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청도 정산(300.9m), 호법봉(438.4m), 응봉(301,4m), 가례산(272.0m), 무학봉(134.7m), 질매봉(190.6m) 산행 및 청도읍성 탐방

산여울 2022. 4. 19. 15:20

ㅇ. 산행 일자: 2022년 4월 17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청도  정산(300.9m), 호법봉(438.4m), 응봉(301,4m), 가례산(272.0m), 무학봉(134.7m), 

                      질매봉(190.6m) 산행 및 청도읍성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정혜정

ㅇ. 산행 및 탐방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차량 이동 및 산나물 채취 등 총 소요시간: 9시간)

                             순 산행시간: 4시간 40분, 청도읍성 탐방시간: 1시간

 

ㅇ. 산행코스: '화양읍 유등리 42' 정산 들머리- 정산 정상-떼골 마을(화양읍 유등리238-1) (2.82Km)-차량 이동-

                  '각남면 함박리 산101'임도 삼거리- 요진재(비슬지맥 합류)-호법봉 정상-임도 삼거리 회귀(1.63Km)-

                  차량 이동- '각남면 함박리 산 18-1' 임도 곡각 지점- 응봉 정상 왕복(0.65Km)- 차량 이동- '각남면

                  예리리 926'- 가례산 정상 왕복(1.95Km)- 차량 이동- '각남면 구곡리 706' (당산나무 쉼터)-무학봉

                  정상 왕복(1.09Km)- 차량 이동- '화양읍 신봉리 54'- 질매봉 정상 왕복(1.22Km)- 차량 이동-

                  청도읍성 탐방(1.75Km). 총 산행 및 탐방 거리: 11.11Km

 

ㅇ. 산행지도

 

◐. 산 위치도

정산외.jpg
1.65MB

 

◐. 정산(300.9m)

     지난 일요일에 이어 오늘도 집사람과 함께 가까운 청도 지역의 미답산 답사 봉 따먹기식 산행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정산(300.9m)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청도 용암온천에서 유등리로 넘어가는 고개 마루(화양읍

     유등리 산 42) 에 잠깐 정차해서 필자는 내리고, 차량 회수 문제도 있고해서 집사람은 하산 지점으로 잡은 유등리의

     내곡지 옆(유등리 238-1)으로 이동해서 역순으로 올라오기로 하고 잠시 이산 가족이 됩니다. 우측 산자락의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은 과수 농원을 가로 질러 제법 가파른 포장 농로가 잠시 이어지더니, 관리가 잘 된 묘역

     부근으로 올라서며 길은 우측 사면으로 휘어져 나갑니다. 숨을 고르느라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뒤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전면으로 조망이 탁트이며 멀리 청도의 진산이라할 남산을 비롯해서 같은 능선상에 있는 삼면봉, 대포산이 조망이

     되네요

     농로는 다시 좌측 사면으로 휘어져 오르며 점점 희미해지더니 잠시후 좌측 능선상의 희미한 길 흔적과 연결이 되고,

     우측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묵묘 1기를 거쳐 잠시 후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며 우측 호복곡 쪽에서 올라오는 듯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 우측으로 조망이 확트이는 개활지 안부로 내려서는데~~~

     능선 바로 우측 아래까지 펜션(?) 신축 부지가 조성이 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해서 정산 산행을 할 경우에는 이쪽으로 오르는게 가장 수월하고 빠른 코스일 듯 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오름 짓을 하노라면~~~

     잠시 후 폐 산불 감시초소를 한 곳 지나~~~

     서울 심용보 님의 낡은 표지기가 하나 걸린 지도상의 314.1m봉으로 올라서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314.1m봉에서 12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정산 고스락(300.9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몇 발짝 되짚어 내려가다 들머리가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들면, 길은 점차 뚜렷해지더니

     이내 임도 수준의 널따란 능선길로 바뀌네요. 집사람과 통화를 해보니 길을 잘못들어 되돌아 내려가서 차에서 대기

     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성을 잘 해놓은  '동래 정 씨'와 '의령 남 씨' 묘역등을 몇 곳 지나고 한 끝에~~~

     산자락의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게 되고~~~

     과수 농원을 거쳐~~~

     정산 정상에서  20여 분 만에 유등리 떼골 마을 내곡지 옆으로 내려서며 정산 산행을 마치고, 집사람과 합류해서

     다음 산행지이자 제법 멀리 떨어져있는 호법봉으로 이동합니다. 

◐. 호법봉(438.4m)

     정상 부근 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 호법봉으로 이동하기 위해 네비에 정상과 가까운 임도 상의 산 주소지를 입력

     하고는 출발했더니, 어찌된 셈인지 밀양으로 둘러서 가는 코스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고속도로와 밀양 시내를 경유

     해서 밀양시 청도면 소태마을을 거쳐서 운행하는 바람에 20Km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50Km 이상이나

     빙둘러서 운행한 끝에, 1시간 20여 분 만에 목적지인 임도 삼거리(함박리 산 101)에 도착하게 됩니다.

     초입에 '입산통제'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좁은 비포장 임도를 따라 호법봉 정상을 가늠해서 오르노라면~~~

     15분여 만에 주능선상의 '요진재'로 올라서며 비슬지맥 마루금과 접속하게 되고~~~

     좌측 임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표지기와 함께 비슬지맥 마루금은 우측 능선상으로 이어지고~~~

     요진재에서 20여 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호법봉 고스락(438.4m)에 올라섭니다. 아주 오래전(약 18년전?) 비슬지맥

     종주시에 분명히 거쳐갔던 봉우리인 듯하지만, 당시에는 '호법봉'이라는 봉우리 이름조차 없던 시절이라 당연히 산행

     기록에 누락되어 있는지라, 정상 가까이 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차량 접근이 가능한데다 산나물이라도 있으면 채취도

     할 겸 해서 확인 답사차 올라온 봉우리인지라, 인증샷을 한 뒤~~~

     되짚어 내려가서는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우측  청도군 각남면 방면

     임도를 따라 운행하며 응봉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응봉(301.4m)

     각남면 함박리의 응봉 정상부 까지도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지라, 정상 바로 아래 임도 곡각 지점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길없는 좌측 능선을 따라 잠시  치고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된 응봉 고스락(301.4m)에 올라서네요.

     불과 17분여 만에 응봉 답사를 마치고 '각남면 예리리'의 가례산으로 이동합니다.

◐. 가례산(272.0m)

     20여 분후 '각남면 예리리' 가례마을에 도착해서 산자락 공터(예리리 928)에 주차를 하고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가례산 답사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3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가례산 직전 삼각점봉(268.6m)으로 올라서는데, '철인 부부'님의 표지기가 걸려 있어

     정상인줄 알고 필자도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했는데, 귀가 후 검토 결과 실제 정상은 50m 정도 더 진행하면

     나오는, 3.4m 더 높은 272.0m봉이 실제 가례산 정상이네요.

     바로 되짚어 내려와 50여분 만에 가례산 답사를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무학봉으로 이동합니다.

◐. 무학봉(134.7m)

     자그마한 무학봉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구곡마을 어귀 당산나무 쉼터(각남면 구곡리 706)에 차량을 주차하고

     바로 옆에 세워져있는 '구곡의 변천사' 안내판을 잠시 들여다 보고는~~~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며 무학봉 답사에 들어갑니다. 무학봉 바로 뒷쪽에 보이는 무학산은 2015년 3월에 답사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무학봉의 존재를 미처 모르는 바람에 누락되어 오늘 다시 찾게되는 셈이네요.

     무학봉 산 사면에 넓게 조성된 감나무 농원의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정상부에 조성된 '고성 이 씨'가족묘역을 한차례 거쳐서~~~

     출발 한 지 10여 분 만에 대형 수조와 삼각점이 설치된 무학봉 고스락(134.7m)에 올라섭니다.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출발 지점으로 되내려오니  20여 분이 소요되었네요.

◐. 질매봉(190.6m)

     질매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멀지않은 서상2리마을(화양읍 신봉리 54)에 도착해서, 산자락의 복숭아 농원 입구 농로에

     주차를 하고는~~~ 

     복숭아 농원 안으로 이어지는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며 질매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10여 분이면 주능선 상의 묘역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남산 정상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조성을 잘 해놓은 묘역들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주능선으로 올라선지 13분여 만에 가시덩굴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가운데, 삼각점 표지판이 살짝 보이는 질매봉

     고스락(190.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되돌아 내려가니 왕복 40여 분 만에 질매봉 답사를 마침과 동시에 오늘 예정되었던 산행은 모두 끝내게 되고,

     예정대로 청도읍성 탐방을 위해 화양읍으로 이동합니다.

◐. 청도읍성 탐방

 

     네비에 '청도읍성 주차장'을 입력하고 출발하니 '청도읍성 동문주차장'으로 안내하네요.

 

     ◎. 현지 안내문  소개 

     읍성은 지방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곽이다. 청도읍성이 처음 축성된 시기는 명확히 알 순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규모는 조선시대 선조 년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선조 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

     (1590)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 둘레가 1,570보(약 1.88km), 높이는 5자 5촌(약 1,65m)이며 동문·서문·북문이

     있었다. 임진왜란과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수 차례 개축하여 읍성을 유지하여 왔고, 고종 7년

     (1870년) 남문을 건립하여 4문을 갖추게 되었다.[1]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도시화와 도로개설로 문루는 철거되고

     성벽 일부는 훼손되었으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청도읍성은 성의 기저부가 전역에 걸쳐 남아 있고, 각종 지리지와 고지도에 자세한 기록이 있어 발굴조사와 고문헌

     고증을 거쳐 북문(공북루)을 중심으로 성벽과 옹성 등 성곽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1]

 

     청도읍성을 1시간여에 걸쳐 구석구석 둘러보고는~~~

     청도역 부근 '추어탕거리'로 이동해서 청도의 대표 향토음식인 추어탕으로 저녁까지 때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