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고창 계명산(191.2m)-병풍산(188.9m)

산여울 2019. 9. 23. 11:51


ㅇ.산행일자: 2019년 9월22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고창 계명산(191.2m)-병풍산(188.9m)

ㅇ.날씨: 태풍 "타파" 영향으로 하루종일 비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 고창 선운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55분~오후1시20분(3시간25분)


ㅇ.산행코스: 선운대로상 용산1 교차로-운곡로상 소굴치 공동묘지 입구(계명산 들머리)-

                  계명산 정상- 턱바위 갈림길-턱바위 왕복-병풍산 정상-선계사 진입로-

                  인천강변로상 병암교차로(6,85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중급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인해 태풍 통과 전후로 약 600mm정도의 물폭탄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매스컴을 통해 요란스럽게 보도가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구바우들 산악회에서는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예정대로 전북 고창의 선운산 산행에 나섰습니다.필자 또한 예정대로 인근에 있는 미답산 답사

       산행을 하기위해, 선운산 도립공원 주차장 약 8km정도 못미친 선운대로상의 용산1교차로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버스내에서 이미 우중 산행 채비를 모두 갖춘터라 '용산1 교차로'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본후~~~


       도로 건너편 "황토 펜션 휴휴재" 입간판이 서있는 쪽으로 건너간뒤~~~


       답사할 예정인 "계명산~병풍산" 종주 산행의 기점으로 잡은, "소굴치"로 접근하기 위해 200m정도 전방에 보이는

       '운곡로'상의 '용산1교' 육교쪽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막상 입체 교차로인 용산1교 아래에 도착을 하니,좌측으로 희미한 임도 들머리가 보이며 또 하나의 휴휴재 펜션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운곡로 측사면 일대에는 잡목과 칡넝쿨 등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도저히 운곡로상으로 올라설수가 없네요. '운곡로'로 오르는 들머리를 찾느라 용산1교 건너편 쪽으로도 잠시

       진행해보는등 한동안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다시 이 지점으로 되돌아 와서는 잡초가 무성한 임도로 들어서서

       소굴치 쪽으로 진행해 봅니다만 얼마 안들어가서 임도는 끝나 버리는지라, 그냥 마구집이로 우측 운곡로 쪽을

       유심히 살펴가며 개척해 오르노라니~~~ 


       잠시후 비닐하우스 한 동이 나오며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상태가 별로 좋지않은 산판길과 합류를 하고,

       우측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니, 이 마저도 얼마 안가서 끝나버려 할수없이 바로 연결되는 산자락으로 올라붙은뒤,

       우측 운곡로를 따라 개척해 나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운곡로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산길과

       합류를 하네요.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운곡로'상으로 내려설테고,운곡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만 오르면 산행기점으로 잡은 소굴치 고갯마루로 올라서게 될텐데,무슨 마(魔)가 끼었는지 나도 모르게

       뚜렷한 좌측 산길을 따라 오르는 바람에 오늘의 불운이 시작됩니다.


       좌측으로 잠시 오르니 널따란 '부안김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 버리고, 여기서라도 차라리 운곡로까지

       되돌아 내려갔으면 좋았을걸, 우직스럽게도 가족 묘역 직전 우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하니,

       잡목이 들어차 있긴 해도 그런대로 길흔적이 이어지는지라~~~


       한동안 잡목의 테클을 온몸으로 저지해가며 다소 곤욕을 치룬끝에, 묘역에서 5분여만에 소굴치로 내려서며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아뿔싸! 카메라가 사라지고 없네요. 카메라를 찾느라 길도 제대로 없는, 진행해왔던 코스를 더듬어가며

       한동안 진행하다가 천만 다행스럽게도 카메라를 되찾아 기분좋게 소굴치로 내려서서 건너편으로 이동한뒤,

       계명산 들머리를 찾느라 이리저리 살피다가 목이 허전해서 보니, 이번에는 방수팩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던

       스마트폰이 사라져 버리고 없습니다. 순간 맥이 탁 풀리는게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그러나 비록 산행은 못하는 한이

       있어도 스마트폰은 꼭 찾아야겠기에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하고 왔던 코스 그대로 한동안 또 되짚어 오르다가 운좋게도

       카메라를 찾은 지점 조금 못미처서 스마트폰을 찾아 다시 소굴치로 내려서는데, 이번에는 또 양손목에 걸고 다니던

       스틱 한쪽이 보이지를 않네요.하도 기(氣)가 막혀 나도 모르게 쓴웃음이 다 나오네요.포기하고 그냥갈까? 하다가

       고급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행시에 늘 지니고 다니던 손때묻은거라 미련이 남아,다시 또 되짚어 오르니

       이번에는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스틱을 찾게 되는등 온갖 해프닝을 겪느라 ~~~

      

       처음 소굴치에 도착한지 25분여만에 다시 행장을 수습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소굴치 고갯마루쪽으로

       몇발짝 오르니, 11년전인 2008년 4월 화랑산악회를 따라와서 화시산 산행때 올라붙었던 화시산 들머리가   

       낡은 시멘트 문설주옆으로 몇개의 표지기와 함께 보이고~~~

      

       고갯마루를 넘어서자 말자 "운곡로 483"이라는 도로명 주소판이 붙은 우측 전봇대옆으로 공동묘지 입구가

       나오는데,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계명산-병풍산" 종주 산행에 들어갑니다.


       공동묘지를 통과해서~~~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니 예상했던 산길은 나오지를 않고~~~


       가는 철근으로된 펜스가 능선상으로 설치가 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펜스를 따라 좌측으로 

       개척 산행을 시도하노라니, 잠시후 칡넝쿨이 점령하고 있는 안부로 내려선뒤~~~


       건너편 능선상으로 올라서게되는데, 길은 없지만 작은 소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지라 진행하기에는

       다소 수월하네요.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만을 고집하며, 간간히 오록스앱의 GPS를 참조해가며 진행 하노라니 소굴치에서

       50여분만에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별 특징없는 계명산 고스락(191.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여기서 부터는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게 되고,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좌 전면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며 암봉에서 툭튀어 나온 특이한 형태의 바위가 희뿌옇게 조망이 되는데, 아마도

       현지 이정표상에 표기된 '턱바위'가 아닌가 싶네요.


       잠시후에 도착한 제법 널따란 암릉구간으로 올라서니, 바로 좌측 아래로 "골프존 카운티 선운" 골프장이

       흐릿하게 나마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더 진행 하노라니 운곡저수지도 희미하나마 저만치 윤곽을 드러내는데,날씨만 좋으면 주변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질텐데,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지라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서 몹씨 아쉽네요.


       잠시후 '황조롱이'형태의 '턱바위'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는 '파주염씨' 묘역이 나오는데~~~


       역시나 날씨 때문에 조망을 즐길수는 없고~~~



       연이어서 '고흥곽씨(?)" 묘역이 나오더니~~~


       몇발짝 안가서 황조롱이 이정목과 함께 턱바위가 나옵니다.계속해서 굴치농원으로 내려가는길이 있는듯

       급경사 미끄러운길이니 조심해서 내려가라는 안내판이 이정목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이곳 턱바위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줄듯한데 즐길수가 없으니~~~



       턱바위 쪽으로 꺽어들때 미처 보지못했던 이정목 삼거리까지 되짚어 나간뒤~~~


       좌측 용계마을 방향으로 진행 하노라면~~~




      

       20여분만에 역시나 황조롱이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삼거리봉으로 올라 서는데~~~



       바로 좌측 봉긋한 지점이 병풍산고스락(188.9m)입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 할매바위 방향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거대한 암봉도 한차례 오르게 되고~~~






       병풍산에서 10여분이면 병암마을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는 우측 병암마을쪽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잠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는길로 진행해야 되는데,무심코 직진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는 바람에 잠시 알바를 한뒤, 좌측 길없는 사면을 치고 정규등산로가 있는 

       능선으로 이동하느라 쓸데없는 발품을 제볍 판 끝에 정규 등산로인 능선길로 올라서니 얼마 안내려가 '나주오씨'

       가족묘역을 거쳐~~~



       잠시후 선계사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산행은 끝이 납니다.


       좌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녘을 거쳐~~~


       잠시후 선계사 표지석이 서있는 '오천강변로'와 합류합니다.


       우측 들판 너머로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할매바위가 건너다 보이네요.'오천강변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이정목이 서있는 할매바위 진입로 입구가 나오고~~~


       우측 멀지않은 곳에 자연 암벽장중 전국 최고로 꼽힌다는 할매바위가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도착한 병암교차로옆 시각정 쉼터에서 오늘의 산행 일정을 마치기로 합니다. 핸폰을 연결해보니 본대 일행들

       역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계곡물이 불어나 단축 산행으로 대체한뒤 하산을 완료했다고 하네요,




       잠시 대기하다가 도착한 본대일행들과 합류해서 선운사 입구 "장어만 식당"으로 이동한뒤,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풍천 장어구이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카메라 렌즈에 빗물이 줄줄 흘러내려

       화질이 엉망이네요.널리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어만 식당 내부 인테리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