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무궁19 동기회 춘계 야유회

산여울 2023. 4. 15. 11:13

ㅇ. 일자: 2023년 4월 14일(둘째 금요일)

ㅇ. 장소: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커' 체험 및 '해파랑길 17코스' 일부 구간 트레킹

ㅇ. 날씨: 약간 흐림

ㅇ. 참석자: 무궁 19 동기회원님들과(김광수, 김명근, 김봉화, 김상오, 권웅섭, 박명기,

                                                         안호, 양팔식, 이위열, 임양규, 한철환 이상 11명)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20분~ 오후 4시(중식 및 놀며 쉬며 4시간 40분)

 

ㅇ. 코스: 환호해맞이그린빌 정류장- 환호공원 1 주차장- 스페이스 워커 체험-

               해파랑길 17코스 접속- 이어도 회식당 (중식)- 영일대 해수욕장(영일대 해상누각)-

               해파랑길 17코스- 죽도시장(갈릴리 회식당)

 

ㅇ. 트레킹 지도

환호공원.jpg
0.94MB

     코로나 사태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따라서 마스크 의무착용 제도도 거의 다 해제된 데다,

     만물이 소생하고 꽃피고 새가 우는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각종 모임에서는 그동안 코로나로

     자제를 해왔던 야유회 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필자가 소속된 두어 개의 동기 모임에서도

     최근에 부산과 포항지역으로 각 각 야유회를 다녀왔는데, 마지막으로 중학교 동기회에서도

     오늘 또다시 포항 지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장소 선택에서부터 일정까지 모두 책임져야만

     하는 중책(?)을 맡은 필자는 열차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접근하기가 용이하고,

     싱싱한 회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려고 하다 보니, 지난 10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포항의

     핫플레이스로 요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커' 체험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중식시간을 가진 뒤,  '해파랑길 17코스' 구간에 속하는 영일대 해수욕장(영일대

      수상누각)을 거쳐 죽도시장까지 트레킹을 한 후, 싱싱한 회를 곁들인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짜고는, 동대구역에서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서 출발합니다. 포항역에서 하차

     흥해행 버스정류장에서 9000번 시내버스를 타니 30여 분 만에 환호공원 입구 '환호해맞이

     그린빌' 정류장에 도착하네요.

     핸드폰으로 이미 연락이 된, 부산에 살고 있는 회장님과 '환호공원 1 주차장'에서 합류한 뒤,

     단체 기념사진부터 한 컷 찍고는~~~

    포항시립미술관

     

     야외에 전시된 조형물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스페이스 워커'로 이동합니다.

     '짜식들'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스테인리스 조형물이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하네요.

     필자로써는 '스페이스 워커' 체험이 금년 봄 들어 오늘로써 세 번째이지만, 체험을 할 때마다 

     항상 스릴이 넘치고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스페이스 워커' 체험을 마치고 '물의 공원'쪽으로 내려가니 겹벚꽃이 활짝 피어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물의 공원'을 빠져나가면 바로 영일만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 '해안로'로 내려서며

     '해파랑길 17코스'와 합류하게 되고, 부근에 있는 '이어도회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인

     물회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즐긴 뒤~~~

     영일대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거닐며 해파랑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영일대 수상 누각에 들려 한동안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며 조망도 즐겨가며 쉼을 한 뒤~~~

     되돌아 나와서는 다시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걷노라니,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서, 하나하나 감상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예쁜 디자인의 음수대

     한동안 진행하다 보니 모래사장에  '2022 영일대 샌드페스티벌(2022년. 07.01~2023.

     06.30)'이 열리고 있어서 들려봅니다. 김경숙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김경숙

     작가의 '모래 작품'은 부드러움과 비상의 순간을 꿈꾸며 제작되었으며, 움트는 생명의

     이미지를 가득 담은 조형물에 모래를 덧입혀 그 생명력을 부각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모래 작품'은 물과 모래로 만드는 조각이 이동이 불가하고 오래 보존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여, 특허기법으로 역동적 구도의 자유로운 형태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천천히 놀며 쉬며 진행한 끝에~~~

     죽도시장 내 횟집 예약 시간인 오후 4시에 맞추어 도착한 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회와 더불어 푸짐하게 만찬을 즐기고는~~~

     포항역으로 이동해서 미리 예약해 놓은 열차를 타고, 소주에 취하고 우정에 취해 얼큰한

     기분으로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동대구역에 도착하네요. 이렇게 해서 무궁 19회 2023년도 춘계 야유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각자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