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고흥 유승봉(180.8m)-안산(144.3m)-앞산(188.3m)-호봉(104.0m)-봉황산(199.0m)

산여울 2018. 3. 12. 07:56


ㅇ.산행일자: 2018년 3월11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고흥 유승봉(180.8m)-안산(144.3m)-앞산(188.3m)-호봉(104.0m)-봉황산(199.0m)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날씨: 맑음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 3시55분(도보이동시간 포함: 6시간)


ㅇ.산행코스: GS칼텍스 우주주유소(우주항공로2333)-신우레미콘-김녕김씨문중묘역-유승봉 정상-상대마을

                  -운곡마을-안산 정상-비석공원-운대리산23의1 농장-운암산 등산로 합류(운암산1-2지점 표지목)

                  -신흥마을회관 갈림길 삼거리(쉼터3)-신흥마을회관-신호2교-고흥군상하수도사업소-앞산 정상

                  -호형마을입구-호봉 정상-고흥공영주차장-봉황산 정상-고흥로1732의1 사거리 (14.13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오늘도 본대와 떨어져 고흥읍 인근에

       있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자그마한 야산 5개 정도를 답사하기 위한 외도산행에 나섰습니다.고흥읍소재지

       3km정도 못미친 우주항공로상의 'GS칼텍스 우주주유소'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한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주유소 맞은편 도로 건너로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유승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유승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신우 레미콘'으로 가기위해 우주항공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바로옆 고흥로를

       따라 진행해온 방향인 신안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300m정도 이동하니 도로 좌측으로 규모가 제법 큰 얀마농기계 고흥대리점 건물이 나오고, 그 맞은편인

       우측 우주항공로 아래로 (주)신우레미콘으로 들어가는 지하통로가 보이네요.


       지하통로를 건너가니 우측 유승봉 산자락쪽으로는 신우레미콘의 건물로 인해 막혀 있어 산자락과 연결이

       되지않아 순간 조금 난감했는데, 일단 신우레미콘 공장 내로 들어가보니 일요일이라 휴무인지 회사내가

       조용한데,다행스럽게도 건물 우측편으로 울타리도 없이 산자락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네요.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니 조경이 잘된 '김녕김씨' 문중묘역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게 보여, 어쩌면 유성봉

       정상까지도 산길이 있을것 같기도 해서 저으기 마음이 놓입니다.


       묘역을 잠시 가로질러 오르다 잠깐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묘역 최상단부에 있는 제일 윗대 어른의 무덤에 이르러, 이리저리 살펴보나 예상과는 달리 길흔적은 어디에도

       보이지를 않네요.


       어쩔수없이 잡목이 다소 성긴 지점을 찾아가며 이리저리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는데, 섬이나 해안가

       산들의 특성이랄까? 청미래 덩쿨과 가시잡목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습니다.게다가 산비탈은 온통 울퉁불퉁 

       너덜지대로 형성이 되어있어서, 발이 빠지기 일쑤인데다 가시덩굴에 긁히고 가시에 찔리는등 형극의 길이

       따로 없습니다.얼마 진행하지 않았는데 벌써 손등과 정강이에는 몇군데나 생채기가 나서 피가 흐르고

       따끔따끔하네요.


       천신만고끝에 산자락으로 올라붙은지 근 36분여만에 잡목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유승봉 고스락

       (180.8m)에 올라섭니다.뜻밖에도 서울 만산회의 양천 심용보님의 낡은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어서,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만, 역시나 길은 없고 10 여분후 묵묘 1기가 나오며 그제서야

       희미한 길흔적이 나타나네요.


       길은 점차 뚜렷해 지더니 정상에서 20 여분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아담한 독농가옆으로 내려서게 되고~~~


       상대마을을 지나 다음 답사할 산 인 안산을 가늠하고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운대제 옆을 지나 한동안 진행하니 안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운곡마을 입구에 이르며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건너편 멀지않은 곳에 보이는 안산 산자락에 이르니~~~


       달리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를 않는지라,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영광정씨' 묘역으로 올라선뒤, 묘역

       뒷쪽으로 개척해 오르며 안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희미한 산길을 만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들머리에서 10 여분만에 잡초 무성한 안산 고스락(144.3m)에 올라섭니다.이곳 역시 걸려있는 서울 만산회

       회원들이신 문정남,심용보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남쪽 사면으로 개척해 내려가니, 7분여 만에 '영광정씨'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안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다음 답사할 산들인 앞산과 호봉, 봉화산은 전면에 보이는 능선 너머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되면 거리가 너무나 멀어, 전면에 보이는 능선을 넘어서 접근하기로 하고 수렛길을 따라 우측

       운대제 쪽으로 진행하다가, 잠시후 아래 사진의 노란선 처럼 진행하게 됩니다. 


       운대제 상류쪽 농경지 조성(?)작업중인듯한 넓은 부지를 가로질러 가노라니 전면 산자락에 새롭게

       조성해 놓은듯한 도요지가 보이는데, 좀더 접근해서 보니 그 아래쪽에 많은 비석들과 함께 '비석공원'

       이라는 표지석도 보이는데, 보아하니  이 일대를 문화유적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듯 하네요


       임도 따라 골짜기쪽으로 들어가니 철책문이 보이고, 그 입구 조금 못미친 지점에 '고흥 운대리 도요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잠겨있는 철책문옆으로 돌아 들어가 농장내의 농로를 따라 골짜기 안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조성을 잘해놓은 '영광정씨'가족묘역이 있는 능선자락으로 올라서게 되는데, 오늘 산행중 유독

       '영광정씨' 묘역을 많이 지나는걸로 보아, 이 지역 일대가 '영광정씨'의 집성촌인듯 합니다.


       묘역에서 잠시 쉼을 하며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온 안산과 우측 멀리로는 제법 우람하고 옹골찬 산세의

       운암산이 조망되네요.


       묘역 상단부 길없는 능선을 개척해 오르면, 이곳에는 다행히 가시덩굴이 없어서 오를만하고~~~


       10 여분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반들반들 잘 발달된 운암산 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길 한쪽에 자리잡고 나홀로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마침 고흥읍민인듯한 남자 등산객 한분이

       우측에서 운암산 정상쪽으로 올라오고 있네요.그렇잖아도 맞은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나? 없나? 궁금하던차라

       문의를 해보니 우측으로 10 여분 정도 진행하면 건너편의 장수 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뚜렷한길이 있다는

       반가운 대답이 돌아옵니다.귀가후 검색해본 바로는 9년전 운암산 산행시 이 능선길을 따라 올라갔는데도 전혀

       생각이 나지않는게 영 생소하네요.


       내려가는길도 알아놓았겠다 반주를 곁들여 25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주변을 잠시 둘러

       보노라니 작년 11월말 갑작스럽게 작고하신 광주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보여 잠시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비스듬히 누워있는 '119구조위치 운암산1-2' 표지목도 보입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우 산림욕장정상 방향 역갈림길 삼거리(쉼터4)도 지나고~~~


       5분여후 좌 신흥마을회관 갈림길이 있는 '쉼터3' 삼거리에 도착하네요.무명 무덤2기와 벤치,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신흥마을회관 방향으로 꺽어들면, 식생매트 까지 깔린 널따란 산길이 이어지고~~~


       10 여분만에 내려선 이정목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전면이 훤히 트이며~~~


       규모가 제법 큰 양봉장옆을 지납니다.


       이정표가 길을 잘 안내하는 농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신흥마을회관앞을 지나고~~~


       6분여후 장수저수지옆 신호마을로 들어서며 신호마을회관앞도 지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장수저수지옆에 이르니, 저수지 주변 일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고,저수지

       건너편으로는 다음 답사할 산 인 앞산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저수지 상류에 걸쳐있는 신호2교를

       건너 가노라니, 전면 도로 건너로는 앞산 다음에 답사할 산인 호봉이 지척이고~~~ 


       신호2교를 건너자 말자 좌측 생태공원내 산책로를 따라 앞산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본 풍광으로 신호2교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호봉입니다.


       호흥교를 건너가면 좌측으로 고흥군상하수도사업소 입구가 나오고~~~


       입구를 지나자 말자 앞산 능선 끝자락에 이르는데, 능선 끝자락에 있는 무명 무덤뒤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앞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희미한 길흔적은 얼마 진행하지 않아 사라져 버려 또다시 개척산행에 들어갑니다. 


       한동안 잡목의 저항을 온몸으로 받으며 치고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27분여 만에 돌축대위의 묵묘1기

       묘역으로 올라서고~~~


       평탄한 능선을 14분여 더 진행하면 잡목이 들어차있는 앞산 고스락(188.3m)에 올라섭니다.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북동쪽으로만 조망이 조금 트이며 운암산이 살짝 보여 당겨봅니다.


       어차피 길은 없는지라 최단거리인 남쪽 사면을 개척해 내려 가노라니, 바로 아래로 호형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들판너머 멀리로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조계산이 박무로 인해 희뿌옇게 조망이 되네요.


       간벌지대와 마른 덤불지대를 한차례 거쳐~~~


       10 여분만에  호형마을 입구 우주로상의 호형마을 버스정류장 앞으로 내려서며, 앞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우측 우주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10 여분후 다음 답사할 산인 호봉이 멀지 않은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후 호봉 산자락에 이르니 묘짓길로 보이는 너른 산길이 능선상으로 이어지는게 보이고, 이 산길을

       따라 오르며 호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관리가 잘된 무명 무덤 2기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우측 상단부로 이어지는,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전주이씨 묘역과 또다른  무명묘역이 3분 간격으로 나오고~~~


       몇발짝 더 오르면 무명 무덤1기와 큰바위 두개가 자리잡고 있는 호봉 정상부로 올라섭니다.


       묘역뒤 봉긋한 정수리(104.0m)가 실질적인 정상이라 이곳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으로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얼마 안내려가 무명무덤 1기가 나오며 길은 사라져

       버리네요.되올라오기도 그렇고  또한 하산구간이 거리가 얼마되지 않는지라 그대로 치고 내려갔더니~~~


       또다시 잡목과의 한판 전쟁을 치룬뒤에야 가까스로 산자락의 묘역으로 내려서게 됩니다.전면으로 마지막으로

       답사하게될 봉황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고흥읍내 시가지가 조망이 되는데, 봉황산 정상부는

       일부이긴 하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산세가 그럴듯 하네요.


       앞을 가로막고 있는 공장건물 뒷쪽의 배수로를 타고 내려선후~~~


       봉황산 들머리를 찾아 고흥읍내로 진행하다가 주민 한분께 들머리를 확인한후~~~


       읍내 제일약국앞 로타리에서 좌측 고흥공용버스터미널쪽으로 꺽어 진행합니다.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고흥군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좌측 봉황산 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전면으로 봉황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내 고흥군공영주차장이 나옵니다.조금더 진행하면 나오는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첫번째 갈림길인 좌측 봉남봉동길로 꺽어 들면, 전면 멀지않은 곳에 봉황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네요.


       궁도장인 '봉황정 입구' 표지석옆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봉황정 활터가 보이고, 우측 계단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조성이 잘된 충혼탑 소공원 쉼터가 나옵니다.


       충혼탑 앞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봉황산 봉황각 전망대 아래 체육쉼터 까지 이어지는 포장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며 봉황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체육쉼터도 지나고~~~


       완만하게 돌아오르는 임도를 따르노라니~~~


       중간 중간 커브지점에는 임도를 따라 돌아 오르지 않고, 바로 직등하는 등산로 들머리 인듯한 나무계단이

       두어곳 보이네요.산행 후반부라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해서 계속해서 완만한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충혼탑에서 10 여분만에 팔각정과 운동기구들이 여러점 설치되어 있는 체육쉼터로 올라서며 임도는

       끝이 납니다.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으로 180도 가까이 꺽어서 오르면, 집채만한 바위옆을 지나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고~~~


       긴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우측으로 콘크리트로 지은 이층 망루형태의 팔각정이 또 하나

       올려다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올려다 보니 봉황각(鳳凰閣)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네요.


     봉황각 아래 이정표를 보니 '정상까지 0.55Km'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부지런히 돌아오르니, 봉황각에서 6분여 만에 큰바위와 통신탑이 자리잡고 있는

       봉황산 고스락(199.0m)에 올라서네요..


       통신탑 철책 펜스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고흥읍 남쪽 일대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목책 난간이 설치된 뒷쪽으로 내려가는 산길도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내려가기가 싫어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꺽어들었더니~~~


       잠시후 암봉위에 설치된 전망데크가 나오네요.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제법 규모가 큰 고흥읍내 시가지가 바로 아래로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미 답사를 한

       주변 일대의 알만한 산들이 시원스레 모습을 드러냅니다.잠시 조망을 즐기고 있으려니 본대 일행으로 부터

       적대봉 산행을 모두 마치고 지금 막 하산주및 석식장소로 정해놓은 녹동항으로 출발한다는 연락이 오네요. 


       발길을 서둘러 내려가니~~~



       전망데크에서 12분여 만에 봉황산 임도 입구쪽으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임도 입구를 빠져나와 고흥읍내 시가지의 고흥로로 내려서며 봉황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예정보다 1시간이나 더 걸린 오늘의 산행 일정 모두를 마무리 하게됩니다. 고흥-녹동간 농어촌 버스는

       시간이 맞지않아 어쩔수없이 거금을 투자해서 택시로 녹동항에 도착해서~~~


       미리 도착해서 예약해 놓은 식당에 자리잡고 있는 본대와 합류한뒤,싱싱한 활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석식및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