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강진 신학산(150.3m)-필봉(204.8m)-구시골창봉(251m)-듬북쟁이봉(302.1m)-통샘거리봉(337m)-만덕산 깃대봉(412.1m)

산여울 2018. 4. 2. 15:52


ㅇ.산행일자: 2018년 4월1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강진 신학산(150.3m)-필봉(204.8m)-구시골창봉(251m)-듬북쟁이봉(302.1m)-

                      통샘거리봉(337m)-만덕산 깃대봉(412.1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 강진 석문산-만덕산 산행 편승

               별동대(김명근,이종서 2명) 답사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 4시40분(6시간)


ㅇ.산행코스: 녹색로 목리교차로-평동교차로-신성2교-동원F&B강진공장 정문-해강로1393의3-청자형상숲 조성지

                  -신학산 정상-청주사씨묘역-건축폐기물처리공장(지전신학길161의15)-해강로-호산교차로-기룡교-

                  옥련사-필봉 정상-구시골창봉 정상-듬북쟁이봉 정상-통샘거리봉 정상-만덕산 깃대봉 정상-

                  백련사-다산초당-다산기념관-다산공원(만덕쉼터)  (13.38 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우산악회의 강진 석문산-만덕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외 1명은 본대와는 코스를 달리해서 인근에

       있는 미답산봉 몇개를 답사한후, 본대 산행코스와는 반대방향에서 만덕산 정상으로 오른뒤, 여기서 부터

       하산 지점까지는 본대와 코스를 같이 하기로 합니다.첫번째 답사할 산 인 강진읍 외곽의 신학산으로 접근하기

       위해 본대에 조금 앞서 하차하게 되는데, 순간적인 판단착오로 예상 하차 지점 보다 무려 3Km정도나 앞인

       녹색로상의 목리교차로 부근에서 서둘러 내리는 바람에~~~


       산행을 시작도 하기전에 약 3.3Km나 되는 먼거리를 쓸데없이 발품을 팔게되어 다소 진이 빠지네요.

       멀리 보이는 신학산을 가늠하고 한창 교량가설공사가 진행중인 탐진강을 임시교량을 이용해서 건너고~~~   


       들판을 가로질러 한동안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강진읍내가 멀지 않은곳에 건너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산사면에 청자문양으로 나무를 조림해놓은 나지막한 신학산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보입니다.


       규모가 엄청 큰 '동원F&B강진공장' 정문앞을 통과한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ㅏ'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간후~~~ 


       마을길을 따라 우측으로 잠시 돌아 들어가니, 이내 신학산 산자락에 이르며 좌측 산사면으로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잘못 하차하는 바람에 신학산 산길 들머리까지 접근 하는데 10 여분이면 될거리를

       근 40 여분 이상이나 소모하였습니다.어쨋거나 임도 들머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신학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들어서자 말자 몇발짝 안가서 밀양박씨 묘역앞을 지나고, 이어서 몇기의 또 다른 무덤앞을 지나 묵었긴 하나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다가~~~


       들머리에서 8분여 만에 청자형상으로 식재된 조림지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리네요.지금 까지 올라온길은

       묘짓길이면서 청자형상 조림지의 관리용 길인듯 하고, 청자형상의 조림지는 그 유명한 강진도자기를

       홍보하기 위해 조성을 해놓은듯 합니다.


       잡목이 다소 성긴 조림지 가장자리를 따라 개척해서 오르노라니~~~


       잠시후 청자형상의 조림지 상단부로 올라서며 강진읍내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네요.잠시 조망을

       즐긴후,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개척해 오르니~~~


       이내 묵무덤 1기가 차지하고 있는 신학산 고스락(150.3m)에 올라섭니다.이리저리 둘러보나 선답자의 흔적은

       보이지를 않네요.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남릉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하산길로 꺽어드니~~~


       얼마 안내려가 족적마저 사라져 버리고 잠시 더 개척해 내려가니,정상에서 8분여 만에 조망이 탁트이며

       조성이 잘된 사각봉분의 '청주사씨'묘역으로 내려서며 뚜렷한 묘짓길과 연결이 됩니다.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15분여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하면~~~


       잠시후에는 여러갈래의 너른길들과 합류를 하는데~~


       보아하니 주변에는 '남평문씨'묘역을 비롯 여기저기 서너곳의 묘역들이 보이네요.


       잠시후 산길은 건축폐기물 처리공장내로 이어 지더니 이내 '강진서부로'와 합류하며, 1시간여에 걸친

      신학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우측 도로를 따라 다음 산행지인, 멀리보이는 만덕산을 가늠하고 진행합니다


       호산삼거리와 호산교차로를 연이어 지나~~~


       들판을 가로지르는 덕남로를 따르노라니 우측으로 임천저수지 둑이 건너다 보이고, 그 너머로는 지금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제법 우람한 산세의 만덕산이 조망이 되네요.


       기룡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옥련사 방향으로 꺽어들어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벚꽃이 만발한 언덕길로 이어지며, 우측으로는 제법 규모가 큰 임천저수지가 펼쳐지네요.


       잠시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옥련사 표지판 따라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다시 '덕산농장'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옥련사 쪽으로 휘어져 오르노라면~~~



       좌측 아래로 임천저수지가 드넓게 펼쳐져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앞서 오른 신학산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보입니다.


       잠시후 소주차장과 함께 공덕비와 부도가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옥련사 축대와 담벼락옆으로 돌아 오르노라니~~~


       경내로 들어서기 직전 좌측 곡각지점 산자락으로 이정표와 함께 만덕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리네요.


       산행시간이 어떻게 될지를 몰라 옥련사 관람은 패스 하고~~~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만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완만한 산허리길을 따르면 편백나무숲도

       한차례 지나고~~~


       잠시후 "창원황씨" 묘역이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얼마 안올라가 이정표와 함께 옹달샘이 나오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서

       그런지 도룡뇽 알이 가득한게 음룡수로는 부적합한듯 하고~~~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조망처로 올라서며~~~


       좌측 아래로 임천저수지 그리고 그 뒤로 신학산이 조망되고, 정면으로는 드넓은 학명리 들판이 전개되며

       그 뒤 강진만 너머로는 금사봉도 어림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이내 이정목이 서있는 필봉 고스락(204.8m)으로 올라섭니다.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어서,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잠시후 이정목이 서있는 우 강진광업 갈림길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있는 가파른 암릉길을 잠시 치고 오르노라면~~~


       등로는 뾰족한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데~~~


       능선상으로 올라선후 우측 길흔적을 따라 칼날같은 암봉위로 몇발짝 오르니, 전면으로 깍아지른듯한

       벼랑과 함께 채석광산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 한쪽편에는 창날처럼 뾰족한 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보이는데,

       바로 이 암봉이 개념도상에 표시된 구시골창봉 고스락(251m)이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답사하게될 만덕산 능선상의 필봉,구시골창봉,듬북쟁이봉,통샘거리봉등

       4개의 봉우리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에는 표기되지 않은 비공식 봉우리명으로,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그 위치가 조금씩 달라 혼란스러운데, 필자는 그나마 다소 공신력이 있다고 볼수있는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팀의 지도상 위치를 따르기로 합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듬북쟁이봉 고스락(302.1m)으로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오르내림이 심한 능선길을 쉬엄쉬엄 이어 가노라면~~~


       역시나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붙어있는 통샘거리봉 고스락(337m)으로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진행 방향으로 엄청 뾰족하게 솟아있는 암봉이 건너다 보이네요.산행이

       후반부로 접어듦에 따라 체력이 많이 소진되고 해서 그런지 발걸음도 무겁고,피로가 엄습을 하는지라 

       한차례 크게 내려섰다가 다시 전면으로 보이는 저 가파른 암벽을 올라야 된다고 생각하니 슬며시

       겁부터 나네요.


       한차례 내려섰다가 거의 직벽에 기까운 암벽 하단부로 이어지는 된비알을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 오르노라니~~~




       잠시후 그렇게나 높아 보이던 암봉위로 어렵사리 올라서게 되고~~~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으로 보상을 받으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




       다시 칼날같은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니~~~



       잠시후 너럭바위 암봉으로 올라서네요.털퍼덕 주저앉아 다시 또 쉼을 하며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멀리 강진만에는 가우도도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나서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진행하지 않아 비로소 만덕산 정상인 깃대봉 고스락(412.1m)에 올라섭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오른,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만덕산 정상인데다, 이제는 오를일은 없고 하산할 일만

       남았는지라 기념사진을 찍으려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한동안 주변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남동릉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며 백련사도 내려다 보이고, 하산

       종료지점인 다산기념관옆 보동주차장도 어림이 되네요.


       10 여분이면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백련사 방향인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8 분여만에 백련사 경내로 내려서게 됩니다.


       백련사 경내를 주마간산격으로 휘이 한번 둘러본후~~~











       백련사를 빠져나와 이정표의 "다산초당,다산기념관" 방향으로 꺽어들어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동백꽃 관람 명소로 널리 알려진 백련사 동백숲길로 이어집니다.



       강진 백련사 동백숲길은 국내10 대 산사숲길중 하나이고,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었으며 사찰진입로의

       숲과 뒤편 산자락에 있는 숲까지 1,500그루가 넘는다는 동백나무들이 가득찬 동백숲이 길게 이어집니다.


       특히 백련사 우측으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동백 숲을 지나 야생차밭 옆으로 나 있는 길이

       아주 걷기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야트막한 능선 쉼터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100m정도 떨어져있는 해월루도 잠깐 들려 조망을 즐기고~~~



       직전 쉼터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맞은편 숲길을 따라 진행 하노리면~~~



      천일각옆을 지나~~~




       잠시후 다산동암을 지나게 되고~~~



       이내 다산초당에 이르네요.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정약용(丁若鏞)이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에 윤규로(尹奎魯)의 산정이던 이 초당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에서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산초당을 빠져나오니 얼마 안내려가 귤동마을에 이르고~~~






       운치있는 귤동마을 돌담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잠시후 마을회관인 '귤동마을친환경생태관' 옆을 지나네요. 좌측 멀지 않은곳에 다산기념관이 보여~~~


       잠시 들려보기로 합니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18년의 유배생활을 한 곳이자 실학을 집대성한 곳입니다. 이에 강진에서의 다산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강진군에서 다산기념관을 개관하였다고

      하네요. 다양한 다산 친필 간찰과 제자들의 유물들을 통해 강진에서의 다산의 학문과 성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산기념관까지 관람하고~~~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다산공원(보동공원) 만덕쉼터에 도착하며, 6시간여에 걸친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 일행들은 B조만 일부 내려와 있고 완주조인 A조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네요.



       소맥으로 목을 축이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하산을 완료한 본대일행들과 합류한뒤, 맛나게 끓인 칼국수와

       어묵등으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