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구례 옥녀봉(247.3m)-무은산(443.2m)-왕봉(282.1m)

산여울 2017. 11. 7. 22:35


ㅇ.산행일자: 2017년 11월7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구례 옥녀봉(247.3m)-무은산(443.2m)-왕봉(282.1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견두산~천마산 산행 편승

                윤장석,김명근 2명 별도산행

ㅇ.산행시간:오전10시10분~오후2시(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원촌교차로-옥녀봉 정상-팔각정봉-고산로-생태이동통로-산동면둔사리 산54의1

                  임도입구- 안부오거리-왕봉 정상 왕복-둔산제-삼정사입구 사거리(7.97 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남원 구례 견두산-천마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2명의 별동대는 이 산들은

       이미 답사한 산들이라 인근에 있는 미답산인 자그마한 옥녀봉(247.3m)과 왕봉(282.1m)을 연계한 산행을

       하기로 하고, 견두산의 산행기점인 밤재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하산지점으로 이동 하던중,

       19번 국도상의 원촌교차로에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고는 오룩스맵에 미리 그어온

       예상루트를 따라  19번 국도와 나란히 접해있는 용산로를 따라 운행해온 방향인 밤재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ㅓ" 자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꺽어 들어가면~~~


       얼마 안가 임도 갈림길이 또 하나 나오며,전면으로 363m봉이 정면으로 보이고, 그 좌측으로 옥녀봉이 숨은듯

       나무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직진하는 산자락길을 따르면~~~


       잠시후 옥녀봉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임도는 우측 묘역 진입로 입구를 한곳 지나 좌측으로 휘어지며~~~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올라섭니다. 그대로 넘어가면 원촌마을로 이어지고, 우측 능선상으로 열리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옥녀봉으로 진행합니다.


       한차례 오르면 무명 무덤 1기를 지나고~~~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아무런 표시가 없는 등급외 삼각점이 자리잡고있는 옥녀봉

       고스락(247.3m)으로 올라서네요.이름과는 달리 잡목이 들어차있는 초라한 정상이네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옥녀봉 정상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선후~~~


       맞은편 봉우리 쪽으로 이어지던 산길은 정상을 우회해서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는지라, 산길을 버리고~~~


       봉우리를 가늠하고 가파른 능선을 한동안 개척해 오르니~~~


       잠시후 봉우리(약 363m)위로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팔각정과 가로등 시설까지 갖추어진 쉼터봉으로

       조성이 되어 있네요.시설은 잘해 놓았으나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관리 또한 제대로 되지 않는지

       주위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지자체의 예산 낭비 현장을 보는듯해서 마음 한편이 씁쓸하네요.


       팔각정에 오르니 조망 하나만은 멋지게 펼쳐집니다.북서쪽으로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견두산 능선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동쪽으로는 우측 노고단에서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 능선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잠시 조망도 즐기고

       간식도 챙기며 쉼을 한뒤~~~


       반대편 널따란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며 왕봉으로 이어갑니다.


       내려가다 뒤돌아 본 팔각정. 서울 조삼국님의 산행기에 보면 이 팔각정 봉우리(362m)를 옥녀봉으로 표기를

       해 놓았는데, 여러가지 지도 검색 결과로는 직전의 삼각점봉(247.3m)이 옥녀봉 임이 확실합니다.



       잠시 내려가니 안부에 이르며 진입로는 우측 현천마을쪽으로 꺽여 내려가는데, 미리 작성해온 예상루트는

       맞은편 능선상으로 그어왔으나 전면 봉우리가 엄청 높아 보이는데다 길도 제대로 없는듯해서, 좌측으로

       내려선뒤, 왕봉 능선 들머리 까지는 편안하게 도로 따라 이동하기로 하고~~~


       희미한 족적 따라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산수유밭으로 내려서네요. 농로 따라 내려가노라니 주인인듯한 늙수그레한  내외분이

       한창 산수유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빨갛게 잘익은 산수유


       산수유밭을 빠져나가니 바로 고산터널(둔산치)로 이어지는 고산로로 내려서게 되고~~~


       왕봉 능선으로 붙기위해 우측 고산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안가 생태이동통로가 한곳 나옵니다.


       도로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멀리 지리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오르노라니 왕봉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고산로로 내려선지 26분여 만에 왕봉 능선 들머리가 되는 고개마루로 올라섭니다.좌측 절개면 쪽으로는

       가파른데다 덩굴 식물을 비롯한 잡목까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도저히 오를수가 없어 능선 건너편 쪽으로

       이동하니 좌측으로 묵은 산판길이 열리네요.


       완만한 산판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8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는데 길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한동안 잡목의 저항을 몸으로 부딫치며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14분여 만에 능선분기봉인 지도상의 443.2m봉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찬찬히 살펴보니 김신원님의 표지기에 "무은산" 이라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일단은 필자도 표지기를 하나 써서 걸고는 인증샷을 합니다.귀가후 검색을 해보니 만산회 멤버인

       조삼국님의 블로그에만 "무은산"이 나올뿐 무은산에 대한 또 다른 자료는 전혀 찾아 볼수가 없어 다소

       찜찜하네요. 산이름을 함부로 작명을 하는 분들은 아닌데~~~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뒤, 초입이 희미한 왕봉 능선을 찾아 남릉을 따라 진행합니다.


       잡초가 무성한 평택임씨 묵무덤1기를 지나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섰다가 오르니~~~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묵은 능선길이 이어지는지라 지금부터는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무명묘 1기를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자니~~~


       산짐승을 잡기위함인지 쥐틀 형태의 대형 포획틀이 놓여져 있는게 보이네요.


       "모헌 임공" 가족묘역을 지나고~~~


       잘 관리된 능선상의 무명묘 1기를 지나노라니~~~


       좌측 아래로 조망이 터지며 조성이 잘된, 문중묘역인듯한 널따란 묘역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안부 오거리로 내려섭니다. 우측 둔사저수지 방향으로도 뚜렷한길이 나있는지라, 지척에 있는

       왕봉 찍고 되돌아 내려와 하산로로 이용해야 되겠다 생각하며~~~


       맞은편 매실과수원내 농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두루뭉실한 왕봉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우리의 하산 예정지점인 둔사 저수지가 멀지않은곳에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삼각점이 설치된 왕봉 고스락(282.1m)에 올라서니, 역시나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안부 오거리로 내려선뒤, 좌측 넓고 뚜렷한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평택임씨 가족묘역이 나오며 산길이 끝나버려~~~ 


       좌측 둔사저수지를 가늠하고 개척해 내려가니, 잠시후 둔사저수지가 바로 아래 빤히 내려다 보이기는 하나

       가파른 절개면이 나오며 온톤 칡넝쿨이 점령을 하고 있어서 내려서기가 난감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어렵사리 칡넝쿨지대를  탈출해서 둔사저수지옆 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전세버스 이기사와

       연락을 취해보니 둔사저수지 상류의 삼정사 입구에 대기하고 있다고 해서 둔사저수지 옆 도로를 따라 다시 

       진행합니다.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삼정사 입구에 이르며, 3시간 50여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하고~~~ 





       우리 본대 일행들의 하산 종료지점인, 멀지않은 고산터널입구 아래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때맞추어 내려서고 있는

       본대와 합류한뒤,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