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화순 비학봉(527.1m)-천불봉(745m)-백아산(817.6m)

산여울 2016. 11. 7. 07:39


ㅇ.산행일자: 2016년 11월6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화순 비학봉(527.1m)-천불봉(745m)-백아산(817.6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05분~오후2시55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덕고개-비학봉 삼거리-비학봉 정상 왕복-마당바위 삼거리-하늘다리 왕복

                  -약수터 삼거리-약수터 왕복-천불봉-백아산 정상-문바위 삼거리-팔각정 삼거리

                  -백아산자연휴양림 1호산막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대구 백우산악회의 화순 백아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원리마을을 산행기점으로 잡은 본대와

       산행코스를 약간 달리해서, 지능선상의 미답봉인 비학봉(527.1m)을 답사하기 위해, 덕고개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본대 일행들을 원리마을에 내려주고는 하산지점으로 이동하는중에, 약 2Km정도

       떨어져있는 덕고개의 백아산 등산로 주차장 입구에서 하차하니, 단체산행팀이 한팀 막 산행에

       들어가는게 보이네요.


       산행채비는 전세버스 내에서 이미 다 갖춘지라 바로 산행에 나섭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등산로

       들머리에 이르러~~~


       단체 산행팀에 앞서 후딱 백아산등산로 표지석과~~~


       백아산 등산로 안내도를 한컷씩 찍고는~~~


       들머리로 들어서며 백아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참으로 오랫만에 찾은 백아산이라 과거 답사시의

       등산로랑 산세(山勢)등이 거의 떠오르지를 않고 완전 미답산을 답사하는 기분이네요


       무우밭도 지나고~~~


       널따랗게 조성이 잘되어 있는 공주이씨 가족묘역앞도 지나고~~~


       인삼포를 돌아 들어 가노라니~~~


       출발한지 7분여 만에 산길들머리로 들어섭니다.



      추색으로 물든 널따랗고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큼직한 바위들이 이따금씩 나오고~~~




       산길 들머리에서 20 여분이면 백아산관광목장에서 올라오는 좌측 역갈림길과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를

       지납니다.



       잠시후 나오는 쉼터 한곳을 지나,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 나무사이로 이곳 백아산의 명물인 하늘다리가 멀리 조망되어 당겨봅니다.


       몇발짝 안올라가 비학봉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지점으로 올라서는데, 우측 비학봉 방향 능선길은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겨우 길흔적만 보이네요.


       비학봉을 답사하기위해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희미한 길흔적마져 사라져 버려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한동안 치고 나가니~~~


       10 여분후 커다란 암봉이 앞을 막아 서네요.


       희미한 길흔적따라 잠시 돌아오르니~~~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그럴듯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비학봉 고스락(527.1m)에 올라섭니다.

       뜻밖에도 영식아우와 경진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어, 그 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조망이 트이는 바위위에 올라서니 백아산 능선이 훤히 올려다 보이며, 협곡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하늘다리가 조망이 되어~~~


       쭈욱 당겨봅니다.이 코스를 따라 오르게 되면 하늘다리를 지난 마당바위 바로 아래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과거 답사시에는 없던 백아산의 명물이니 만치, 역순으로 진행해서라도 꼭 구경하고 가야할것 같습니다.


       백아산 정상이 있는 우측 능선쪽도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왔던코스 그대로 직전 능선분기 삼거리로 되짚어 나오니, 조망을 즐기느라 시간을 한동안 지체해서 그런지

       28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우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좌측으로는 수시로 하늘다리가 조망되고~~~




       추색이 짙어가는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비학봉 능선 삼거리에서 26분여 만에 백아산 주능선상의 마당바위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예정대로 하늘다리를 구경하기위해 좌측 마당바위로 오르는 가파른 목책계단으로 올라붙어 역순으로

       진행하노라니~~~



       3분여 만에 마당바위 조망처로 올라서며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정상쪽 조망을 잠깐 즐기고 뒤돌아 몇발짝 진행하면~~~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된 마당바위에 이릅니다.때마침 원리마을에서 올라온 우리 본대의 선두 일행들이

       몇명 보여 반갑게 해후를 하고 기념샷도 한컷 합니다.



       바로 아래 무덤1기가 자리잡고 있고, 그 뒤로는 전망바위가 보이네요.하늘다리 부터 보고와서

       조망을 즐기기로 하고, 조금더 진행하니~~~


       백아산 하늘다리 안내판이 나오네요.


       현지에 서있는 안내판이 훼손되어 잘안보여, 다른분의 산행기에서 뚜렷한 안내판 사진을 하나 빌려와서

       올려봅니다.


       칼날같은 암릉위로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두 암봉사이 까마득한 협곡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하늘다리가 나옵니다.



       기념샷도 한컷하고~~~


       상당한 고도감을 맛보며,약간씩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너가 봅니다.



       건너가서 반대편에서 뒤돌아본 하늘다리 모습


       잠시 아름답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되돌아 건너옵니다.





       다시 마당바위로 내려와~~~


       전망바위에서 시원스레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느긋하게 즐깁니다.





       엄청 넓은 마당바위(약300평)의 이쪽 저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한동안 주변 풍광을 즐긴후에~~~







       직전 마당바위 삼거리로 되내려선뒤, 백아산 정상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뒤돌아본 마당바위 능선


       얼마 안내려가 약수터 삼거리 안부로 내려서는데,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80 여m 정도 거리에 있는

       약수터에 들려보기로 합니다.


       약수터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마당바위 능선의 아름다운 풍광이 단연 압권이네요.


       약수터로 내려가니 예상외로 산객 서너명만 보일뿐 조용합니다.시원한 약숫물 한잔하고 주위 풍광을 잠시

       감상한뒤~~~


       바로 직전 안부 삼거리로 되올라와~~~


       백아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암릉길도 나오고~~~


       흙길도 잠시 거치고~~~


       가파른 너덜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거대한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게으른 노송도 한그루 통과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지도상의 천불봉이 올려다 보이나, 등로는 정수리를 우측으로 비켜서 우회하게 되어있고~~~



       건너편 암봉으로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천불봉과 그 뒤 멀리 마당바위능선이 온통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암골미를 자랑하고 있네요.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며

       20 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 출발합니다.


       산죽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잠시 암봉과 암릉을 오르 내리노라니~~~


       비로소 백아산 고스락(817.6m)에 올라서네요.


       오랫만에 오른 봉우리라 기념사진 한컷하고, 잠시 조망을 즐긴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白鵝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수많은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달려 있는걸로 보아 백아산의 인기를 가늠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문바위 삼거리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직진 능선길은 다소 험하긴 하나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거쳐 백아산자연휴양림 1호산막앞으로 내려서는길로 오늘 산행의 메인 등산로이고,

       좌측길은 문바위를 거쳐 내려가면 얼마안가 임도상 회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부터 임도 따라 내려가는

       쉬운길로 암릉길이 부담스러운 회원들은 그쪽으로 내려갈것을 권유합니다만, 필자는 당연히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펑퍼짐한 전망바위가 나오면 조망도 즐겨가며 진행하노라면~~~



       지도상의 745m봉 직전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길따라 휘어져 내려가면~~~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정자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이곳 또한 좌측으로 진행하면 팔각정을 거쳐

       문바위 삼거리에서 내려오는길과 합류해서 자연휴양림 13호 산막쪽으로 내려가게 되는,조금 단축된

       코스이긴 하나, 그대로 우측 가파른 된비알길로 꺽어 내려서며 예정 코스대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거대한 암봉이 올려다 보이며~~~


       잠시후 작은 철다리를 건너게 되고~~~



       이어서 우뚝 서있는 우람한 남근석옆을 지납니다.


       통과해서 아랫쪽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거대한 암봉이 또 한곳 나오며~~~



       또다시 작은 철다리를 건너고 하며~~~


       한동안은 계속해서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로프지대도 지나고~~~


       철계단 구간도 통과하고~~~




       지독한 너덜지대도 통과하는 제법 험난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가운데가 뻥뚫린 거대한 바위도 나오고~~~


       자연 석굴도 나타나고~~~



       암벽아래 가파른 사면길도 거치며~~~


       한동안 암릉길을 이어가다 조망바위에 올라선후, 숨을 고르느라 잠시 진행을 멈추고 뒤돌아 보니~~~


       조금전 내려온 능선상으로 일렬로 늘어서있는 하얀바위들이, 정말 거위들이 산정을 향하여 기어 올라가는것

      처럼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암릉구간도 어느듯 끝나고~~~


       이정목이 서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직진 능선상의 야트막한 봉우리 쪽으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긴 하나, 이정목의 등산로 표지는 좌측 내림길로 유도를 하네요. 지도를 확인해보니 거리상 차이도

       별로 없고 하여 좌측길로 내려섭니다.



       평탄한 산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삼나무숲을 지나~~


       잠시후 이정목과 각종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며, 우측 작은 봉우리를 넘어온

       능선길과 합류하네요.표지기중에 "경산시 중방동 최뿔따구" 란 표지기가 눈길을 끕니다.이정표 따라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가드로프가 설치된 긴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잠시후 백아산 자연휴양림내 1호산막 옆으로 내려서며, 4시간 50 여분에 걸친 백아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팔각정 쉼터와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주차장에 내려서보니 우리의 애마가 보이지를 않아, 이리저리 둘러 보노라니, 바로 아랫쪽에 또한곳의

       주차장이 보입니다.



       휴양림 입구 일대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노라니 예쁘게 물든 단풍들이 지금 한창 맵씨를 뽐내고 있네요.







       잔디광장을 거쳐~~~



       관리사무실이 있는 아랫쪽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우리의 애마가 얌전하게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주차장 조금 아랫쪽 계곡으로 내려가  날씨가 푸근한 탓에 알탕까지 즐기고는, 잠시 대기하다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여회원님들이 맛나게 장만한 오징어 튀김과 얼큰한 칼국수로 저녁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긴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