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성주 귀봉(120.0m), 질매산(183.0m)- 군성산(89.0m), 문산(110.0m),벌뫼(76.5m) 산행 및 달성 하목정 탐방

산여울 2023. 4. 28. 17:52

ㅇ. 산행일자: 2023년 4월 28일(넷째 금요일)

ㅇ. 산행지: 성주 귀봉(120.0m), 질매산(183.0m)- 군성산(89.0m), 문산(110.0m),

                           벌뫼(76.5m) 산행 및 "달성 하목정"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7시 00분~ 오후 12시 45분( 차량 이동, 중식, 문화유적 탐방

                                           시간 포함: 5시간 40분, 순 산행 시간: 3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성주군 용암면 운산리 308(잉애실 마을)- 임도 입구(운산길 87)- 귀봉 정상-

                      잉애실 마을(출발 지점. 1.42Km)- 차량 이동- 대명동(용암면 문명리 1040)-

                       '절강 서 씨' 가족묘역  입구 산길 들머리- 주능선 삼거리- 질매산 정상-

                       군성산 정상- 나무지골- 대명동- 풍천재 왕복(3.88Km)- 차량 이동- 폐 달골

                       낚시터- 삼각점봉(104.3m)- 문산 정상- 죽지미골(문명 2길 136) 농가- 폐 달골

                       낚시터(1.44Km)- 차량 이동- 용암면 문명리 530-29(전원주택)- 벌뫼 정상-

                       용암배수지- '운용로' 합류(배고개)- 출발 지점(1.27Km)- 차량 이동- 달성 하목정

                       (보물 제2053호) 탐방(0.41Km).   총 걸은 거리: 8.43Km 

 

ㅇ.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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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봉(120.0m), 질매산(183.0m)- 군성산(89.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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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MB

     금일 답사 예정인 성주군 용암면 소재 5개의 야산들은 2개만 능선상으로 연결이 될 뿐,

     나머지 3개는 각각 떨어져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해 가며 답사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답사

     예정인 귀봉(120.0m)의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잉애실 마을을 찾아 들어간 뒤, 마을 어귀

     축사 옆 공간(용암면 운산리 308)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주변 지형을 잠시 파악한 후,

     운행해 온 방향의 작은 다리를 건너 '운산길'을 따라 되짚어 나가며 귀봉 답사산행에

     들어갑니다.

      100m쯤 진행하면 우측 귀봉 산자락의 계곡 쪽으로 들어가는 임도 갈림길 초입부 철판으로

      된 작은 다리가 나오고 ~~~    

    이 철판교를 건너 계곡 쪽으로 들어가노라니 쇠사슬로 된 차단기가 나오며, 그 뒤 좌측으로

     작은 농막(운산길 87)이 한 채 보이네요.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묵은 산판길을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니~~~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 소롯길로 이어지고~~~

     잠시 후 송전 철탑이 서있는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능선상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 쪽으로 꺾어 드니~~~

     임도 입구에서 15분여 만에 '국방부 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원형 동판으로 된 소삼각점이

     박혀있는 귀봉 정상(120.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몇 발짝 되돌아 나가다가  좌측 능선길로 꺾어든 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나오는 야트막한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 잉애실 마을 방향 능선으로

     꺾어 들어 진행하노라면~~~

     분기봉에서 6분여 만에 잉애실 마을 농가 철책 펜스와 마주치고, 철책문이 잠겨 있는 듯해서

     우측으로 우회해서 숲을 빠져나가니~~~

     규모가 제법 큰 농가 안 쪽으로 내려서네요. 이방인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멍멍이가 마구

     짖어대니 주인아주머니가 내다보는지라 양해를 구하고는~~~

     농가를 빠져나가 마을 안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니, 잠시 후 차량을 주차해 둔 축사에

     도착하며, 1.42Km에 40분이 채 안 걸려 귀봉 답사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질매산(183.0m)- 군성산(89.0m)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문명리의 대명동 어귀 삼거리에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

     마을 어귀 우측 산사면의 산길 입구에 "←서학장군묘, ←풍천재, 대명단→"이라 표시된

     노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자그마한 야산들이라 사전 예습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라서 '서학장군'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산행 후  찾아보기로 하는데, 산행기 작성 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의  'gsusjscsg블로그'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옮겨

     봅니다.

     「대명마을은 임진왜란 때 조선에 원군으로 왔다가 귀국하지 않고 정착한 명나라 장수 서학과

     그의 후손들인 '절강 서 씨'의 집성촌으로, 그와 관련된 유적지인 대명단, 풍천재, 서학 장군

     묘가 있으며, 이 대명마을에는 임진왜란 당시에 정착한 명나라 장수가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위에서 말한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의 원군으로 온 유격파총 명암(明庵) 절강 서 씨

     서학(徐鶴·1566∼1646)과 나머지 한 명은 유격중군 명촌(明村) '절강 서 씨' 시문용(施文用·

     1572∼1643)이다.  절강은 중국 저장(浙江) 성을 한국식 독음으로 읽은 것이다. 현재 용암면

     문명 2리에 속하는 이 마을은 명나라 출신인 이들이 고국을 기리기 위해 명나라를 따서 마을

     이름을 대명(大明)이라 지은 것이다. 참고로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명동 역시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왔다가 조선에 정착하고 귀화한 풍수가인 두사충이 명나라를 기리는 뜻에서

     동네 이름을 지은 것이 유래이며 성주의 대명마을과 유래가 비슷하다. 서학의 후손들인

     '절강 서 씨'는 여전히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지만 함께 살던 '절강 시 씨'들은 현재 마을에

     남아 있지 않은데, '절강 시 씨'들은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맏질마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꽃질마을로 거주지를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대명 마을에는 '절강 서 씨'만이

     거주하고 있다.」

     좌측 수렛길을 따라 질매산 들머리를 찾아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가서 'T'자형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도 '서학장군, 풍천재' 표지판이 걸려

     있는 게 보이는데, 거리표시가 없어서 다소 아쉽네요.

     좌측 서학장군 묘 방향 수렛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우리가 올라 붙게 될

     능선 끝자락의 묘역들이 올려다 보이고~~~

     능선 끝자락에서 우측 골짜기의 대명지 쪽으로 꺾어 들면, 몇 발짝 안 가서 우측 산사면으로

     산길 들머리가 나오고,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질매산- 군성산' 종주 산행에 들어갔는데,

     귀가 후 검토해 본 바로는, 그대로 계곡 따라 오르면 나오는 '서학장군 묘'를 경유해서 올랐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서자 말자 '절강 서 씨' 가족묘역이 잠시 이어지고~~~

     묘역 상단부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산길 들머리에서 20여 분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5분여 만에 질매산 정상(183.0m)에 올라서는데, 어찌 된 셈인지 이쪽 지역 산봉우리에는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와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이 지를 않습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북북동릉을 따라 진행하며 군성산으로 이어갑니다. 그런대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 두어 곳을 지나는데, 그때마다 우측 주능선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정상에서 15분여 만에 '대명단'이 나오네요. 서학 장군과 시문용 장군이 마을 뒤 산에 매달

     초하루에 고국 명나라를 향해 북망사배를 올리는 제단을 쌓았는데 그것이 이 대명단입니다.

     한자로 음각된 대명단(大明壇) 자가 꽤나 뚜렷하게 남아 있네요.

     '대명단'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출발 지점인 대명동 어귀로 내려가게

     되고, 우리 일행들은 군성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니~~~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불과 4분여 만에 봉긋한 군성산 정상(89.0m)으로 올라서네요. 별 특징 없는 조그마한

     야산 봉우리이지만, 우리 고등학교 동기회 이름과 같아서 그런지 왠지 친근감이 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몇 발짝 돼 내려 선 안부에서 좌측 사면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얼마  내려가서 전면이 훤히 트이며 '절강 서 씨' 가족 묘역이 나오고~~~

     좌측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나무지골 경작지 옆을  거쳐서 '대명2지'

     진입로인 포장 수렛길과 합류하네요.

     우측 수렛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대명동 진입도로와 합류하는 수렛길 사거리가 나오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잠시 후 '대명단'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를 지나~~~

     차량을 주차해 둔 대명동 마을어귀 삼거리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치게 되나, '풍천재' 탐방을

     위해 산행 초반 들어갔던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이어서 나오는'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라 들어가니~~~

     육각정 쉼터를 거쳐서~~~

     잠시 후  산기슭 대나무숲 사이에 서학과 시문용의 유허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유허비를 지나면 바로 두 사람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풍천재가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풍천재에는 명나라의 태조와 임진왜란 당시의 황제인 신종, 그리고 마지막 황제인 의종의

     기일(忌日)을 적은 편액이 걸려 있다. 지금도 서학과 시문용의 후손들은 황제의 기일이 되면

     대명단에 모여 북쪽을 향해 사배를 올린다고 한다. 나라를 잃고 머나먼 타국 땅에서 고국과

     고향을 그리는 두 분의 마음이 후손에게 전해지고, 수 백 년의 전통이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성주기록연구소' 발췌>

     풍천재를 둘러보고 나온 뒤 서학장군 묘소는 거리가 멀어서 탐방을 포기하고 출발 지점으로

     회귀해서는 다음 산행지인 문산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문산(110.0m), 벌뫼(7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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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곡지 제방 우측 달골낚시터 폐 건물 앞 공간에 주차를 하고는, 실제 산길 들머리는

     수변길을 따라 100m 정도 더 진행하면 나오나,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라 바로 길 없는

     좌측 산사면을 치고 오르며 문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무명 무덤 1기 묘역으로 올라서고~~ 

     잠시 더 오르니 능선상에 자리 잡고 있는 '서산 정 씨' 합장 묘역으로 올라서며, 좌측 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다시  '순천 박 씨' 평장 묘역이 나오고~~~

     산판길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한차례 돌아 오르니~~~

     산행 시작한 지 10여 분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지척에 있는~~~

     삼각점봉(104.3m)을 확인한 후~~~

     뒤돌아서서 오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벤치와 외줄 그네까지 설치된 문산 정상(110.0m)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한 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든 뒤, 얼마 안 가서 올라서게 되는 야트막한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 능선길로 꺾어 들면~~~

     이내 '김해 김 씨' 가족 묘역으로 내려서고~~~

     널따란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 후 대나무 숲 날머리를 거쳐 농로로 내려서게 되고~~~

     달골로 들어가는 수렛길과 접속한 뒤, 좌측 달곡지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트랙터 등 영농 장비들을 여러 대 갖춘, 규모가 엄청 큰 달곡지 옆

     전원주택풍의 농가가 나오네요.

     전원주택 정문을 지나니 바로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 들머리가

     보이고~~~ 

     잠시 더 진행하면 출발 지점인 달골낚시터 폐 건물 앞에 이르며 문산 답사산행을 마치게

     되고, 때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 뒤, 마지막 산행지인

     벌뫼로 이동합니다. 

     벌뫼 산자락에 자리 잡은 "(주)보권 인더스트리" 정문 앞 아담한 전원주택 앞 공터

     (문명리 530-29)에 주차를 하고는~~~

     우측 '운용로' 진출로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좌측  묘짓길을 따라 오르며 벌뫼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무덤 대 여섯 기가 있는 무명 기족묘역을 가로질러 오른 뒤~~~

     묘역 상단부로 이어지는 제법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바로 좌측 사면으로 '김해김 씨' 가족 묘역이 나오고~~~

     계속해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묘짓길 입구에서 10여 분만에 봉긋한 벌뫼 정상(76.5m)에 올라섭니다. 예비군 벙크도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몇 바락 안 가서 무명 묘역이 나오더니, 연이어서

     '용암배수지'가 나오네요.

     용암배수지 정문 앞으로 올라선 뒤, 우측 포장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자동차 전용도로인 왕복 4차선 '운용로'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운용로 갓 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1.27Km에 35분 여가 소요된 벌뫼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고, 귀갓길에 있는 '달성 하목정' 문화유적 답사에 나섭니다.

 

◐. 달성 하목정(達城 霞鶩亭)

 

     달성 하목정(達城 霞鶩亭)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건축물이다.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11월 14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 예고를 거쳐, 2019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3호로 승격되었다.   <위키백과>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낙포 이종문이 조선 선조 37년(1604)에 세운 정자이다. ‘하목정’

     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잠깐 머물렀던 인조(재위 1623∼

     1649)가 훗날 낙포의 첫째 아들인 이지영에게 직접 써준 것이다. 또한 일반 백성들의

     주택에는 서까래 위에 덧서까래인 부연을 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지만, 인조가

     명령하여 이 집에는 부연을 달았다고 한다.   <위키백과>

    ※. 부연(付椽): 겹처마에서 서까래 끝에 거는 짧고 방형단면인 서까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