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12월18일(3째일요일)
ㅇ.산행지: 충북 옥천 탑산(531.6m)-부릉산(346m)-알봉산(488m)-옥봉산(243.4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청산산악회 51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3시2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말티마을-탑산 정상-청마고개-마티고개-부릉산정상 왕복-알봉산정상
-반딧불이고개-옥봉산 정상-안터마을
ㅇ.산행지도
빨간선: 진행코스 파란점선: 본대 산행코스
청마교를 건너 말티 마을로 진입하다가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한 "도로폭 좁아짐" 표지판이
세워진 지점앞에서 하차한후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주변 지형을 한번 휘이 둘러본뒤에
말티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좌측으로 한국전래놀이를 전파 한다는 아자학교가
보이고 이내 울타리 안 끝지점에 세워진 "옥천청마리제신탑" 앞 삼거리에 이릅니다.
왼쪽길은 마티재를 넘어 현동으로 가는 임도이고 우리 일행들은 우측 마을 안길로 진행 합니다.
우측으로 꺽어들자 마자 길 좌측으로 목장성과 함께 마치경주최씨세거지지(馬峙慶州崔氏世居之地)
비석이 보이네요. 아마도 이 마을이 경주 최씨들이 터를 잡고 대대로 살아온 집성촌 인듯 합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니 호두나무에 걸린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몇개 보이고
잠시후 나오는 마을 끝지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가 좌측 산자락에 물탱크도 보이고 이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역 갈림길도
하나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마을 끝지점 까지 갈 필요없이 중간에서 이리로 올라와도 무방하겠네요.
한구비 좌측으로 돌아오르니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야트막한 고갯마루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
좌측 능선쪽으로 진입합니다.
이내 수십기의 묘들이 자리한 널따란 묘역을 통과 하게 되는데 마을공동묘지인줄 알았더니
무덤앞에 세워놓은 묘비가 모두 "경주 최씨" 인걸보니 아마도 "경주최씨"의 종중묘역 인듯 하네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 보니 우리가 건너온 청마교를 비롯 금강 일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고 우리가 올라온 길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잠시더 오르니 희미한 능선길에 닿으며 "대청호 둘레길"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오르니 운치있는 노송 몇그루가 있는 지점을 통과해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능선 삼거리
평탄부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보니 저아래 좌측으로 금강 물줄기가 시원스레 휘감아 흐르는
모습과 주변 산군들이 조망되고 ~~~
우측으로는 청마교를 비롯 범상치 않은 산세의 주변산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전면으로 나오는 호두밭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우측 멀리 윗청동으로 넘어가는
임도가 보이고 한차례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 오른후 다시 숨을 고르느라 잠시 뒤돌아 보니
어느새 제법 고도가 높아졌는지 합금리를 휘돌아 나가는 금강줄기가 이제는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안동의 하회마을과 예천의 회룡마을을 연상시키네요.
잠시 쉼을 한후에 가파른 산사면을 지그재그로 한동안 치고 오르니 산행 시작 한지 1시간여만에
제법 널따란 공간의 탑산고스락(531.6m)에 올라섭니다.레저토피아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보이고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도 달려있으며 한쪽편에는 특이한 형태의 삼각점(?)도 보입니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라 인증샷만 한채 바로 출발합니다.
낙엽이 두텁게 쌓인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한동안 좌측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이윽고 나타나는 515m봉은 좌측 9부능선상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잠시후 가파른 내림길이 시작되면서 전면으로 높은 봉우리와 함께 저만치 아래 임도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후 임도위 제법 높은 절개지 위에 서게됩니다.우측으로
석탄리로 넘어가는 임도와 멀리로 알봉산 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조망되네요.
절개지 좌측으로 조심스레 내려가면 청마리와 석탄리를 잇는 임도상의 청마고개에 내려서는데,
원래 산행예정코스는 우측임도로 우회해서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붙어 알봉산으로 가게 되어 있으나
필자 포함 4명의 산마니아들은 또 산욕심 때문에 예정코스를 변경해서 왼쪽으로 약 2Km나 벗어나 있는
부릉산을 답사 하기위해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완만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 아래로는 말티마을 방향으로 깊은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고 10 여분이면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는데, 좌측은 말티마을로 내려가는길로
우리는 우측 현동 방향인 마티고개 쪽으로 올라갑니다.
한차례 돌아 오르면 6~7분만에 마티고개위에 올라서는데 부릉산을 찍고 되돌아 와서
알봉산으로 이어가야 하는 지점입니다. 절개지 뒷쪽(서쪽) 좌우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일단은 좌측 가파른 사면길로 올라붙어 능선상에 올라가 배낭을 벗어놓고 부릉산 답사를
위해 간편복장으로 출발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치고오르면 7~8분만에 독도유의 지점인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는데
반갑게도 서울 이종훈님의 표지기 하나가 내걸려 산길을 안내합니다.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한차례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선 끝에 잠시 오르내리면 마티고개 출발
20 여분만에 역시나 산할아버지 서울 이종훈님의 3,700산 등정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그 이름도 요상한
부릉산 고스락(34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하고는 선걸음에 되돌아 내려와~~~
마티고개에 내려오니 왕복 43분여가 소요 되었네요. 건너편 알봉산 들머리 작은 공터에서
반주를 곁들여 25분여의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알봉산으로 향합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동안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 쉬엄 치고오르니 능선 평탄부에
올라서며 소나무 숲길로 바뀌고 때묻지 않은 청정 능선길을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마티고개 출발
22 분여만에 우측 청마고개에서 바로 급경사를 치고 올라오는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마침 우리본대인 청산산악회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 있어서 얼마나 반갑든지~~~
그러고 보니 본대 일행들중 산대장을 포함한 일부 회원들이 청마고개에서 우회하지 않고 이리로 바로 치고
올라와 알봉산으로 진행 한듯 합니다.(산행후 확인결과 전회원님들이 모두 이쪽 급경사 구간으로
진행하느라 무지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잠시 쉼을 한후 출발 하노라면 우측으로 탑산이 조망되고 7~8분이면 등로가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확꺽이는 지점을 거쳐(표지기 참조) 4분여만에 안부 사거리에 내려섭니다.
우측 길은 아마도 청마고개에서 임도 따라 우회 하다가 올라서는 길인둣 하네요.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서서~~~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 노라면 무덤 2기가 능선상에 일렬로 있는 너른 묘역을 지나
안부 사거리 출발 20 여분 만에 태양열 발전 무인산불감시 카메라 시설이 자리한 알봉산 고스락(488m)에
올라섭니다.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른 표시가 없어서 레즈토피아 표지기뒤에다 정상표시하고
인증샷을 날린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북쪽 멀리로 우리 본대 일행들이 진행할 누에능선이 금강과 더불어
보이고 그 뒤로 금년 8월 역시나 청산산악회를 따라와서 답사한적이 있는 막지봉과 용문산이 조망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에 본대 일행들의 진행코스는 직진 능선이나 우리 일당들은 또 하나의 작은산인
옥봉산을 하나 더 답사 하기위해 그렇게나 풍광이 좋다는 누에능선을 포기하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좌측
희미한 서능길로 꺽어 듭니다.초입은 다소 희미하나 한차례 내려서면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20 여분이면 좌우로 뚜렷한 길이 넘어가는 능선사거리 안부에 내려섭니다. 반딧불이재 방향인 직진
능선길로 올라붙으면~~~
잠시후 널따란 "경주 이씨" 묘역을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능선 분기지점에서 희미한 좌측능선길을 따르면
점차 흐릿하던길도 사라져 버려 개척산행으로 한동안 치고 내려가니 안부 사거리 출발 15 분여만에 안터-피실간
비포장 수렛길의 반딧불이재 약간 아랫쪽(북쪽)에 내려섭니다.
남쪽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 계곡쪽으로 물이 흥건히 괴어있는 습지가 많이 눈에 띄네요.
이마도 이런 습지들이 반딧불이가 서식하기좋은 환경인듯 해보입니다. 잠시 오르니 차단기가
설치되어 잇는 반딧불이재에 당도합니다. 우측 언덕받이에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작은 주택 한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널따란 묘역이 보이는 너른 골짜기가 펼쳐지며 그너머로 알봉산 정상부가 조망되네요.
반딧불이재 정상부. 우측 작은주택 진입로를 옥봉산 들머리로 잡습니다.
작은 주택 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마침 주인인듯한 분이 나오길래 옥봉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
제대로된 등산로는 없고 집 뒷쪽의 무덤있는쪽으로 해서 능선으로 붙으면 희미한 산길이 있을거라고 하네요.
무덤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알봉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입니다.
무덤뒤로 올라붙어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잠시후 주능선상에 올라서고
솔갈비가 수북히 쌓여 마치 양탄자같이 푹신푹신한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 노라니 나즈막한 봉우리 두어개를
더 넘고서야 반딧불이재 출발 30 여분만에 옥봉산 고스락(346m) 좁은 공간에 올라섭니다.
삼각점(보은 459.1980 재설)이 설치되어 있고 아주 오래되어 낡은 서울 개척산악회의 문정남님 표지기와
최근(2011년.8월26일) 다녀가신 이종훈님의 3,737번째산 등정 표지기가 달려있는게 보입니다. 부릉산,탑산,알봉산
다녀 가신지 2개월후에 다시 답사하러 오신듯 하네요. 정말 대단하신 노익장 이십니다.
옥봉산 정상 좌측(남쪽) 능선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2~3분만에 파묘 한곳을
지나고 이어서 가파른 능선상으로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잠시 내려서면 정상 출발 6분여만에
잘록이 안부에 내려서고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면~~~
이내 좌측으로 무덤 몇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이 보이더니 잠시후 계곡 입구쪽으로 안터마을이 멀찌감치
건너다 보입니다. 덤불 사잇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이내 안터마을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이어지고~~~
논밭을 지나 마을로 접어드노라니 좌측 멀리로 우리가 타고 넘었던 알봉산 능선이 조망 됩니다.
안터1길을 거쳐 잠시 빠져나가 널따란 안터마을 사거리에 이르니 멀지않은 안터선사공원 옆에
주차 해있는 우리의 애마가 보이네요. 산행을 종료 하는 시점입니다.
안터마을 사거리 주변 모습들.
잠시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안터선사공원 주변을 돌아봅니다.
안터선사공원내의 지석묘와 입석. 대청호 수몰지에서 발굴 옮겨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잠시후 회원님들 전원이 하산 완료한뒤 이곳 선사공원쉼터에서 주최측에서 맛있게 끓인 얼큰한 동태탕을 곁들여
하산주를 즐긴뒤 오늘 대구 청산산악회의 2011년도 송년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청산산악회원님들
내년 임진년 첫산행때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기 바랍니다.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신 청산산악회
임원진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대구 청산산악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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