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국사봉(475m), 서남봉(223m)-여수울산(235m)-큰음달산(429m)-하마산(350m)-뒷동산(194m)

산여울 2012. 3. 19. 15:11

 

ㅇ.산행일자: 2012년 3월18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①.옥천 국사봉(475m)

               ②.옥천 서남봉(223m)-여수울산(235m)-큰음달산(429m)-하마산(350m)-뒷동산(194m)

ㅇ.날씨: 흐린후 개임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약 30명

 

ㅇ. 전체산행지도

 

 

◐. 국사봉(475m)

  

   ㅇ.산행코스: 쇠보두마을-삼각점봉(283.1m)-금적지맥분기점-국사봉 정상-서릉-구비마을

   ㅇ.산행시간: 오전9시15분~오전10시35분(1시간20분)

 

   ㅇ.산행지도

 

 

       1차 산행지인 국사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옥천군 청성면 쇠보두 마을 입구 등나무가든 앞에 하차하니

       하늘은 시커멓게 흐리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산행채비를 한뒤 바로옆 산자락으로 나있는 임도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22분여 만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283.1m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가 바위들이 듬성 듬성 박힌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6~7분만에 능선 좌측으로 묵은 "동주 최씨" 묘역이 보이고, 능선 우측으로는 낡은 벤치 몇개가 놓여있는

       전망 쉼터 지점에 올라섭니다. 잔뜩 흐린 날씨라 바로 아래로  돌아흐르는 금강과 멀리 가덕교

       그리고 그 뒤로 언젠가 답사한 적이 있는 망덕봉이 희미하게 조망이 됩니다만, 날씨만 맑으면 정말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질텐데 못내 아쉽네요.

 

       발걸음을 되돌려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펑퍼짐한 안부로 한차례 떨어졌다가 다시

       가파른 능선길로 올라 붙습니다. 10 여분 된비알길을 치고 오르면 봉긋한 금적지맥 분기봉에 올라서고~~~ 

 

       좌측 소나무가 우거진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는 수십길 바위 벼랑들이 한동안 이어지고~~~ 

 

       계속해서 가파른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금적지맥 마루금에 붙은지 15 분여만에 별 특징없는

       국사봉 고스락(475m)에 올라섭니다. 부산의 유명 산꾼이신 "준.희"님이 붙여 놓은 "금적지맥 국사봉 475m"라고

       표기된 작은 팻말이 국사봉 정상임을 알려줍니다. 주변 잡목 때문에 날씨가 좋아도 조망은 별로일것 같네요.

       인증샷만 하고는 ~~~ 

 

       바로 좌측 서능으로 꺽어 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뚜렷한 등산로가 없어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바위들이 듬성 듬성 있는 완만한 능선을 한동안 족적을 더듬으며 타고 내리면~~~

 

       망부석 1개만 서있는 봉분에 잡목이 무성한 묵묘 한곳을 지나 능선분기 지점에서 좌측으로 한동안

       타고 내려 서다가  우측 계곡쪽으로 꺽어 내려서니 정상 출발 25 분여만에 구비마을로 내려서고~~~ 

 

       마을 안길을 빠져 나가니 ~~~ 

 

       이내 우리의 애마가 대기 하고 있는 575번 지방도상의 구비 마을 버스정류장 앞으로 빠져 나가며

       국사봉 1차 산행을 마치고, 회원들이 전원 하산후 다시 버스에 탑승 해서 2차 산행지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서남봉(223m)-여수울산(235m)-큰음달산(429m)-하마산(350m)-뒷동산(194m)

  

   ㅇ.산행코스: 인포리 걸포마을입구-서남봉-여수울산 정상-삼각점봉(361.7m)-하마산분기봉(385m)

                    -큼음달산 왕복-하마산 정상-수일마을-뒷동산 왕복-농암저수지-조중봉묘소 입구

   ㅇ.산행시간:  오전 11시10분~오후3시10분(4시간)

 

   ㅇ.산행지도

 

 

       2차 산행지  들머리인 인포리 걸포마을 입구에 하차해서  좌측 급사면 산자락에 표지기 몇개와 함께

       들머리가 보여 선두 일부 회원들은 정상적으로 초입을 올라서며 산행을 시작 했으나 필자 포함 일부

       회원님들은 경사가 완만한 지점을 찾아 도로를 따라 한동안 더 진행 하다가 적당한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할수없이 길 없는 우측 산사면을 개척 산행으로 치고 올랐는데, 외려 코가 땅에 닿을듯한 급사면 된비알을 만나

       힘들게 치고 오르느라고 생고생만 실컷하고 초반에 진을 다 빼고 말았네요.

       후답자들께서는 정상적으로 진행 하시도록~~~

 

       무명봉을 올라섰다 내려서니 안부 잘록이 한곳을 통과 하는데, 서울 개척산악회의 양천 심용보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보입니다. 우측 아래로는 걸포마을 건물들도 내려다 보이는걸 보니 이쪽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한차례 더 맞은편 급사면을 치고 오르면 운치 있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이내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이 봉우리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서남봉 고스락(223m)에 올라섭니다.(출발후 22분소요)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 돌삐에다 정상표시 해서 세워놓고는 인증샷을 한뒤에 주위를 둘러 보니~~~ 

 

       남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나 잔뜩 흐린 날씨탓에 희미한 산군들의 윤곽만 드러날 뿐입니다. 

 

       잠시후에 올라선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다소 가파르긴 하나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조심스레

       내려 서노라니 우측 아래로 걸포마을의 느타리 재배장이랑 관음사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고

       얼만안가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며 안부로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우리가 가야할 야산 능선과 우측 골짜기가 훤히 조망되고 잠시 뒤돌아 보니 방금

       내려선 서남봉이 마치 삿갓을 엎어 놓은것 처럼 뾰족하게 솟아 내려다 보고 있네요. 이내 안부 고개에

       내려서니 좌측으로는 사유지 인지 철조망 울타리가 보이고 맞은편 잡목숲 속으로 희미한 등로는 이어집니다. 

 

       야트막한 봉을 올라섰다 내려서니 전면으로 묘지군들이 나타나고 한차례 올라서면 바로 앞으로

       무너진 돌무더기 와 노거수 두어 그루가 서있는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귀가후 검토해보니

       조성연대가 확실치 않은 화학성지(禾鶴城址) 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지점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휘어져 진행이 되고 잠시후 지도상의 리묵재로 추정되는 잘록이 고개를 지나

       맞은편 된비알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나오는~~

 

       능선 평탄부에서 20 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합니다. 6분여만에 묘비에 면장 벼슬을

       했다고 기록된 "전주이씨" 가족묘역 상단부 봉우리인 여수울산 고스락(235m)에 올라섭니다. 윤대장이

       준비해둔 흰 비닐테이프에 정상표시를 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남깁니다. 무심코 진행 하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별 특징 없는 능선 분기봉이네요.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임도가 능선 까지 올라와 있는데, 아마도 이곳 전주이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오는

       진입로 인듯 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으면 야트막한 안부 한곳을 거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메타스콰이어 가  이곳 산속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네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모습이 정말 멋스럽네요. 등로는 메타스콰이어 군락지를 좌측으로

       비켜서 능선상으로 이어지고  14~5분이면 능선상의 삼거리 지점에 올라서고 좌측 완만한 소나무 숲길을

       이어가면~~~ 

 

       5 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361.7m봉을 통과합니다. 우측 아래 나무 사이로 수일 소류지가

       힐끗 힐끗 내려다 보이고 우측 1시 방향으로는 우리가 하산하며 오르게될 하마산이 조망됩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한차례 올라서면 하마산 분기봉(385m)턱밑 우회로 갈림길에

       이르러 일부 회원님들은 큰음달산 답사를 포기 하고 바로 우횟길로 접어들어 하마산으로 향하고

       필자포함 5~6명은 바로위 분기봉을 거쳐 좌측 능선길로 내려서며 큰음달산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면 5분여만에 금적지맥 마루금 합류지점봉에 오르고~~~ 

 

        마루금을 계속해서 이어가면 이내 ""유인 장수 황씨" 묵묘를 지나 4분여만에 5~6개의 표지기들이

       붙어있는 큰 음달산 고스락(429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정상 표지가 없어 물치 아우의 3M표지기

       뒷면에 정상표시해서 걸고는 인증샷 한뒤 바로 되돌아 직전 하마산 분기봉으로 향합니다. 

 

       10여분 만에 하마산 분기봉으로 회귀해서 잠시 숨을 고른뒤 좌측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마산으로

       향합니다. 이내 무덤 1기 묘역을 지나고 잠시 내려서니 주변 일대에 산돼지들이 진흙탕 목욕을 한뒤 

       비벼된 흔적이 역력한 나무들이 즐비하게 나타나고 좌측 아래로는 나무틈 사이로 우리의 하산 종료 지점인

       도재 마을이 멀찌감치 내려다 보입니다.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분기봉 출발 10 여분만에 서울개척산악회 멤버인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

       가 걸려있는 오늘의 마지막 답사 예정 산인 하마산 고스락(350m)에 올라섭니다. 우리 일행 특유의 자연석

       즉석 정상 표지석을 세우고 인증샷을 남긴뒤에 이곳에서 다시 두패로 갈라 집니다. 일행 두명은 바로 직진하는

       하산길로 접어들고 산욕심이 많은 필자 포함 3명은 시간 여유도 많은지라  남서쪽으로 약 1.4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산인 뒷동산을 하나 더 답사 하기 위해 주등산로를 벗어나 우측 길없는 능선을 개척 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15 분여만에 수일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는 인삼포옆 농로로 내려서고 잠시후  벽채를 온통

       빨간색으로 치장한 예쁜 전원주택을 지나 수일마을회관앞에 내려섭니다. 

 

       마을회관 주변 모습들. 첫인상이 무척 편안하고도 아늑하게 보이더니  부락훈 비석과 마을자랑비등을

       세워 놓은것도 보이는걸로 보아 무척 모범부락인듯 합니다. 마을 주민 두어분께 뒷동산의 위치를 문의 해보니

       두분다 바로 동네뒤에 봉긋하게 솟아 있는 작은 산을 가리킵니다. 

 

       마을 안길을 거쳐 뒷동산 들머리가 되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선 하마산과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노란선은 우리가 내려선 코스고 아랫고개는

       본대 일행들의 하산로로 그너머에 하산종료지점인  조중봉 묘소가 있습니다. 

 

       잠시더 오르니 농로는 복숭아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고, 한번더 뒤돌아 서서 수일마을전경을 조망 합니다. 

 

       잠시후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용궁 전씨" 묘역을 거쳐

       뒷동산 고스락(194m)에 올라섭니다. 오르면서 입수한 작은 묘지조사 안내판 뒤에다 정상표시 해서

       세운뒤에 인증샷을 한뒤 잠시 쉼을 한후 되돌아 내려옵니다.  

 

       농암 저수지를 전면으로 내려다 보면서 수일마을 입구로 되내려오면 실직적인 산행은 끝이나고

       본대 일행들의 하산종료 지점인 도재마을로 이동 합니다. 지도를 꺼내 보니 수일마을뒤 야트막한

       능선상의 아랫고개를 넘어서면 될것 같았으나 ,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해서 상당한 거리를 둘러가긴 하지만

       평탄한 도로를 따르기로 하고 농암 저수지 호반 도로를 따라 걸어 나갑니다. 

 

       제법 규모가 큰 농암 저수니를 지나가려니 호반 곳곳에 낚시터가 조성이 되어있고 군데 군데에는

       낚싯군들이 심심찮게 보이네요. 

 

       먼거리를 돌고 돌아~~~ 

 

       수일마을 출발 30 여분만에 저만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우측편으로  중봉 조헌 신도비도

       보이는 지점에 이르고 이내 조 중봉 묘소 입구에 이르면서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후에 인접해 있는 조중봉 묘소 관람에 나서 봅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대학자이며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의 묘소 전경(全景)과 

       표충사 그리고 조헌시비(詩碑)  

 

       조헌선생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 표충사 와 묘소로 이어지는,

       이끼낀 자연석 계단의 아기자기한 옛스러움이 노송과 어우러져 돋보입니다.       

 

       돌계단을 오르며 내려다본 표충사와 그 위의 묘소 전경 

 

       묘소에서 내려다본 풍광 

 

       330m²(100평)정도에 달하는 넓은 묘역 주변으로 조성된 송림과 어우러진 주변풍광이 정갈하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