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4월 27일(넷째 수요일)
ㅇ. 산행지: 경산 성암산(472.3m)- 금장산(344.0m)- 상당산(96.0m)- 하당산(93.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오후 2시(5시간)
ㅇ. 산행코스: 경산현충공원 입구 주차장- 수정사- 성암사- 범굴- 성암산 정상- 맥반석 고개 갈림길-
금장산 정상- 산전리- 상당산 정상- 하당산 정상- 산전리.대명1리 버스정류장 (9.86Km)
ㅇ. 산행지도
몸살을 동반한 목감기로 인해 열흘 정도 병원 처방 약을 복용해가며 가료를 한 끝에 아직도 가래가 걸린 듯 목이
조금씩 간질간질한 게 완치는 되지 않았지만, 이제 웬만큼 나은 듯도 해서 컨디션도 점검해 볼 겸 3일 전쯤 집사람과
함께 청도 지역에 가벼운 산행을 나섰다가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하고 귀가를 한 후, 사흘 정도 더 가료를 하고는
오늘 또다시 컨디션 점검차 자택에서 가까운 성암산과 그 지능선 상에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세 개의 산봉을 연계
해서 답사할 요량으로 산행에 나섰습니다. 자택에서 '경산현충공원' 입구 주차장까지는 집사람에게 픽업을 부탁해서
1 주차장에 도착한 뒤, 잠시 산행 채비를 갖추고는 ~~~
공원 진입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아직 몸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듯해서 잠시 후에 나오는 경산시 현충공원 내 각종 기념탑과 조형물도 구경하며
최대한 슬로 모드로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수정사 직전 등산로 입구 갈림길에서는 아주 가파른 코스이긴 하지만 범굴 등 볼거리가 있는 성암사 코스로
오르기로 하고 좌측 수정사 쪽으로 진행합니다.
경산의 진산이라 할 성암산은 대구시와 경계선상에 있는 도심 근린산이라 공원화되어있어서 경산과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이들 찾는 산이라, 이정목과 쉼터 등 등산로 정비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상세한 설명은
필요가 없을 듯하네요.
성암산 메인 등산로인 '성암사 코스'는 가팔라서 제법 힘든 탓인지 이용객들이 적은 편이라 조용해서 좋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성암사 오름길엔 오색 연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 주네요.
자그마한 절집인 성암사를 거쳐~~~
잠시 더 오르니~~~
거대한 암벽 아래 부처님을 모신 용왕단을 거쳐~~~
범굴로 올라섭니다. 수 차례 들린 곳이지만 쉼도 할 겸 다시 한번 구석구석 둘러보며 관람을 한 뒤~~~
범굴 안내문
되돌아 나와 맞은편 안전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 길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옹달샘을 거쳐~~~
잠시 후 전망바위가 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 전망바위에 올라~~~
전면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산 시가지를 조망하는데, 날씨는 맑은 편이나 미세먼지 상태가 좋지 않은지 희뿌옇게
보여 다소 아쉽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되내려와서 맞은편 암릉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산불감시초소와~~~
육각정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 표지석이 두 개나 있는 성암산 고스락(472.3m)에 올라섭니다.
2년여 만에 오른 성암산이라 기념사진 한 컷 찍고~~~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긴 뒤~~~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병풍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 내려선 안부 오거리에서는 맞은편 능선 분기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사면 길로 진행하면~~~
얼마 안 가서 좌측 분기봉을 경유해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지금부터 금장산 능선길이 분기하는
맥반석 고개 갈림길까지는 널따란 방화선으로 조성된 능선길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어느새 완전 녹색으로 물들어버린 싱그러운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다 보면~~~
우측으로 욱수골 쪽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쉼터가 있는 봉우리도 한차례 지나고~~~
좌측으로 금성산 갈림길이 있는 능선 분기점도 지나~~~
성암산 정상에서 1시간 10여 분만에 좌측으로 금장산 능선이 분기하는 갈림길이 있는 '맥반석고개' 쉼터로 올라
서네요. 쉼터 위 나무에 '맥반석 고개'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좌측 널따란 산길을 따라 들어가면 몇 발짝 안 가서 'ㅏ'자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소롯길로 꺾어 드니~~~
좌우로 '밀양 박 씨' 묘역들이 여기저기 나오는 걸로 보아 이 일대가 '밀양 박씨' 문중의 선산인 듯하네요.
잠시 더 진행하면 역시나 '밀양 박 씨' 묘역 앞 갈림길에 이르며 맥반석 고개 조금 지난 메인 등산로 쪽에서 이어져
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산길을 따라 진행하며 금장산으로 이어갑니다.
뚜렷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좌측으로 묘역 두어 곳을 지나더니~~~
능선길은 점점 희미해지다가 종내에는 사라져 버려, 있는 듯 마는 듯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진행을 하는데 소나무
숲이라 그런지 가시 잡목이 별로 없어서 진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제법 가파른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점심시간도 되었고 해서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진행을 하노라니, 희미하나마 다시 능선
길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좌측으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로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펑퍼짐한 금장산 고스락(344.0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금장산
정상에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지도상의 275.8m 봉인 듯한, 바위들이 자리 잡은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더니~~~
몇 발짝 안 가서 능선 분기점에 이르는데, 우측 능선 쪽으로 희미하나마 길 흔적이 이어지는 듯하나, 지도상의
등고선을 보고 미리 설정해온 예상 루트를 따르느라, 좌측 능선으로 개척 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니~~~
잠시 후 전면이 탁 트이는 바위 상단부 조망처로 내려서며 산전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돌아내려가니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암벽 아래 부처님을 모신 불당이 나오네요.
좌측 진입로를 따라 돌아 내려가니 허름한 창고 건물 같은 게 나오고, 좌측으로 돌아나가니 잠겨있는 철책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아마도 이 일대가 사유지인 모양이네요. 난감해서 이리저리 빠져나갈 곳을 찾고 있노라니 주인인 듯
한 필자 또래의 남자분이 한분 나타나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어디로 들어왔느냐며 묻길래, 여차저차 설명을
했더니 그제야 나가는 길을 가르쳐 주네요.
산전리 마을로 내려선 뒤, 상방산을 가늠해서 마을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상당산 바로 옆 와인 제조 및 판매업체인 '비노 캐슬' 입구에 이르니 건물 뒤로 야트막한 상당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비노 캐슬' 안으로 들어가니 지금은 폐업 중인지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조차 느낄 수가 없네요. 건물 우측 뒤로 빠져
나간 뒤 상당산 산사면 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상당산 고스락(96.0m)에 올라서고, '서울 만산동호회' 회원이신 '군포 신상호' 님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후 좌측으로 서너 발짝 내려가니~~~
'의인 함종 어 씨'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네요.
건너편 포도밭 너머로 다음 답사할 하당산이 지척에 보이나, 경부선 철로가 가로막고 있어서 바로 건너갈 수는
없고~~~
구 산전리 마을회관 앞으로 되돌아 나간 뒤~~~
바로 옆에 조성된 '산전리 테마 꽃길' 쉼터도 한번 둘러보고~~~
경부선 철로 지하차도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좌측 갈림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하당산 산길 들머리와 연결이 되네요.
대나무 군락지를 우회해서~~~
잠시 후 역시나 '군포 신상호' 님의 표지기가 걸린 하당산 고스락(93.0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한 후~~~
우측 대나무 군락지를 거쳐 내려선 끝에 25번 국도인 '경청로'상의 '대명 2교' 아래 '산전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산전길'을 따라 진행하면~~~
대명교를 건너~~~
잠시 후 산전리,대명1리(경산방향)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약 10 Km에 5시간 정도가 소요된 오늘의 컨디션 점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잠시 대기하다가 '남천 1번' 버스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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