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순창 옥출산(279.3m)-오공산(111.0m)-등봉(150.1m)-매봉(140m)-높은산(115.0m)

산여울 2019. 3. 31. 21:53

 

 

ㅇ.산행일자: 2019년 3월31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순창 옥출산(279.3m)-오공산(111.0m)-등봉(150.1m)-매봉(140m)-높은산(115.0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윤장석,김명근,송형익,송규선,박영식,최임순 이상6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20분~오후1시20분(4시간)

 

ㅇ.산행코스: 향가터널 북쪽 입구-향가터널 통과-향가터널 남쪽입구 등산로 들머리-능선삼거리 평상쉼터-

                  옥출산 정상-옥출정 쉼터봉(옥출산 정상석)-샘터-양수장 갈림길-대가1양수장-섬진강자전거길

                  향가유원지 인증센터-향가교-섬진강 자전거길-'가덕광암길309의13' 오공산 들머리-오공산 정상-

                  등봉 정상-매봉 정상-광덕원-가덕광암길-높은산 정상-자전거길 합류-향가교-향가마을회관-

                  청송심씨도장공파 선영 주차장 (9.36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3월의 마지막날 산이조치요 번개팀 일행들은 순창지역에서 제법 알려진 옥출산(279.3m)과 인근에

       흩어져있는 몇개의 나지막한 야산들을 묶은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옥출산(玉出山)은

         예전에  옥이 많이 생산되어 붙은 이름으로, 이 고장을 흐르는 물을 옥천(玉川)이라 하며,이 산에서

         생산된 옥은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고 하네요.옥출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의 향가마을은 옛부터 풍치 좋기로 소문나 있었으며,지금 이 일대는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옥출산 산책로 등을 조성해서 향가유원지로 조성이 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또한 

       일제강점기에 순창, 남원, 담양 일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려고 철로를 놓기 위해 옥출산을

       뚫어 길이가 384m인 향가 터널을 만들고, 섬진강에 교각을 세웠지만 해방이 되는 바람에 미처

       철로를 가설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지금은 '섬진강 자전거길'로 조성이 되어서

       유용한 역사의 현장으로 재활용을 하고 있는 향가터널과 향가교(가칭)가 있어서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향가마을 들어서기 직전 향가터널 북쪽 입구에서 일단 하차해서 터널

       입구의 조형물등을 둘러보고는~~~

 

 

 

       필자외 한명은 내친김에 터널 내부도 구경할겸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자전거길로

       조성된 터널 내부로 들어가고,다른 일행들은 차량에 탑승해서 예정 산행기점으로 출발합니다.

 

 

 

 

 

 

       6분여후 향가터널을 빠져나가니, 멀지않은 화장실 옆으로 옥출산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네요.

 

       향가터널 남쪽 입구

 

       옥출산 등산로 들머리

 

 

       오늘 산행은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지라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봅니다. 바로 우측으로

       옥출산 산행을 마치고 회귀하게될 향가산장이 보이고, 직진 방향으로는 철교 교각만 세워져

       있다가 근래에 섬진강종주 자전거길로 탈바꿈한 가칭 향가교 방향이고, 좌측길은 향가마을과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으로 가는길입니다.우리 일행들이 옥출산 산행을 마치고 이 지점으로

       와서 향가교를 건너 자전거길을 따르다가 나머지 미답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는 다시 이곳으로

       건너와 차량을 주차해둔 제2 야영장 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주변 일대를 휘이 둘러보고 난뒤, 옥출산 들머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정비가 잘되어있는 제법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2분여 만에 이정목과 평상 그리고 운동기구 몇점이 설치된 능선 삼거리 쉼터로 올라서며,

       우측 제2야영장 쪽에서 올라오는 우리 일행들과 합류를 하게 되고,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옥출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4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전망데크가 나오는 지라~~~

 

       전망대에 들려 주변 풍광을 즐깁니다.바로 아래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게 내려다

       보이며,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이 있는 향가유원지와 자전거길로 조성이된 교각이 내려다

       보이고, 바로 뒤로 비산비야(非山非野) 구릉으로 이루어진, 잠시후 답사하게될 야산들이

       내려다 보이나 구분이 되지는 않고, 그 뒤 멀리로는 남원의 문덕산,고리봉 능선과 우측

       멀리로는 곡성 동악산 능선도 조망이 되네요. 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대체로 맑은

       날씨였으나 국지적으로 구름이 드리워져 있어서 조망이 다소 흐려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옥출산 고스락(279.3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무명 무덤 1기가 있는 멋진 조망처로 올라서는데~~~

 

       이곳에 서니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의 드넓은 들녘과 유등면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계속해서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 발짝 안가서 망루 형태의 팔각정인 옥출정(玉出亭)이 세워져있는, 소공원 쉼터로 조성된

       삼거리봉으로 올라서는데~~~

 

 

 

 

       나무 사이로 보이긴 하지만 조망도 그런대로 트이는데다~~~

 

 

 

 

       정상표지석이 이곳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탐방객들에게 정상 노릇을 하고 있는

       봉우리입니다. 옥출산 정상 표지석 옆에서 다시 인증샷을 한컷 찍은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 좌측으로 이정표지가 없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지라,

       이길이 예정 하산로인 '박쥐길'인줄 알고 내려가보니~~~

 

 

       몇발짝 안내려가 샘터가 나오며 길은 끊어져 버리네요.과거 옥출산성이 있을 당시 이용했던

       샘터인듯 한데~~~

 

       들여다 보니 물이 무척 맑은게 관리먄 잘하면 음용수로도 적합할듯 합니다.

 

       바로 되돌아 올라와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벤치가 하나 보이며 좌측으로 박쥐동굴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네요.이쪽으로

       꺽어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면 나오는 전망데크에서 다시 한번 조망을 즐깁니다.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물돌이 풍광

 

 

 

       8분여후 박쥐동굴앞으로 내려서는데~~~

 

       지금은 박쥐동굴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동굴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옥을 캐면서 뚫었던

       굴로 금굴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1970년대 가뭄이 심했을 때는 한해(旱害) 대책으로 섬진강 물을

       금굴을 통해 대가리나 한내리 등에 농업용수로 공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흔적으로 아직

       배수관이 길게 남아있기도 하며 지금은 낙석 위험이 있어 그런지 출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쪽이

       데크 난간으로 막혀있네요.굴 끝으로 뚫린 구멍 하나가 아득히 하얀 점처럼 보입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14분여만에 대가1양수장이 있는 섬진강변으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옥출산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섬진강 건너편으로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마지막으로 답사하게될 야트막한 높은산(115m)이 보이네요.

 

       섬진강 하류쪽 조망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대가1양수장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7분여후 향가교 교각 아래에 있는 향가산장 뒷문쪽에 이르는데, 향가산장 입구 쪽으로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향가산장안을 거쳐 자전거길과 합류한뒤, 우측

       향가교를 건너가는게 빠르긴 하나 사유지를 통과하려니 웬지 찜찜해서~~~

 

 

       그대로 다리 아래로 통과한뒤~~~

 

       시멘트 축대가 끝나는 지점의 길없는 좌측 사면을 치고 오르니~~~

 

       이내 향가유원지 인증센터앞 쉼터로 올라서네요.

 

       작은 매점도 하나 있는게 보입니다.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옥출산 산행을 시작한지 꼭 1시간여만에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한셈이네요. 잠시 쉼을 한뒤~~~

 

 

       미완성의 철교 교각에서 자전거길로 새롭게 탄생한 다리로 들어서며 다음 산행지인 오공산

       들머리쪽으로 진행합니다. 

 

 

 

 

 

       다리 난간의 자전거 라이더 조형물

 

 

 

       다리 중간쯤에는 스카이워크도 설치가 되어있네요.

 

 

 

 

       다리를 다 건너간뒤~~~

 

 

       우측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간간이 지나가는 자전거 라이더족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도 나누고 하며 한동안 진행을

       하노라니~~~

 

 

 

 

       다리를 건넌 지점에서 15분여 만에 생사마을에 이르며~~~ 

 

       우측 섬진강 건너로 옥출산 능선 끝자락에 있는 송전2양수장이 건너다 보이고~~~

 

       생사마을 입구 삼거리를 지나~~~

 

       몇발짝 더가면 나오는 갈림길에 이르니 좌측 멀지않은 곳에 야트막한 오공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이어서 나오는 좌측 농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꺽어 들며 오공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가니 '남원양씨'가족 묘역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 산자락으로 올라서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남원양씨'묘역에서 10여분 만에 지도상의 오공산 고스락(111m)에 올라서고,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야트막하긴 하나 능선을 고집하며 진행 하노라면, 짐승길인지 희미한 길이 이어지다가

       끊어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잡목들의 저항이 장난이 아니네요. 한동안 잡목과의 전투를 치르며 진행하노라니~~~

 

       앞이 훤히 트이며 "윤공묘소" 표지석이 하나 서있는 안부 고개로 내려서는데, 전면으로

       조성이 잘된 묘역이 건너다 보이네요.

 

       묘역으로 올라서보니 '진사 남원윤씨와 유인 원주이씨' 합장묘역입니다.모처럼 장소도

       좋고하여 이곳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20여분에 걸쳐 가진뒤에, 멀지않은 등봉

       고스락으로 올라가는데, 있을줄 알았던 산길은 흔적도 보이지 않는지라, 또다시 잡목의

       테클을 받으며 개척해 오르니~~~ 

 

       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등봉 고스락(150.1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맞은편으로 개척해 내려가면 잠시후 임도 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잡목을 피해가며 이리저리 돌아 오르면 7분여 만에 매봉 고스락(14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잠시 내려가면 묵은 산판길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니~~~

 

       다행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면이 훤히 트이며 산자락의 포장 농로로 내려서네요.

 

 

       바로 앞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인 집열판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뒤로 제법 규모가 큰

       건물이 한채 보이며,중앙으로는 광암마을이, 그리고 좌측 뒤로는 멀리 옥출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포장 농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큰 건물옆을 지나~~~

 

       "T"자형 삼거리에 이르며 '가덕광암길'과 합류하고, 좌측길을 따라 진행하니~~~

 

       큰 건물 정문앞을 지나는데 보아하니 '광덕원'이라는 노인복지시설이네요.

 

       광동마을 버스정류장 삼거리를 지나 제법 멀리 떨어져있는, 마지막 답사할 산 인  높은산

       들머리쪽으로 진행합니다.

 

 

 

 

 

       10여분후 '대강금암길'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삼거리 코너 산자락에 보이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붙으며 높은산 답사에 들어갑니다.

 

       관리가 잘된 '흥성장씨,가족 묘역을 거쳐 길없는 능선을 잠시 개척하며 진행하노라니~~~ 

 

       경작지와 또다른 묘역옆을 거쳐 묵은 임도로 연결이 되고~~~

 

       잠시후 물탱크가 하나 나오고, 그 옆으로 보이는 묵은길을 따라 오르니~~~

 

       또 한곳의 '흥성장씨' 묘역을 거쳐~~~

 

       삼거리에서 산자락으로 붙은지 12분여 만에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높은산

       고스락(11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났는지라,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바로 아래 묵은 임도를 따라 향가 유원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니, 잠시후 관리가 잘

       되고있는 무명 무덤2기 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사라져 버리네요.전면으로 섬진강이

       지척에 내려다 보여~~~ 

 

       잠시 개척해 내려가니 '흥성장씨'묘역이 한곳 나오더니~~~

 

       묵밭을 거쳐 바로 2시간20여분전에 지나간 지점쯤의 자전거길과 합류를 합니다.지금 부터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까지는 왔던길을 되짚어 가게되고~~~

 

 

       향가교를 건너간뒤 오늘의 무사 완주 산행을 기념하며 단체기념사진을 한컷 찍은뒤~~~

 

       향가유원지를 거쳐~~~

 

 

 

 

 

 

       향가마을회관앞을 지나고~~~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 제2야영장앞을 지나~~~

 

       차량을 주차해둔 "청송심씨 도정공파 선영" 주차장에 도착하며, 9.36Km에 4시간여가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치고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