. 5. 25. 18:23

ㅇ. 산행일자: 2023년 5월 25일(넷째 목요일)

ㅇ. 산행지: 대구 달성군. 수성구  선미봉(498.0m)- 애기봉(556.0m)- 용지봉(633.8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단독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10분~ 오후 1시 40분(중식시간 포함: 3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범물성당- 등산로 들머리(보성송정타운 옆)- 주능선 오거리(체육쉼터)-

                      선미봉 정상- 애기봉 정상- 용지봉 정상- 두성아파트 갈림길- 두성아파트-

                      용지역   (5.77Km)

 

ㅇ. 산행지도

용지봉.jpg
1.62MB

     집사람이 황금동에 있는 모 단골병원에 정기 검진차 가는 길에 픽업을 부탁해서 모처럼만에

     용지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범물동 용지봉 산자락에 자리 잡은 범물성당 앞에서 하차한 뒤,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성당 우측(서편) 도로를 따라 진행하며 용지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잠시 돌아 오르면 나오는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측 보성송정타운 입구 쪽으로 꺾어든 후~~~

     몇 발짝 오르면 송정타운 정문 입구를 지나고~~~

     잠시 더 오르면 송정타운 담벼락이 끝나는 지점 산자락으로 시멘트 계단으로 된 등산로

     입구가 나오네요. 입구 건너편에는 '지유명차'라는 전통찻집이 보입니다.

     제법 가파른 계단을 잠시 오르면~~~

     송정타운 펜스를 따라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산자락에 온통 조성해 놓은 텃밭 사이를 거쳐서 산길로 이어지고~~~

     갈림길이 심심찮게 나오나 대체로 오름길인 좌측 뚜렷한 주등산로만 따라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우측 수성유원지에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과

     합류하는 이정목 오거리로 올라서게 됩니다.

     바로 우측 옆에는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 그리고 사각정이 설치된 체육 쉼터가 조성이

     되어 있네요. 잠시 쉼을 한 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용지봉으로 이어갑니다. 이 능선길은 아마도 수 십 년 만에 다시 걸어보는

     길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중화 양 씨'묘역을 지나~~~

     녹음이 짙은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오르노라니~~~

     15분 여만에 주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있는 선미봉(498.0m) 정상에 올라서는데,

     이 봉우리는 과거에 분명 거쳐갔을 것 같지만, 당시에는 이름도 없는 무명봉이라 등정 기록에

     누락된 봉우리라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진행 방향 뒤쪽으로 열리는 파동과 대구 시가지 쪽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등용정'이라는 현판이 걸린 육각정 쉼터도 지나고 하더니~~~

     잠시 후에 애기봉 정상(556.0m)에 올라서네요. 얼마 전에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은 적이

     있는  서울 배하사님의 자그마한 비닐코팅 정상 표지가 걸려있는 게 보여 반가움에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다시 한번 주변 조망을 즐기고는 용지봉으로 이어갑니다.

     제법 가파른 목책 계단을 한차례 올라서니~~~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로 올라서고~~~

     몇 발짝 더 오르니 육각정 조망 쉼터가 나오네요.

     앞산을 비롯해서 대구 시가지와 그 뒤 멀리로 그저께인  23일 23번 째로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이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후~~~

     몇 발짝 더 오르면 전망데크와 헬기장으로 조성된 용지봉 정상(633.8m)에 올라서네요. 

    정말 몇십 년 만에 다시 오른 용지봉이라 감개가 무량합니다.

     주변 조망을 즐기며 한동안 머문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월드컵 경기장 뒤 대덕산이 훤히 조망이 되는 조망처 한 곳을 지나~~~

     침목 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한차례 내려서게 되고~~~

     얼마 안 내려가서 나오는 이정목 갈림길에서 좌 두성아파트 방향으로 꺾어 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초입부 얼마간은 가파른 침목계단 등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으나 오랫동안 관리가 제대로

     안된 탓인지, 계단이 앞쪽으로 비스듬히 내려앉아 있고  낡아서 훼손이 되어 있어서, 발을

     여간 조심해서 내려 딛지 않으면 삐칠 것 같아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시종일관 급경사 된비알인 데다 내려갈수록 울퉁불퉁한 바윗길이 이어지는지라 한동안

     고전을 한 끝에~~~

     주능선 갈림길에서 25분여 만에 각종 운동기구와 약수터가 있는 오룩스 맵상의 '범물동

     약수터'로 내려서는데~~~

     약수터 옆에는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이 나서 먹는물 공동시설 지정이 취소

     되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사각정 파고라 쉼터를 두 어 곳 더 지나고~~~

     우측으로 갈멜산수련원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폐 약수터에서 25분여 만에  큼직한 이정안내판과 등산안내도 그리고 먼지떨이 에어건이

     설치된 날머리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나고~~~

     진입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니~~~

     두성아파트 옆을 지나~~~

     진밭골 진입도로인 '지범로'와 합류합니다. 배가 허전해서 시각을 보니 오후 1시가 넘었네요.

     마침 바로 옆에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짬뽕공화국'이란 중식당이 보여, 얼큰한 짬뽕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멀지 않은 도시철도 3호선 종점인 용지역으로 이동해서,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