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4월 20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경주 남산 황발봉(361.6m)- 금오산 고위봉(495.1m)- 안태봉(355.0m)-
바깥태봉(354.0m)
ㅇ. 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원님들과
본대 코스: 용장주차장- 용장골- 이무기능선- 고위봉- 칠불암- 봉화대능선- 금오봉-
늠비봉- 포석정
별동대 코스: 용장주차장- 황발봉 능선- 황발봉- 열반재- 고위봉- 안태봉- 바깥태봉-
설잠교- 용장능선- 금오봉- 사자봉- 늠비봉- 남산성- 기눈바위산-
포석정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20분~ 오후 1시 40분( 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용장주차장- 황발봉 능선- 황발봉 정상- 열반재- 고위봉 정상- 태봉능선-
안태봉 정상- 바깥태봉 정상- 용장골- 용장주차장 (7.0Km)- 시내버스 500번-
포석정 주차장(포석정 관람)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경주 남산 4월 정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4명의 별동대는
본대와 같이 출발은 하되, 지능선상에 있는 몇 개의 미답봉을 답사하기 위해 코스를 약간
변경해서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용장 주차장'에서 함께 하차
합니다. 이곳 용장골 코스는 오래전에 수 차례나 오르내렸던 코스인데, 당시에는 없었던
널따란 유료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네요.
주차장 뒤 쪽 화장실과 '김시습의 금오신화' 소개 공간 사이로 용장골로 연결이 되는
골목 길이 열리고~~~
골목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포석로'상의 용장휴게소 앞에서 개천을 따라 용장골로 들어가는 용장마을 주 진입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우리가 오르게 될 산봉우리들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본대 일행들은 계속해서 용장골을 따라 들어가다가 '이무기 능선'으로
해서 고위봉으로 오르나, 우리 별동대는 우측 황발봉을 거쳐서 고위봉으로 오른 후, 안태봉과
바깥태봉을 경유해서 금오봉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첫 번째
교량 앞 삼거리에서 우리 일행들은 본대와 헤어져서 우측 다리를 건너 황발봉 능선 끝자락
쪽으로 진행하면~~~
잠시 후 수렛길이 좌측으로 잠깐 휘어 들어가더니, 택지 조성을 해놓은 공터를 한차례
가로질러서 우측 황발봉 산길 들머리로 연결이 되네요.
의외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필자는
어제저녁 필자의 8,000 산 등정 기념 축하연을 겸한 동기회 모임에 참석해서, 평소와는
달리 축하주를 넙죽넙죽 받아마시는 통에 과음을 한 탓인지, 그 후유증으로 얼마 안 올라
갔는데도 불구하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속이 울렁거리는 게 죽을 맛이네요.
후미에 처져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지역 산악회인 듯한 오성회에서 '오성교'라는 이름의 비닐 코팅 표지와 함께 가설해 놓은,
자그마한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고~~~
차츰 고도를 높여가더니~~~
산길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무명묘 1기가 자리 잡고 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러 개
걸려있는 황발봉 정상(361.6m)에 어렵사리 올라서게 됩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컨디션이
최악이라 아무래도 완주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일찌감치 올라와서 필자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에게 먼저 출발하라고 하고는 ~~~
한참이나 더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차단줄을 넘어 열반재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뒤돌아보니 우리가
진행해 온 코스 쪽으로 '탐방로 아님' 팻말이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귀가 후 검토해 보니
이곳 열반재는 과거 고위봉 산행 때 한 두 차례 거쳐간 곳인데도 불구하고, 완전 생소하기만
합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목책 계단과~~~
가파른 바윗길과 암릉 구간~~~
멋진 조망처 등을 거쳐서~~~
열반재에서 40여 분이나 걸려 가까스로 고위봉 정상(495.1m)에 올라서네요. 마침 본대 후미
일행들이 올라와 있는 게 보여 반갑게 해후를 하고는~~~
등정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는~~~
본대와는 다시 이산가족이 되어 본대 일행들이 올라온 방향인 천우사(이무기능선)
방향으로 내려서며 안태봉으로 이어갑니다.
몇 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목책계단을 따라 한차례 내려선 후~~~
바윗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독도에 유의해야 할 지점이 나오는데, 무심코 진행하노라면
십중팔구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 태봉 능선 들머리로, 아무런 표시도 없는 데다가 능선 분기
지점 초입이 불확실하므로, 유심히 살피며 내려가다가 이 쪽 길로 꺾어 들면~~~
능선길은 내려갈수록 점차 뚜렷해지고~~~
멋진 조망을 즐겨가며 한점 오염되지 않은 청정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니~~~
우 '용장골'방향 갈림길 두어 곳을 지나~~~
태봉능선 들머리에서 38분여 만에 제법 너른 공간의 조망이 확 트이는 안태봉 정상(355.0m)에
올라섭니다. 어떤 지도에는 이웃하고 있는 바깥태봉과 합쳐서 쌍봉으로 표기해 놓은 지도도
있더군요. 인증샷부터 하고 ~~~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고는 때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가지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 컨디션으로는 완전히 계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용장능선으로 올라붙어 예정 코스를 모두 완주하기에는 무리인지라, 어차피 언젠가는 보충
산행을 해야 될 판이면, 그때의 산행코스 등을 감안해 볼때 용장골로 내려선 뒤 바로
츨발 지점으로 탈출하는 게 좋을 듯해서 그렇게 하기로 작정을 합니다.
중식 후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3분여 만에 케언 1기가 있는 바깥태봉
정상(354.0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잔디가 없어 누런 흙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 나지막한 봉분의 묘역을 가로질러
하산길로 접어드니~~~
몇 발짝 안 가서 암반으로 이어지며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또 다른 무명 묘를 거쳐 가파른 암벽 구간도 지나고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정상에서 18분 여 만에 은적골과 용장골의 합수 지점으로 내려서게 되고~~~
널따란 암반으로 이루어진 용장골 맑은 계류에서 땀을 식히며 한동안 쉼을 한 뒤~~~
맞은편 차단줄을 넘어 올라서니 용장마을에서 이영재로 오르는 메인 등산로와 합류를 합니다.
완만한 좌측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이무기 능선을 거쳐 고위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
용장골 메인 등산로와 합류한 지 20여 분 만에 '입장객 계수기'가 설치된 등산로 들날머리를
통과하니 바로 갈림길이 나오네요.
좌측 길은 과거에 가본 길이라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니~~~
호젓한 산자락 길을 거쳐~~~
잠시 후 용장마을로 들어서고~~~
마을 안 길을 따라나가니 산행 초반부에 거쳐갔던 황발봉 능선 들머리인 작은 교량 앞
삼거리를 지나~~~
잠시 후 '용장휴게소' 앞 '포석로'와 합류하며 사실상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포석정 주차장 까지는 3.8Km 정도 되는 거리라, 걸어서 가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어 우측으로 몇 발 짝 이동하니 ~~~
산행 출발지점인 용장 주차장이 나오고~~~
정문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용장 1리. 배양골 ' 정류장에 도착해서 5분 정도 기다리니
경주 시내로 들어가는 500번 시내버스가 도착하는지라 승차해서는~~~
5분여 만에 포석정 정류장에서 하차.
지척에 있는 포석정 노외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본대의 선두 일행들이 지금 막 도착해
있는 게 보이네요.
일행들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 여유가 제법 많은지라 느긋하게 포석정 을
관람 한 뒤~~~
일행들이 모두 도착을 한 후 경주 시내 모 한정식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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