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괴산 산막이 옛길 트레킹

산여울 2014. 11. 4. 08:02

 

ㅇ.일자: 2014년 11월2일(1째 일요일)

ㅇ.장소: 괴산 산막이 옛길

ㅇ.날씨: 흐린후 오후 비 약간

ㅇ.참석자: 군성1916동기회 대구.서울 합동산행(42명)

ㅇ.소요시간: 오전 10시35분~오후1시15분(천천히 2시간40분)

ㅇ.코스: 산막이옛길 대형주차장-등잔봉 등산로 입구-전망대-진달래동산 등산로 입구

            -산막이선착장- 산막이마을 주막촌-back-산막이옛길 대형주차장

 

ㅇ.트레킹코스 지도

 

 

       ▣.산막이옛길 및 등잔봉-삼성봉 산행지도

 

 

       중고등학교 통합 동기회인 군성1916동기회에서 1년에 한번씩 갖는 대구.서울 합동 산행일입니다.

       장소는 3년전에 한번 찾았던 괴산의 산막이옛길 트레킹 및 등잔봉 산행을 하기로 정해져 있는지라,

       10시38분경 산막이옛길 대형 주차장에서 대구팀과 서울팀이 합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뒤 ~~~ 

      

       오늘의 진행에 있어서 A,B,C 3개팀으로 나누어 실시 한다는 간단한 산행일정을 설명 한뒤, 조 편성을

       하려고, 먼저 등잔봉 산행 및 산막이 옛길 트레킹을 원하는 A조 희망자부터 거수를 해보라고 하니 불과

       4~5명 정도 밖에 손을 들지않아 A조는 포기하기로 하고, 모두 산막이옛길 트레킹 및 유람선 관광을

       병행하는 B조로만 운용하기로 하고~~~

 

       주차장을 출발해서 삼삼오오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면서 산막이 옛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오전 한때

       약간의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였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하늘만 잔뜩 흐려져 있네요.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단풍의 계절인 가을철인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행락객및 산객들이

       이곳 산막이옛길을 찾아 들어 초입 부터 제법 복잡거립니다.

 

       필자는 오늘까지 포함해서 3차례 방문인데, 올때마다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볼거리등이 조금씩 달라져 있는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네요.

 

       지난번과 달라져 보이는 대형 산막이옛길 안내판을 보니 이웃하고있는 충청도양반길 안내까지 겸하고 있네요.

 언젠가는 충청도 양반길도 한번 걸어보아야 겠습니다.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어느쪽으로 가나 얼마 진행하지않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일단은 차돌바위선착장

       입구를 지나가는, 직진길인 메인 산책로를 따라 진행 합니다. 돌아올때 카페&매점이 있는 사과농원안을 통과하는

       우측길로 오기로 하고~~~

 

       과수원 내에는 빨갛게 작익은 부사들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수확기에는 사과따기

       체험도 할수있다고 합니다.

 

       잠시후 나오는 농원입구에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돌로된 어린이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키를 뒤집어쓰고 소금을 얻으러가는 오줌싸게 악동의 조각상

 

       지난번에는 못보던 남근석도 등장하네요.

 

       연리지는 변함없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출렁다리. 이곳에는 대기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정사목

 

 

       출렁다리를 건너오고 있는 행락객들~~~

 

       좌측끝 망세루 전망대. 두어번 가본곳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노루샘 옆으로 등잔봉 등산로가 열립니다. 천장봉을 거쳐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 할수도 있고 삼성봉을 거쳐

       산막이 마을로도 내려설수가 있습니다만, 오늘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는 코스네요.     

 

        행락객들이 워낙많아 어깨가 받힐 지경입니다.

 

       호랑이굴. 실제로  이 지역이 수몰되기전인 1960년대까지는 호랑이가 살았다고 하네요.

 

       매바위

 

       여우비바위굴. 여름철 갑자기 여우비가 내릴때 나그네들이 잠깐 비를 피하던 굴이랍니다.

 

       앉은뱅이 샘.앉은뱅이가 와서 이 샘물을 먹고 걸어서 돌아갔다는 샘으로 살아있는 나무속에서

       샘물이 솟아나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과 푸른물이 어우러진 호반으로 길게 이어지는 운치있는 데크로드.

 

       뫼산(山)자 모양의 괴산바위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고공 전망대

 

       노루샘 등산로 입구로 올라갔다가 등잔봉을 거쳐 천장봉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 진달래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이리로 내려서게 됩니다.

 

       가재연못

 

       떡메 체험을 할수있는곳도 나옵니다.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 모습

 

       괴산호 풍광

 

       산막이 선착장 모습인데, 일요일이라 승선 대기자가 많아 지금 매표를 하면 1시간 이상이나 기다려야 한다네요.

       원래 예정은 돌아 갈때는 유람선 관광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어쩔수없이 계획을 변경해서 컨디션이 아주

       안좋은 몇사람만 대기 하다가 유람선을 타고 회귀하기로 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산막이마을 주막촌으로 장소를 옮겨~~~

 

 

        옥수수막걸리와 두부김치, 빈대떡을 안주로 한잔씩 걸치며~~~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얼큰하게 취기를 느낄즈음 여유롭게 왔던길을 되짚어가며 주차장으로 회귀합니다.

 

 

 

        과수농원앞에 이르러 이번에는 과수농원 안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여러가지 돌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게 보이네요.

 

       카페 &매점옆에 전시되어있는 조각작품들

 

 

 

 

 

       농원을 빠져나가면 이내 메인 산책로와 만나고~~

 

       잠시후 우리의 전세버스가 주차해 있는 대형 주차장에 닿으며, 2시간 40 여분에 걸친 산막이옛길 트레킹을

       마치고 중식과 뒤풀이를 위하여 미리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한동안 운행후 괴산맛집으로 꽤나 많이 알려진 괴강로에 자리잡고있는 우리 매운탕집에 도착합니다. 

       "제8회 충청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 大賞 수상"이라는 간판이  이집의 유명도를 짐작하게 하네요.

 

 

 

       얼큰하고도 감칠맛이 나는 민물고기 매운탕을 안주로 소줏잔이 부딪치고 중식 및 뒷풀이 자리는 무르익어갑니다.

 

       1시간여에 걸친 중식 및 뒷풀이 시간을 푸짐하게 가진뒤에,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서울팀들과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군성1916 동기회 서울지부 집행부 여러분들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관리를 잘해서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