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김천 태봉(265.0m)-궁을산(365.7m)-사건점산(396.0m)-천왕봉(465.2m)-사발봉(577.0m)

산여울 2021. 8. 15. 21:33

ㅇ. 산행일자: 2021년 8월 15일( 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김천  태봉(265.0m)-궁을산(365.7m)-사건점산(396.0m)-천왕봉(465.2m)-사발봉(577.0m)

ㅇ. 날씨: 흐린 후 개임

ㅇ. 참석자: 산이 조치요 번개산행팀과(안양 강일 아우 현지 합류)

ㅇ. 산행 시간: 오전 8시 25분~ 오후 1시 25분( 5시간)

 

ㅇ. 산행코스: '지례면 관덕길 98'농가 입구-주능선 삼거리-태봉 정상-궁을산 정상-삼각점봉(389.1m,

                  사건점산 정상 표지)-실제 사건점산 정상-관덕길 접속,천왕봉 들머리-벌목지대-천왕봉 정상-

                  계곡 임도 접속-사발봉 들머리-사발봉 정상- 큰 재-거물 2리 (6.56Km)

 

ㅇ. 산행지도

     오늘은 '김천 100 명산'에 선정된 지례면의 궁을산을 비롯해서 인근에 있는 몇 개의 미답산들을 답사하기 위해 김천

     으로 번개 산행을 떠납니다. 먼저 오늘 산행의 하산 지점으로 잡은 "지례면 거물리 산 114-1" 큰재 고개 마루로 가서

     오늘 동반 산행을 하기로 약속이 된 안양의 강일 아우와 만나 반가운 해후를 한 뒤, 강일 아우 차량을 이곳에 두고

     함께 산행 기점으로 잡은  "지례면 관덕길 98" 농가 입구로 이동해서 차량을 주차하고는, 산행 채비를 하며 잠시 

     주변 일대 지형을 둘러보고는~~~ 

     몇 발짝 더 이동하면 나오는 우측 임도로 꺾어 들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면 '김해 김 씨' 문중 묘역 사이를 거쳐~~~

     임도 입구에서 6분여 만에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우측 '신평리 교차로' 부근 정규 등산로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김천의 100 명산"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15분여 만에 일부 선답자의 지도에 표시된 태봉 고스락(265.0m)에 올라서네요.인증샷을 하고는 계속

     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15분여 후 '김천 100 명산'에 선정되고 예쁜 정상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궁을산 고스락(365.7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10여분 후 사건점산 정상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삼각점봉(389.1m)으로 올라서는데, 이리저리 둘러봐도 삼각점은

     보이 지를 않네요. 선답자의 산행기 사진에는 분명히 삼각점이 있던데 조금 의아합니다만, 더 이상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삼각점봉 보다 7m 정도 더 높은 실제 사건점산 고스락(396.0m)에 올라섭니다. 뜻밖에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이제 능선상으로 연결되지 않는 천왕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미리 그어온 예상 루트를 따라 길 없는 동쪽 지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몇 발 짝 안 내려가서부터 칡덩굴의 저항이 엄청나네요.한차례 물러선 뒤 약간 우회해서 다른

     쪽으로 내려 가보나 역시나 마찬가지라, 그냥 뚫고 내려가느라 악전고투를 한끝에 어렵사리 마(魔)의 칡덩굴 지대를

     벗어나니, 그제야 희미하나마 족적이 이어지더니~~~

     사건점산 정상에서 15분여 만에 감나무 밭으로 내려서더니~~~

     잠시 후 자두 밭을 거쳐 '관덕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관덕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여 후 전면으로 농가 한 채가 보이며, 그 직전 반사경이 달린 전봇대 맞은편

     좌측 산자락으로 꺾여 들어가는 임도 입구가 보이는데, 임도로 몇 발짝 들어간 지점에 '김천 100 명산' 표지기가

     하나 걸려 천왕봉 등산로 들머리임을 알려주네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잡초 무성한 무명 묘 2기를 잇달아 지나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벌목 지대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엄청나게 가파른 능선이 나타나 기가 팍 꺾이네요.

     잠시 숨을 고르느라 발걸음을 멈추고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며 관덕마을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지례면과 부항면 일대의 산야들이 펼쳐져 보입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벌목 지대를 벗어나며 다소 평탄한 능선길로 올라서고~~~~

     등산로 들머리에서  1시간여 만에 정상 표지판이 서있는 천왕봉 고스락(465.2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는

     조금 뒤처진 일행도 기다릴 겸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 뒤 일행들이 모두 합류한 뒤, 올라선 지 37분여 만에~~~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사발봉으로 이어갑니다.

     10여 분 후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작은 현수막과 함께 철망 펜스가 설치된 능선 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그대로 직진 능선길을 따라 빙 돌아간 후 사발봉 능선과의 경계 지점인 안부 임도로 내려

     섰다가 맞은편 사발봉 능선으로 올라붙어 진행을 했으나, 우리 일행들은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좌측 철망 펜스를

     따라 나있는 길로 내려가노라면~~~

     가느다란 로프가 걸린 급사면 길을 거쳐서~~~

     6분여 만에 묵은 계곡길로 내려서게 되고, 역시나 사유지 철망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지도상에도 표시된 잡초

     무성한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7분여 후 비닐하우스 형태의 농막이 나오고, 평상에 앉아 잠시 쉼을 한 후 농막을 지나 오르니, 몇 발짝 안 가서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린 차단기가 보이네요. 오룩스 맵을 확인한 뒤 차단기 직전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 선후~~~

     희미한 족적 따라 맞은편 사면으로 올라붙으면,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좌측에서 이어져 오는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

    우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농막이 있는 계곡에서 30여분 만에 정상 표지판이 반겨주는 사발봉 고스락(577.0m)에 올라섭니다.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다 답사를 완료했는지라 이곳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대체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10여 분 만에 강일 아우 차가 얌전하게 주안을 기다리고 있는 큰 재 고갯마루로 내려서며, 짧은 거리에 비해 예상

     했던거 보다 훨씬 힘들었던 5개 산봉 연계 산행을 실질적으로 모두 마치게 됩니다. 강일 아우의 차를 이용해서

     박대장이 우리의 차량을 회수해 올 동안 지루하게 기다리느니 좌측 멀지 않은 거물 1리로 내려가 씻기로 하고~~~

     도로 따라 600m 정도 내려가니 잠시 후 거물 1리 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개울에서 모처럼 알탕을 즐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뒤 회수해온 차량에 탑승해서 귀구 길로 접어듭니다.

     귀구 길에  달성군 하빈면의 '동곡원조할매손칼국수' 집에 들러, 얼큰한 칼국수와 안뽕, 수육을 안주로 푸짐하게

     하산주까지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오랜만에 참석했다고 자원 결제까지 해준 춘식 아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