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나주 금성산(450.3m)

산여울 2010. 9. 21. 17:37

 

     ㅇ. 산행일자: 2010년 9월 19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나주 금성산(450.3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청산 산악회 41명

     ㅇ. 산행시간: 오전 11시 05분~오후 3시 35분(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금계동 한수제 소공원-월정봉(271.8m)- 월정봉(오룩스맵. 303.0m)- 떡재- 뚜껑봉(371.3m)-

                          오두재- 두꺼비봉(247.4m)- 장원봉(262.0m)- 낙타봉(255.1m)- 금성산(244.9m)- 한수제 소공원

                         <국립지리원 지도, 오룩스맵 기준>

 

     ㅇ. 산행지도

    

 

 

     ㅇ. 현지 등산안내도

 

 

     금성산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한수제 제방 바로 아래 소공원 옆에 하차 산행 채비를 갖추고는 ~~~

 

 

     제방 위로 올라가 둑길을 따라 좌측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넓게 펼쳐진 한수제 수면 위로는

     금성산 정상부를 정점으로 좌 우로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능선들이 말발굽처럼 둥글게 펼쳐지네요.

 

 

     제방 좌측 끝단에 이르면 아치형의 아름다운 목책교를 건너게 되고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 사이로 등산로 초입 산길이 열립니다.

 

 

     잠시 산길을 따르면 이내 편백나무 수림 사이를 통과하고~~~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 가는 사면길을 오르노라니 9월도 중순을  훌쩍 넘겨 내일모레가 팔월 한가위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놈의 날씨가 삼복더위 마냥 이렇게나 무더운지 팥죽 같은 땀이 흘러내리고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네요.

     한바탕 된비알과 씨름을 한 끝에 산길 들머리 출발 20 여 분 만에 능선 평탄부에 올라서게 되고, 나주시내를 조망하며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몇 발짝 안 가니 이정표와 함께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월정봉 고스락(271.8m)에 닿고~~~

 

 

     완만한 능선길을 4분 여 더 진행하니 또 하나의 묵은 헬기장을 통과한 후 한 차례 내려서면 곧이어 안부에 이르고~~~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면 20여 분 만에 무명봉 한 곳에 올라섭니다.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119 구조 확인 표지목이

     서 있는 갈림길 지점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몇 발짝 진행하니 전망대가 나오네요.

     금성산 정상부를 비롯  낙타봉에서 장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 후 되돌아 나와 오솔길처럼 잘 발달된 완만한 등로를 따르다 한차례 내려서면, 20 여 분 만에

     임도가 가로지르는 딱재에 내려섭니다.

 

 

      운동 기구들이 몇 점 설치된 이곳에서 일행들은 중식시간을 갖고 있었으나, 필자는 땀을 워낙 많이 흘리고

     더위에 지쳐서인지 입 맛도 없고  해서 그대로 통과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 붙으며 계속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 10 분 만에 무명봉에 올라서고  5분 여 더 진행하면 너럭바위 지대에 이르는데

     좌측 아래로 보산제와 더불어 오치골 골짜기 일 가 길게 그 모습을 드러 내네요.

 

 

     이윽고  12분 여 만에 삼각점이 잡초 속에 박혀있는 두꺼비봉(일명 뚜껑봉. 369.1m)을 통과합니다.

 

 

     평탄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내려서면 10 여 분 만에 임도 삼거리인 오두재에 내려서는데, 제법 널따란 공터에

     식탁 시설이 되어 있는 그늘막 쉼터와 대형 등산안내도 및 각종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있고, 맞은편 산자락 대형

     등산 안내도 좌측 뒤로 낙타봉 가는 길인 금성산 우회 등산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 식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고 있노라니 딱재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일행들이 도착해서

     잠시 더 쉼 을 한 뒤~~

 

 

     오두재 도착 30여 분 만에 낙타봉으로 출발합니다.

 

 

     12~3분 정도 가파른 사면길을 올라서니  지뢰 매설지역이라 접근을 금지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판들과 함께

     정상부 쪽으로 륜형(輪形) 철조망이 나타나고, 그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완만한 금성산 우회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너덜지대 두 어 곳을 거쳐 진행하노라니 오두재 출발 30 여 분 만에 119 구조 위치 표시목(금성산 04-06) 지점에서

     등로는 우측 능선상으로 꺾여 내려가고~~~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장원봉 정상의 금영정 정자가 건너다 보입니다.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나오는 "경주 최 씨" 너른 묘역에서 잠시 쉼을 한 뒤 내려서면~~~

 

 

     통나무 흙계단을 거쳐 이내 산림욕장 산책로에 내려서게 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류에서 세수도 하며 잠시 땀을 씻고 휴식을 취한 뒤 이정표를 따라 맞은편 갈림길에서 

     좌측 낙타봉 가는 길로  올라섭니다.

 

 

     좌 우로 야생 차밭이 전개되는 완만한 오솔길에 이어~~~

 

 

     3분 여 만에  사각정자 쉼터가 있는 능선 사거리 안부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이 장원봉 가는 길이나 낙타봉을

     다녀오기 위해 좌측길로 꺾어 오르면 연이어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잠시 돌아 오르면~~~

 

 

     4분여 만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널따란 공터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에 서있는 대형 등산안내도에는 이 지점이

     낙타봉 고스락(228m)으로 표시되어 있고, 맞은편 군사도로 쪽으로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어 어이가 없네요.

 

 

     도리 없이 직전 사거리 쉼터로 돼 내려와서 장원봉으로 향합니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잠시 후 암릉길도 나타나고 좌측으로 펼쳐지는 나주 시가지를 조망하며

     진행하노라면~~

 

 

     사거리 출발 10 여 분 만에 전망데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나주 시내를 비롯 넓디넓은 나주들판이 조망되고

     우측 아래로는 우리 일행들이 진행해 온 산줄기에 분지처럼 둘러싸인 경현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 있는 능선길을  조금 더 따르니 팔각정 정자인 금영정(錦榮亭)이 자리 잡고 있는

     장원봉 고스락(261m)에 도착합니다.

 

 

     일행인 문암 아우가 준비해 간 장원봉 정상표지판이 벌써 부착이 되어 있네요. 등정기념사진부터 한 장 박고~~~

 

 

     금영정 정자에 올라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깁니다.

 

 

     나주평야라고 하더니 들판이 넓긴 넓네요.

 

 

     장원봉 정상에서 5분 여 머물다 맞은편 하산길로 접어들면 4분 여 만에 삼각점이 있는 돌탑봉을 지나고~~~

 

 

     다시 3분 여 만에 등산안내도와 "희망의 문" 이 서있는 안부 사거리에 이르는데, 여기서는 좌측 길로 내려 서야 됩니다.

 

 

     이내 체육공원을 통과 긴 목책 계단을 따라 내려 서면~~~

 

 

     편백나무 숲 속으로 들어서게 되고~~~

 

 

     잠시 후 편백나무 숲을 빠져나와 조금 진행하니 우측 나무 사이로 한수제가 흘낏흘낏 조망이 되더니~~~

 

 

     이내 체육공원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이곳에도 대형 등산안내도와 팔각정 정자 쉼터가 있네요.

     우측으로 돌아 나가니 눈앞으로 한수제가 나타나고 이내 경현동 진입도로와 합류합니다.

 

 

     한수제를 조망하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출발 지점인 한수제 제방 아래 버스주차지에

     도착하며 길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한여름 날씨 같은 무더위 때문에, 예상외로 엄청 힘들었던 금성산

     산행을 마칩니다.

 

 

      계절 답지 않게 무더운 날씨에 회원들의 하산주 먹거리 장만을 위해 애쓰신 청산 산악회 회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랫동안 벼르고 별렀던 금성산 답사라는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게 해 준 이성만 산행대장에게도 고맙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