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경산 반곡지 탐방 및 삼성산(305.8m)-백자산(486.4m) 산행

산여울 2016. 7. 28. 11:17


ㅇ.산행일자: 2016년 7월27일(4째 수요일)

ㅇ.산행지: 경산 반곡지 탐방 및 삼성산(305.8m)-백자산(486.4m) 산행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0분~오후4시10분(반곡지탕방시간및 도로이동시간 90분포함:6시간)

ㅇ.산행코스: 반곡지 탐방-도보이동-상대온천호텔옆 들머리-삼성산 정상-삼성사-상대고개 백자산 들머리

                  -기필봉(? 483.9m)-백자산 정상-대신대학옆 날머리-백천주공정문 버스정류장(11.55Km)


ㅇ.산행지도


       ▣.아래의 지도 및 사진들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난 7월18일 탐방하려다가 버스시간을 잘못알아 실패한, 반곡지 탐방 및 백자산 산행을 오늘 하기위해

       집부근의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정평역 2번 출구 부근 정평이마트에브리데이 앞 버스정류장에 나가 기다리니

       오전 9시 17분경에 반곡지행 남산2번 버스가 도착하네요.탑승하니 정확하게 9시 20분이 되자 출발합니다.

       참고로 반곡지행 남산2번 버스는 이 곳 정류장에서 오후12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포함 1일2회 밖에 없고,

       그외 다른 정류장에서 399번 버스가 몇차례 있다고 하네요.시내를 한바퀴 돌아 시청별관앞을 지나서 시원하게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더니, 30 여분만에 자인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잠시 머문후, 바로 출발해서~~~ 


       20 여분만인 10시 10분경에 남산면 반곡리 반곡저수지 주차장옆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네요.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본후~~~



       바로 앞에 나오는 반곡지 남쪽 수변 데크로드를 따라 들어가 봅니다.저수지 우측으로는 복숭아밭이

       전개되고, 얼마 안들어가 전망데크가 나오며 데크로드는 끝이 나네요. 아마도 이 데크로드는 반곡지 건너편

       못둑의 왕버들을 조망하고 촬영을 하라고 설치 한듯 합니다.


       전망데크에서 건너다 본 반대편 못둑의 왕버드나무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 나와 도로 따라 건너편 못둑으로 향하며 건너다 본 왕버들 모습


       못둑 입구에 세워져 있는 홍보간판. 아마도 반곡리에는 복숭이와 포도도 많이 생산 되는듯, 복숭아와 포도

       형상의 안내판에는 "반곡지는 사진찍기좋은 녹색명소(문화체육관광부선정)"이라는 글귀가 씌여져 있네요.


       저수지 수문에 걸져진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못둑길로 진입하니~~~


       짙은 그늘을 드리운 왕버드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반곡지는 못둑에 늘어선 100 년 이상된 왕버들과, 4월초부터 피기 시작하는 주변의 복사꽃과 야산등이 저수지에

       비치어 연출하는 반영(反影)과,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에 물안개가 필때의 일출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반곡 저수지변을 30 여분에 걸쳐 한바퀴 휘이 돌아보며, 멋진 경관을 감상한뒤~~~


       삼성산(305.8m)-백자산 종주산행을 하기위해 상대온천쪽으로 진행합니다. 반곡지 주차장에서 도로 따라

       남서쪽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반곡리 표지석이 서있는 마을 입구 사거리에 이르게 되고, 우측으로 꺽어

       상대온천이 있는 상대리 쪽으로 진행합니다.



       코너에 서있는 반사경 앞에서 셀카놀이도 한번 하고~~~


       뙤약볕이 쨍쨍 내리쬐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땀은 줄줄 흘러내리고, 아스팔트의

       열기 때문에 숨은 컥컥 막힐 지경입니다.


       그나마 도로 좌측으로 펼쳐지는 복숭아밭에, 빨갛게 잘익은 천도복숭아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눈을 즐겁게 해주는 덕분에, 찜통같은 더위를 조금은 잊게해 주네요.


       귀가후 방송을 들어보니 대구지방이 전국에서 가장 무더워 수은주가 36.1도까지 치솟았다고 하네요.그기다

       오늘이 1년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삼복(三伏)중  하나인 중복날인데, 도대체 이게 무슨짓을 하고 있는것인지?

        마치 이열치열(以熱治熱) 이라는 말이 맞는 말인지 몸소 체험하고 있는듯 합니다.


       20 여분만에 상대온천 인근의 상대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상대온천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그제서야 가로수가 그늘을 드리워 주네요.


       상대온천 입구 사거리를 지나 온천호텔 뒷길을 따라 상대고개 쪽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소방도로 수준의 아스팔트 포장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예상루트상의 삼성산 들머리라 이쪽으로 꺽어드니 20 여m정도 들어가서 길은 끝나 버립니다.내친김에

       쉬어 가기로 하고 잠시 그늘에서 쉼을 하며,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지라, 등산화 끈도 바짝

       조여매는등 산행복장을 재정비 합니다.참고로 이곳 상대리에는 2개의 삼성산이 있는데, 첫번째가 상대온천

       맞은편의 비교적 많이 알려져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있는 큰 삼성산(554.5m)이고, 두번째가 상대온천 바로

        뒷쪽에 있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삼성산(305.8m)으로, 필자가  미답산으로 알고 잠시후에 오르게 될

       바로 이 산 입니다. 8 분여나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뒤, 막다른길 끝지점 희미한 족적따라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들어가 묵은 산판길로 이어지더니~~~


       이내 골프연습장옆 공터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 버립니다.주변에는 골프공들이 즐비하게 늘려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우측 산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쪽으로 올라 붙으니, 이내 "숙부인 회덕송씨지묘" 라는 비석이 서있는 묵묘 1기가 나오며, 좌측 아래로

       골프연습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희미한 족적따라 오르노라니 13분여후 무덤1기 묘역이 나오고, 2분 간격으로 무덤2기의 영천최씨

       묘역이 나오며 길흔적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할수없이 능선을 가늠하고 잡목과의 한판 전쟁을 치루며 치고 나가노라니, 10 여분만에 우측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쪽 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오는듯한 제법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잡목으로 둘러싸인 펑퍼짐한 삼성산 고스락(305.8m)에 올라서는데, 준비해간 표지기를 달려고 보니,

       어렵쇼? 필자의 표지기가 우리 번개팀의 물치아우 표지기와, 나와같이 제작힌 종태아우의 표지기와 함께

       떠억하니 걸려있는게 아닙니까? 그 순간 약간은 허탈하기도 하며 마음이 착잡하네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불과 1년여 전인 2015년 8월6일에 인근에 있는 미답산 몇개와 함께 나홀로 답사한 기록이

       확인이 됩니다. 그것참! 기억력이 이렇듯 나빠지다니 나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어쨋거나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4분여 만에 1년전 들머리로 이용했던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상대로와 합류하고, 백자산으로 이어가기위해

       우측 상대고개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5 분여후 삼성사 입구로 올라섭니다.


       삼성사 입구에는 "삼성현성지" 라는 대형 표지석이 서있고, 우측 너른 주차장 건너편으로 사찰 건물이 보이네요.


       대형 삼성현 성지(三聖賢聖地) 표석


       삼성사 입구를 지나자 말자 다시 우측으로 "우란미술관"이라는 표석이 보여 돌아다 보니, 지금 한창

       미술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잠시 더 오르노라니,상대고개 고갯마루턱에 자리잡은 원두막 국수집앞으로 올라서네요.


       몇걸음 더 진행하면 상대고개 고갯마루에 이르며, 좌측으로는 초입에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와 ,절개면을

       따라 능선상으로 해서 큰 삼성산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나오고, 대각선방향 우측 나지막한 옹벽위로는

       백자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우측 들머리로 올라선후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13 분여 만에 능선 평탄부로 올라섭니다.


       이어서 얼마안가 바위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는, 쉬기좋은 장소가  한곳 나오고, 느긋하게 10 여분 가까이나

       휴식을 취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10 여분후 지도상의 삼각점봉(475.2m) 직전 갈림길로 올라섭니다. 국립지리원 지도상에도 삼각점 표시

       이외에는 아무런 표시가 되어있지 않을뿐만 아니라, 필자가 알고 있기로도 이 삼각점봉은 무명봉으로 알고

       있는지라, 그냥 그어온 예상루트대로 좌측 우횟길로 꺽어듭니다.


       잠시후 전면으로 송전철탑이 하나 보이더니~~~


       이내 철탑아래 "T"자형 갈림길에 이르며, "아름다운 현성산 둘레길" 이라 표시된 작은 나무표지판과

       경산불교산악회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필자는 예상루트대로 이 삼거리에서 바로 좌측 철탑 아래를

       지나 백자산 방향으로 진행을 했는데, 귀가후 산행기를 쓰려고 검토해 본바 바로 우측 위 봉우리가

       현성산 이라는 산봉우리 이네요.물론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아직 무명봉으로 남아 있으나, 근래에 경산불교

       산악회에서 경산시홈페이지와 지명유래에 나오는 자료들을 토대로 풍수지리와 연계해서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이 봉우리가 현성산임이 확인이 되어,멋진 정상표지석을 세웠다고 합니다.현성산에서 북릉을 타면 대구한의대와

       대한불교조계종 현성산 선광사로 연결이 됩니다.


       평탄한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8 분여 만에 펌퍼짐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에는 예전에 보지못했던 "기필봉(464m)"이라 표기된

       정상표지판이 세워져 있네요.일단은 인증샷을 하긴 했습니다만, 무언지 찜찜한 마음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이 봉우리 역시 귀가후 검색해본바 전혀 근거가 없는걸로 보아 누가 임의로 작명한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뿌리칠수가 없네요.




       간이의자를 만들어놓은 468.9m봉을 지나고~~~




       큰 소나무 한그루가 베어져 누워있는,좌 신석리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478.7m)도 지나~~~


       상대고개에서 1시간40 여분 만에 비로소 정상표지석이 2개나 있는 백자산 고스락(486.4m)에 올라섭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오른 백자산이라, 마침 먼저 올라와 있는 여성 산객에게 부탁해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백자산 정상에 걸려있는 "아름다운 현성산 둘레길" 표지판


       정상에서 몇발짝 내려가면 헬기장을 거쳐~~~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사동(대신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몇곳의 갈림길을 거쳐 산책로 처럼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둥근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길고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평탄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체육 쉼터도 간간히 지납니다.


       갈림길마다 이정목이 세워져 길을 잘 안내하고 있고, 이정목상의 사동(대신대)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됩니다.



       중계탑이 서있는 안부도 한차례 통과하고~~~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우측으로는 나무사이로 인터불고 경산 C.C의 그린필드가 간간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올라선 삼거리봉(363.8m)의 좌측길은 아마도 중소기업대구경북 연수원 쪽으로의 하산로인듯 한데,

       이 봉우리 오르기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 우횟길로 진행하면 이 봉우리를 못볼수도 있겠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운동기구들이 몇점 설치되어 있는 쉼터 삼거리로 내려서고, 이곳에서는 이제 우측

       사동길과 헤어져 좌측 대신대길로 진행합니다.




       또 한곳의 체육쉼터도 지나고~~~


       잠시후 나오는 이정목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 사동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옥수수밭 너머로 대신대학교 종합관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 뒤로는

       문명고등학교 건물이 보이네요. 


       이어서 대신대 본관 건물이 보이더니 한차례 가파르게 돌아 내려가니~~~


       사유지인듯한 야외 식당으로 내려섭니다.그대로 가로질러 나가도 되나, 우측으로 갈림길이 보여 내려가니~~~


       약수터로 내려서네요.바로옆에는 수질검사결과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맞은편에는

       먼지털이용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네요.


       약수터를 빠져나가면 바로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으로 올라가는 진입도로와 합류하며, 6시간여에 걸친 반곡지

       탐방및 삼성산-백자산 종주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날머리에는 낡아서 알아보지도 못할 백자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길 건너편으로는 "경산 삼도 뷰엔빌 아파트" 공사 현장이 보이네요.대신대학교 담장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대신대학교 정문앞을 지나고~~~


       백천주공정문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809번 시내버스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귀가후 경산 현성산(賢聖山:475.2m)에 대해 좀더 검색을 해본바, 현성산의 정상석을 세우는데 있어서,

       필자가 자주 참석하는 대구백우산악회의 산대장이자, 경산불교산악회의 회원이기도한 청산님의 공로가

       너무나 크네요.불과 몇발짝만 더오르면 현성산  정상석을 알현하고 내려왔을텐데, 스쳐 지나오게 되어

       몹시나 아쉬운 산행이 되었습니다.조만간에 막간을 이용해서 대구한의대-현성산--백자산-삼보사 코스를

       한번 답사해야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