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남원 당거래봉(566m)-바래봉(1186.2m)

산여울 2019. 1. 28. 12:50


ㅇ.산행일자: 2019년 1월27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남원 당거래봉(566m)-바래봉(1186.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8시45분~오후2시1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수철리 수철교 입구-당거래봉 정상 왕복-행정공안길-전북학생교육원--솔뫼쉼터-산덕임도

                  -부운치 갈림길-주능선 삼거리-팔랑재-바래봉 관리초소 삼거리-바래봉 샘터-

                  바래봉 정상-바래봉 관리초소 삼거리-임도-구조목 "지북19-21"갈림길-운지사 삼거리-

                  운지사 왕복-지리산허브밸리-용산마을 바래봉 대형주차장 (14.69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1달에 2회씩 정기산행을 실시하는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기해년 1월 첫번째 정기산행은 임플란트 2단계 시술로

       인해 참석을 못하게 되고, 2주후에 갖는 두번째 정기산행 역시 아직까지는 저작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있는 

       상태라 참석하기가 힘든 형편이나, 새해들어 회장도 새로 취임하는등 제반 정황상 또 빠지기도 그렇고 하여

       죽이라도 싸들고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산행공지를 보니 마침 눈꽃축제가 진행중(2018년12월29일~

       2019년 2월10일 까지)이라는 지리산 바래봉으로 산행지가 정해져 있네요. 바래봉은 봄철 철쭉 축제가 열릴때와

       백두대간 종주를 할때 등 이미 서너차례 이상 탐방을 한 곳이라 인근에 미답산이라도 없나? 싶어 여러가지 지도를

       검색 해본바, 바래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전북학생교육원 입구인 수철리에 당그래봉(566m)이라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하나 눈에 띄네요. 필자는 당그래봉을 먼저 답사하고 난뒤, 본대 일행들을 뒤따라 가기로 하고 전북학생교육원으로

       진입하던중,수철리의 수철교앞 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전세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를 다 갖추었는지라,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수철교가 놓여있는 람천

       바로 건너편에 온통 소나무로 뒤덮혀있는 조그마한 당거래봉이 건너다 보이고, 수철교입구에는 "공안서당"

       이라는큼직한 안내판이 하나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오룩스앱을 가동하고는 수철교를 건너가며 당거래봉 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후에 필자가 진행한 궤적을

       참고삼아 미리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수철교를 건너가면 당거래봉 산자락에는 주택들이 가로막고 있고, 주택 뒷쪽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당거래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는지라, 우측으로 휘어 들어가는 수렛길을 따르면 잠시후 "ㅓ"자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얼마 올라가지 않아 당거래봉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전원주택 한채가 나오며 수렛길은 끝이 나나,

       전원주택 뒷쪽으로 임도 수준의 너른길이 이어지는지라~~~


       이 임도를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서 조성한지가 오래되지 않은듯, 심어놓은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검은 비닐천으로 봉분을 덮어놓은 널따란 무덤3기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상단부로 몇발짝 더 오르면~~~


       이내 노송들로 둘러쌓인 당거래봉 고스락(566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곳

       정상에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수철교앞 사거리로 회귀하니 왕복 20여분이 소요 되었네요.


       본대의 뒤를 따르기 위해 좌측 도로를 따라 전북학생교육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주택풍의 광명교회도 지나고~~~


       10여분이면 대형  "전라북도학생교육원'과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체험휴양시설"입간판 두개와~~~


       전북학생교육원 표지석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이어서 대형버스 주차장을 지나~~~


       수철교에서 24분여 만에 전북학생교육원을 통과하고~~~




       다시 3분여후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 도착합니다. 이 지점에서 부터 임도와 연결이 되며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임도 입구에는 "바래봉 7.6Km,세걸산 3.9Km"이정표와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체험 휴양시설"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체험 휴양시설" 안내도를 잠시 들여다 보노라니 "바래봉 방향(순환코스)"라는게

       눈에 띄는지라, 세동치로는 몇차례 오르내린적이 있으므로 오늘은  미답인 바래봉 순환코스로 가보고싶은

       생각이 문득 드는지라, 바래봉으로의 지름길이기도 한 이 순환코스로 오르기로 계획을 수정 합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바래봉 산행에 들어가는데, 몇발짝 안올라가서 이정목과 함께 우측 전망데크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세동치로 오르려면 이쪽으로 올라서야 하나~~~


       바래봉 순환코스로 가기위해 솔뫼쉼터 방향인 직진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이정목 갈림길이 잇달아 두어곳 나오는데, 모두이정표상의 솔뫼쉼터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정비가 잘된 산책로 수준의 완만하고도 너른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좌측 아래로 소나무숲속에 조성된 솔뫼쉼터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에 나오는 좌 솔뫼쉼터 갈림길 이정목 삼거리에서는 직진하는 "바래봉 방향(순환코스) 이정표를 따라

       진행합니다.


       중간 중간 이정목과~~~


       받침목 계단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호젓한 산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앞에서 35분여 만에 산허리를 감아도는 산덕임도로 올라섭니다.


       바래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평탄하고도 상태가 좋은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음달에는 잔설이

       얼어 붙어있는 구간도 가끔씩 지나고 하더니~~~


       30여분후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곡각지점에서 이정목과 함께 우측 부운치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가파른 우측 산길로 올라붙으며 주능선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몇발짝 안오르니 안내판과 함께 "국립공원 보호용 신발털이개" 라는 시설이 나와 눈길을 끄네요.


       글쎄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회의감이 듭니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20여분만에 이정목과 반달가슴곰 안내판이 두개 서있는 주능선상의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지금 부터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을 즐겨가며, 한껏 여유롭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몇발짝 안가서 부터 철쭉 군락지가 시작이 되네요. 봄철 철쭉 개화시기에는 천상의 화원이 펼쳐질테지만

       계절이 계절이니만치 설화라도 피어 있었으면 좋으련만, 최근의 가뭄으로 인해 "눈꽃 축제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음달의 잔설만 간간이 희끗히끗 보일뿐이라 삭막하기까지 하네요. 


       그나마 오늘은 모처럼 미세먼지 상태가 양호한지 조망하나만은 시원스럽게 열려 위안이 됩니다.











       산덕임도에서 올라선 능선 삼거리에서 25분여 만에 팔랑치 삼거리로 올라서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때로는 우회도 하고~~~


       다시 또 능선길로 올라서기도 하며 한동안 진행을 하노라면~~~



       팔랑치에서 20여분만에 바래봉 관리초소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산책길 형태의 식생매트까지 깔린 우측 너른 산허리길을 잠시 따르니~~~


       바래봉 샘터에 이르네요. 주위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게 보입니다.



       시각을 보니 막 정오로 접어 드는지라 필자도 한쪽편 공간에 자리잡고 앉아, 보온도시락에 싸가지고온

       죽 한통을 비우고는 커피까지 한잔 타서 마시며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즐기고는~~~


       다시 산책로 같은 산길로 접어들어 바래봉 정상으로 향하노라면~~~



       길고도 가파른 데크계단을 거쳐~~~


       샘터에서 8분여만에 바래봉 직전의 전망데크로 올라서네요.


       파노라마처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도를 참고해서 한동안 즐기고는~~~




      식생매트가 깔린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목책 전망데크로 조성된 바래봉 고스락(1186.2m)에 올라섭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몇차례나 오른 바래봉 정상이라 인증사진은 필요없고 해서, 옆에 서있다가 틈새를 이용해서 바래봉 정상석만

       슬쩍 디카에 담고는~~~


       다시 또 주변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오룩스맵상에 표시된 서쪽 능선길은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폐쇄가 되었는지라~~~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      


       바래봉 관리초소 삼거리로 회귀한뒤, 맞은편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간간이 잔설이 얼어붙어 있어 엄청 미끄러운 구간도 통과하며 한동안 진행하다가~~~



       계속해서 임도 따라 내려가는게 지겨워 22분여후 나오는, 초입에 "구조목 지북19-21"이 서있는 갈림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듭니다.


       노송들이 자태를 뽐내고 솔갈비가 양탄자처럼 푹신하게 깔려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기분좋게

       내려가노라면~~~




       갈림길 초입에서 30여분만에 운지사 삼거리로 내려서며 우측으로 돌아 내려온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시간여유도 있고하여, 좌측 멀지않은 곳에 있는 운지사를 관람하러 좌측 임도로 꺽어드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조그마한 절집인 운지사에 이르네요.별반 구경할것도 없고 하여~~~


       바로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좌측 포장 임도를 따라 용산주차장으로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길우측으로 철책 펜스가 길게 이어지는데~~~


       보아하니 우측 일대가 "지리산 허브밸리" 테마파크이네요.


       포장 임도 바로 좌측 아래로 목책 안전시설이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는지라~~~


       포장 임도를 벗어나 산책로를 따라 잠시 진행 하노라면~~~


       다시 또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대형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빗돌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니 우리의 전세버스가 대기 하고있는 '용산마을 바래봉 주차장'에 도착하며,5시간30여분에 걸친

       당거래봉-바래봉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바래봉은 수차례나 탐방을 했지만 '바래봉 순환코스'라는 새로운 미답 코스도 답사하게 되고, 조그만 산봉이긴 하나

       당거래봉이라고 하는 미답봉도 하나 답사하여 그런대로 만족한 산행이 되었네요.한동안 대기하다가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미리 예약해놓은 지리산 나들목 부근의 지리산흑돼지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겸 하산주를

       즐긴뒤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