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3월31일(5째 화요일)
ㅇ.산행지: 경산.영천 환지봉(235.6m), 영천 대왕산1(174.8m)-대왕산2(166.1m)-봉화산(291.1m)
ㅇ.날씨: 흐린후 비 약간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 오후 12시20분(3시간10분)
ㅇ. 산행코스: 한티재-영천휴먼스타월드 건설현장(중단상태)-환지봉 정상-한티재-차량이동
-월부령-거적지(巨積池)-대왕산1 정상-대왕산2 정상-월부령-안부사거리-유봉지맥 분기점
-봉수대-봉화산 정상-back-안부사거리-땅골못-909번 지방도-월부령
ㅇ. 산행지도
환지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청통면 한티길의 완만한 한티재 고갯마루에 이르니, 좌측(남쪽)으로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있는 환지산 정상부가 잔뜩 흐린 날씨탓에 뿌옇게 올려다 보이나
산자락 쪽으로는 몇몇 농장과 농장 펜스가 가로 막고 있어서 산으로의 접근이 곤란해 고갯마루
조금 지난 지점의 갓길 작은 공간에 애마를 주차시킨뒤~~~
배낭은 둔채 간편복장으로 환지봉 들머리를 찾아 고갯마루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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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마루에 자리잡고있는 농장들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니~~~
길 우측으로 설치된 공사용 가로막이 펜스가 길게 이어지더니, 잠시후 "영천휴먼스타월드"라고 표시된
대형 조감도가 훼손된채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바로옆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대형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져 있는게 보이네요.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니, 추진업체가 부도가 났는지 지금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고 더넓은 공사현장 바로 뒷쪽과 인접해 화지봉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파손된 펜스 사이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좌측으로 현장 사무실로 사용한듯한 건물 한채가 보이고~~~
전면으로는 온통 파헤쳐져 누런 속살을 드러내 놓고있는 황량한 공사 현장이 전개됩니다. 공사와 관련된
작은 건물 앞으로 해서 작업로를 따라 오르니~~~
산 중턱 절개면 쪽으로는 무슨 군사용 벙크 같은 시멘트 구조물들이 여러개 축조되어있는게 보이는데,
조감도를 보건데 아마도 숙박시설인 펜션을 지을 기초작업인듯하고, 한동안 공사현장을 통과해서
환지봉 바로 좌측 잘록이 능선이 가장 가까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산사면으로 치고오르니~~~
간벌을 해서 방치해놓은 널브러진 나무들 사이로 그나마 희미한 족적이 보입니다.잠시 치고 오르니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더니, 이내 굵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로 바뀝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환지봉 고스락(235.6m)에
올라섭니다.들머리인 정문에서 20 여분이 소요되었네요."경산시 경계산행" 표지기 하나외에는 다른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아 감시카메라 보호 철책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위를 둘러보나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습니다. 진행방향으로 볼때, 좌우로 뚜렷한
등산로가 보이는데, 좌측 길은 아마도 와촌 방향으로의 하산로인듯 하고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의외로 소나무숲 사이로 뚜렷하고도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지고~~~
소나무숲인데도 불구하고 간간히 진달래가 활짝피어 홀로 산행하는 산꾼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봉긋한 능선분기봉에서는 자연스럽게 휘어져 내려가는 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우측 아래로 "영천휴먼스타월드" 건설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보아하니 규모도
엄청날뿐더러 부지 정지작업을 비롯한 기초공사도 상당히 진척이 된 상태라 상황이 잘 해결이 되어서
하루 빨리 공사가 진척이 되어 성공적인 개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잠시후 공사현장 관련 작은 건물이
보이는 또 다른 야트막한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얼마안가 안부로 살짝 내려서게 되고 전면으로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로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입니다. 한티재 방향으로 가기위해 우측 희미한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 인지 길은 잠시후 사라져 버리나 잡목이 별로 없어서 내려가는데,
별 무리는 없고 잠시후 바로 아랫쪽으로 대형 축사가 내려다 보여, 좌측으로 비켜 내려가니 또 다른 농장의
묵밭으로 내려섭니다.
묵밭을 가로질러 나가니 농장 주택과 축사 같은 낡은 건물들이 여러채 보이는데, 무슨 농장인지는 몰라도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듯 인적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정문을 빠져나가 진입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좌측으로 들판과 매실농장이 펼쳐지며, 그 너머 한티로에 세워놓은 애마도 건너다 보입니다.
화사하게 핀 매화꽃 내음을 만끽하며 수렛길을 따라나가면~~~
이내 한티재 고갯마루 약간 아래 지점의 한티로에 접속하고, 좌측으로 몇발짝이면 주차해 놓은 애마에 이르며,
45 분여에 걸친 완벽한 화지봉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봉화산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15분여후 봉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청통-화산간 909번 지방도상의 유봉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월부령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우측 갈림길 안쪽 산사면으로 봉화산 산행들머리와 등산안내도가 보이네요. 들머리 부근
갓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먼저 도로 좌측(북쪽)에 있는 대왕산 부터 답사한후 봉화산을 답사하기로 합니다.국립지리정보원 지도에
의하면 대왕산이 이 지역에 서로 인접해서 두개가 있는데, 잘못 표기가 된건지 아니면 별개의 대왕산인지는
확인할길이 없어, 일단은 2개의 대왕산을 편의상 대왕산1,2로 구분해서 모두 다 답사하기로 하고 도로 따라
화산 방면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160m정도 진행하면 도로 좌측으로 봉불사 표지판과 함께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후 전면으로 비가리개 비닐시설이 된 넓은 포도밭과 함께 멀리 거적지 뚝이 건너다 보입니다.
들머리에서 6분여만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우측으로 휘어지는 주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내 전면으로 거적지(巨積池) 뚝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잠시후 큰소나무 서너그루가 서있고 좌측 산자락으로 너른 묘역이 보이는 저수지뚝옆길로 올라섭니다.
대왕산1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좌측 너른 묘역쪽으로 올라붙어야 하나, 먼저 거적지의 풍광을 잠시
즐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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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밀양박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대왕산1 산행에 들어갑니다.묘역으로 올라선후 뒤돌아 보니
바로 전면 계곡너머로 대왕산2 정상이 건너다 보이네요.
묘역 상단부 뒷쪽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Y"자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3 분여 만에 봉긋한 대왕산1 고스락(174.8m)에 올라섭니다. 산 은 별 볼일 없는데 이름 하나만은 거창하네요.
" 대왕산174.8m" 라 매직으로 표시를 한 "GPS월드"표지기 하나만이 걸려 대왕산 정상임을 확인시켜줍니다.
필자의 표지기를 그옆에 걸고 인증샷을 한뒤~~~
둘러가기가 싫어 골짜기 너머 있는 대왕산2를 가늠하고 남릉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내려가니 묵묘1기를
지나 5 분여 만에 골짜기 농로로 내려서고 바로앞 과수원을 가로질러 맞은편 가파른 산사면으로 치고오르니~~~
이내 좌측에서 올라오는,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는듯한 산뜻한 시멘트 포장 도로로 올라섭니다.
우측 도로 따라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새롭게 조성된 공장부지로 올라서며 유봉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고,
우측 가파른 절개면의 희미한 족적 따라 오르니 "J3클럽 지맥팀"의 표지기 하나가 보이네요.
다소 거친 좌측 절개면 상단부의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잡목으로 뒤덮힌 대왕산2
고스락(166.1m)에 올라섭니다. 대구의산님의 새롭게 인쇄된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바로 옆 무명 무덤2기 묘역을 지나 간간히 걸려있는 지맥종주자의 표지기를 참조해가며 유봉지맥
마루금 따라 진행합니다.얼마 진행하지않아 산돼지 목욕탕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몇발짝 안가 좌우로 길흔적이 뚜렷한 잘록이 안부를 통과합니다.한차례 완만하게 오르면 큰 참나무에
대구 K2 백풍회 표지기가 걸려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고~~~
희미한 길흔적 따라 진행하다 그대로 직진하면 월부령 절개면으로 향하므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잠시후 무명묘 1기를 거쳐 월부령으로 내려서며, 50 여분에 걸쳐 2개의 대왕산 답사를 마치게 됩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애마를 주차해둔 봉화산 산행기점에 이르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봉화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봉화산 등산로 들머리에 이릅니다.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 아래로는 달구네못이라는 소류지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동래정씨" 가족묘역 하단부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조금더 오르니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며 다시 유봉지맥
마루금과 연결이 됩니다. 맞은편으로는 능선 아래까지 바짝 올라와 있는 공장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 능선길
초입 소나무기둥에 우리 "산이좋아 산악회"의 전신인 과거 "산이좋아모임" 허현산대장님이 달아놓은 비닐코팅
유봉지맥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는게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잘 발달된 부드러운 능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 잠시후 우측으로 "광산김씨 임왕골 참의할배묘소" 표지와
함께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계속해서 소나무숲속으로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몇곳의 좌우 갈림길이 나오나 무조건 뚜렷한 주능선길만 따르면 되고~~~
봉화산 산행 시작한지 17분여 만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판길과 만나는 안부 사거리에 이르는데,
GPS지도를 확인하니 좌측 골짜기의 땅골못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지라 하산로로 삼기로 하고~~
그대로 몇발짝 더오르니 올라온 산판길이 도로 좌측으로 꺽여나가는 이정표(우 봉화대 정상 1.2Km)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직진해서 오르면 잠시후 무덤 4~5기가 있는 너른 무명묘역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봉수대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노라면, 얼마 안올라가 좌측으로 표지기 몇개와 함께
유봉지맥마루금이 분기해 나가는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그대로 직진 능선길을 따라오르니 2분여만에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전면 봉우리를
우회해서 오르는길로 하산시 이용하기로 하고, 가파른 직진 능선길을 따라오르니 ~~~
이내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로 바뀌고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5분여후 봉긋한 봉우리로 올라서고
내려가면 바로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우측길은 봉수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봉화산 정상으로 가는길이라 직진 능선길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서 봉수대 표지석이 서있는 성산 봉수대터에 올라섭니다.
봉수대터에서 건너다 보이는 봉화산 정상부
맞은편으로 내려가니 이내 운동기구 몇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안부 공터로 내려섭니다.운동기구들은
그렇다치고 산불감시초소는 왜 봉화산 정상이 아닌, 조망이 전혀 열리지 않는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네요.공터 우측 뒤로는 구정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보입니다.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3 분여 만에 "유인월성최씨"의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뒤로 오르면
소나무숲이 끝나며~~~
2010년 5월 대형산불로 인해 큰피해를 입은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봉화산 정상부에 올라섭니다.
큰 나무들이 몽땅 타버려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고스락(291.1m)에 오르니 삼각점이 일정 간격을 두고
두개나 설치되어있고, 대구의산님과 서울 이종훈 산할아버지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 잔뜩 흐린 날씨라 주위가 시원하게 열리긴 하나 희뿌옇게 보이는게 영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전면으로 대구-포항 고속국도 너머로 첫번째 산행지인 환지봉이 희끄무레 건너다 보이고,
약간 우측으로는 청통 와촌 나들목이 역시나 흐릿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날씨만 맑으면 팔공산을 비롯
주변 일대의 조망이 끝내준다는데 몹씨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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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흐릿하긴 하지만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직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체육공원에서는 올라올때와는 달리 봉수대를 거치지 않고 좌측 우횟길을
이용하고, 이어서 나오는 안부 사거리에서도 좌측 능선길 대신 우측 우회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좌측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유봉지맥 분기 갈림길을 지나 너른 무명묘역을 통과하면
나오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몇발짝 더 내려가면 나오는 안부 사거리에서 올라올때의 생각대로 우측 산판길 따라
하산로를 잡습니다.완만하고도 너른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2 분여 만에 땅골못으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이내 소류지 아래 매실밭옆 농로로 이어집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농로를 따라나가면 몇발짝 안가 컨테이너 가건물 농막 한채가 나오고~~~
이어서 농로 좌측으로 호현정 이라는 팔각정 쉼터와 "호현농원"이라는 표지석과 조그만 전원주택이
있는 농원이 나옵니다."호현(皓賢)"이란 주인장의 호(號)인듯 하고, 별다른 작물은 보이지 않고 산소와
텃밭이 있는걸로 보아 상주하지는 않고 가족묘원겸 가끔 들리는 전원주택으로 활용되고 있는듯 하네요.
계속해서 농로를 따라나가니 좌측으로 폐업중인 공장건물과 "청통로 495-10" 농가를 지나니 전면으로
산행기점인 월부령 바로 아래 909번 지방도변의 소생식당이 저만치 보이고~~~
잠시후 909번 지방도와 합류해서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봉화산 산행기점인 월부령에 주차해둔 애마에 이르며 1시간10 여분에 걸친 봉화산 산행을 마칩니다.
봉화산 정상에서 부터 살짝살짝 비치던 안개비가 한동안 정체상태 였다가 애마속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있는동안 제법 내리는지 앞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히고 아스팔트 바닥도 젖기 시작해 더이상 산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을 부추기네요.원래 오늘 계획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점심 식사후 약간 이동을 해서
영천시 초입 신령천변의 사모산(삼모산)-봉화산-유봉산(약3시간)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점심 식사를
끝낼때 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아 더 이상의 산행은 포기 하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