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정원" 탐방- 우산(123.9m)- 천을산(149.1m) 트레킹

산여울 2023. 6. 29. 07:26

ㅇ. 일자: 2023년 6월 28일(넷째 수요일)

ㅇ. 장소: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정원" 탐방- 우산(123.9m)- 천을산(149.1m)  트레킹

ㅇ. 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 참석자: 나 홀로 산책

ㅇ. 소요시간: 오후 4시 40분~ 오후 6시 50분(2시간 10분)

 

ㅇ. 코스: 자택(정평동 한솔 2차)- 남천 산책로-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생각을

               담는 정원' 탐방- 우산 들머리- 우산 정상- 전망데크- 천을산 정상- 천을산 날머리-

               고산초교- 고산역 (7.23Km)

 

ㅇ. 트레킹 지도

천을산.jpg
1.56MB

     지난주부터 때 이른 장마철로 접어드는 바람에 일기가 들쑥날쑥 불순한 관계로  번개

     산행도 자연스럽게 차질이 빚어집니다. 지난 23일 어쩌다 모처럼 맑은 날을 하루 택해서 나 홀로

     경주 지역 번개 산행을 다녀온 이후로 또 한동안 산행을 못했더니 온몸이 찌뿌듯해서, 점심

     식사 후 느지막이 산책 삼아 멀지 않은 고산의 '천을산'이라도 다녀올 요량으로 집을 나섭니다.

     금호강 방향 남천 둔치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어젯밤에도 비가 제법 많이 내렸는지

     누런 황톳물이 하천을 가득 채운채 내려가는 게 보이네요.

     금호강에 합류하기 직전 좌측 매호천 둔치 산책로로 꺾어 들어, 천을산 방향으로 진행

     하노라면~~~ 

     잠시 후에 매호천에 확장 신설된 우매천교가 나오고, 우매천교를 건너가자 말자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매호천 합류점~라이온즈파크)과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매호천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뜻밖에도  대구선 고가교 아래 과거 잡초 무성한 공터였던 자리에

     '생각을 담는 정원'이라는 예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대구 수성구에서 ‘생각을 담는 길 2코스’인 매호천길에 야자수, 바나나 등 다양한 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초화류를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해서 '22년 12월 초에 오픈 했습니다. 

     정원의 이름이 아주 고상하고 이색적이네요.

    ‘생각을 담는 정원’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접한 매호천, 남천, 금호강 둔치산책로 이용객에게 보다

     따뜻한 힐링공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뉴스 앤 톡>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국유지를 적극 활용했다.
    열대온실 내부에는 야자수를 비롯해 파파야, 커피나무, 삼척바나나, 대왕몬스테라, 부겐베리아

    등 중대형 수목(70여 종 150주) 위주의 다양한 열대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외부 경관단지에는

    알리움, 유럽사계장미, 팜파스그라스, 샤프란, 라벤더 등 형형색색의 초화류(50여 종 3만 여본)가

    뿌리내리고 있다.  <뉴스 앤 톡> 

     아울러 ‘생각을 담는 정원’은 싱그러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이 주요 테마인

     만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산지역의

     새로운 테마공간이자 ‘생각을 담는 길’의 주요 매력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뉴스 앤 톡>

     '그린하우스'라는 아담한 쉼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생각을  담는 정원'을 구석구석 둘러보고는 화장실 옆으로 빠져나가~~~

     우측 경부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면 바로 나오는 'ㅏ'자형 갈림길에서, 우측 '천을로 23길'을

     따라 60m쯤 진행하면, 좌측 산자락으로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고~~~

     가드로프까지 설치된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르며 '우산~천을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쯤 바짝 치고 오르니 '대구 의산'선배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고 폐 참호 흔적이 있는, 여러 차례 오르내린 적이 있는 우산 정상(123.9m)에

     올라서고~~~

     많은 지역민들이 이용해서 반질반질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좌 고산중학교 방향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안부 사거리와~~~

     사각정 쉼터~~~

     전망데크를 거쳐서~~~

     우산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천을산 정상 직전 전망데크로 올라섭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기고~~~

     몇 발짝 더 오르면 '해맞이동산'을 거쳐서~~~

     2층 망루 형태의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 천을산 정상(149.1m)에 올라서고~~~

     직전  '해맞이 동산'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우측  고산초교 방향 길을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면~~~

     10여분 만에 날머리를 벗어나며 우산-천을산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바로 우측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천을산 종합 안내도와 비각이 보여 잠깐 들려봅니다.

     덕양단(德陽壇)  '덕봉선생장공유허비각'과 선조제단

     고산초교 옆 길을 따라 나가면~~~

     도시철도 2호선 고산역 4번 출구에 이르며  2시간여의 트레킹을 가볍게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