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2016년 7월31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군위 박태산(451.6m)-매봉산(489.7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20분~오후12시45분(중식시간 없이:3시간25분)
ㅇ.산행코스: 거매리버스정류장-거매1길18 축산농가-박태산 정상-임도(육각정 쉼터)
산불감시카메라-매봉산 정상(헬기장)-임도-919번 지방도-거매리버스정류장(7.3Km)
ㅇ.산행지도
군위지방의 미답산을 물색하던중, 오지리님의 박태산(451.6m)-매봉산(489.7m) 종주 산행기가 있어서
그걸 참고해서 산행에 나섰습니다.산행기점인 군위읍 효령면 거매리의 여림실 마을 입구 거매리
버스 정류장 바로옆 좁은 공간에 애마를 주차한후, 도로를 건너가서 필자가 산행을 하게될 능선을
가늠해 보며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은후,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해서 박태산과
매봉산을 등정하고 좌측 능선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되겠네요.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산행채비를 갖춘후 거매리(여림실)마을 표지석과 수정암 표지판이 서있는 마을입구로 들어갈려니~~~
입구 건너편으로 "박태산 트레킹코스 정비공사" 현장 사무실이 보이네요.
도로 따라 90 여m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우측 축산농가 진입로 따라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후 올라선 축산농가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사료저장 사일로 옆으로 산행들머리인
잡초가 무성한 묵은 임도가 열리네요.
빨갛게 잘익은 산딸기를 따먹어 가며 오르노라니~~~
농가에서 8분여 만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좌측 능선상의 너른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3분여후 봉분이 훼손된 묵묘 3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에 이르며 너른길은 끝나고~~~
4 분여 더 진행하니 유인청도김씨묘와 처사밀성박씨 묘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며,소롯길마져 희미해
지네요.
웃자란 나무가지들을 헤치며 오르노라니~~~
잠시후 다시 너른길로 이어지더니, 능선으로 올라선후 너른 산길은 반대편 쪽으로 그냥 넘어가는지라,
이 지점에서 너른길을 버리고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치고오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는듯 희미한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묵묘도 나오고~~~
능선을 오를수록 묵은 길이긴 하나 점점 더 뚜렷하게 이어집니다.
또 다시 전혀 관리가 안된 묵무덤 3~4기가 있는 잡초무성한 너른 묘역을 통과해서~~~
한동안 오름짓을 하노라니,노송 한그루를 지나자 말자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능선길이 완전히 차단된
지역이 한곳 나오는데, 이리저리 둘러본후 좌측으로 우회해서 가까스로 능선상으로 올라서니~~~
다시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로 이어지며, 작은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지대가 나오고~~~
한차례 치고 오른 봉우리에는~~~
오늘 처음으로 죽천(竹泉)님의 낯익은 표지기 하나가 달랑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육산이라 보기 힘든 큼직한 바위도 하나 나오고~~~
이어서 좌측 사면에서 올라오는 산판길과 합류하는 펑퍼짐한 능선상으로 올라섭니다. 능선 따라 몇발짝
진행하노라니~~~
산판길은 능선을 벗어나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네요.산판길을 버리고 다소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치고 오르니~~~
함양박씨 묵묘 한곳을 지나 소나무숲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7 분여후 잡목이 들어차있는 박태산 고스락(451.6m)으로 올라섭니다. 오지리님을 비롯 맨발님 그리고
박태산이라 표기된 또 다른 표지기등이 걸려있어서,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매봉산으로 이어갑니다.6 분여후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전면이 훤히 트이며, 조성한지 얼마 되지않은듯한 소공원과 함께 능선을 가로지르는, 상태가
아주 좋은 임도가 나오네요. 좌측 한켠에는 역시나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산뜻한 욱각정 쉼터까지 보여
간식도 챙기며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산행기점인 마을입구의 박태산 트래킹코스 정비공사 현장사무실이
보이더니 이 공사를 말함인듯 하네요.
육각정 쉼터
5 분여 쉼을 한후, 임도를 건너가서 능선으로 연결해서 가려고 하나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적당한 지점에서
잡목을 헤치며 들어가니~~~
잠시후 관리가 잘된 "처사 월성박씨,유인 이천서씨" 쌍분 묘역이 나오고~~~
묘역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나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임도 고갯마루쪽에서 이어져 오는듯한 산판길과
합류하네요.그러니까 후답자들께서는 쉼터에서 필자와 같이 바로 길없는 능선으로 붙지 말고 우측으로
조금 이동한후,지도상의 점선처럼 고갯마루상에서 산판길로 꺽어 들어오는게 좋을듯 하네요.
완만한 좌측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개복숭아가 지천입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돌아오르니~~~
쉼터에서 16 분여 만에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봉우리로 올라섭니다.지금 까지 걸어들어온 산판길은
산불감시카메라시설 진입로 인듯하네요.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계속해서 매봉산으로 이어 가노라니~~~
12분여 만에 콘크리트 포장 헬기장으로 조성된 매봉산 고스락(489.7m)에 올라섭니다.삼각점과 선답자의
표지기들 그리고 "유인김해김씨"의 묵묘 1기가 보이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작은 바윗돌들이 널브러져 있는 지대도 지나고~~~
15 분여후 거매리-병수리간을 잇는 임도로 내려섭니다.임도 우측으로 조금 진행 하다가 능선 절개선상에
이르러, 좌측 희미한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13 분여후 오천정씨 묘역이 2분 간격으로 잇달아 나오더니~~~
이후부터는 묘역 진입로 인듯한 임도 수준의 널널한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13 분여후 능선 삼거리에 이르러 진입로는 우측 거매마을쪽으로 꺽여 내려가네요. 산행기점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쪽으로 내려서기 위해 그대로 직진길을 따르니~~~
이내 무명묘역으로 내려서고, 묘역뒤 희미한 족적따라 내려가니~~~
몇발짝 안가 빨갛게 잘익은 복숭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군침을 삼키게 하는 복숭아밭으로 내려섭니다.
복숭아 밭으로 내려선후,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좌측 산 자락으로 희미한 소롯길이 보여 이리로 따라 나가니, 얼마안가 전면이 훤히 트이며, 밭이
전개되고 그 너머로 산행기점인 축산농가가 건너다 보입니다.우측 농로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919번 지방도와 합류하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좌측 도로 따라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기노라면~~~
잠시후 애마가 기다리는 거매리 버스정류장에 닿으며, 3시간 20 여분에 걸친, 박태산-매봉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점심 식사도 거른채 산행을 한지라~~~
인근에 있는 거매리 정자나무 쉼터로 이동해서~~~
정자나무 아래 시원한 육각정쉼터로 올라가 점심식사를 하며, 식후의 일정에 대해 생각을 가다듬어 보기로
합니다.산행이 너무 일찍 끝날것에 대비해 미리 인근에 있는 작은산 두어개를 더 답사 할려고 오룩스맵에
예상루트를 설정해 가긴 했으나, 너무나 무더운 날씨때문에 바지까지 축축하게 젖어 쩍쩍 달라붙은 상태라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일듯 해서 포기하기로 하고, 대신에 멀지않은 "군위민속 풍물경매장" 이나 구경하고
가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바로 옆 정자나무 수퍼에서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막걸리 1병을 사와 반주 삼아 마시며, 근 50 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즐긴뒤에~~~
경매시간인 오후 2시에 맞추어 군위민속풍물경매장으로 이동했는데, 어쩐지 경매장이 조용하고~~~
4~5명의 사람들만이 보이며, 누군가 골동품 손목시계들을 팔러왔는지 자루에서 물건을 꺼내어 살펴보고
있는게 눈에 띄네요.
참고로 경매는 화요일,목요일은 오후 5시부터,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2시 부터이며, 진행시간은 그날
들어온 물품에 따라 정해 지지만 주로 2~3시간 정도 라네요.그런데 오늘은 들어온 물건이 없는지 경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시된 물품들을 구경하며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 봅니다. 군위 민속(골동품,생활용품,소품,풍물)
경매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업체로, 소장된 물건들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날에 사용했던 우리들의
물건들이지만, 지금은 거실 한켠에 자리한 장식품으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경매로 구입할 수 있는 외에 상설 전시된 물건들은 아무때나 들려 살수있으므로, 의성,군위 지나는길에
눈요기 삼아 잠깐 들려 볼것을 권하고 싶네요.
경매진행하는 광경을 구경하지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매장내를 한바퀴 휘이 둘러보며 느긋하게 골동품들을
감상한뒤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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