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9년 1월25일(4째 금요일)
ㅇ.산행지: 구미 대현산(265.4m)-희망봉(253m)-쌍봉(213.0m)-남산(169.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송형익,박영식 이상3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20분~오후3시15분(4시간55분)
ㅇ.산행코스: 용동골버스정류장-용동골고개 기양지맥 들머리-생태이동통로-대현산 정상-희망봉 정상 왕복
-쌍봉 정상-흰터고개(조남로)-유학길-대곡정(151.7m봉)-남산 정상(남산봉수대터)-금오서원
-남산교-고아읍행정복지센터건너 버스정류장 (12.04Km)
ㅇ.교통편: 갈때→경산역~구미역 무궁화호(08:24분발). 구미역(선산노선정류장)~선산터미널종점 정류장
170번 시내버스. 선산터미널종점 정류장~용동골버스정류장 74-4번 시내버스
올때→고아읍행정복지센터 건너 정류장~구미역 170번 시내버스. 구미역-경산역 무궁화호
(오후4시30분발)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모처럼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구미지역의 미답산 답사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 경산역에서 08시24분말
무궁화호에 탑승한뒤, 17분여후 대구역에서 탑승한 일행두명과 합류한뒤 구미역에 도착하니 09시15분이네요.
역사를 빠져나와 좌측 도로 따라 잠시 이동하면 구미역 선산노선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도착하자 말자
우리가 타고갈 170번 좌석버스가 막 도착해 있는게 보이네요.
35분여 만인 09시47분에 선산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대합실에 들어가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용동골 고개'로 가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해보니 10시15분발 74-4번
시내버스가 있네요.
잠시 대기하다가 터미널 홈에 들어온 74-4번 시내버스에 탑승~~
불과 4분여 만에 '다음 정류장이 용동골'이라는 멘트가 나오는지라 얼떨결에 하차를 했더니, 아뿔싸! 한 정거장
일찍 내려 버렸네요.우리가 하차해야할 정류장은 '용동골고개' 정류장인데, 지도상에는 용동골 정류장이 나타나지
않는 정류장이라 그만 이런 실수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워밍업 하는셈 치기로 하고 용동골 고개를 향하여 진행
하노라니~~~
10여분만에 용동골 고개가 지척에 건너다 보이는 신교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선상동로'로 꺽어 들어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폐업중인 '선산한우마을'식당앞 용동골고개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쓸데없는 발품을 12분여나 팔았네요.식당 앞마당에서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
기양지맥 들머리를 찾아 용동골 고개마루로 진행하니, 고개마루 막 지난 지점 우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낙엽이 덮혀 다소 희미하고 완만한 산길을 이어가노라면,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선산대로 개설로 인해 능선이 크게 잘려나간 절개면 상단부로 올라섭니다. 바로 아래로
선산대로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위로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는게 내려다 보이며,건너편으로도
엄청 가파르고 높은 절개면이 건너다 보이네요.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가파른 비탈면을 내려선뒤~~~
생태이동통로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가서는~~~
다시 엄청나게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힘들게 치고 오르면~~~
반대편 절개면 상단부에서 6분여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끊어진 기양지맥 마루금과 다시 접속하게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방금 통괴한 절개지 구간이 여간 험하지가 않네요.아마도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힘든 코스일듯 합니다.
기양지맥 종주자들이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는 않은지 다소 거친 마루금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용동골 고개마루의 기양지맥 들머리에서 30여분만에 대현산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70m정도 떨어져있는 대현산 정상과 그곳에서 다시 200m정도 더 떨어져 있는 희망봉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우측 기양지맥 마루금을 따라 남산 봉수대까지 이어가야할 지점이네요.
뚜렷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펑퍼짐한 대현산 고스락(265.4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동호회 회원님들의 표지기가
몇개 보여, 그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삼각점이 설치된 무명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노송들이 이따금씩 모습을 보이더니~~~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네요.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에는 일선교와 선산대교가 가로놓여 있는게 보이고,
그 너머로는 냉산과 청화산이 조망이 됩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대현산 정상에서 7분여 만에 제법 너른 공간의 희망봉 고스락(253m)에 올라서는데,우측
산아래에 위치한 '농협 구미교육원'에서 부착해놓은 비닐코팅 표지기와 희망봉 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보아하니 농협구미교육원에서 이 코스를 교육원생들의 체력단련 코스로 이용하는듯
등산로가 반질반질하게 잘 발달이 되어있습니다.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되짚어 대현산 정상을 지나 우리가 용동골고개에서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어렵사리 올라섰던
능선삼거리로 회귀한뒤, 좌측으로 휘어지는 기양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합니다. 조금 진행하면 독도에
유의해야할 갈림길 지점이 한곳 나오므로 잘 살펴가며, 가끔씩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진행 하노라면~~~
능선 삼거리에서 18분여 만에 "숲길따라 도보여행길" 이정목이 서있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멧돼지 목욕탕과 소나무 무덤들이 있는 부드러운 소나무숲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능선 좌측으로 방목장이 있는듯 녹색 그물 펜스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이정목 안부 사거리에서 5분여 만에 삼각점과 소나무에 붉은 페인트로 비(秘)표시를 해놓은 지점을
통과하고~~~
푹 패인 잘록이 안부 한곳을 지나 한차례 치고 오르면~~~
잠시후 능선상의 녹색 그물 펜스가 끝나며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나가는 지점에서 부터는 널따란
산판길로 이어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교통호를 구축하면서 사용되었던듯한 폐타이어가 주위에 널브러져 있는 산판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212.8m봉으로 올라섭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이내 비슷한 고도의 쌍봉 고스락(213m)에 올라서는데, 쌍봉은 지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은 산봉우리 이름으로, 아마도 비슷한 고도의 두 봉우리가 인접해 있어서 붙인 이름같은데, 누가
임의로 작명을 했는지? 아니면 마을사람들이 부르는 산봉우리 이름인지? 확인할길은 없고, 일부 지형도상에
표시되어 있으며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의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우리도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만,
마음 한편이 개운하지는 않네요.
잠시후 나오는 산판길 삼거리에서는 좌측 길을 따라야 기양지맥 마루금으로 이어집니다.몇발짝 내려가면
우측 으로 '파평윤씨'의 납골묘역이 나오는데, 조성은 잘되어 있으나 관리는 제대로 되지않고 있고~~~
잠시 더 산판길을 따르면 산판길이 우측 9부능선상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산판길을 버리고, 좌측 선답자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희미한 능선길로 진행해야 기양지맥 마루금으로 이어집니다.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자니 소나무 무덤이 너댓개 모여 있는 지점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듯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측 방향으로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개가 보여 그 쪽으로 꺽어드니, 다시 희미한 능선길과 연결이 되더니~~~
잠시후 무명 무덤 6기가 무질서 하게 흩어져 있는 펑퍼짐한 능선을 거쳐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네요.계속해서
맞은편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공동묘지를 한동안 통과하게 되고~~~
산판길 안부 삼거리에서 8분여 만에 철책문을 거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조남로'상의 흰터고개로 내려
서게 됩니다.도로 건너 야트막한 옹벽 위로 보이는 가파른 산판길로 올라서며 기양지맥 마루금은 이어지고~~~
한차례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경주이씨'평장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네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능선상으로는 잡목이 진행을 방해 하는지라, 능선 바로 우측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묘역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다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다가~~~
흰터고개에서 20여분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더니,관리가 잘된 사각봉분의 '평택이씨'기족묘역을 거쳐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유학길로 내려섭니다.
도로를 건너 산길로 올라붙자 말자 역시나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영월엄씨'가족묘역과 '일선김씨'묘역을
잇달아 지나더니~~~
잠시후 희미하고 다소 거친 능선길로 이어지네요.좌측 나무 사이로 조망이 살짝 트이며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잡목지대를 벗어나며 전면이 탁트이더니,좌측으로는 독동리 일대의 논밭과 낙동강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전면으로는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산판길이 능선상으로 이어지는게 지척에 건너다 보입니다.잠시후
능선상의 임도와 합류한뒤 완만한 임도를 따라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좌측으로 석물등으로 조성을 잘해놓은 '독립지사 안강노씨'의 너른 묘역이 나오네요.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서 2층 망루 형태의 팔각정인 대곡정(大谷亭)이 나옵니다.
대곡정 기문
옆에 서있는 이정목을 보니 이제 남산 정상까지 0.5Km 정도가 남았는지라,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한동안
쉼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벤치 쉼터도 나오고 묘역도 몇곳 나오고 하더니~~~
12분여 만에 '구미(龜尾)남산(藍山)봉수대(烽燧臺)'표지판 옆을 지나~~~
석축으로 둘러쌓인, 남산봉수대터가 있는 남산 고스락(169.3m)에 올라섭니다. 정상부에는 '경주(안강)노씨'
평장 묘역도 보이고, 가운데에는 봉돈(烽墩)인듯한 돌축대로 둘러쌓인 봉긋한 지점도 보였는데~~~
이 봉돈위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기양지맥 고도표지판과 선답자의 표지기가 몇개 걸려 있는지라, 우리의
표지기도 그 옆에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라는 모두 다 답사를 한셈입니다.
맞은편 산책로 수준의 너른길인 기양지맥 마루금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드노라니~~~
군데군데 조선 전기의 학자 점필재 김종직~~~
고려말기와 조선초기의 학자 야은 길재 선생~~~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금오서원의 안내 표지판등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통합관리센터(구미보) 쪽에서 올라오는 좌 역갈림길 삼거리 한곳을 지나면~~~
능선상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퍄평윤씨'가족묘역과 '전주이씨'평장 가족묘역을 2분 간격으로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지도상의 158.9m봉 직전 이정목 갈림길에서 금오서원으로 바로 내려가기 위해, 좌측 능선으로
꺽여 오르는 기양지맥 마루금과 작별을 고하고는, 그대로 직진하는 산판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산판길 갈림길에서는 우측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도 될듯했으나, 일단은 방향이
남산공동묘지 방향이라 좌측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니~~~
이내 나무색깔로 도색을 한 둥근 철파이프로 난간을 설치한 데크 계단길로 연결이 되네요.
잠시 돌아 내려가면 벤치가 서너개 놓인 "T"자형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는데, 우측길은 아마도 직전 갈림길에서
갈라진 우측 산판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좌측 멀지않은곳에 이정목이 보여 이쪽으로 꺽어 내려가니~~~
긴 받침목 계단길을 거쳐 대나무 숲길로 이어집니다.
짧은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가자 말자~~~
금오서원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금오서원 담벼락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정목과~~~
금오서원 녹색길 안내도도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금오서원 문루인 읍청루
금오서원은 1570년(선조 3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금오서원은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원래의 위치는 금오산에 있었으나, 임진왜란 당시에 불에 타서 없어졌고 1602년(선조 35년) 지금의
위치에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1609년(광해군 1년) 금오서원을 다시 수리하면서, 김종직, 정붕, 박영을 추향하고
이후 다시 장현광을 추향했다고 합니다.
금오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중의 하나이며, 금오서원은 읍청루,
정학당, 내삼문, 상현묘를 일직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금오서원을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는 서원마을 어귀에 있는 '원1리송죽경로당'앞으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되고, 귀가를 위해 구미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약2.5Km 거리의 고아읍행정복지센터
쪽으로 진행합니다.
감천에 가로놓인 남산교도 건너고~~~
들판을 가로질러 30여분만에 고아읍내로 들어선뒤, 고아초등학교 앞을지나~~~
잠시후 고아읍행정복지센터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5시간여에 걸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도착한 170번 좌석버스로 구미역으로 이동한후, 오후 4시30분 무궁화호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