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군위 깃대봉(267,6m)- 매바위산(305.8m)- 진등산(333m)- 물부리산(352.7m)- 갓재실산(215.4m)- 새금달산(255.5m)산행 및 화본마을 탐방

산여울 2016. 6. 20. 07:54

 

ㅇ.산행일자: 2016년 6월19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군위 깃대봉(267.6m)- 매바위산(305.8m)- 진등산(333m)- 물부리산(352.7m)-

                 갓재실산(215.4m)- 새금달산(255.5m)산행 및 화본마을 탐방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2시55분(5시간)및

                  화본마을 탐방 오후3시30분~오후4시40분(1시간10분)

ㅇ.산행코스: 서군지(군위읍 수서리 760-6)-서금로 660의13농가- 깃대봉 정상-매바위산 정상-

                     삼밭재-서금로 고개-진등산 정상-잿말랭이고개-물부리산 정상-임도합류 새금달산

                     들머리- 갓재실산 정상 왕복-새금달산 정상-못골마을-중앙고속도로 사직1교-중앙

                     고속도로 수서4교-수서마을회관-서군지(14.13km)

 

ㅇ.산행지도

 

  

 

 

       3째 일요일 정기산행을 하는 산악회의 카페를 몇곳 검색해보나, 마땅히 따라 갈만한 산악회가 없어서

       오랫만에 나홀로 근교산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 요 근래에 필자 소속 산악회의 산우 몇명이서 선답을 한

       군위지방의 몇개의 미답산을 답사하기로 하고, 첫번째 산 인 매바위산의 산행 들머리가 있는 군위읍 소재

       서군지에 도착하니,저수지 주변에는 세월을 낚고있는 강태공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애마를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낚싯꾼들이 이미 주차해놓은 저수지변 도롯가에 주차를 한후,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

 

 

       오룩스앱을 가동하고는 운행 해왔던 길을 150여m정도 뒤돌아가니, 저수지 제방 바로 건너편 도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 임도 들머리가 나오고, 이 임도를 따라 오르며 매바위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모롱이 돌아 오르니 자두밭과 함께 농가(서금로660-13)가  한채 나오고, 농가 입구를 지나 잠시 더

       오르면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오르니~~~

 

 

       몇발짝 안가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판길 수준의 너른 산길이 열립니다.잠시 오룩스맵을 확인 하고는

       이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매바위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3분여 오르니 좌측 군위농공단지쪽에서

       올라오는듯한 산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계속해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에는 널따랗게 자리잡고있는 이천서씨 가족묘역을 통과하게 되네요.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얼마전에 선답한 영식아우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게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계속해서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이천서씨 묘역에서 10 여분만에 봉분이 훼손된 또 다른 이천서씨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삼각점봉(깃대봉.267.6m)으로 올라섭니다.묘역 좌측 조금 떨어진 지점에 표지기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어서 무심코 진행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울듯 하네요.

 

 

       울창한 송림숲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이천서씨묘역이 잇달아 나오는걸로 보아, 이 산이 이천서씨 문중의 선산인듯 합니다.

 

 

       둥글납작한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무명봉도 지나고~~~

 

 

       임도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비로소 간벌목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매바위산 고스락(305.8m)에 올라섭니다.

       무명 야산에서나 자주 볼수있는 오지리님의 "GPS월드" 표지기와 대산아우의 "산이조치요"표지기가 반기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10 여분이면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무덤 1기를 지나고~~~

 

 

       지형도상의 삼밭재 인듯한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치고오르면~~~

 

 

       능선분기 삼거리봉(약294m)으로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310.2m봉인듯한 무명봉 한곳을 통과하고~~~

 

 

 

 

       10 여분후 능선이 도로개설로 인해 짤린 능선끝 절개지 상단부 부근으로 내려섭니다.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가야할 능선의 절개면이 건너다 보이고,뚜렷한 길이 우측으로 이어지길래 잠깐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내려다 보니 고갯마루와 자꾸만 멀어지는지라, 능선으로 되올라와~~~

 

 

       절개면 좌측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서금로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한뒤, "산월리" 표지석이

       서있는 지점 부근에서 우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진등산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10 여분이면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대체로 완만한 경사의 좌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5 분여 만에 좌측으로 망부석이 서있는 묘역이 하나 보이더니, 바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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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9부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판길로 연결이 되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전면으로 봉우리가 하나 보이며, 다시 우측 능선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리로 올라붙어야 진등산 정상으로 올라설수 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바위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6 분여 만에 역시나 오지리님과 영식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진등산 고스락(333m)으로 올라섭니다.

       노거수 참나무 한그루가 보이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그대로 능선 따라 내려가려니 조금 둘러 가는듯해서 거리를 조금이라도 단축하려고, 좌측 아래로

       에둘러가는 우횟길을 가늠하고, 바로 좌측 길없는 사면으로 엇비슷하게 치고 내려가니 5 분여 만에

       뚜렷한 우횟길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지형도상의 잿말랭이고개에 도착하며, 정상에서

       능선 따라 우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맞은편이 훤하길레 몇발짝 나가보니 상태가 좋은 임도가 바로 아래로 지나가네요.

 

 

       되돌아 나와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 10여분만에 다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천천히 오르노라니 10 여분후 삼각점이 박혀있는 지도상의 물부리산 고스락(352.7m)에 올라섭니다만~~~

 

 

       바로 좌측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약간 더높은 지점이 실제 물부리산 정수리 입니다.좌측으로 이동하다보니

       소나무 가지에 영식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

       아마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수리에는 표지기를 걸만한 나무가 없어서 이곳에 걸어둔듯 하네요.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꽃담CC이 있는 외량리 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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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삼각점봉으로 되돌아 와서는 동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전면으로 군위읍내가

       멀리 조망이 되네요.

 

 

       6 분여 만에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면 "내량-수서간 임도시설공사비"와 "내량기점 4.0Km지점" 거리 표지석을 지나

       4 분여 만에, 우측으로 새금달산으로 이어지는 산판길 수준의 널따란 능선길 들머리가 나오나, 전방 약 1.7Km

       거리의 갓재실산 부터 답사하고 와서 새금달산으로 이어 가기로 하고 그대로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

 

 

       주변이 온통 녹색으로 물든 완만한 포장임도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15 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고, 갓재실산으로 가기위해 임도 건너 맞은편 능선으로

       접어들자 말자 남양홍씨 묘역이 나오네요.

 

 

       완만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니, 경주이씨 묘역 한곳을 거쳐~~~

 

 

       임도에서 10 여분만에 잡목이 들어차있는 갓재실산 고스락(215.4m)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임도 삼거리로 되올라와, 계속해서 왔던길을 되짚어 임도따라 진행하노라면~~~

 

 

       임도 삼거리에서 22분여 만에 새금달산 들머리인 산판길 입구에 도착합니다.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3 분여 만에 봉긋한 새금달산 고스락(255.5m)으로 올라서네요. 영식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그대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3분여후 너른 공터로 내려서며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더니, 우측길로 꺽어들자 말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은 무덤 1기를 지나고, 5분여후 다시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무덤이 잇달아 두어곳 나오더니, 얼마 안내려가 반석으로 이루어진 건계곡으로

       떨어집니다.

 

 

       건계곡을 건너면서 우측에서 내려오는 제대로된 계곡길과 합류하고,잠시후 묘지터를 조성하느라 나무를

       마구잡이로 벌목을 해놓은 너른 신설 묘역으로 내려섭니다.

 

 

       임도 수준의 너른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포장 농로로 내려서고 우측 계곡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제법 규모가 큰 못골마을 한우농가를 통과합니다.

 

 

       이내 사직2리회관앞을 지나게 되고, 잠시후 마을앞 너른공터에 이르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나는셈입니다.

       공터 전면에는 작은 소류지인 못골지가 보이고, 차량 회수를 위해~~~

 

 

       못골지 우측길 따라 마을을 빠져나가면~~~

 

 

       잠시후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사직1교가 나옵니다.

 

 

       사직1교 아래를 통과하면 바로 수서사직길과 합류하며, 전면 들판너머로 간주막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군위읍내가 멀리 조망이 되네요. 서군지 방향인 우측 도로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15 분여 만에 역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수서4교에 이르고,수서4교 아래 통로를 따라 중앙고속도로를

       건너가면, 몇발짝 안가 서군동으로 들어서며 길 우측으로 수서1리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군위

       농공단지가 올려다 보이네요.

 

 

       이어서 수서1리회관앞을 지나고~~~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오전에 산행을 시작했던 서군지옆 임도 들머리 앞으로 올라서고, 몇발짝 안가 서군지옆

       길가에 주차해둔 애마에 도착하며, 5시간여에 걸친 매바위산-진등산-물부리산-갓재실산-새금달산 산행을

       마치고는,예정대로 추억의 간이역인 화본역과 추억의 시간여행인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투어를 하기위해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마을로 이동합니다.

 

 

       ㅇ. 화본마을 안내도 

 

 

    

       화본마을은 사람사는 정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며 지나간 세월의

       흔적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조용한 전원마을이지요.오래지 않은 과거,어머니와 할머니가 살아왔던

       시절의 증기기관차,간이역,방앗간과 시골찻집,전파상,작은학교,이름을 불러보는것만으로도 새록새록

       추억의 이야기가 피어나는, 손때묻은 정겨운 물건들이 박제되지않고 지금도 생활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마을입니다.마을로 들어서니 먼저 널따란 주차장이 나오고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한쪽편에 주차를 하고 맞은편으로 오르니 아담한 화본역이 나옵니다.1936년에 완공된 화본역은 그 시절에

       2일,7일 영천장이 서는 날이면 기차안이 와글와글 했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상행 3번

       하행 3번 해서, 총 6번의 열차가 정차한다고 합니다.전국에서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힐만큼 올망졸망한

       볼거리가 많은 간이역입니다.

 

 

 

 

      

 

 

 

 

 

 

 

 

 

 

 

 

 

       동화속 그림같은 급수탑

 

 

 

 

 

 

 

 

       급수탑 내부 모습입니다.

 

 

 

 

 

 

 

 

 

 

 

 

 

 

 

 

 

 

 

 

 

 

 

 

 

 

       화본마을 관광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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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카페

 

 

       화본역 구내와 역주변을 구경하고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라는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산성중학교를 활용해 60,70년대의 모습을 추억하고 또 체험해보는 체험학교입니다.

       교실의 난로와 책상,골목길,극장등 그때 그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 속에서 어른들도 옛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추억으로의 시간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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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산행 뒷끝인데다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나니 배도 출출하고 하여, 옛날 잔치국수 한그릇 말아먹고는

       추억의 박물관을 빠져나와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미답산 5개를 답사하는 5시간여의 산행도 하고,살아있는 추억박물관이 있는 화본마을도 탐방하는 일석이조의

       아주 흡족한 테마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