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매막봉(832.5m)-점등산(833.1m)

ㅇ.산행일자: 2019년 6월9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남원 매막봉(832.5m)-점등산(833.1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지리산 반야봉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55분~오후 2시15분(5시간20분)

ㅇ.산행코스: 달궁식당(달궁교)-달궁마을회관-등산로들머리(목책계단)-천년송 전망데크-능성구씨합장묘역

                  -매막봉 정상-능선분기점-도랑모랭이골 합류-단풍나무 조림지-능선합류-점등산 정상-덕동마을

                  -덕동자동차 야영장-반선교(뱀사골 입구)-반선주차장 (8.94 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지리산 반야봉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달궁계곡을 사이에 두고 반야봉과 마주하고 있는

       고리봉의 남쪽 지능선상에 있는 미답산인 매막봉(832.5m),과 점등산(833.1m)을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성삼재 8km정도 못미친 달궁마을의 달궁식당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며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바로 앞 달궁교를 건너 매막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달궁교를 건너가자 말자 나오는 우측 갈림길로 꺽어들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길 우측으로 달궁마을회관이 나오네요. 마을회관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우측 갈림길로 

       꺽어 들어가면~~~

       '달궁가든 민박'이 나오고~~~

       완만한 수렛길을 따라 잠시 돌아오르면 정면 멀지않은 곳에 '하늘풍경펜션'이 보이고, 그 직전 좌측 산자락으로

       목책 데크 계단으로된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천년송 산책로"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매막봉 산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잠시 오르노라니 계단이 끝나며 우측으로 제법 규모가 커보이는 '하늘풍경 펜션'이 지척에 보이고~~~

       이어서 나오는 또 하나의 목책데크 계단을 한차례 오르니~~~

       "T"자형 목책데크 삼거리로 올라서며 바로 앞에 멋진 노송 한그루가 올려다 보이네요. 

       노송 아래에 "천년송" 의 유래 에 대한 안내판이 보였는데, 괄호 안에'작은괭이복고'라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우아한 모습의 천년송을 잠시 감상하고는~~~

       직전 데크 삼거리로 되돌아 나가 가파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5분여후 또 다른 노송 몇그루가 올려다 보이는 가지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이번에는 천년송(큰괭이복고)에 대한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목책 전망데크로 내려섭니다.

       아래쪽으로 달궁마을이 조금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쪽으로는 심마니능선과 멀리 반야봉 정상부가 구름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흐릿하게 조망은 되나,

       많은 예산을 들여 전망데크까지 설치할 정도는 아닌듯 하네요.

       잠시 쉼을 한후 다시 뚜렷하나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8분여후 둥글레가 온통 빽빽 하게 점령하고 있는 "능성구씨" 합장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할수없이 묘역 상단부 잡목이 다소 성긴 지점으로 잔 가지를 헤치며 개척해 들어가니~~~

       다행스럽게도 얼마 안가서 다소 거칠긴 하나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지네요.

       묵묘와~~~

       산죽지대를 거쳐~~~

       산길 들머리인 목책데크 계단에서 50여분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밋밋한  매막봉 고스락(832.5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없는 이곳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간식도 챙기며 한동안 쉼을 한뒤~~~ 

       다시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한순간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 바로 아래로 봉분이 납짝한 무덤 2기가 있는 묘역이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독오당' 이라는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평탄한 능선분기 지점에 이르러 오룩스앱의 오작동으로 인해

       미리 작성해온 예상루트와 현지 지형과 일치되지를 않아 한동안 왔다 갔다 하며 지체하다가 ~~~      

       가까스로 예상루트를 무시한채 북쪽 도랑모랭이골 방향 능선길로 접어들게 되고, 길은 없지만 잡목 또한

       없어서 진행하기에 수월한 북릉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매막봉에서 근 40여분만에 도랑모랭이골로 내려서며, 고로쇠 수액 채취 호스인듯한 검은 PVC호스들을 여러가닥

       만나게 되고~~~

       호스를 따라 이리저리 족적을 더듬어가며 달궁마을쪽으로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고사리밭이 나오고, 맞은편쪽으로는 점등산 능선이 엄청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네요.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에 오르게될 점등산이 저만치 모습을 드러내는데, 점등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제대로 있을것 같지않아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잠시후에 계곡 합수점에 이르러, 미리 오룩스맵상 선답자의 발자취를 따라 작성해온 예상루트는 이곳 합수점에서

       좌측 고리봉 방향 계곡을 한참이나 거슬러 오른후,우측  점등산 능선으로 올라붙어서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오며

       점등산 정상을 답사하도록 그어왔으나, 막상 합수점에 와보니 건너편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길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하면 엄청나게 둘러가기도 하는지라, 계획을 수정해서 바로 좌측위로 보이는 점등산으로 치고 오르기로

       합니다.

       좌측으로 올라붙을 만한 지점을 찾아 하류쪽으로 내려가다가 ~~~

       계류를 한차례 건너 반대편 산사면쪽으로 붙어 진행하다 보니~~~

       단풍나무(?) 조림지인듯한 완만한 산자락이 나오는지라, 이리로 올라붙으며 점등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경사가 45도~60도 정도는 되는 가파른 된비알이긴 하나 다행스럽게도 가시덩굴등 잡목이 거의 없어서

       힘은 들지만 오르기에는 큰 무리는 없고~~~

       직선거리상으로는 300m정도밖에 안되지만, 워낙 가파른 된비알이라 3번정도나 쉬어가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계곡에서 40여분만에 점등산 직전 전위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좌측 아래로 외얏골 농가가 멀리 내려다 보이고~~~

       전위봉에서 10여분이면 점등산 고스락(833.1m)에 올라섭니다. 에이스 산악회 표지기 하나만이 매달려 점등산

       정상임을 알려주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때마침 점심 시간도 거의 다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30여분에 걸쳐

       커피까지 한잔 타마시며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즐긴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서너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묵묘1기 갈림길에서 좌측 덕동마을 방향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얼마 안내려가 능선상으로 녹쓴 철사줄이 이어지며 '접근금지'라 표시된 비닐표지가 나무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이 표지는 거의 하산이 끝나가는 능선 끝자락에 이르기 까지 수시로 보이네요.

       20여분이면 큰 고사목이 하나 부러져서 비슷하게 누워있고, 주위에는 전기철선 펜스가 설치된 지점으로

       내려서는데, 보아하니 좌측 사면쪽으로 두릅,고사리, 곰취나물등이 자라고 있는것으로 보아 이 지역 일대가

       사유지인듯하고~~~

       잠시 더 내려가니 전기철선 펜스가 가로 막는지라 좌측 사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시멘트 포장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잠시후 낡은 철책문이 앞을 가로막네요. 그러고 보니 필자가 내려선 지역이 사유지내에 속한듯하고, 능선상의

       전기철선을 타넘어 그대로 능선따라 하산하는게 제대로된 하산로인듯 합니다.아무튼 철책문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계속해서 포장임도를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덕동마을로 올라섭니다.

       우측 마을 안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능선 끝지락에 이르며 점등산 등산로 들날머리인듯 보이는 뚜렷한 산길 입구가 보이네요.

       몇발짝 더 진행하니 덕동교가 나오고~~~

       덕동교를 건너가면 바로  861번 지방도인 '지리산로"와 합류하게 되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지리산로를 따라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약4Km거리의 반선 주차장까지,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도보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덕동 자동차 야영장도 지나고~~~

       학천마을 입구도 지나고~~~

       학천 주차장도 지난끝에~~~

        덕동교에서 40여분만에 뱀사골 입구인 반선교에 도착하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반선주차장에 도착하며, 도로따라 걸은거리까지 합해서

       약 9Km에 5시간20여분이 소요된 "매막봉-점등산" 연계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맥주 한병들고 반야교 아래로 내려가 지리산 맑은물에 께끗하게 씻고는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한참이나 후에 산행을 종료한 본대 일행들과 합류한뒤, 지리산 나들목 부근에 있는 지리산 흑돈 전문 식당으로

       이동해서 하산주및 석식까지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