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깃대봉(360.7m)산행,홍도 일주 선상투어 및 흑산도 대봉산(125.6m)산행(2)

산여울 2016. 11. 19. 05:45



◐.일자: 2016년 11월12일(2째 토요일)~11월13일(2째 일요일) 1박2일

◐.장소: 신안군 홍도 깃대봉(360.7m)산행,홍도일주 선상투어 및 흑산도 대봉산(125.6m)산행

◐.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 2일차(11/13): 홍도 일출전망대 탐방 및 홍도 일주 선상투어, 흑산도 대봉산(125.6m) 산행

      

       ♠. 홍도 일출전망대 탐방 및 홍도 일주 선상투어

             ㅇ.진행코스: 광성여관-일출전망대 왕복- 광성식당(조식)- 홍도항 출발-홍도 33경(도승바위 → 남문 →

                               탕건바위 → 병풍바위 → 실금리굴 → 흔들바위 → 칼바위 → 무지개바위→ 제비바위 →

                               돔바위 → 기둥바위→ 삼돗대바위 → 원숭이바위 → 시루떡바위 → 용소바위 → 대문바위 

                               → 좌불상 → 거북바위 → 만물상 → 자연탑 → 부부탑 → 석화굴 → 등대 → 독립문바위 →

                               탑섬 → 대풍금 → 종바위 → 두리미바위 → 슬픈녀 → 공작새바위 → 홍어굴 → 노적봉) 

                               섬일주 유람 관광-홍도항 도착

             ㅇ.날씨: 흐림



       지난밤의 과음으로 인해 예정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고, 조금 늦게 일어난 필자포함 4명의 별동대들은

       6시경에야 겨우 숙소를 출발해서 계획한 대로 양산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헤드랜턴과 스마트폰 손전등으로 산길을 밝히며,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오르노라니~~~


       출입금지 표지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우측으로 올라야

       양산봉으로 가게 되는데, 그만 일출전망대 방향인 직진길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송신소앞을 지나고~~~



       멋진 노송 한그루도 지나~~~



       출발한지 12분여 만에 일행중 김회장과 필자만이 먼저 일출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오룩스맵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일출전망대를 거쳐서 양산봉으로 오르겠거니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오른탓이지요.

       좌측으로 목책데크 계단길이 보이는데,아마도 이 길은 홍도관리사무소에서 당집을 거쳐 올라오는 길인듯

       합니다.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며 볼일도 좀보고 하면서 다소 시간을 지체했는데도 불구하고~~~


       2명의 일행들은 종내 올라오지를 않는걸 보니, 여건이 좋지않아 등정을 포기하고 되내려간듯 하네요.


       내려다보니 홍도1구 마을의 불빛만이 조금 보일뿐, 주위는 아직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동행한 김회장이 양산봉을 한번 올라 가볼까요? 하고 의사 타진을 해오길래, 두말 할것도 없이 뒤돌아서서

       직전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양산봉 갈림길로 되돌아 간뒤, 한동안 양산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중에 스마트폰 벨이 울려 받아보니, 조금 뒤쳐진 김회장한테 온 전화로 지금 본대일행들이 아침식사

       하러 내려간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길레,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지 않을수가 없네요.



       이렇게해서 양산봉 산행은 불발로 끝나고,조식후 일정대로 홍도 33경 섬일주 선상투어에 나섭니다.

       7시 50분에 유람선에 승선해서 2시간 30 여분에 걸친 유람선 관광에 들어갑니다.


       해설사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방구여


       먼저 온 유람선이 남문바위와 도승바위가 있는 포토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제2경인 남문바위




       잠시후 먼저 온 유람선이 떠나고 우리가 탄 유람선이 저곳으로 이동합니다.


       제1경 도승바위









       물개바위


       기기묘묘한 바위들은 유람선 진행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네요.






















       실금리굴




       흔들바위






       송곳바위




       시루떡바위




       기둥바위



       무지개 바위


       주전자 바위





       원숭이바위




       사랑바위


       홍도2구 마을이 멀리 보입니다.











       부부탑바위






       독립문 바위



       홍도등대



       어느 장소에 이르니 대기하고 있던 즉석횟배가 쏜살같이 다가오더니 즉석에서 회를 떠서 판매를 하네요.

       회 한접시에 3만원, 소주 1병 4000원 입니다.









       공작새 바위









       노적봉 등대





       내연발전소와  해수담수화시설이 보이네요.




       2시간30 여분에 걸친 섬일주 유람관광을 마치고 홍도항으로 귀항함으로서, 홍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홍도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잠시 대기 하다가 쾌속선편으로 흑산도로 이동합니다.


       ♠. 흑산도 예리해안길 탐방및 대봉산(125.6m) 산행

         ㅇ. 산행코스: 흑산항 흑산도수산물직판장-흑산파출소-예리2길-해안길--마실해수욕장-초지-묘역위 능선삼거리

                          -주능선 임도합류 삼거리-정상 직전삼거리-KT흑산중계소 왕복-대봉산정상 왕복- 흑산도

                          기상대 삼거리-예리3길-예리마을-고래공원-흑산항 흑산도수산물직판장 (6.15Km. 2시간25분)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본대일행들 흑산도 버스일주투어때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오전 10시 30분경 흑산도행 남해엔젤호에 승선해서~~~






       11시30분경 약 30분 거리의 흑산도항에 도착합니다.


       현지 가이드와 미팅후~~~



       흑산도항 여객선 터미널옆에 있는 흑산도수산물 직판장에 배낭을 맡기고는~~~


       중식시간까지 남은 30 여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뒤 바로 직판장 옆에 있는 숙소타운모텔 1층식당에서

       12시 부터 중식시간을 가지고, 오후 1시경 부터 흑산도 버스일주 투어를 하는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만,

       필자는 2011년 흑산도 탐방시 대부분의 코스를 이미 돌아보았기에~~~




       미리 계확한대로 흑산도 예리해안길 트레킹을 하기로 합니다. 사전에 선답자의 산행기로 예습을 할때,

       이 코스는 아직 등산로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일반에게 정식으로 개방된 코스가 아니라서

       일부구간 길찾기가 매우 애매하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지라, 산행시간이 예상외로 더 소요될지도

       모를일이라, 집에서 준비해온 대용식이 있기에 본대와 중식시간도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져, 본대에

       앞서, 먼저 예리해안길 트레킹에 나섭니다. 오룩스앱을 작동시키고 숙소타운모텔 옆길로 빠져나가~~~


       예리1길을 따라 흑산파출소쪽으로 진행합니다.


       우체국을 지나면 바로 예리1구마을회관이 나오고~~~


       마을회관 건물을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바로 목포경찰서 흑산도파출소가 나옵니다.마침 바깥에 나와있는 경찰관에게 예리해안길 입구에 대해서

       문의를 하니, 아직 등산로 정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을거라며 들머리를 상세하게 가르쳐줍니다.


       가르쳐 주는대로 멀지않은 유정장 여관 옆 골목길로 꺽어 들어간뒤~~~


       예리1구 마을 안길을 따라 쭉 빠져나가니~~~


      잠시후 반대편 해안에 이르며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연두색 철책펜스 따라 나있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전개되는 해변 풍광을 보며 진행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포장 수렛길은 끝나고 묵밭 사이 소롯길로 바뀝니다.


       우측으로 제법 규모가 큰 영산도가 건너다 보이네요.



       밭옆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노라니, 저만치 능선 너머로 대봉산 정상에 위치한

       이동통신 중계탑이 조망되네요.


       소 축사도 지나고~~~



       해안 풍광을 즐기며 느긋하게 진행하노라니~~~


      또 다른 허름한 축사를 한곳 지나~~~


       갈림길에 이르는데, 잠시 헷갈려 어디로 갈까? 망서리다 좀더 뚜렷한 좌측길 따라 들어섰더니, 길은 점차

       해안과 멀어지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이길은 아무래도 흑산도기상대 방향으로 이어지는듯해서

       되돌아 내려와 우측길 따라 진행합니다.


       또 한곳의 축사를 지나~~~


       뚜렷한 해안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잠시후 초지가 나오며 누렁이 한마리가 꼴을 뜯고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초지를 통과하며 뒤돌아본 해안풍광입니다.


       잠시후 몽돌밭 해변이 나오는데, 아마도 선답자의 탐방기에서 언급한 마실해수욕장인듯 하고~~~



       바닷물에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들로 온통 뒤덮혀있는 다소 지저분한 해변을 따라 진행하니 창고건물

       같은게 하나 나오고~~~



       이어서 폐어구들과 수거한 쓰레기를 담아놓은 마대가 딍굴고 있는 해변에 이르며, 좌측 전봇대가 서있는

       쪽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네요.


       이쪽으로 꺽어 오르니 또 다시 너른 초지가 전개되며 ,누렁이 황소 한마리가 웬사람인가? 의아해 하는듯

       물끄러미 필자를 쳐다봅니다.


       초지를 가로질러 능선쪽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입니다.바다건너 멀리로 흑산도의 최고봉인

       문암산이 어림되네요.


        잠시더 진행하니~~~


      능선 가까이에 이르며 무덤 몇기가 있는 너른묘역으로 올라서고, 좌측 풀숲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가 또 다른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 안부사거리로 올라섭니다.


       어쩌다 보니 능선 사거리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어쨋거나 이 지점에서 오룩스맵에 미리 작성해온

       예상루트를 확인해보니, 예리해안길은 이능선을 넘어 반대편 해안으로 이어지는지라 맞은편 숲사이로

       나있는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한동안 이어지던 거칠고 희미한 산길은 워낙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던지 잠시후에는 그나마 사라져 버립니다.마을 이장님의 안내로 탐방을 한 선답자의 산행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지점부터 길찾기가 제일 애매한 지역인지라 어떻게 할까? 잠시 망설이다 단독 답사

       인데다 정해진 배시간도 있고 하여, 안전하게 진행하기위해서는 더 이상의 개척산행은 무리일듯해서~~~ 


       직전에 있는 능선 사거리로 되올라온뒤,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조망이 탁트이는

       지점에서 1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출발하는데,뒤돌아보니 깍아지른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지도상

       110.7m봉의 산세가 예사롭지 않네요.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잠시후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임도 수준의 너른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멀지않은 곳에 대봉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곳곳에 소를 방목하고 있는 목가적인 시골풍경이 나타나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네요.


       우측으로 110.7m봉과 그 뒤로 영산도가 조망이 됩니다.


       좌측으로는 멀리 상라산과 우측으로 내영산도,외영산도가 조망이 되네요.


      무명무덤 1기가 나오며 길은 소롯길로 바뀌고~~~


       연이어서 잘 관리된 "인동장씨" 묘역이 나오며, 울타리 철책 사이 좁은 틈새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밀림같은 울창한 숲속길을 따르면 노거수도 간간히 나오고 잠시후 나오는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려면 다소 희미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야 될것 같았으나, 돌아오를수도

       있겠다 싶어 뚜렷한 우측길을 따라 올랐더니~~~


       얼마 안올라가 거대한 중계탑이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KT흑산중계소 정문앞으로 올라섭니다.우측으로 보이는 잡초 무성한 산판길이 필자가 길이 없어서

       뒤돌아선 지점에서 이어져 오는 예리해안길인듯 하네요.이 지점이 대봉산 정상(125.6m)인가 하고 인증샷을

       하려고 하니~~~


       중계탑 뒤로 봉긋한 대봉산 정상이 건너다 보입니다.대봉산 정수리로 가려고 중계소 좌우를 살펴보나,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잡목들 때문에 조금의 빈틈도 없는지라, 할수없이 직전 갈림길까지 되내려 간뒤~~~


       희미한 능선길을 잠시 치고 오른후에야, 비로소 대봉산 정수리(125.6m)에 올라설수가 있었습니다.

       표지기를 가지고 가지않아 그냥 인증샷을 한장 찍고는, 올라왔던 코스대로 내려간다는게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약간 우회해서 내려선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정상에서 15분여면 흑산도기상대 진입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기상대가 건너다 보이네요.


       이내 기상대 진입도로상으로 내려서며 흑산항 앞바다가 조망이 되고, 우측 도로따라 내려가면~~~


       5 분여만에 흑산쓰레기처리장 진입도로인 예리2길로 내려섭니다. 낡은 "흑산도둘레2길" 표지기도

       하나 보이네요.


       좌측 포장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12 분여 만에 예리2구마을과 흑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고~~~


       잠시후 예리2구마을 고래공원으로 내려섭니다.




       고래공원에서 우측으로 100 여m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중앙방파제 입구의 흑산도아가씨 동상




       잠시 돌아보고 나온후 흑산항으로 진행합니다.





       5분여후 예리해안길의 실질적인 출발지점이었던 흑산파출소앞 소공원에 이르고~~~




       다시 6 분여후 흑산항의 수산물직판장에 도착하며, 미완성의 "흑산도 예리해안길"트레킹을 마침과  동시에

       1박2일 홍도-흑산도 탐방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아직 본대 일행들은 흑산도 일주 버스투어가 덜

       끝났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고~~~


       한동안 대기하다가 뒤늦게 도착한 본대일행들과 합류해서, 오후 4시 10분발 목포행 쾌속선인 파라다이스호에

       승선한뒤, 흑산도항을 떠나~~~     



       오후 6시40분경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목포항에 도착한뒤~~~


       대기하고 있는 전세버스에 탑승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1박2일동안 장거리 섬여행을 함께한

       바우들 회원님들 수고가 많으셨고, 특히나 이번 1박2일 섬산행및 여행을 기획하고 실시함에 있어

       많은 수고를 하신 김회장,정대장등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