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8월21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경산 대각산(218.1m)-현성산(475.2m)-기필봉(483.9m) 산행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탐방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산행
ㅇ.소요시간: 산행 오전9시~정오12시(놀며쉬며 중식시간제외: 3시간)
탐방 오후12시40분~오후2시10분(1시간30분)
ㅇ.산행코스: 대구한의대학교 한학촌 주차장-대각산 정상 왕복-한학촌 삼성전-현성산 정상
-기필봉 정상-안부삼거리-평산지-한학촌 주차장- 차량이동-삼성현역사문화공원(6.36Km+1.67Km)
ㅇ.산행지도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탐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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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7일 경산 반곡지 탐방및 작은 삼성산-백자산 산행시, 불과 10 여m정도앞에서 우회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놓쳐버린 현성산 정상(475.2m)도 확인하고, 대구한의대 내에 있다는 대각산
(218.1m)도 답사할겸 나홀로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산행기점으로 잡은 대구한의대학교의 한학촌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내리니, 전면으로 한옥풍의 건물들 여러채로 구성된 한학촌이 산자락에 덩그러니
올라앉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산행채비를 한후 한학촌 우측 대학본부 건물까지 넣어 파노라마로 담아 본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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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본부 건물
우측 뒤로 눈을 돌리니 자그마한 동산 수준의 대각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주차장 바로 아래로는 야외공연장이 자리잡고 있네요. 정원의 조경용 화강암 수조(水槽)가 예뻐서
담아본후~~~
대각산 정상에 있다는 대각정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 들머리로 이동하니~~~
들머리인 돌계단 좌측에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에 있던것을 기증받아, 복원 설치해놓은 연자방아가
안내표지판과 함께 보이고~~~
그리고 우측으로는 박물관(대각정)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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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안내판 문구(文句)에 대각산(大覺山) 이라는 산이름이 표기되어 있는게 보이며, 대각정과 대각종
그리고 소망우체통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놓은게 보입니다. 안내판을 잠시 들여다 본후~~~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대각정(大覺亭)으로 오릅니다.
잠시 오르면 나오는 벤치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잠깐 뒤돌아 보니, 건너편으로 한학촌이 건너다 보이는데,
언뜻 봐도 참으로 명당에 자리잡은듯 하네요.
잠시 더 오르니 대각산 정수리(218.1m)에 덩그렇게 세워져 있는 대각정으로 올라섭니다.
대각종(大覺鐘)
대각정 한쪽편에는 빨간 소망우체통이 하나 놓여있는게 보이며, 전후 좌우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데,
우체통 뒤로 잠시후면 오르게될 현성산과 기필봉이 조망되고, 우측 멀리로는 백자산까지 모습을 드러내네요.
정면으로는 지붕에 "대구한의대학교" 라 쓰인 기린체육관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자인면 일대의
산야들이 드넓게 펼쳐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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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좌측 멀리 삼성산에서 우측 끝 백자산 까지의 조망을 파노라마로 담으며,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으로 내려가는 임도수준의 너른길도 보였으나, 현성산으로 진행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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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던 돌계단길을 되내려 갑니다.
오늘은 시간여유도 많은지라, 바로 좌측에 있는 꽃호박터널도 들려봅니다.
꽃호박 터널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기린체육관과 종합운동장
별 볼거리도 없는지라 바로 되돌아나와~~~
주차장을 가로질러 한학촌으로 이동합니다.
한학촌의 정문격인 현통각 아래에 이르니~~~
계단입구 우측에 박물관(한학촌)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한학촌에 대한 설명은 이 안내판으로 대신하고~~~
누각 형태의 현통각 아래를 통과해서~~~
한학촌 내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자강사~~~
우측으로는 후덕당~~~
그리고 정면으로 삼성전이 올려다 보이네요.
한계단 오르면 좌측으로 한계정사~~~
그리고 우측으로 일심서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내려다 본 후덕당과 현통각 그리고 자강사를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현통각 뒤로 멀리 조금전
내려선 대각정도 조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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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더 오르면 최고 상단부이며, 원효,설총,일연 세 성현의 위업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는
삼성전(三聖殿)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대구한의대 설립자이신 "향산 변정환" 박사님의 흉상과~~~
대구한의대학교 타임캡슐 표지석이 보이네요.
삼성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을 한번 더 파노라마로 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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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보이는 차량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몇발짝 안가 우측 목책옆으로 "경산불교산악회" 에서 걸어둔
"아름다운 현성산 둘레길"이라 표기된 작은 나무표지판 그리고 표지기와 함께 돌계단으로 된 현성산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네요.이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현성산-기필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안오르면 좌측 주차장에서 한학촌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꺽어오르자 말자, 좌측으로 교인인듯한 부부의 쌍분묘역이 나옵니다.
잠시후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는 않은듯 잡초가 우거진 임도 수준의 나른길로 이어지더니~~~
산길 들머리에서 10 여분만에 우측 선광사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합니다. 우측 나무에
"아름다운 현성산 둘레길" 표지판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갈림길이 두어곳 나오나, 날등만 따른다는 생각으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잡초 무성한 봉긋한
봉우리 한곳을 거쳐~~~
모처럼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며 길도 점차 뚜렷해집니다.
쉬엄쉬엄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등산로 기점에서 50 여분만에 제법 너른 공간의 펑퍼짐한 현성산
고스락(475.2m)에 올라서네요.
역시나 경산불교산악회에서 세워놓은 정상표지석과 경산불교산악회의 현수막이 걸려있는게 보이고,
한쪽편에는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경산불교산악회의 활동이 대단하네요.경산불교산악회는
집사람이 다니는 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현성산 선광사의 신도들로 구성된 산악회이며,필자로서는
석달여전 별세하신 어머님의 49제를 모신 사찰이라 무관하지않아, 잠시 예를 갖추고는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기필봉으로 향합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좌측 삼성산쪽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다시 몇발짝 더 내려가면
전면으로 송전철탑이 나타나며 "아름다운 현성산둘레길" 표지판이 걸려있는 또다른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좌측 억새에 뒤덮인 희미한 길이 지난 7월27일 상대고개에서 올라섰던 길로, 당시 현성산의 존재 자체를
모르던 때라 바로 철탑쪽으로 꺽어 진행한 지점이네요.
송전철탑을 지나면 바로 참나무 노거수 세그루가 반기고,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름짓을 하면~~~
10 여분만에 기필봉 고스락(483.9m)에 올라서네요. 지난번 올랐을때 산행기를 쓰며 인터넷 검색을
샅샅히 해보았으나, 기필봉에 대한 근거를 찾지못해 누가 임의로 갖다부친 이름이려니 했는데,
산악회 후배가 모 공인된 지도에 표기가 되어있는걸 보았다고 하는걸 보니, 작명된 산명은 아닌듯 합니다.
계속해서 뚜렷하고도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기필봉에서 14분여 만에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오늘 원점회귀형
산행의 하산지점으로, 우측 방향으로 윤태금아우와 경산불교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 길을 안내하고 있네요.
산꾼들의발길이 별로 없는듯 다소 희미한 산길을 지그재그로 돌아 내려가노라니~~~
거의 10 여분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그런대로 관리가 잘되어있는 "처사경주이씨,유인밀양박씨"의
쌍분묘역으로 내려섭니다.이젠 제대로 된 길이 있겠지 했는데, 웬걸? 묘역 아랫쪽 주변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길이 보이지를 않습니다.아랫쪽에 묘2기가 더있는 제법 너른 묘역인데, 이상해서 우거진
풀숲을 헤치며 더 찾아보다,그냥 계곡쪽으로 개척해서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숨은듯 걸려있는 윤태금 아우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제대로 내려오긴 했나보다 했더니, 웬걸?
길은 종내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밀림처럼 우거진 계곡주변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내려가다가 도저히
안되어 아예 계곡 바닥으로 내려서서 물길따라 내려가니~~~
물이 제법 고여 웅덩이 처럼 보이는곳에 취수용 호스가 담겨있는 지점에 이르러서도, 여름철 잡초의 성장이
워낙 왕성할때라 그런지 주변이 온통 잡초로 뒤덮혀 길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한동안 더 물길 따라 내려가노라니 이젠 또 칡넝쿨이 앞을 막아서네요. 우회도 하고 칡넝쿨 아래를
기다싶이 통과하기도 하며, 어렵사리 마(魔)의 칡넝쿨지대를 통과하니 그제서야 묵은 길흔적과 만납니다.
뒤돌아 보니 저곳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묵은길 따라 몇발짝 오르니 농장문앞 포장농로로 올라섭니다. 결론적으로 잠깐 언급을 하자면 귀가후
국립지리원 지도랑 다음지도등을 검토해본바 경주이씨 묘역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설게 아니라, 북쪽
능선쪽으로 진행하면 제대로된 산길과 연결이 될듯하네요. 후답자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잠시
숨을 고르고 농로 따라 내려 가노라니~~~
과육이 제법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배와~~~
대추들이 익어가고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이제 추석도 1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그때쯤이면 차례상에
올릴수 있을 정도로 잘 익어 있겠지요.
잠시후 허름한 농막 한채가 나오고~~~
5~6분 더 진행하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복숭아밭 농원이 펼쳐지고 평산지가 살짝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평산지옆 "T" 자형 수렛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좌측으로 제법 너른 평산지가 펼쳐집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선광사로 오르는 임도 들머리가 나오고~~~
삼거리를 조금 지나니 우측 축대위로 아직도 불사가 진행중인 선광사가 살짝 올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평산지 호반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대구 한의대 기숙사 건물들이연이어 나오고~~~
선광사 삼거리에서 10 여분만에 대구한의대 대학본부와 한학촌으로 오르는 진입도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좌측 코너에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서있고, 우측 코너에는 선광사 표지석과
표지판이 보이네요.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잠시후 대구한의대 기숙사인 기린생활관 입구와 대학본부 입구를 지나~~~
한학촌과 대학본부 입구 주차장으로 올라서며, 3시간여에 걸친 대각산-현성산-기필봉 원점회귀 산행을
마칩니다.
주차장 입구에 서있는 대구한의대 건물 배치도
마침 100번 경산시내버스가 필자가 올라온 길을 따라 올라와서, 좌측 대학 정문쪽의 버스종점으로
돌아가는게 보이네요.
저기 맞은편 주차장 한켠에 필자의 애마가 다소곳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오를때 담지못한 한학촌앞 인공분수를 한컷 담고는, 예정대로 인근 약 5 Km거리에 있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탐방을 위해 출발합니다.
잠시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정문앞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내에서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역사문화공원 탐방에 들어갑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삼성현의 역사·문화·예술·민속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며, 나아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우리지역만의 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2011년 첫삽을 뜬 이후 2015년까지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삼성현역사문화관을 조성·
건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현들의 심오한 정신적 가치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시민·관람객들과
공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우리 공원은 한국정신사의 뿌리이자 민족문화의 첫 새벽 원효, 유교를 우리화한 민족문화의 기둥 설총,
민족의 역사관을 정립한 민족문화의 스토리텔러 일연의 정신을 일깨우고, 민족문화를 꽃피운 삼성현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는 곳으로, 나아가 경산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함께하는 종합 문화공간으로서, 명실상부
경산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관장 소갯말에서 발췌-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경산 지역의 자랑인 원효·설총·일연, 세 분 성현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계승·발전하고,
민족문화를 꽃피운 삼성현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민 전통과 문화가 어우리진 역사문화공간입니다.
지역민의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며, 경산시의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삼성현역사문화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
공원 외곽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둘레길 탐방에 나섰습니다.
세번째 팔각정에 이르러 역사문화공원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으며 잠시 조망을 즐긴뒤~~~
야외공연장으로 내려서며 둘레길 탐방을 마치는데, 불과 20 여분밖에 소요되지를 않네요.
마침 바로앞 바닥분수가 가동시간이 되었는지 물을 뿜기 시작하는게 보이네요.
참고로 분수대 가동 시간입니다.평일은 11시 / 14시 2회 가동이고요.7~8월, 토/일요일은 11시부터
17시까지 매 시각 30분씩 7회 가동됩니다.정각에 시작해서 30분에 끝나니 시간 맞춰가시는게 좋겠죠?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장소인 바닥분수
주차장옆 자라지에는 연꽃이 만발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그동안 숙제로 남겨두었던, 인근 백자산 줄기에 있는 현성산 정상과 대구한의대학교 교내에 있는
대각산도 확인 답사하고, 보너스로 삼성현역사문화공원도 탐방함으로서, 한국정신사의 뿌리이자 민족문화의
첫새벽 원효, 유교를 우리화한 민족문화의 기둥 설총, 민족의 역사관을 정립한 민족문화의 스토리텔러 일연
세 성현의 가치도 재조명해보게 되고, 아울러 삼성현 탄생지에 살아가는 경산인의 자긍심도 새삼 느껴보는
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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