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9년 3월9일(2째 토요일)
ㅇ.산행지: 군산 방축도 방축큰산((128.6m)산행및 명소 탐방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45명 만차)
ㅇ.산행시간: 오전11시15분~오후2시15분(3시간)
ㅇ.산행코스: 군산시 옥도면 장자교차로-장자도항-선박이동-방축도항-인어상- 능선삼거리-
섬끝 전망대 왕복-방축큰산 정상-뒷장불 전망대-광대도교-독립문바위-노적봉-
모래미장불-방축도항-선박이동-대장도 선착장-장자교차로 (7.56,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해상왕 장보고 시대에 구축되었다는 방축도(防築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으로,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습니다.선유도의 서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마을 앞에 있는 바위산은 수많은
풍상을 겪으며 자란 소나무와 함께 노적같은 모습을 하여 노적봉이라 부르며, 섬 전체에 암석이 많아서
독립문바위와 시루떡바위 등 기암괴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변바다는 파도가 센 편이지만 바다낚시터로 유명해서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 섬을 중심으로
횡경도·소횡경도·명도·말도 등의 섬이 동서방향으로 줄지어 있고,섬의 전체적인 모양도 동서로 길며,
고군산군도의 서북단에 있어서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방축도라 부른다고 하네요.
최고지점의 높이는 북쪽에 솟은 방축큰산(128.6m)이며, 북서사면은 급경사이고, 남동 사면은 비교적
완경사로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하며,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합니다. 주민은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며,
농산물로는 쌀·콩·고구마·무 등이 소량 생산됩니다. 연근해에서는 멸치가 많이 잡히며, 전복·해삼·김 등의
양식이 활발하고,취락은 주로 남동쪽 저지대에 분포합니다.
유적으로 남방식 고인돌군과 조개무지가 있고, 동서방향의 능선을 따라 소로가 나 있으며 육지와는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됩니다. 면적 2.17㎢, 해안선 길이 6.5km, 인구 151(2015).
우리 일행들은 근래에 선유도를 거쳐 장자도까지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장자도 까지 대형버스가 들어
가는지라, 장자도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아닌 정원 20여명의 낚싯배를 전세내어 방축도로 들어가기 위해,
장자도 회전 교차로에서 하차한뒤 전세버스는 무녀도의 대형주차장으로 돌려보내고는~~~
약 350m정도 떨어져있는 장자항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장자항 여객선 터미널쪽으로 이동하노라니 우측으로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대장도의 대장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장자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뒤, 정기여객선인 철부선을 이용하면 운임도 싸고 배도 커서 좋긴하나,
배시간 때문에 섬탐방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 제약을 많이 받는지라~~~
우리 일행들은 도선 요금이 다소 비싸긴 하나 원활한 방축도 탐방을 위해, 예정대로 대기하고있는 정원 20여명의
낚싯배인 크리스탈호에 2개조로 나누어 승선해서 2차에 걸쳐 방축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배위에서 본 방축도항 우측 능선 끝자락의 인어공주상
불과 15분여 만에 방축도항에 도착하게 되고~~~
1진으로 먼저 도착한 필자는 2진을 기다리는 동안 방축도항 주변 일대를 둘러보며, 사진 촬영을 하는등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근 40여분후에 도착한 2진들과 합류를 한뒤,그제서야 방축도 탐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말도리 마을 뒤로 이 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이동통신 중계탑이 세워져있는 방축큰산 정상부(128.6m)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선착장에서 볼때 말도리 마을 우측 산사면에 목책 계단으로 된 탐방로 들머리가
보여, 우리 일행들은 그 쪽으로 이동해서 인어공주상 부터 먼저 탐방을 한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좌측 방축도길을 따라 들어가며 역순인 시계방향으로 진행해도 상관은 없으나, 출렁다리,독립문 바위
노적봉 등을 기존 탐방로가 아닌,해안을 따라 연계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게 답사를
해본 결과 훨씬 용이한듯 하네요.
잠시후 목책 계단으로 된 탐방로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방축도 탐방에 들어갑니다.
들머리에서 7분여면 "달님정" 이라는 사각정자 조망쉼터로 올라 서고~~~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제법 규모가 큰 인어공주상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바로 달님정으로 되올라와서~~~
몇발짝 되돌아 나오면 만나는 "정상" 화살표지가 걸려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정상 방향으로 꺽어든뒤~~~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달님정 갈림길에서 12분여 만에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널따란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방축큰산으로
가기위해서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야 하나, 시간여유도 많은지라 조망이 끝내준다는 "섬끝 전망대"를 들렸다
오기위해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전망데크가 두어곳이나 설치되어 있고 스토리텔링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등 정비가 잘된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좌 전면으로 서서히 조망이 트이며 멀지않은 곳에 횡경도가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더니~~~
차츰 차츰 더욱 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이 펼쳐지며,눈을 호사 시켜 주네요.
이윽고 주능선 삼거리에서 13분여 만에 더이상 내려갈수 없는 낭떠러지인 섬끝 전망대로 내려선뒤~~~
해무(海霧)로 인해 다소 흐릿하긴 하나, 황홀하게 펼쳐지는 바다풍광을 한동안 즐기고는~~~
아쉬운 발길을 되돌려 주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올라갑니다.
주능선 삼거리에 오르기전 전망데크에서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20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몇발짝 안올라가서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역시나 정비가 잘되어있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이쪽으로도 몇곳의 전망데크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주능선 삼거리에서 15분여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이동통신 중계탑이 설치되어 있는 방축큰산 고스락
(128.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7분여후 산뜻하게 지어놓은 방축도 교육회관(마을회관)으로 내려서며, 우측으로 뒷장불 해안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이 건물은 거창하게 '방축도 교육회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마을회관 건물로 실상은 마을
부녀회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펜션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펜션앞 전망대에 서니 광대도와 명도가 멀지않은 곳에 건너다 보이는데, 군산시는 앞으로 옥도면 말도리 3개
유인도서인 말도, 명도, 방축도와 유인도서 사이에 위치한 2개 무인도서인 보농도, 광대섬까지 5개(말도~
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섬을, 4개 인도교(총 L=1.3km, 사업비 270억 원)로 연결하고, 섬 내부 길을
인도교와 연결해 말도부터 방축도까지 명품 트래킹코스 14km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트래킹코스 중심인 인도교
설치는 17년 12월 착공해 18년 3월부터 본격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인도교 4개소 중 광대섬~방축도간
현수식 출렁다리(83m)를 설치 완료해 하반기에는 트래킹코스 일부인 방축도 구간을 일반 시민에 개방을 할
모양입니다.
펜션앞 전망데크에서 뒷장불 해안 풍광을 잠시 즐긴뒤 내려가면~~~
방축도의 명소인 뒷장불 해안의 조망쉼터인 팔각정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전면으로 방축도와 광대도 사이에
설치된 출렁다리가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좌측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내 이정표와 함께 우 역갈림길 삼거리가
나오는데,독립문바위와 광대도교를 탐방하기 위해 우측길로 꺽어들면~~~
탐방로는 몇발짝 안가서 산사면을 돌아 나가는 데크로드로 연결이 됩니다.
한동안 돌아 오르면 데크로드 정상부에서 네갈레 길이 나오는데, 좌측 데크길은 전망대를 거쳐 독립문 바위로
내려가는길이고, 우측 길은 93.9m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며, 직진 데크로드가 광대도교로 내려가는길이라
일단은 출렁다리부터 먼저 탐방을 한후, 해안을 따라 독립문바위를 거쳐 노적봉으로 이동할 요량으로 직진길로
진행합니다.
몇발짝 내려가면 우측 능선상으로 출렁다리로 가는듯한 소롯길이 보여, 안전 로프 난간을 타넘어 능선길로
접어듭니다.
좌측으로 내려다 보니 받침목 계단길은 좌측 바로 아래 독립문바위 전망데크로 이어지네요.
능선길을 따라 몇발짝 더 진행하니, 전면으로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광대도교가 나타나는데~~~
"공사중 출입금지"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게 보이나,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이미 정보를 입수했는지라~~~
그대로 통과를 하니 다리와의 연결부분만 조금 허술할뿐 출렁다리는 거의 100% 완성이 되어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네요.
좌측으로 이곳 방축도의 최고 명소라 할 독립문 바위가 훤히 내려다 보여, 잠시 조망을 즐긴뒤~~~
출렁다리를 건너가 봅니다.다리가 제법 흔들려 약간의 스릴도 맛보고, 주위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도 감상하며
반대편 광대도로 건너 가노라니,선두 일행들 몇명이 어느새 광대도 정상에 올라갔다고 내려오고 있는게 보이네요.
광대도로 건너간뒤 방축도 방향 조망을 즐기고 있다가, 광대도 정상에서 막 내려선 일행에게 물어보니
올라가봐야 별반 볼것이 없다는데다 무명봉이라 오르기를 포기하고, 다시 출렁다리를 되건너 가서는
독립문 바위로 이동합니다.
원래 코스는 내려왔던 받침목 계단과 데크로드를 따라 독립문바위 갈림길까지 되올라가서, 우측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사면을 따라 내려가서 독립문 바위를 탐방하고는 되올라와서, 다시 또 한동안 모래미장불까지 이동한후,
거친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해안을 따라 노적봉을 탐방한뒤 되돌아 나오게 되어있으나,그렇게 하면 거리도 훨씬 더
멀뿐더러 탐방하는 재미도 반감이 되는지라, 예정대로 해안을 따라 빤히 건너다 보이는 독립문 바위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위에서 볼때는 엄청 가파르고 또한 바닷물이 들어차서 과연 건너 갈수 있을까?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내려가보니 일부 까다로은 구간도 있긴 했으나,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위험한 곳은 없었고,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합니다.
진행하다 뒤돌아 본 출렁다리
8분여후 독립문 바위 직전의 안전지대에 어렵사리 도착하니, 비로소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오네요.
한동안 독립문 바위 주변 일대의 멋진 조망을 즐깁니다.힘들게 찾아 왔음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여기저기 펼쳐지네요.
잠시 뒤돌아 보니 필자가 진행해온 해안쪽의 가파른 암벽이 장난이 아닙니다.
뒷쪽 가파른 된비알 사면지대로 우리 일행들 몇명이 로프에 매달린채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안쓰러워
보이네요.
한동안 독립문 바위의 위용과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즐긴뒤, 노적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시 또 모험을
시작합니다.엄청 통과 하기가 어려워 보이는 좌측 가파른 바위 지대를 따라 노적봉으로 진행합니다.
뒤돌아 본 독립문 바위
독립문 바위가 시야에서 점점 멀어지는듯 하더니~~~
진행 방향으로 노적봉이 멀지않은 곳에 불쑥 모습을 드러냅니다.바닷물이 들어차서 건너가기가 제법
까다로운 지점을 건너다가 잠깐 바닷물에 발을 빠뜨리는등~~~
우여곡절끝에 노적봉에 도착합니다.
수많은 풍상을 겪으며 자란 소나무와 함께 노적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하여, 동네사람들은 이 바위를
노적봉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노적봉의 전후 좌우를 구석 구석 샅샅히 둘러보고는~~~
험한 바위지대를 다시 한차례 더 거쳐서~~~
모래미장불로 빠져 나와서는~~~
방축도 항으로 진행합니다.
좌측 멀리로 뒷장불 전망대와 펜션이 건너다 보이네요.
방축도길을 따라 방축도항 방면으로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집집마다 자가용인양 전동카가 1대씩 세워져있는 모습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소망교회도 지나고~~~
모래미장불에서 20여분만에 방축도항에 도착하면서, 3시간여에 걸친 짧았지만 무척 인상이 깊었던 방축도
섬산행및 명소 탐방을 마치게 되고~~~
들어올때 타고왔던 크리스탈호를 타고 다시 장자도항으로 회귀하는데~~~
방축도로 들어갈때는 장자도 선착장에서 출항을 했는데, 나올때는 대장도 선착장에 내려주네요.
낯익은 대장봉 들날머리앞을 지나~~~
대장교를 건너 장자도로 건너갑니다.
잠시후 전세버스 상하차지점인 장자도 회전교차로에 이르며, 방축도 섬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동안 대기하다가 우리 회원님들이 모두 도착한뒤, 전세버스를 호출해서 타고는 멀지않은 비응항의 맛집인
"어가 생선구이"식당으로 이동해서, 하산주및 석식까지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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