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강진 노적봉(100m)-석문산(285.7m)-덕룡산 동봉(420m)-덕룡산 서봉(432.8m)

산여울 2018. 11. 26. 13:25


ㅇ.산행일자: 2018년 11월25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강진 노적봉(전망대.100m)-석문산(285.7m)-덕룡산 동봉(420m)-덕룡산 서봉(432.8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5분~오후4시30분(5시간45분)


ㅇ.산행코스: 도암석문공원-석문정-노적봉 전망대(100m)-사랑플러스구름다리-석문산 정상-소석문

                  -덕룡산 동봉-덕룡산 서봉-수양마을 안부 삼거리-수양마을 주차장( 9.76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강진 덕룡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석문산과 만덕산 등산로를 잇기위해 2016년 7월2일

       개통된 "사랑+구름다리"를 아직 건너가보지 않았는지라, 구름다리 부터 탐방한후 석문산을 거쳐 덕룡산으로

       이어가기로 하고,덕룡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소석문 약3Km전 지점인 구름다리 아래 석문공원옆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석문공원" 표지석이 서있는 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해서~~~


       표지석뒤 정원으로 조성된 도로 사면을 가로질러 내려가니, 이내 석문공원내 진입도로로 떨어지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매점과 함께 우측으로 '석문공원 종합안내도'와 이정목이 보이고, 그 옆으로

       보이는 구름다리 진입 들머리로 한떼의 등산객들이 막 들어서고 있는게 보입니다.


       일단 석문공원 종합안내도 부터 잠시 들여다 본후~~~      


       공원내를 잠시 구경한뒤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구름다리 들머리를 통과해서 조금더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서 사랑의 구름다리가 대석문 협곡 사이의 허공에 저만치 걸려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강진

       만덕산(萬德山.408.6m)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리 인기 있는 산은 아니었습니다. 동네 뒷산처럼 높지도 않고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인데다,덕룡산(433m)과 주작산(428m)이라는 빼어난 명산이 곁에 있어

       더욱 그랬으며, 다산초당과 백련결사로 유명한 백련사를 품고 있어 문화유적지 답사를 겸한 산행지 정도로

       알려져 왔지만, 근래에 개설된 이 구름다리 덕분에 만덕산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잠시 주변 풍광을 즐긴후 발길을 돌리니, 바로 옆을 흐르는 도암천에는 구름다리로 건너가는 아치형 다리가

       보이고, 건너편 산자락에는 정자 형태의 공원 관리소가 건너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서 도착한 공원내 매점과 식당앞 구름다리 들머리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아치형 다리를 건너 가노라니~~~


       좌측으로 도암천과 사랑의 구름다리, 그리고 석문산 기암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우측으로는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가자 말자 만나는 "T"자형 갈림길에서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구름다리로 올라갈수 있으나~~~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다는 석문정을 거쳐서 오르기 위해 우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울퉁불퉁한 자연석 돌계단길을 한차례 돌아 오르면~~~


       좌측 머리위로 석문정과 매바위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목책 가이드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관리소앞 삼거리에서 8분여 만에 안내표지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석문정으로 올라서네요.



       석문정(石門亭)내에는 매바위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다시 한번 매바위와~~~


       구름다리쪽 조망을 즐긴뒤~~~


       석문정 바로옆 가파른 암벽을 기어오르며 노적봉 전망대쪽으로 진행합니다.


       엄청 가파른 암릉과 암벽 구간이긴 하나 목책가이드로프등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네요.



       조망이 좋은 곳에는 평상으로된 쉼터도 조성이 되어있고~~~




       오름길 전체가 다 전망대라 할 정도로, 오르다가 힘이 들면 고개만 들면 사방팔방으로 멋진 조망들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구름다리를 건너서 오르게될,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석문산의 산세가 예사롭지 않는게 땀깨나

       빼야 될듯하네요.


       산사면을 돌아가는 완만한 산길을 모처럼 한차례 통과한후~~~


       잠시 치고 오르니 쉼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조망처로 올라서는데~~~


       바로 아래로 구름다리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우똑 솟은 노적봉 전망대에는 한떼의

       등산객들이 올라와 있는게 내려다 보이며, 건너편 석문산의 기암들이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노적봉 전망대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우측 노적봉 전망대로 올라갔다가 되내려와서, 좌측 구름다리쪽으로

       내려가야할 지점이네요.



       30m정도만 오르면 전망데크가 설치된 노적봉 고스락(약100m) 암봉으로 올라섭니다.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역광이라 주변 풍광이 다소 흐릿하게 보여서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가서,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목책데크

       계단과 연결이 되고~~~


       몇발짝 더 내려가면 좌측 공원관리소에서 바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게 되며~~~


       이내 구름다리 입구로 내려선후 우아한 모습의 하트형 게이트로 올라섭니다.


       하트형 게이트 위에는 '사랑+구름다리'의 상징물인듯, 뽀뽀하고 있는 남녀 어린이의 귀여운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구름다리를 건너 가노라니~~~


       중간 중간 바닥을 유리 전망창으로 시설을 해놓아 아찔함을 느께게 해줍니다.


       좌우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들을 여유롭게 즐기며 천천히 구름다리를 건너간뒤~~~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거쳐온 노적봉 전망대와 산행 초반 올라선 석문정이 한눈에 다 들어오고, 그 뒤로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되네요.


       구름다리 반대편 하트형 게이트를 빠져나가~~



       좌측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석문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몇발짝 내려가면 목책데크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석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울퉁불퉁한 바윗길로 이어집니다.






       가파른 바윗길을 5분여 오르면 조망이 탁트이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세종대왕(탕건)바위 안내판이

       나오는데~~~



       건너편 삐쭉삐쭉 서있는 기암들 사이에 세종대왕이 익선관을 쓰고 인자한 모습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 형상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찬찬히 살펴보니~~~


       정말 그럴듯한 바위가 눈에 띄는지라~~~


       당겨봅니다.잠시 쉼을 한후~~~


       다시 산길을 이어 가노라면 구름다리 개통 이전의 기존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다시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며 기암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목책데크 삼거리에서 20 여분만에 이정목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석문공원 입구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우측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10여분 만에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도암면 일대의 들판과 도암면소재지 그리고 멀리 강진만도 희끄무레

       조망이 되더니~~~


       몇발짝 안올라가 대리석판으로 만든 작은 제단과 이정목 그리고 조잡한 정상표지판이 있는 석문산

       고스락(282.5m)으로 올라서네요. 오래전에 답사한듯도 한데, 어쨋던 산행기록에는 올라있지 않은지라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서너발짝 앞에 있는 바위 조망처로 나가서 주변일대 조망을 즐깁니다. 우 전면으로 제법 규모가 큰 석문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지금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을 하고 있고, 잠시후에는 필자도 올라야 할

       덕룡산 능선이 옹골찬 산세를 뽐내고 있고, 그 우측으로 지능선상의 첨봉과 그 뒤 멀리로 덕음산, 그리고 저수지

       우측으로는 3년여전 답사한적이 있는 복덕산이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맞은편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된비알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분후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합장암터 가는길이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거리가 130m로

       얼마되지 않는지라 들려보기로 하고~~~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니 바위에 푸른색 페인트로 표시한 화살표가 길을 잘 안내하고 있네요.큰 바위를

       에돌아 나간뒤~~~


                                가는 로프가 걸린 된비알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거대한 암봉에 둘러쌓인 아늑한 합장암터로 올라섭니다.




       스텐으로 된 합장암터 표지판을 일별한후~~~


       바로 뒷쪽 거대한 암벽사이에  석굴이 보여 올라가 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닥이 평평한 작은 공간과 함께 안쪽으로 맑은 물이 가득차있는 샘이 보이네요.





       암자터로 되돌아 나와서는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15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



       직전 합장암터 삼거리로 되짚어 내려간뒤, 좌측 소석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거대한 암벽아래 움막이 하나 보여 몇발짝 들어가보니, 기도처인듯 처사님 한분이 좌선을 한채

       꼼짝도 하지않고 수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수행에 방해가 되지않게 조용히 빠져 나오느라니 물이 졸졸 흐르는 샘터도 보입니다.


       잠시후 등로 우측으로 각종 석물(石物)로 장식이 잘된 '김해김씨'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등산로 표지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나와 봉황로와 합류하며, 덕룡산 산행 들날머리인

       소석문으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승용차 대여섯대 정도 주차할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갖추어진 덕룡산 산행

 들머리가 나오고~~~


       우측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 들어가며 덕룡산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가자 말자 육각정 쉼터가 나오고, 초입에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서있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대와는 2시간이나 뒤늦은 시각에 덕룡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급기야 철제 홀드가 설치된 암벽코스로 바뀌고~~~



       15분여 오르다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선,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석문산이 건너다 보이는데,

       저곳을 어떻게 내려왔나? 싶을 정도로 그 산세가 날카롭기가 이를데가 없네요. 


       계속해서 홀드와 로프가 설치된 수직 암벽도 오르고 하며 한동안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17분여 만에 첫번째 암봉으로 올라서며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능선 좌우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암봉과 암릉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언젠가 탐방한적이 있는,강진만에 떠있는 가우도가 좌측 멀리로 조망이 되어 당겨봅니다.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이 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가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k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들머리에서 2시간여만에 덕룡산 동봉 직전 좌 만덕광업 갈림길 지점을 지나고~~~



       로프가 드리워진 거의 직벽에 가까운 된비알과 암벽구간을 바위를 타는 짜릿한 스릴을 맛보며 치고 오르면~~~



       잠시후에 이정목과~~~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덕룡산 동봉 고스락(420m)에 올라섭니다.



       정말 오랫만에 오른 덕룡산 동봉이라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진행방향으로 멀지 않은곳에 덕룡산 정상인 서봉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이고~~~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선 암봉(355.3m)이 엄청 높아만 보이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가파른 암봉을 오르 내리노라니~~~







       8분여후 덕룡산 서봉 직전 갈림길에 이르는데, 우측길은 서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회 하는길이라, 맞은편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에 설치해놓은 쇠받침대를 이용해서 직등을 시도합니다. 


       다시 한번 바위를 타는 짜릿한 스릴을 맛보며 한동안 조심스럽게 치고 오르노라니~~~



       잠시후 덕룡산 정상인 서봉 고스락(432.8m)에 올라섭니다.



       서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프 기념사진 한장 찍고는~~~


       주변 조망을 즐기노라니, 진행방향으로 지도상의 438.5m 암봉이 엄청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나

       다행스럽게도 오늘 예정 하산로는 저 봉우리 오르기 직전의 수양마을 갈림길에서 좌측 수양마을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뒤돌아 보니 동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고, 그 뒤 멀리로 석문산과 만대산 이 겹쳐져 보이며,

       그 뒷쪽으로는 강진만이 히끄무레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 제법 까다로운 된비알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후 안부로 내려섭니다.뒤돌아 보니 방금 내려온 서봉 역시 엄청나게 뾰족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다시 한번 야트막한 암봉을 치고 오르노라니~~~


       너댓명의 등산객들이 앞서 올라가고 있는게 보여, 우리 일행 후미인가 했더니 가까이 다가가 보니

       서울 모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네요.


       작은 암봉을 몇개 넘어서면 서봉정상에서 18분여 만에 438.5m암봉 직전에 있는, 좌 수양마을 갈림길 이정목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 이 지점에서 좌측 수영마을 갈림길로 꺽어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쪽 코스로도 많이들 하산을 하는지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고~~~


       뚜렷하긴 하나 바위들이 많이 널브러져 있어서 다소 거친 산길을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안부 삼거리에서 20여분만에 평탄한 육산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신우대 군락지의 산죽터널을 한차례 통과하니~~~


       그제서야 전면이 훤히 트이며 전원주택 신축공사장이 나오더니 시멘트 포장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뒤돌아본 덕룡산 능선


       별빛 펜션도 지나고~~~



       잠시후 수양길과 합류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니, 들판 너머 멀지 않은곳에 B팀 하산 종료지점인

       수양마을이 건너다 보이네요.


       다시 한번 뒤돌아 본 덕룡산 능선


       수양마을을 가늠하고 포장농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수양마을회관앞을 지나~~~


       수양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며, 약간 앞서 내려온 우리 바우들 회원중 B팀 일행 4명을 만나며 5시간45분여에 걸친

       석문산-덕룡산 종주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이곳 주차장에는 서울에서온 산악회 버스 1대가 회원들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주차장 수돗간에서 간단하게 씻고 T셔츠만 갈아입고는, 바로옆 구판장에서 사온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한동안 대기 하다가, 하산을 완료한 본대일행들을 싣고온 전세버스에 탑승한뒤, 멀지않은 강진읍내

       모 기사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