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괴산 등잔봉(450.7m)산행 및 산막이옛길 트레킹

산여울 2011. 11. 16. 07:08

 

ㅇ.산행일자: 2011년 11월12일(2째 토요일)

ㅇ.산행지: 괴산 등잔봉(450.7m) 및 산막이옛길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군성1916동기회 대구본부 및 재경지부 47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5분~오후2시05분(2시간40분)

ㅇ.산행코스: 산막이옛길 주차장-등산로입구-등잔봉 정상-한반도전망대

                 -괴산호전망대-진달래동산-산막이옛길-주차장

 

ㅇ.산행지도

 

 

       1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군성 1916동기회 대구본부와 서울지부 합동 산행일 입니다.

       충북 괴산군 등잔봉(450.7m)산행기점 이자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먼저 도착해서 잠시 대기 하다가

       뒤늦게 도착한 서울지부 동기들과 합류해서 반갑게 상견례를 나눈뒤~~~

 

       행사 일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하고는  산막이옛길만 걷고 유람선으로 관광하며 뱃길로 돌아 나오는

       트레킹조인 A팀과 등잔봉 산행을 하고 산막이옛길을 걸어서 돌아 나오는 산행조인 B팀등 2개팀으로

       나누어 행사에 들어갑니다.

 

       산막이옛길 초입에 세워져 있는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형상의 산막이옛길 안내판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산막이옛길의 모든 시설을 완공한뒤 정식으로 개장식을

       하는날이어선지 행사장을 비롯 요소 요소에 안내요원과 해설사 까지 배치 되어있고~~~ 

  

       들머리 주변 일대에는 산막이 옛길 걷기대회,아름다운괴산 관광사진 공모 수상작 전시, 시 전시 등등으로

       부산 합니다.

 

       진입로를 따라 들어 가노라면 안내판과 함께 연리지도 나오고~~~

 

       고인돌 쉼터도 나옵니다. 침목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그네도 나오고~~~

 

       연이어 전망데크와 각종 아름다운 싯귀를 적어놓은 전시판도 나타나네요.

 

       한구비 돌아 오르니 소나무숲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도 나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건너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어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 하노라니~~~

 

       등로 우측으로 "사랑 나누는 소나무 보러가기" 안내판이 보여 우측으로 잠시 오르니

       일명 "정사목" 이라는 기이한 형태로 얽혀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나오네요. 싱긋이 한번

       웃음 짓고는 뒤돌아 나와~~~

 

       산책로를 따르니 이내 좌측으로 칠성호전망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등잔봉 산행안내도와 함께

       등산로 들머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트레킹조와 헤어져~~~

 

       산행조 15명만 인솔해서 우측 등잔봉 등산로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잠시 돌아 올라 거대한 바위 사이로 올라서면 펑퍼짐한 능선길로 바뀌고~~~

 

       주변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등로는 다시 가파른 통나무 흙계단길로 바뀝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오르면  "힘들고 위험한길" 과 "편안하고 쉬운길"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대부분의 동기들은  우측 "편안하고 쉬운길"로 가고 필자는 일전에 쉬운길로 가본바가 있어서

       동기 1명과 함께 좌측 가파른 힘든길로 올라갑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칠성호 조망. 흐린 날씨라 희뿌옇게 보여 못내 아쉽습니다.

 

       갈림길 에서 10 여분이면 돌아 올라오는 쉬운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안가 등잔봉 고스락(450.7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목을 겸하는 이정표와

       자연목을 이용한 평상 과 전망데크 까지 갖추어져 있네요. 정상 등정을  기념하는 단체사진도 한장 박고~~~

 

       등잔봉 전망대를 배경으로도 기념 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오늘 이 행사에 참석 하기위해 멀리

       중국 칭따오 에서 온 동기도 있습니다.(우측에서 3번째 파란티 입은 송필진 동기)

 

       등잔봉 정상에서 10여분 정도 지체 한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맞은편 부드러운 솔숲길로

       내려서면 산뜻한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길을 잘 안내하고 있고~~~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통나무 흙계단길을 치고오르면 암릉길을 잠시 통과하고~~~

 

       등잔봉 정상 출발 30 여분만에 한반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글세요?  어찌보면 한반도를 조금 닮긴 했습니다만 표현이 조금 과장된듯 하네요.

       유람선이 한가로히 떠가고 있는 모습이 조그맣게 내려다 보이고 좌측 멀리로는 우리 기술력으로

       최초로 건설되었다는 괴산수력발전소가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2~3분만에 우리일행의 하산 예정코스인

       진달래 동산 갈림길이 있는 괴산호 전망대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엄청 가파른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면 20 여분만에 호반에 내려서며 산막이옛길과

       합류하고~~~

 

       좌측 호반을 따라 조성되어있는 목책데크 산책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는 아름다운 칠성호

       전경이 펼쳐집니다. 잔뜩 끼어 있는 운무 때문에 희뿌옇게 보여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고공 전망대도 나오고 쉼터를 겸한 전망데크도 지나노라니~~~

 

       살아있는 나무속에서 물줄기를 뿜고있는 "앉은뱅이 약수" 등 이런 저런 볼거리도

       심심찮게 나오네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지나가는 유람선도 구경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음미하며  여유롭게 호반길을 따르면~~~

 

       진달래 동산을 내려서서 산막이옛길과 합류한지 30 여분만에 등산로 들머리 갈림길에

       이르고 여기서 부터는 오전중에 왔던길을 되짚어 나갑니다.

 

       선착장 옆을 지나고 개장식 장소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며 2시간 40여분 남짓의 미니산행및

       트레킹을 마칩니다. 트레킹조는 벌써 도착해서 우리 산행조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모두가 합류해서 멀지 않은곳에 미리 예약이 되어있는 이름도 예쁜 " 느티울 식당" 으로 이동해서

       얼큰하고 매콤한 민물 매운탕과 더불어 찐하게 소줏잔을 부딪히며 우정을 나누면서 느지막한 중식시간을

       마치고는 약간의 여흥을 곁들인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또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초로(初老)의 친구들이여 건강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