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단양 국봉(626.5m)- 제천 동산(895.5m)- 중봉(890.6m)-성봉(지도상.823.8m)- 성봉(현지.804.0m)

산여울 2022. 6. 3. 09:26

ㅇ. 산행 일자: 2022년 6월 2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단양 국봉(626.5m)- 제천 동산(895.5m)- 중봉(890.6m)-성봉(지도상. 823.8m)- 성봉(현지. 804.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화랑 산악회 '제천 작성산-동산-중봉-성봉' 정기 산행 편승

               코스 변경 단독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20분~ 오후 4시 20분(6시간)

 

ㅇ. 산행코스: 갑오 고개-국봉 능선 분기봉-국봉 정상 왕복- 동산 정상- 새목재 갈림길- 중봉 정상-

                  성봉(지도상) 정상-성봉(현지) 정상- 남근석 삼거리-동산 남근바위-무암사 입구 삼거리-

                  청풍호 오토캠핑장- 무암 저수지 아래 주차장(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51)  총 산행거리:10.15Km

 

ㅇ. 산행지도

국봉.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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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단되었던 대구 화랑 산악회의 정기 산행이, 지구 상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

     하는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반 방역 수칙이 거의 일상 단계로 완화됨으로 인해,

     근 2년 4개월 여 만에 오늘 정기 산행을 재개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제천 '작성산- 동산' 종주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본대와 코스를 조금 변경해서, 그동안 두어 차례나 답사 예정 코스에 포함시켰다가 컨디션 난조와 시간 부족

     등으로 답사에 실패한 국봉(626.5m)을 먼저 답사한 후, 동산으로 이어가서 본대와 같은 코스인 '중봉- 성봉- 남근석

     바위' 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 기종점인 성내리에 도착하기 전 '금수 지맥' 마루금에 속하는 '갑오 고개'

     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산행 채비를 하며 주변을 잠시 둘러보노라니 좌측으로는 '국립 제천 치유의 숲'

     입구 너른 주차장이 보이고~~~

     우측 산자락으로는 '접도구역 알림판' 뒤로 표지기 몇 개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리네요. 우거진 숲으로 인해 들머리

     가 다소 희미한 산길은 일단 들어서니 뚜렷하고 너른 산길로 바뀌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바위지대도 나오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40여 분만에 국봉 능선이 우측으로 갈라져나가는 능선 분기봉 바로 아래 지점으로 올라서는데, 금수

     지맥 마루금은 분기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듯해서 우측 길 없는 사면을 몇 발짝 치고 오르니, 고사목이 하나 넘어져

     있는 분기봉으로 올라서네요.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약 630m 정도 벗어나 있는 국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

     좌측 능선길을 따라 동산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암봉 한 곳을 우회해서~~~

     평탄한 능선 끝 지점 암봉에 이르고, 암봉 바로 앞에서 좌측 급경사 지대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이리로

     꺾어 내려가니~~~

     엄청 가파른 된비알 능선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8분여 만에  급경사 된비알 지대를 벗어나 다소 평탄한 육산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분기봉에서 23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서울

     '청산수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색 바랜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는 국봉 고스락(626.5m)에 올라서네요. 삼세판이라더니

     정말 세 번째 도전 끝에 오늘 비로소 국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증샷을 하고~~~

     내려왔던 코스를 그대로 되짚어 오른 끝에~~~

     능선 분기봉으로 되올라서니 30여 분이 소요되었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 뒤~~~

    다시 금수 지맥 마루금과 접속해서는 동산으로 이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암봉과 암릉지대가 이어지는데~~~

     일부 암봉은 우회를 하고~~~

     픽스 로프가 설치된 대부분의 암봉들은 일부 우회길이 보이는 듯도 하나, 모처럼 바위 타는 스릴을 맛보려고 직등

     코스로 붙었더니, 마음은 그렇잖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게 엄청나게 힘이 들어 팔다리가 다 후들거리네요.

     악전고투를 하며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을 한동안 오르내린 끝에~~~

     암릉 지대를 벗어나 부드러운 육산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더 진행을 한 끝에~~~

     능선 분기봉에서 거의 1시간여 만에 오늘의 산행코스 중 최고봉인 동산 고스락(895.5m)에 올라서네요. 2년여 만에

     다시 찾은 동산 정상이라 셀프 기념 사진 한컷 남기고 ~~~

     중봉으로 진행 하노라면~~~ 

     얼마 안 내려가서 새목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 발짝 안가서 우 무암사 갈림길 한 곳을 거쳐~~~

     돌탑과 중봉 정상 표지를 겸하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중봉 고스락(890.6m)으로 올라서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다 암봉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

     12분여 만에 지도상의 성봉 고스락(823.8m)으로 올라섭니다. 오늘 산행에 동참해서 안개봉을 거쳐 역순으로 혼자

     진행한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이네요.

     게속해서 맞은편 암릉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암봉과 암릉길을 거쳐~~~

     성봉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과 돌탑 그리고 알림판이 하나 세워져있는 현지의 성봉 고스락(804.0m으로 올라

     섭니다. 어느 봉우리가 진짜 성봉 인지 혼란스럽네요. 잠시 쉼을 한 후~~~

     한차례 내려가면 우 남근석 갈림길이 있는 안부의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픽스 로프들이 수시로 걸려있는 우측 된비알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면~~~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지대가 연이어 나오는데~~~

     산행 후반부라 체력이 많이 소진된데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내려가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겠네요.

     좌측 계곡 건너 능선상에 보이는 장군바위를 당겨봅니다.

     한동안 바위타는 스릴을 맛보며 암벽을 거의 네발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니, 동산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남근석이 저만치 아래 쪽에 내려다 보입니다. 그놈 참 실하게 생겼네요.

     잠시 후 '동산 남근바위'로 내려서게 됩니다. 그동안 수 차례나 탐방을 한 곳이지만 언제 봐도 정말 자연이 빚어낸

     멋진 걸작품이네요.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주변 풍광도 즐기고 남근석도 감상하며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니~~~    

     때마침 우리 일행 두명이 역순으로 올라오는지라, 남근석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컷 남기고~~~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 분 만에 무암 계곡의 새목재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무암사 진입도로로 올라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됩니다.

     좌측 진입도로를 따라 약 2Km정도 거리의 무암저수지 아래 주차장으로 진행하노라면~~~

     뒤돌아 본 무암사 입구 삼거리

     '청풍호 오토캠핑장'을 거쳐~~~

     무암 저수지 바로 아래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에 도착하며, 10.15Km에 6시간 여 가 소요된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아마도 산행 거리에 비해 국봉 왕복시의 가파른 오르내림과 금수 지맥상의 암봉과 암릉 구간을 

     로프를 이용해서 통과한데다, '청풍호 오토캠핑장' 매점에서 춘식 아우를 만나 20여분에 걸쳐 간단하게 하산주 시간

     을 가진 탓인지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 듯하네요.

     주차장 주변 계곡에 먼저 하산한 본대 일행들이 하산주를 마시며 쉬고 있는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