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8월31일(5째 수요일)
ㅇ.산행지: 군위 성대산(354.6m)-오가지산(333m)-꿀밤산(249.9m)-버리산(224.9m)
ㅇ.날씨: 오전 한때 비약간 후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오후2시50분(도보이동시간 약1시간포함: 4시간50분)
ㅇ.산행코스: 군위군 군위읍 하곡1길 26의40-성대산 정상-오가지산 정상-임도-토일마을-상곡교회
-꿀밤산 정상-927번 지방도-광현교-넓으리(광현3리회관)-버리산 정상-광현3리회관
-용대리 김수환추기경 생가 탐방-하곡1길 26의40 (11.53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난 24일에 이어, 딱 1주일만에 다시 군위지방의 미답산인 성대산-오가지산-꿀밤산-버리산 4개산
연계산행에 나섭니다.산행기점으로 잡은 "군위읍 하곡1길 26-40" 농가 부근에 도착하니, 주차공간이
마땅찮아 농가옆 수렛길의 담벼락쪽으로 애마를 바짝붙여 주차를 해놓고는 산행채비를 갖춘뒤~~~
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좌측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오르니, 잠시후 좌측으로 묵은 임도형태의 너른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잡초가 무성한 "남양홍씨" 묘역이 한곳 나오고~~~
조금더 오르니 넓게 자리잡은 "선산김씨 문간공파" 문중 묘역이 나오며 길은 끝나 버립니다.문인석,
사자상,석등 등 온갖 석물들로 치장되어 있고~~~
"선산김씨 문간공파 내력비" 까지 거창하게 세워져 있으며~~~
4단 축대까지 쌓아 조성이 잘되어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묘역인데, 어찌된 셈인지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은듯, 키 큰 잡초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게 흉물스럽기 까지 하네요.
묘역을 가로질러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더듬어가며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산행기점에서 농로를 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나오는 오가지(吾可池) 옆으로 해서 돌아 올라온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지금 부터 약 20 여분 동안은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갈림길이 나올때 마다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좌측 임도를 따르면 되고~~~
관리가 잘된 무명묘역도 한곳 지나고, 넓게 자리잡은 영천이씨 묘역도 통과해서 진행하노라니~~~
길가에 작은 돌탑을 여러기 세워놓은 지점도 통과합니다.잠시후 조망이 탁트이는 무명묘역으로 올라서고~~~
계속해서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우측길은 오가지산으로 바로 가는 길인듯하고,
계속해서 좌측 묵은 산판길을 따라 오르니~~~
관리가 잘된 무명묘역에 이르면서 산판길 수준의 너른 길은 끝나 버립니다.
좁은 산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잠시후 바위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군위읍내를 비롯, 좌측으로 김수환 추기경 생가 뒷산이자 천주교
군위묘원이 자리잡고 있는 마장산과 그 우측으로 간주막산이 조망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기고 나서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유인 벽진이씨" 묘역에 이어 평탄한 너럭바위지대를 통과하며,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우측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오가지산과 그 뒤 약간 좌측으로 선방산이 뾰족히 머리를 내밀고 있는게
조망이 되고~~~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군위읍내가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
뒤돌아 보니 멀리 군위 고로의 아미산을 비롯해서 우측으로 팔공산 능선까지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
날씨가 흐린탓에 희뿌옇게 보여서 그렇지 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
잠시후 도착한 능선분기 삼거리봉에서는 우측(북쪽)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로 이어지는데~~~
잠시후 임도는 전면으로 성대산 정상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더니, 분기봉에서 4분여후
임도상의 공터에 이르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네요.이 지점에서 좌측으로 치고오르니~~~
5 분여후 잡목이 들어차 있는 성대산 고스락(354.6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인 양천 심용보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으로 몇발짝
치고 내려가니~~~
이내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임도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우측
평탄한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면~~~
한차례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선방산이 조망됩니다.
잠시후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곡각지점에 이르러, 우측 사면으로 오가지산 정상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치고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간벌목들이 널브러져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다소 거친 왼쪽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임도에서 5분여 만에 오가지산 고스락(333m)에 올라섭니다.
정상 표시가 색이 바래서 거의 보이지 않는 오지리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고는~~~
임도를 가늠하고 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산길은 아예 없는 상태라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해평김씨" 묵묘가 3분간격으로 잇달아 나오더니, 그제서야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고
잠시후에는 토일마을로 내려가는 주 임도가 아닌, 묘역 진입로인듯한 좁은 포장임도로 떨어지네요.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내려가 선방산-토일마을을 이어주는 주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우측 임도 따라 몇발짝 이동하니 우측으로 능선길 들머리가 보였으나, 조금 두르는듯 해도 진행하기가 수월한
좌측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 따라 느긋하게 진행하노라니 좌측 계곡 건너로 두루뭉실한 선방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고~~~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 이르러, 맞은편 쪽 자두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보여 오룩스맵을 확인한 결과, 자두밭을 가로질러가면 지름길이 될듯해서 이리로 꺽어듭니다.한동안
자두밭내의 농로를 따르기도 하고, 농로가 없으면 가로지르기도 하며 내려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전면이 훤히 트이며 토일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나지막한 꿀밤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마을 첫집에 이르니 마당에 수확한 대추를 말려놓은게 한가득 쌓여있고, 일부는 자루에 담아 놓은게
보이는 걸로 보아 대추가 토일마을의 지역 특산물인듯 하네요.
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회관앞을 지나니~~~
마을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마을어귀 삼거리에 이르는데~~~
주변에는 마을사람들의 쉼터인듯 대형 돌탑 2기와 운동기구 몇점 그리고 팔각정이 있는 소공원이 보입니다.
맞은편 상곡교회쪽으로 들어서려니 "상곡리(토일)" 이라 새겨진 대형 마을표지석이 보이는데~~~
표지석 하단 기단부에 "힘찬 해를 솟아내는 마을이라 하여 옛 어른들이 토일이라 칭함" 이라 새겨진
작은 토일(吐日)유래판이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상곡교회앞 삼거리에 이르러, 마을주민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 교회뒤 꿀밤산을 가리키며 오름길에 대해
문의하니, 마을사람들은 현재 서있는 지점 뒷쪽에 있는 산을 꿀밤산으로 부른다고 하며, 어쨋거나 교회
뒷산을 오를려면 뚜렷한 길은 없고, 별로 높지 않으니 적당한 곳에서 그냥 치고 오르라는 달갑지 않은
대답이 돌아 오네요.어디로 오를까? 잠시 망설이다~~~
교회뒷쪽 과수원 안으로도 산쪽으로 이어지는 농로가 보이긴 했으나,오룩스맵 지도상에 산쪽으로 길이
조금 표시되어 있는 좌측길로 올라갔더니, 잠시후 제법 규모가 큰 마지막 농가(상곡길206-10)에 이르며
길은 끝나버립니다.마침 주인인듯한 아주머니 한분이 보여,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나, 역시나 신통한
대답은 들을 수 가 없고, 우측 자두밭으로 해서 오르면 희미한 산길이 보일거라고 하네요. 어쩔수없이
주인 아주머니의 양해를 구한뒤, 농가 우측 자두밭으로 올라선후~~~
자두밭을 가로질러 치고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자두밭을 벗어나네요. 잠시 숨을 고르느라 멈추고 뒤돌아 본 토일마을 모습입니다.
간벌목이 걸리적거리는 길없는 사면을 잠시 치고오르니 봉분이 납작한 묵무덤에 이르며, 우측 과수원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희미한 산길과 합류하고, 차츰 뚜렷해지는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마지막 농가에서 20 여분만에 남쪽 능선 끝자락인 하곡리 용대마을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주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4 분여 만에 소나무가 들어차있는 펑퍼짐한 꿀밤산 고스락(249.9m)에 올라섭니다.오지리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 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후딱 해결하고는~~~
올라선지 15분여 만에 927번 지방도 건너편에 있는 버리산과 이어가기위해,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산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산허리를 감아도는 길과 만나는듯 하더니, 어느 순간 길을 놓쳐버렸는지
능선상으로 그어놓은 예상루트를 좌측으로 벗어나 내려가게 되고, 정상에서 12 분여 만에 927번 지방도상의
엉뚱한 지점으로 내려서게 되네요.우측 도로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잠시후 도로 좌측으로 자두밭과 원두막이 나오고, 그 너머로 마지막으로 답사할 버리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이어서 나오는 광현교를 건너가니, 얼마안가 광현3리(넓으리,넓이)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입구 좌우로 "광현3리 넓이" 라 새겨진 마을 표지석이 보이는데, 행정명은 "광현3리" 이고, 자연부락명이
"넓이" 혹은 "넓으리" 인듯합니다.좌측 마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전면으로 버리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5 분여후 광현3리회관앞 삼거리에 이릅니다.버리산 들머리를 찾아 좌측 포장농로 따라 꺽어 들어가면~~~
광현3리(廣峴3里) 마을회관 전경
- 널브이[널분이, 널빙이, 판번(板番), 넓으리]가 속해 있다. 억실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1550년경 여주이씨가 이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의성군 억곡면(億谷面) 소재지였던 마을이었다. 마을의 지형이 빈 널[棺]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거나, 골짜기가 넓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자두밭과 논 사이를 지나 버리산 능선 끝지락의 농로 삼거리 지점에 이르는데, 우측 능선 끝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버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멋진 노송 세그루가 지키고 서있는~~~
의성김씨 묘역으로 올라서고, 연이어 나오는 유인 밀성박씨 묘역을 거쳐 오르면~~~
10 여분후 망부석과 묘비가 서있는, 제법 규모가 큰 "통정대부 의성김씨" 묘역으로 올라섭니다.
3분여후 "청주한씨" 묘역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능선상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아주신씨문중의 평장묘역으로 내려섭니다.
진입도로가 올라와 있는 펑퍼짐한 안부에는 소나무 아래 나무식탁까지 두개나 갖추어져 있네요. 이제
버리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배낭을 식탁에 벗어두고 맞은편으로 오르니~~~
3 분여후 소나무가 들어차있는 펑퍼짐한 버리산 고스락(224.9m)에 올라섭니다.어찌된 셈인지 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서 이제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는
모두 다 올랐습니다.
바로 직전 안부 쉼터로 되내려와 우측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우 사육을 하는듯한 축산농가 한곳을 지나~~~
자두밭 사이로 내려가니 잠시후 농로 삼거리로 내려서고, 좌측 농로 따라 진행하니~~~
잠시후, 50 여분전에 올라섰던 버리산 들머리에 이르네요.
들어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면 잠시후 광현3리 마을회괸앞 삼거리에 이르며, 4시간여에 걸친
성대산-오가지산-꿀밤산-버리산 연계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애마를 주차해둔 약 2,5Km 거리의
하곡리 산행기점 까지는 중간에 있는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도 구경할겸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광현3리(넓으리) 진입로를 빠져 나가노라니~~~
길가에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대추들이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이 달려,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
마음까지 풍요로워 지네요.이제 정녕 가을은 왔나봅니다.
넓이 마을 진입로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 용대리 쪽으로 진행합니다.
10 여분후 용대리에 들어서니 우측으로 교량공사와 그 너머 산자락에 신축중인 규모가 큰 건물이 보여,
무언기 싶어 잠시 들어가보니,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조성사업"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되돌아 나와 계속해서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니 저만치 용대리 삼거리에 김수환 추기경 생가가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며, 도로 좌측에 "목여민속촌"이라는 입간판과 "목여정사" 라는 현판이 걸린 골동품점이
한곳 나오네요.
우리들이 사용했던 오래된 생활용품이나 농기구, 소품, 풍물등 잡동사니 골동품들을 사고 파는
집인듯합니다.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구경하지 못하고 외부에 쌓아놓은 물품들만 휘이 한번 둘러본후, 다시 발걸음을
옮기노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김수환추기경 생가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용대리 삼거리에 이르네요.
입구에 서있는 김수환추기경 안내판을 일별하고~~~
진입로를 따라오르니 김수환 추기경 생가인 조그마한 초가집 한채가 나옵니다. 이곳 생가는 김 추기경이
군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유년기를
보낸 곳입니다.
김수환추기경 생가에서 내려다 본 용대리 일대 조망
바로 개울건너 용대리노인회관앞에 큼직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내려다 보여 가 봤더니, 바로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 공원조성사업" 안내판입니다. 2만 6668㎡ 부지에 조성될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은 추모전시관과 조각공원,청소년 수련원 등을 갖출 예정이리고 하네요.
추모전시관은 추기경 사진과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미고,조각공원에는 십자가의 길 14처를
설치해 기도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며,조각공원 내에 추모산책로를 설치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폐교인 용대초등학교 건물은 청소년 수련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둘러보고 나와, 계속해서 도로따라 진행하노라면 상곡리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잠시 들어가면 나오는 상곡교를 건너 상곡리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ㅓ" 자 삼거리에서 좌측 수렛길을 따라 꺽어 들어갑니다.
12분여후 애마를 주차해둔 "하곡리1길 26-40" 농가옆에 도착하며, 성대산-오가지산-꿀밤산-버리산
4개산 연계 원점회귀 산행을 모두 마치고 가뿐한 마음으로 귀가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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