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3코스 연호길 및 4코스 고모역길 트레킹

산여울 2023. 7. 13. 19:34

ㅇ. 일자: 2023년 7월 13일(둘째 목요일)

ㅇ. 장소: 대구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3코스 연호길 및 4코스 고모역길 트레킹

ㅇ. 날씨: 흐리고 때때로 비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오전 9시 40분~ 오후 12시 10분(접속 및 이탈 시간 포함: 2시간 30분)

 

ㅇ, 트레킹 코스: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삼성라이온즈파크)-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3코스 경계- 연호지- '달구벌대로'합류- 연호네거리

                           (연호역)- 담티고개- 대구구치소- 대구명복공원- 동대사(생각을 담는 길

                           3코스 연호길 종점 및 4코스 고모역길 시점)- 서당지- 고모역 복합문화

                           공간 탐방- 고모로- 지하차도- 팔현마을- 수성패밀리파크- 팔현생태공원

                           (수성파크골프장. 생각을 담는 길 4코스 고모역길 종점 및 1코스

                           금호강길 시점)- 강촌햇살다리- 우방강촌마을 버스정류장 (9.35Km)

 

ㅇ. 지도

생각길3.jpg
1.48MB

     오늘은 '대구 백호 트레킹'의 문경새재 정기산행일이나 우천으로 인해서 취소가 되어,

     집에서 하루종일 무료하게 보내기는 그렇고 하여 우산을 쓰고도 진행할 수 있는, 가까운

     수성구의 '생각을 담는 길' 트레킹을 지난 구간에 이어서 하기로 하고, 우산을 챙겨 들고

     집을 나섭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대공원역에 하차하니, 프로야구 홈 팀의 주 경기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의 관문답게 대합실의 쉼터도 야구장처럼 꾸며놓고,벽과 계단 등에도

     야구관련 그림 및 소속 선수들의 사진 등으로 온통 도배를 해놓았네요.

     4번 출구로 올라와서~~~

     삼성라이언즈파크 앞 조형물인  "blue FEVER"라는 작품과~~~

     스타디움의 전면 모습을 한 컷 담고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우측 '야구전설로'를 따라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 종점이자

     3코스 연호길 시점인 경계 지점으로 이동하며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주차장 입구 두세 곳을 지나~~~

     잠시 후 생각을 담는 길 2, 3코스 연결 지점인 횡단보도 앞에 서게 되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며

     본격적으로 '생각을 담는 길' 3코스 연호길 트레킹에 들어가게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간 뒤,

     수성구청에서 제공한 '생각을 담는 길' 3코스 개념도를 보면, 우측 도로를 따라 대공원역을

     거쳐서 좌측 '달구벌대로'를 따라 담티고개까지 이어가는 걸로 표시가 되어있으나, 바로

     대각선 맞은편으로 '연호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연호지'도 구경할 겸 이쪽으로 내려가니~~~

     아담한 전원주택 옆으로 해서 연호지  수변으로 내려서며~~~

     우측 수변으로 이어지는 소롯길이 보이네요.

     연꽃이 제법 많이 피어있는 연호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되올라가기가 싫어서, 길이 막히면 되돌아 나올 생각을 하고 우측 호반으로 나있는 소롯길을

     따라 진행해봅니다. 작은 농막과~~~

     감나무 밭 옆을 지나니 또 다른 농막과 텃밭 옆을 거쳐서 길은 그런대로 이어지더니~~~

     잠시 후 연호저수지 표지판이 서있는 지점에서 임도와 연결이 되는 삼거리가 나오고,

     뚜렷한 우측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니~~~

     7분여 만에 3층 건물 옆으로 해서 '달구벌 대로'와 합류하네요. 보아하니  이 지역 일대가

     '대구연호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이 되어, 곧 개발에 들어가는지라 철거될 건물인 듯 내부가

     텅비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담티고개 까지는 '달구벌대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연호 네거리

     연호역 3번 출구

     '방공포병학교'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 횡단보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가니, 진행해 온

     방향으로 '두리마루숲길' 표지판이 가리키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계속해서 좌측 '달구벌대로'의 제법 운치 있는 인도를 따라 담티고개로 이어갑니다.

     황금동 방향으로 연결이 되는 P턴 입체교차로 육교가 설치된 담티고개로 올라선 후~~~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

     대구구치소, 대구명복공원, 동대사 방향인 우측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대구구치소 정문과~~~

     '대구명복공원' 입구를 차례로 지나~~~

     잠시 후 '대한불교 태고종 동대사' 경내로 들어서며 '생각을 담는 길' 3코스 연호길 트레킹을

     마치게 되고, 사찰이 차지하고 있는 부지는 넓으나 본채 격인 대법당이 없어서 무언가 허전해

     보이는 동대사 경내를 한 바퀴 둘러보고는~~~

     동대사를 빠져나가며 '생각을 담는 길 4코스 고모역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동대사 바로 앞 '옥내지' 모습

     연이어서 나오는 '서당지'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동대사에서 15분 여 만에 고모마을을 통과해서 폐 고모역 앞 '고모로'와 합류하네요. 한 때는

     기차역 앞이라 손님들이 제법 들락거렸을 법한 자그마한 가게가 두어 곳 눈에 뜨입니다.

     고모역은 지역민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과 사연을 담고 있는 장소이며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고모역복합문화공간에서는 단절된 폐 역사를 살아있는 역사로

     재생하여 고모역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조하고자 한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의미 있는 장소로써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이야기하는 문화의 플랫폼이다.   

     고모역 복합문화공간 내 고모 뮤지엄은 역사관과 문화관으로 나누어져 세대 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고모역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둘러보는 곳이 바로

     역사관이다. 대합실 공간을 활용해 고모역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역사관은 대구 철도의 변화 과정에서 고모역의 역사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문화관은 고모역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모역 복합문화공간

     내 문화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간이 넓지 않아 인원이 많을 때는 조금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느린 우체통(엽서 보내기)

    고모역의 느린 우체통은 한 달 간격으로 엽서를 보내주고 있다. 느린 우체통으로 바쁜

     일상에서 기다림과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면 좋지 않을까?

​    ▷그림 그리기 체험

     기차와 기차역을 상상하며 기존의 역과는 다른 나만의 기차역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활동이다.

​     ▷역무원 체험

     역무원 제복과 모자를 입어 보고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     ▷음악 감상

     음악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거나 경험해 보지 못한 과거를 느끼면서 음악감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소망 카드

     평소 자신이 바라던 작은 소망이나 원대한 소망을 자유롭게 적어보고 고모역에 머무는

     동안 느낀 감정을 시로 표현하거나 한 줄 감상평을 작성하여 소망 카드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이다.

​     [모든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인터넷 검색 발췌>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을 10여분 정도  관람한 후~~~

     만촌동 방향 '고모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팔현마을 갈림길이 신호등 삼거리에서 보행자 작동 신호등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팔현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면~~~

     잠시 후 '고모로'와 '경부선 철도', 경부 고속철도', '대구선 철도' 아래를 한꺼번에 통과하는

     긴 지하차도를 거쳐서~~~

     팔현 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방아산 산자락에 이르며 좌측 길 건너로 언젠가 답사한 적이 있는 방아산

     (팔현봉)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네요.

     잠시 더 진행하면 수성패밀리피크 주차장이 잇달아 나오며~~~

     수성패밀리파크 정문 앞을 지나더니~~~

     팔현빗물펌프장 앞을 지나~~~

     각종 안내판과 이정표 등이 세워져 있는 '금호강 하천관리소' 앞 삼거리에 이르며, '생각을

     담는 길 1코스 금호강길' 출발지점과 합류하면서 실질적인  3, 4코스 트레킹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좌측 금호강 자전거길 경사면을 따라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몇 발짝 더 내려가면

     '팔현생태공원' 내 '수성파크골프장' 입구로 내려서며 오늘의 트레킹 일정은 모두 마치게

     되고~~~

     팔현생태공원을 가로지르는 금호강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강촌햇살다리'를 건너~~~

     우방강촌마을 아파트 단지를 지나 강촌마을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 한 뒤,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